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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연재]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3 - 레데리1 전투력 분석 편

ㅇㅇ(1.235) 2022.02.05 17:27:42
조회 7468 추천 62 댓글 32
														



안녕 레붕이들. 나는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를 비정기적으로 레데리갤에 연재하고 있는 유동닉 레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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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엔 예고했던 대로 레드 데드 리뎀션 1편 등장 인물의 전투력에 대해서 똥글을 푸짐하게 싸갈겨 볼까 해. 다들 두루마리 휴지 준비했지? 우선 서두에 다른 글에서도 여러 번 적었지만, 이 글은 어디까지나 다회차를 해 보면서 내가 보고 들으며 느꼈던 점들을 토대로 99.9% 내 주관으로 쓰여진 글임을 밝히니,(즉 내 뇌피셜 지분이 상당함.) 사실 관계에 대해 너무 크게 의미 부여하지는 말고, 그냥 단순한 팬심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화장실에서 똥이나 쌀 때 한 번씩 읽어봐 주면 고맙겠음.


사실 저번에 비전투원 편을 쓰면서, 레드 데드 온라인 등장 인물들의 전투력 분석 편을 먼저 다뤄보려고 했는데, 다들 잘 알다시피 그타 개발진들한테 레데온 스토리 작가진들의 애미라도 인질로 납치당해 있는 건지, 아니면 돈독 오른 락스타가 돈 잘 벌어다 주는 장남인 그타 온라인만 이뻐하고, 돈 못 버는 차남인 레데온은 호적에서 파버리고 내다 놓은 자식 취급하는 건지, 어째 메인 스토리 업데이트가 없음.


그래서 프리맨 보안관, 톰 데이비스 집행관, 이름 미상의 흑인 여성 현상금 사냥꾼, 제시카 르클러크 부인, 그리고 그녀의 비서 홀리, 나아가 전설의 총잡이들 같은 본작에 등장했었던 인물들 등등 전투력을 논함에 있어서 제법 흥미로운 소재가 될 수 있는 인물들이 존나 넘쳐나고, 나아가 이 인물들을 본작의 인물들과도 연계해서 전력을 견줘볼 수 있는데도 이를 다뤄보지도 못하고, 여전히 싱글에서 더치 총이나 핥아대고 있는 처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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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현상금 사냥꾼 흑년 존나 세보이는 거 같아서 기대 많이 하고 있음 ㅅㅅ)


그래서 부득이하게 레데리 1편의 등장 인물들을 먼저 다루게 되었음. 이 점 양해 바라면서 온라인 등장인물 전투력 편을 기대했던 레붕이들이게 심심한 사과의 말을... 올리지는 않겠고, 락스타 윗대가리들에게 욕이나 한사발 퍼부어 주면 됨 ㅇㅇ


우선 레데리 1편은 2편에 비하면 스케일이 존나 다람쥐 부랄 만하고, 그래서인지 등장 인물들도 죄다 원샷맨 존 마스턴의 원맨쇼를 위한 생체 샌드백, 손발 달린 과녁판들 뿐이라, 줄줄이 마빡에 바람구멍 슝슝 나면서 썰려나가기 바빠서, 2편처럼 장문의 글을 뽑아낼 만한 수준까지는 못 되더라고. 1편 주연, 조연, 단역 인물들까지 그 전체를 다 합해도, 2편의 주역인 반 더 린드 갱단 숫자 하나에도 한참 못 미칠 정도임.


실제로 2010년에 발매된 레데리1은 사실 락스타 게임즈의 산하 스튜디오인 '락스타 샌디에이고'에서 단독 개발한 일종의 실험작이었음. 게다가 락스타에게는 이미 자사의 밥줄 타이틀이자 간판 타이틀인 '위대한 차도둑'(그타) 시리즈가 있기도 해서, 차기작인 LA 느와르와 그타5를 위한 돌다리 격인 레데리1에 그리 큰 기대를 걸지는 않았음. 즉 2편과 비교해서 다람쥐 부랄 만한 1편의 스케일은 게임 개발 환경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음. 그만큼 당시의 락스타는 레데리1이 그렇게까지 크게 흥할 줄은 미처 몰랐던 거지.


(그밖에도 2편의 배경인 1899년 시점에서도 무법자들이 시정당국으로부터 대대적으로 토벌 당하면서, 그들의 시대가 점차 막을 내리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는, 비유하자면 그 때도 관뚜껑 닫기 직전 시기였는데, 거기서 12년이 더 지난 1편 시점인 1911년은 이미 관뚜껑 닫고 그 위에 못질하는 중인 시기였음. 즉 개발 환경도 환경이지만, 작품 설정을 고려하면 1편의 쥐좆만한 스케일도 시기상 충분히 납득이 가긴 한다는 뜻임.)


근데 이게 서부무법시대 종말기의 황량하고, 칙칙하면서도, 그럼에도 운치 있는 그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 좆되는 분위기와,(특히 작품 중반에서 존이 미국 본토를 떠나 멕시코로 말을 타고 유유히 횡단하는 장면에서, 잔잔하게 깔리는 Far Away를 들으며 국경을 향해 쭉 내달리는 구간이 있는데, 거기서 진심 분수쇼를 몇 번이나 터뜨렸는지 모르겠음. 내 단언컨데 비디오 게임 역사상 최고의 연출 중 하나라고 감히 평하고 싶음. 12년 전의 기억이지만 지금도 그때의 감동이 머릿속에 생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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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부 제일의 식기세척기 존 마스턴의 좌충우돌 설거지감 되찾기' 라는 한 인물의 비극적인 일대기를 다룬 훌륭한 연출, 그리고 실제 총잡이들의 시점과 사격술을 그대로 시각화, 시스템화하여 멋지게 구현한 '데드아이'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의 오픈월드 액션 게임들과 차1별성을 두는 등의 훌륭한 게임성으로, 기존의 겜창들은 물론, 서부극이라면 아주 팬티벗고 동서남북으로 부랄찢는 레드넥 틀딱들까지 무발기 사정을 연발하게 만들며, 그 해의 고티(GOTY)까지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는 등 선술한 차도둑 시리즈와 함께 락스타의 간판 타이틀로 자리잡게 되었고,(그래서인지 기념으로 나중에 고티 에디션으로도 재출시 해줌^^) 나아가 '뒤지기 전에 꼭 해 봐야 하는 게임' 리스트에도 당당히 그 이름을 새기는 등, 이런 기록적인 흥행 덕분에 무려 '락스타 게임즈 창립 20주년 기념작'이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얻게 된 레데리2는 락스타 스튜디오 전체가 몽땅 달라붙어서, 약 8년간 진짜 작정하고 개발해서인지 두 작품간의 스케일 차이가 존나 천지차이임.


(참고로 나는 2010년 당시 마피아2랑 레데리1 사이에서, 게임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뭘 살지 고민했었는데, 락스타의 이름값을 믿고 과감하게 레데리1을 구매했고, 그 순간을 지금 돌이켜 보면 그 당시 나의 결정은 지금까지도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결정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음 ㅅㅅ)


이런 레데리1과 레데리2를 영화로 비유하자면, 당시 무명 감독이던 제임스 카메론의 실질적인 데뷔작이자 실험작으로서,(카메론 감독이 아직 무명이던 시절에, 가뜩이나 인생 좆팔 풀리는 것도 없어서 서러워 죽겠는데 몸까지 아파서 한 여관에서 혼자 열병으로 끙끙거리다가, 웬 살인 기계가 불구덩이에서 솟아나 자신을 죽이려 드는 악몽을 꾸게 되었는데, 어쩌면 이 꿈이 좋은 소재거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판단해서 재빨리 메모를 해 두었고, 그 꿈의 내용을 토대로 살을 붙여 가면서 시나리오를 집필하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터미네이터1임.) 저예산으로 만들어졌지만 비평과 흥행 양쪽 모두에서 그야말로 대박친 터미네이터 1편(1984)과, 그 성공과 인기에 힘입어 존나 작정하고 블록버스터급으로 제작했고, 마찬가지로 비평과 흥행 양쪽 모두 초초초대박을 친 터미네이터 2편(1991)의 관계와도 같다고 할 수 있겠음.


(참고로 영화 사상 제작비 1억 달러를 넘긴 최초의 영화가 바로 터미네이터2며, 레데리2도 성우와 모션 캡쳐에만 자그마치 700~1,000여 명이 동원되는 등 여타 게임들과는 차원이 다른 블록버스터급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함. 콘솔판 기준 CD 두 장 짜리고, PC판 기준 기본 용량만 150기가임ㅋ)


나아가 후속으로 나온 터미네이터3(2003)가 걍 개쳐망한 것과, 레데리2의 후속으로 나온 레데온이 말좆박은 퀄리티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등 전작의 눈부시던 영광에 똥쳐바른 점까지도 서로 똑같음. 심지어 터미네이터 3편의 주인공 T-850과 레데온의 벙어리 좆밥 주인공 아무개가 이전 작품의 주인공(T-800, 아서 모건)의 인기를 따라가지 못하고 팬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점까지도 똑같음. 소ㅡ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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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레데리1이 발매되고 나서 1년 뒤, '언데드 나이트메어'라는 서부 액션 활극과 좀비 아포칼립스의 만남이라는, 환상적인 조합의 싱글 DLC까지 따로 내주는 팬서비스까지 한 것을 보면, 락스타가 레데리1의 성공에 얼마나 크게 흡족해 했는지를 알 수 있음. 실제로 해당 DLC의 평도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았을 정도로 무척 훌륭했고, 락스타도 여기에 고무되었는지 아예 본편과는 별개의 타이틀로 취급해서 따로 발매해 주기도 했음. 그래서 레데리2에도 '언데드 나이트메어' 같은 훌륭한 싱글 DLC가 발매되기를 염원하는 팬들이 나를 포함해 무척이나 많지만, 레데온 메인 스토리 업데이트도 안 해주는 새끼들이 싱글 스토리 DLC를 내 줄리가 없지 ^^


그래서 그게 아쉬워서, 말좆에 자박꼼 당한 키이란마냥 줄창 싱글 다회차만 돌리면서, 아서 바짓가랑이 붙들고 있는 지박령 레붕이들 꽤 많이 있을 거임. 내가 그중 하나이기도 하고. (참고로 본인 싱글 플탐만 작년 기준 2,000시간 돌파 ㅇㅇ)


아무튼 이토록 훌륭한 게임성과 끝내주는 후속 팬서비스로 팬들로부터 완벽에 가깝다는 평을 받은 것과는 별개로, 스케일이 다람쥐 부랄 만한 하꼬방 세계관의 1편에서 '그나마' 전투력을 논해 볼 만한 인물로는, 2편의 그 아서 모건조차도 악명을 알고 있었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무법자였던 '랜든 리케츠'나, 아르마딜로 보안관 사무소에 상주하고 있는 연방보안관(Marshal)이자, 존이 자신을 도와 마을 인근의 무법자 무리들을 소탕해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빌 윌리엄슨의 행방을 찾는 데 도움을 준 '리 존슨' 할배 정도가 있다고 할 수 있겠음. 이렇게 보니 확실히 초라한 스케일이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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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랜든 리케츠


참고로 2편에서 랜든 리케츠는 프리미엄 담배를 사면 그 부속으로 같이 딸려 나오는 카드 삽화에 현역 시절의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또한 챕터2 발렌타인 마을 보안관 사무소의 어느 보안관보(Deputy)의 언급에 따르면, 현상금 50따리 돌팔이 약장수 '베네딕트 얼브라이트'가 랜든 리케츠보다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을 총 한 번 안 쏘고 엉터리 약으로 독살시켜 죽였다고 말하는 부분도 있음.


어쨌든 1편에서 랜든 리케츠는 2편의 아서처럼 완성형 총잡이가 된 존 마스턴에게, "야 이 좆밥아, 총은 이렇게 쏘는 거다ㅇㅇ" 하고 직접 사격술을 일대일로 지도해 주는 모습을 보임. 여기서 존은 멀리 떨어져 있는 유리병들을 쏴 맞추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리케츠가 그걸 보고는 "야, 걍 총잡이 때려치고 서커스나 하러 가라ㅋㅋㅋㅋ" 하면서 꼽주자 내심 무법자 20년 짬밥에 웬 틀딱새끼한테 훈수질 들으니까 자존심이 존나 상했는지, "이 시발년아 근데 너 누구임?" 하자 '랜든 리케츠' 라는 말을 딱 듣곤 "어... 시발 너님 나 어렸을 때 존나 유명했음 ㅇㅇ" 라는 말과 함께 고분고분 그의 지시대로, 저기 저 날아가는 새새끼들 쏴 보라는 말에 군말 않고 따르는 존의 모습을 볼 수 있음. 엌ㅋㅋㅋ


여기서부터 존은 표적을 직접 수동으로 지정해서 사격할 수 있는 '데드아이 3단계'를 처음으로 부여받게 되는데, 이 장면을 통해 두 가지의 경우를 해석해 볼 수 있음.


첫 번째는, 과거 2편 시점인 1899년~1907년까지에 해당하는 전성기 시절 존의 실제 실력은 데드아이 1단계~2단계를 구사할 수 있는 수준에 불과했다는 해석이고, 두 번째는, 존은 최소 1907년 시점까지는 원래 데드아이 3단계를 구사할 정도의 실력이 있었으나, 엔딩 이후 1편 시점인 1911년 시점까지 약 4년간 무법자 생활을 완전히 청산하고 평범하게 목장 일을 하며 민간인 신분으로 지내느라 그 공백기 동안 사격 실력이 많이 녹슬었고, 랜든 리케츠로부터 사격 지도를 받고 나서야 본래의 실력인 데드아이 3단계를 회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해석임.


그 근거로 존은 리케츠가 보는 앞에서 유리병을 쏴 맞출 때 머뭇거리면서 조준을 잘 못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이전에 빌과 12년만에 조우했을 때도 "야, 좋은 말로 할 때 자수하고 광명 찾아." 라는 존의 설득에 빌이 "응~ 느1금마 ㅗㅗ" 로 일축하자, "정 그러시겠다면." 하고 어물적거리며 총을 뽑으려다 빌의 부하가 쏜 총에 맞고, 존나 추하게 발라당 쓰러져 바로 빈사 상태에 빠졌으며, 때마침 길을 지나던 바니 맥팔레인의 도움을 받지 않았더라면 그대로 객사할 뻔하기도 했음.


물론 이는 1편의 배경이 실력은 기본 중의 기본이고, 정말 독종인 무법자들만 간신히 살아남은 시점인 1911년인 만큼, 그만큼 존을 제압한 빌 부하의 실력이 대단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나아가 그런 부하를 부리고 있는 보스인 빌의 실력도.) 정황상 존 마스턴의 실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데에 좀 더 역점을 두었을 확률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음.


추가로 당시 빌은 포트 머서 요새의 꼭대기에서, 리피터로 중무장한 부하들까지 옆에 대동하고 존을 거만하게 내려다 보고 있는 반면, 존은 곁에 아무도 없이 혼자서 변변찮은 무장을 하고, 그런 빌을 밑에서 상전 쳐다보듯 한참 올려다 보는 구도로 서로 판이한 대비를 이루는데, 이는 시간이 흘러 무법자들의 제왕이 된 빌과, 일개 목장주라는 소시민 신분이자,(물론 당시 목장주는 지금으로 치면 동수저 급이고, 2편 엔딩에서도 마이카 갱단이 꽁쳐두고 있던 재산 20,000 달러도 땡겨온 것을 고려하면 꽤 잘 산다고 봐야 하겠지만, 엔딩 크레딧 이후 존이 대출 빚을 갚고 나니까 돈이 얼마 안 남았다는 말을 아비게일에게 하는 걸로 봐서 1편 시점까지 그리 풍족하게 지내지는 못한 것 같음.) 연방 수사국 요원들에게 가족이 인질로 붙잡혀 그들의 꼭두각시 신세로 추락한 존의 비참한 처지를 나타내려는 일종의 연출 장치라고 생각이 됨.


물론 이는 내 뇌피셜로서, 뭔가 다른 의도가 있을 수도 있겠으나 적어도 내 판단으로는 이게 가장 적절한 해석이라고 생각됨.


또한 2편의 아서와 존의 나이 차, 그리고 갱단에 입단한 시기 등을 고려하면 아서와 존의 총잡이 연륜 격차는 최소 10년 가까이 차이가 나고,(아서 36세, 존 26세 / 아서는 1877년에 입단, 존은 1885년에 입단) 이 때문에 1899년 시점에서 데드아이를 무려 5단계까지 구사하는 아서와는 달리, 총잡이로서의 존의 재능은 1~2편을 통틀어 최대 3단계까지가 사실상의 한계일 것이라고 본다는 주장임.


확실히 락스타가 본작에서 의도적으로 아서에 비해 존이 다방면으로 크게 딸리는 듯한 묘사를 매번 강조했던 점을 상기해 보면, 위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지닌다고 생각함. 나아가 거의 공식 설정에 준한다고 봐도 무방할 듯. 이와 같은 맥락에서 에필로그 시점의 존이 아서의 데드아이 5단계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원활한 게임 진행과 아서로 마무리하지 못한 도전과제, 서브 퀘스트 등의 후속 수행을 염두해 둔 일종의 배려로서, 이를테면 게임적 허용인 것으로 추정됨.


아무튼 위와 같은 점을 고려해서 설령 존의 실력이 데드아이 레벨 1~2 수준에 그친다 하더라도, 1편 기준 무법자 짬밥만 20년 가까이 먹은 산전수전공중전 다 겪은 베테랑인 존을 응애 취급하며 한 수 가르쳐 줄 정도로 실력자인 것으로 연출되는 점을 보아, 랜든 리케츠의 전투력이 존을 압도적으로 상회하는, 그야말로 엄청나게 강력한 전투력을 지닌 인물이라는 사실만큼은 부정할 수 없을 듯 함. 가령 1편 중반부에서 리케츠는 존과 같이 혁명군의 리더인 아브라함 레예즈의 총집인 루이사를 구하기 위해 멕시코 군 병력들을 상대하게 되는데, 이때 리케츠가 존을 리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함.


그렇게 존과 안면을 트게 되면서 같이 술 한 잔도 하고 자주 어울리게 되는데, 한 번은 포커를 치고 있던 리케츠가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는 존을 발견하고는 '같이 포커 한겜 콜?' 하자, 이에 존은 찐따마냥 머뭇머뭇 거리다가도 일단은 자리에 앉아 함께 포커를 치게 됨.


그 과정에서 존이 맞은편에 앉은 상대방(머머리)을 계속 이기자, 그 머머리가 "아이 씻팔~ 밥쳐먹고 포커만 치나, 유 뽜킹 취이ㅡ트! 너 속임수 쓰지?" 하고는 갑자기 그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다짜고짜 존을 향해 총을 뽑으며 급발진을 하는데, 이에 랜든 리케츠는 번개같이 그 머머리를 총으로 겨누며, 나지막하게 네 다음 행동이 무엇이냐에 따라 (너를 포함한)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모습을 보임. 그러자 그 머머리는 난 너랑 싸우자는 게 아니고, 단지 이 타짜새끼가 존나 마음에 안 드는 것뿐이라고 말을 슬쩍 돌리며 분노조절장애가 잠시 완치되는 언동을 보이는데, 결국 분을 이기지 못했는지 존에게 결투를 신청하게 됨. 그러자 리케츠는 "승자는 모든 것을 가져가겠지만, 패자는 앞으로 입도 뻥긋 못 하게 되겠지. 영원히." 라고 말하며 존의 세컨드(결투 입회자)를 자처하는 모습도 보임.(참고로 이 머머리는 예상대로 존에게 벌집핏자가 됨.)


상기한 모습들을 근거로 1911년 시점 노년의 랜든 리케츠의 실력은 어림잡아 최소 1907년 시점의 마이카 벨과 필적하거나,(이때 마이카도 존을 상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바 있음. 아예 시스템적으로 존이 마이카를 1방조차도 못 맞추게끔 강제되어 있음.) 랜든 리케츠가 근소 우세를 점하지 않을까 하고 추측해 볼 수 있음. 나아가 현역 시절이 전투력 판단의 기준이라면, 현역 시절의 랜든 리케츠는 마이카마저도 다소 상회하여 그 천하의 아서 모건과 비교해도 제법 격차를 좁힐 만한 인물이라고 봐도 과언은 아닐 것 같음.


현역 시절의 랜든 리케츠가 1907년 시점의 마이카 벨을 다소 상회한다는 의견에 대한 근거로, 리케츠는 존과 첫 대면했을 때 그에게 자신의 이름을 밝히면서 '랜든 리케츠, 이젠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이름이지.' 라고 말한 점과,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 지대인 추파로사에서 조용히 은거하며 빈민들을 도우며 살고 있었던 걸로 보아 그 역시 존처럼 다년간 무법자 생활을 청산하고, 자신의 과거 행적에 대한 나름의 속죄를 하며 지내고 있었다는 점을 추론할 수 있음. (때문에 랜든 리케츠가 돌연 오랫동안 잠적하자 세간에서는 그가 누군가에게 의해 살해당했을 것이라는 뇌피셜이 돌기도 했다는 언급이 있음.)


따라서 노년의 리케츠 역시도 현역 시절에 비해 실력이 많이 녹슬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 녹슨 실력으로도 존을 압도적으로 상회하는 듯한 면모(즉 마이카와 견주거나 근소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실력)를 작품에서 충분히 보였으니, 당연히 이보다 훨씬 더 팔팔했던 현역 시절이라면 1907년 시점의 마이카 벨도 상회했을 것이 분명하다고 보는 게 내 뇌피셜임.


또한 평행 세계이긴 하지만 DLC인 '언데드 나이트메어'에서 온 천지가 좀비밭이 된 와중에도 멀쩡히 살아남아 있었고, 존과도 조우하는 장면이 있는 등 아무튼 1편에서 보여줬던 그 초연한 카리스마 하나만큼은 좆되는 인물.


그리고 내 시대에서 가장 빨랐다는 것, 그리고 내가 그 시대 사람들 중에서 지금까지 살아남아 있는 유일한 적자라는 것 등이 내 뇌피셜에 대한 추가적인 근거라 할 수 있음. 공교롭게도 2편에서 5인의 전설의 총잡이 서브 퀘스트에서 가장 마지막에 만날 수 있는, 해당 퀘스트의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 '짐 보이 켈러웨이'도 랜든 리케츠와 동일하게 왕년에 '세상에서 가장 빠른 총잡이'라는 이명이 있었는데, 같은 세대 전설의 총잡이인 '블랙 벨'이 아서로부터 켈러웨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아 그 좆밥? 그 새끼가 왕년에 한 거라곤 빤쓰런 친 것밖에 없음ㅋ" 이라고 말했던 점, 마찬가지로 과거 켈러웨이의 숙적이자, 2편 시점에서 주 집행관이 된 '슬림 그랜트'가 수 십년만에 켈러웨이와 대면했을 때에도 "넌 그때 나랑 맞장뜨기로 해 놓고, 당일날 안 나오고 빤쓰런 친 쫄보 새끼잖아!" 라고 일갈한 점 등으로 보아 켈러웨이의 이명은 허풍이거나, 켈러웨이가 몰래 도용했을 가능성이 크고, 따라서 진짜배기 '세상에서 가장 빠른 총잡이'는 오직 랜든 리케츠일 확률이 매우 매우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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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켈러웨이가 랜든 리케츠의 이명을 도용했을 가능성을 차치하고라도, 일단은 켈러웨이가 세간으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빠른 총잡이'로 인식된 것을 보면, 완전 허당 수준까지는 아니고, 그래도 제법 준수한 실력을 지닌 실력자였던 것만큼은 확실한 듯 함. 그 근거로 켈러웨이와 결투를 벌일 때 그 총 뽑는 폼을 보면, 확실히 속도가 다른 전설의 총잡이들과 비교했을 때보다 훨씬 빠른 편에 속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좆밥 노인네새끼가 빨라 봤자지ㅋ 하면서 다른 npc들 상대할 때마냥 느긋하게 데드아이 게이지 채우고 있다가 허를 찔린 레붕이들 몇 명 있을 거임. 확실히 이명 값은 하는 실력자인 것은 맞음. 이러한 짐 보이 켈러웨이라는 캐릭터는 내 추측으로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에 등장한 인물인 영국 출신의 노신사 총잡이 '잉글리시 밥'을 모델로 한 듯 함. 둘 다 옆에 붙어서 그의 전기를 쓰고 있는 인물이 있는 걸로 봐서 100% 확실함.)


또한 '사람들을 죽여 얻는 명성이란, 참 해괴한 것이지' 라는 랜든 리케츠 본인의 언급으로 유추해 보아, 현역 시절땐 서부 지역에서 활동하며 '도살자'라는 이명까지 얻었던 아서 모건과 비견될 정도로, 사람들을 어마무시하게 죽여댄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음.


그리고 담배 카드 삽화에 랜든 리케츠가 블랙 벨, 플라코 에르난데스, 빌리 미드나이트, 에메트 그레인저, 짐 보이 켈러웨이 등 전설의 총잡이들과 함께 수록되어 있는 점을 통해 이들과 동시기에 활동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는데, 이런 쟁쟁한 인물들, 심지어 반 더 린드 갱단 세대보다 훨씬 선배 세대인, 서부무법시대의 절정기에 활동했던 여러 전설들을 제끼고, '세상에서 가장 빠른 총잡이'라는 이명을 쟁취한 것을 보면, 상기한 이들조차 상회하는, 그야말로 전설들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의 위상을 지녔다고 봐도 될 것 같음. 그게 아니고서야 단역급 인물에 불과한 그가 1~2편을 모두 관통하는 존재감을 가질 이유가 없음.


나아가 '원 샷 키드' 엉클과도 동시기에 활동했거나, 아니면 엉클의 나이를 고려하여 엉클이 랜든 리케츠보다 한 세대 더 위 선배격의 인물이라는 점을 유추할 수도 있는데, 상기한 면모를 종합해 보았을 때 랜든 리케츠를 전성기 시절 엉클의 전력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거나, 다소 상회하였을 법한 인물로 평가받기에 충분해 보임.


따라서 아서 모건과 그나마 대적해 볼 수 있는 인물로 거의 유일하게 거론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하여, 아서 모건 > 랜든 리케츠 > 마이카 벨 >>>>>>>>> 존 마스턴 > 더치 반 더 린드 = 찰스 스미스 > 그 외 인물들 순으로 전투력 순위를 업데이트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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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리 존슨 연방보안관


그리고 리 자지(존슨) 연방보안관은 1907년 시점에서 콜레라라는 전염병이 창궐하여,(참고로 키이란과 메리베스의 부모가 이 콜레라로 목숨을 잃었음.) 마을 사람들이 다 뒤지고, 그나마 간신히 목숨 붙어있는 사람들도 짐 싸들고 한시라도 빨리 마을 밖으로 빤스런 치기 바쁜, 개판 무법지대가 되어 있던 아르마딜로를 단 4년만에 정상화시킨 비범한 인물임. (이때 얼마나 치안이 개막장이었냐면 델 로보 갱단이 무슨 동네 마실 오듯이 몰려와서는, 보안관 사무소에 있던 보안관을 대놓고 쏴 죽여버림. 여기서 보안관을 구해 줘도, 난 이런 개좆같은 마을에서 보안관질 도저히 못 해먹겠다고 바로 빤쓰런 할 정도.)


일단 연방보안관(Marshal)이란 직책 자체가 일반 보안관(Sheriff)과는 격이 다른 자리고, 1911년 시점에서 델 로보 갱단이 흔적도 없이 괴멸된 것으로 짐작해 보아, 리 존슨 연방보안관이 마을 안정화의 일환으로 4년간 적극적으로 이들을 토벌하고 다닌 것 같기도 함.


다른 가설로 빌 윌리엄슨이 델 로보 갱단을 궤멸시켰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델 로보 갱단의 초토화에는 분명 리 존슨 연방보안관의 지분도 제법 컸을 것임이 자명함.(그 근거로 1편 시점에서 빌 윌리엄슨 갱단이 근거지로 삼고 있는 포트 머서 요새가 바로, 원래는 2편 시점에서 델 로보 갱단이 근거지로 사용하던 장소였음. 정황상 2편 이후 갱단의 보스가 되어 존나 강력한 세력을 구축한 빌이 이들을 모두 몰살시키거나 내쫓고 해당 요새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됨.)


따라서 이런 정황들을 모두 고려했을 때 리 존슨 연방보안관 역시 상당한 실력자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으나, 존 마스턴과의 접점이 선술한 랜든 리케츠보다도 더 적고, 그렇다고 서로 적대시한 사이도 아니며, 그냥 아르마딜로를 방문한 존을 보고 '이 마을이 좀 빡세긴 하지' 라는 말 정도만 하면서, 내 협력을 얻고 싶다면 날 좀 도와줬으면 한다는 수준의 대화만이 오간 정도가 전부이기에 정확히 이 인물이 누구의 전투력과 비견될 수 있는지 판단하기가 참 애매함.


그래도 묘사를 보면 상당한 고령임에도 여전히 무법자들을 직접 부관들과 함께 토벌하고 다니는 등 현역으로 활동한다는 점으로 짐작해 보아 상당한 강골이고, 또 선술했듯이 델 로보 갱단의 초토화에 분명히 일정 이상의 지분이 있을 것이라는 점도 토대로 해서, 일단 존나 센 틀딱인 것만큼은 확실한데, 이것만으론 정확한 전투력 판단이 어려움.


굳이 어림짐작을 하자면 빌 윌리엄슨과 비교했을 시, 리 존슨 연방보안관의 다소 열세인 수준으로 보면 적절할 듯 함. 따라서 리 존슨 연방보안관의 전력을 이전에 내가 올렸던 2편의 반 더 린드 갱단 단원들의 전투력에 비교하자면, 본편 시점의 '세이디 애들러'와 비슷하거나, 리 좆 연방보안관의 근소 우세 정도의 전력을 갖췄다고 추측해 볼 수 있음. (민간인 출신 세이디와는 달리, 리 존슨 영감이 '미국 정부 공인 인간 흉기'인 연방보안관 출신이란 점을 고려해서.)


그 근거로 1911년 시점에서도 위치상 아르마딜로에서 그리 멀지 않은 포트 머서에 떡 하니 근거지를 마련한 빌 윌리엄슨 갱단을 전혀 궤멸시키지 못한 상태였으며, 묘사를 보면 인원이 딸려서 마을 인근의 각종 잡배들을 토벌하는 데에도 벅차 마을에 방문한 존의 협력을 받아서 이 문제를 겨우 해결했다는 점을 들 수 있음.


따라서 1편 시점에서 무법자들의 황제 격의 인물로 성장한 빌과 그 휘하 세력들을, 리 좆 연방보안관이 감당해 내기엔 꽤 역부족일 것이라고 판단한 게 나의 최종 결론임.



이번에도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12년만에 기억을 더듬어서 쓰려니까 존나 힘들었다 ㅇㅇ


그럼 다음 시간엔, 반 더 린드 갱단의 오랜 라이벌이자, 본작에서 아구창 숫자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저글링 갱단인, '오드리스콜과 똘마니들'(O'Driscoll Boys), 통칭 '오드리스콜 갱단'에 대해서 똥글을 푸짐하게 싸갈겨 볼까 해.


그럼 그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줘 ㅇㅇ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dr2&no=375241&search_head=190&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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