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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연재]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9-1 - 근무 희망지 편 1부

ㅇㅇ(115.137) 2022.03.07 23:27:44
조회 8397 추천 61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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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레붕이들. 나는 레데리 갤러리에 비정기적으로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는 유동닉 레붕이야. 어느새 10번째 시간이 됐네. 이번 시간에는 '입단 희망 갱단 편', '입주 희망 지역 편'에 이어 만일 레붕이들이 인외마경, 백귀야행, 복마전 세계관 그 자체인 "레데리 세계관에서 법 집행관으로서 근무한다면, 어느 집행 기관에서 발령받아 근무하고 싶은지"에 대한 근무지 분석글 겸 선호 근무지 투표글로 찾아왔어.


특히 저번에 썼던 '입주 희망 지역 편'이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반응이 훨씬 좋아서 삘 받아서 또 준비해 봤음ㅋ 우선 서두에 늘상 말하는 거지만, 아래 서술된 내용들은 내 뇌피셜이 일부 가미되어 있다는 점도 고려하면서 팬심 차원에서 쓴 똥글이니, 사실 관계에 대해서 너무 크게 의미 부여하지는 말고, 그냥 가볍게 킬링타임 용도 정도로 읽어주면 고맙겠어. 이번에도 재밌게 읽고 많이들 투표해 줬으면 좋겠고, 여유가 되면 댓글에 왜 그 근무지에서 근무하고 싶은지 이유도 같이 적어주면 더더욱 고맙겠음. 아무튼 많이들 참여해 주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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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블랙워터 경찰청'은 생 드니 경찰청과 포지션도 겹치고, 생 드니 경찰 애들에 비해서 아직 체계가 덜 잡힌 부분이 눈에 보이는 등(일정 수의 블랙워터 경찰관을 죽이면, 사복 차림의 미 연방보안관(US Marshal)이 땜빵으로 나온다는 점이 그 근거.) 생 드니 경찰의 하위호환 격의 애들이라서 리스트에서 제외했고, 또한 '미 연방정부군'은 마을이나 도시 수준을 넘어 한 국가의 안보를 책임지는 최강의 무력 집단이면서 본작에서부터 거의 40년 전인 남북전쟁 당시에도 북군 병사가 동시기 유럽의 중산층보다도 잘 먹고 지냈다는 언급이 있는 등 진짜 밸붕 그 자체라, 투표를 고민하는 게 무의미해질 정도로 너무 사기적이라는 판단 하에 리스트에서 제외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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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챕터5에서 반 더 린드 갱단 & 허큘 폰테인이 이끄는 아이티계 저항군으로 구성된 연합군과 교전을 벌이면서 구아르마 섬에 대대적으로 상륙하는 엄청난 숫자의 병력들과, 나아가 군함까지도 몰고 오며 연합군을 위기로 몰아넣는 등 무척이나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준 '구아르마 식민군'도 밸런스 조정 차원에서 위와 같은 이유인데, 그것 말고도 얘네는 어디까지나 해당 섬의 지배자인 '알베르토 푸사르' 대령의 사병 개념으로서 섬의 치안 유지 & 거기서 강제 노역하는 핫산들 탄압하는 데 동원되는 애들이라, 법 집행 기관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또 진짜 국가간의 전쟁을 염두에 두고 육성한 미 연방정부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수준이며, 일부러 구아르마 섬에 가지 않는 이상 마주칠 일도 없으므로 리스트에 넣는 게 무의미하다고 판단해서 제외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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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스트로베리 보안관 사무소' 역시 발렌타인 보안관들과 포지션도 겹치고, 딱히 특색이랄 것도 없는 무색무취 무개성 그 자체인 데다가, 스토리상으로도 크게 비중도 없는 애들이라 리스트에서 제외했어.


즉 해당 투표글은 블랙워터 경찰청, 미 연방정부군, 구아르마 식민군, 스트로베리 보안관을 제외한 글인 점을 참고하길 바라면서 슬슬 시작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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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렌타인 보안관 사무소


해당 근무지는 뉴 하노버 주 하트랜드에 위치한 발렌타인 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영세한 보안관 사무소로, 발령받고 현지에 막 도착한 보안관보 레붕이들이 모실 상관으로는 '커티스 말로이' 보안관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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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해당 근무지의 장점으로는 자잘한 일감들이 무척 많은 개척지인 탓에 그 일감을 구하려고 여기저기서 온갖 인간 군상들이 몰려든다는 특성상 자잘한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기는 한다만, 마을 자체가 그리 크지 않은 시골이다 보니, 그 빈도 수에 비해 그렇게까지 심각한 사안의 사건이 발생하지는 않아서, 다른 근무지에 비하면 훨씬 편한 생활을 보낼 수 있음. 그 심각한 사안이라고 해 봐야, 마을 내에선 기껏해야 주정뱅이들의 패싸움이나 난동이 발생하는 것 정도고, 더 심한 경우.라고 해 봤자 방금 말한 애들이 불법 결투를 벌이는 수준이 다라서, 굳이 실력 행사까지 갈 필요도 없이 지급받은 카빈 리피터로 허공에 대고 빵빵 경고 사격 몇 번만 해 주면, 끽해야 닳아빠진 캐틀맨 리볼버 한 자루 들고 설치는 애들이라 겁 먹고 알아서들 집으로 기어 들어감.


게다가 마을 내에서 자잘한 사건사고가 많이 터져서인지, 자체적으로 마을 주민들이 합심하여 결성한 자경단이 운용되고 있어서 유사시 보안관들을 도와 화력 지원을 오기 때문에, 가뜩이나 편한 현장 근무가 더더욱 편해짐.(마을 내에서 보안관들과 총격전을 벌이면, 저 멀리서 한꺼번에 최대 8~10명씩 일렬 횡대로 쭉 걸어오면서 집중 포화를 날려대는데, 의외로 그 데미지가 존나 높아서 방심하다간 한 방에 훅 갈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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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을 인근에서 활동하는 현상수배범들도 돌팔이 약장수 '베네딕트 얼브라이트', 꽃뱀녀 '앨리 앤 스완' 정도 뿐이라서, 다른 근무지에 비하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만만한 애들 뿐임. 과장 조금 보태서 굳이 지원 병력 부를 필요도 없이 레붕이들이 단신으로 그냥 올가미랑 카빈 리피터 하나 꼬나들고 출동해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수준임. 다른 지역의 근무지에서 활동하는 현상수배범들은 흉악한 (전)현직 무법자 출신들이 많고, 이 때문에 어떻게든 붙잡히지 않으려고 각종 총기로 중무장하고 매우 강도 높게 저항하며, 심지어 패거리를 이끌고 있기까지 한지라 순직할 확률이 매우 높은 반면, 얘네들은 무법자도 아닌 단순한 잡범 나부랭이들이라서 레붕이들을 보면 급히 빤쓰런 치거나 좀 봐 주면 안 되냐고 알랑거리기 바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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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드 개체로 마을 인근에서 활동하는 싸이코패스 토막살인마 '에드먼드 로우리 주니어'가 있기는 한데, 그마저도 그 악명에 비해 정작 좆만한 칼 한 자루 꺼내들고 휙휙 깔짝대며 위협하거나 앍앍아르르를앍앍앍 개 짖는 소리 내면서 입으로 물어뜯으려고 달려드는 정도가 전부라서, 카빈 리피터로 무장한 레붕이들이 보기에 그 정도 저항 수위는 존나 애잔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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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비록 그리 넓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일단은 두 발 뻗고 잠은 잘 수 있는 숙소도 따로 제공해 주겠다, 승용말도 모건 같은 씹 똥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디 타고 다닐 수는 있게끔 한 마리씩 내 주겠다, 밥도 하루 세 끼 꼬박꼬박 건더기 많은 뜨끈뜨끈한 소고기 스튜랑 양고기 튀김, 부식으로 오트밀에다 여기에 맥주랑 위스키까지 같이 곁들여서 푸짐하게 잘 나오겠다, 아까 위에서 적은 마을 내 자체 자경단까지 운용되고 있어서 웬만한 범사에는 본인이 직접 나설 필요조차 없으니 존나 든든하겠다, 본인이 큰 리스크 질 일 없이, 그냥저냥 무사안일 공무원 마인드로 가늘고 길고 편하게 가고자 하는 성향이라면, 이만한 개꿀 근무지가 없다고 할 수 있음.


이렇듯 장점이 상당하지만 그에 반해 단점 역시도 만만치 않은데, 눈치가 빠른 레붕이들이라면 벌써 짐작했겠지만 마을의 규모가 작고, 발생하는 사건들도 '카빈 리피터로 중무장한 보안관보 입장에서' 그렇게까진 위험하지 않으며, 승용말도 이에 비례해서 모건 같은 똥말을 지급받다 보니 당연하게도 월급도 존나 박봉임. 같은 이유로 생명 수당도 따로 없음. 또한 아까 말했듯이 마을 인근을 돌아봐도 크게 실적을 낼 만한 거리가 변변찮으니, 마찬가지로 승진하기는 애저녁에 물 건너 간 격임. 따라서 어쩌면 발령 기간 내내 사무소에 들어앉아 부랄이나 긁으며 시간만 보내다가 짐 싸야 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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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른 근무지에 비해 마을 재정이 썩 여유롭지 못한 탓에, 근무지 환경도 보면 알겠지만 다른 곳에 비하면 존나 열악한 편임. 게다가 발렌타인 마을이 목축업을 하는 동네답게 온 지천이 가축들 똥오줌밭이라, 그 박봉 받으면서 근무 시간 내내 말똥, 소똥, 양똥 냄새, 오줌 지린내 맡으며 코 썩히고 있어야 함. 그래서 똥 밟고 다니는 게 예사고 자연히 온 몸에도 똥내 오지게 배여서, 어디 외부에 일 보러 나가게 될 때면 똥내를 온 사방에 풍기고 다니게 되는지라, 보안관보 체면이 씨발 아주 말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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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직전에 입주 희망 지역 편에서도 다뤘던 문제지만, 이게 단순히 체면 차리는 정도에서 끝나는 수준이 아니라는 점임. 무슨 말이냐면, 만일 마을 내에서 콜레라, 장티푸스, 페스트 등 전염병이 한 번 터졌다간 진짜 마을 주민 전체가 몰살당할 수 있을 정도로 마을 내 위생 상태가 심각하다는 뜻임. 그 근거로 당장 말을 타고 불결하기 짝이 없는 길가를 아주 잠시만 걸어도 레붕이들의 애마가 금방 오물투성이가 되어 버리고, 특히나 상하수도 시설도 존나 열악해 보이는 마을 특유의 환경상 콜레라 같은 '수인성 전염병'(오염된 물이나 배설물에 있는 세균에 감염되는 질병.)에 진짜 존나게 취약할 것으로 짐작되는데, 참고로 본작의 아르마딜로 마을이 1907년 에필로그 시점에서 터진 콜레라 때문에 마을이 아주 씹 초토화가 되었고, 그렇게 마비된 마을 내 기능들이 정상화가 되기까지는 4년이란 시간이 걸렸음.(1911년, 즉 1편 시점) 즉 마을의 치안을 담당하는 보안관보가 갱단과의 교전에 의한 순직보다도 마을 내 전염병으로 병사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게 존나 코미디임. 이를 통해 마을 내의 위생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증명해 준다고 할 수 있음. 이는 단순히 내 뇌피셜이 아니라, 해당 마을이 '진흙탕 마을'이라는 멸칭까지 있을 정도로 존나 지저분한 동네라는 공식 설정으로도 입증이 끝난 부분이라 걍 빼박임. 물론 이는 바꿔 말하면 그 정도로 (전염병 정도 빼고는) 평소에는 위협이 될 만한 요소가 적어 무진장 한가하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그래서인지 마을 사람들의 인식도 그냥저냥 '집 지켜 주는 아저씨' 딱 그 수준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 정도라, 어디 가서 나 발렌타인 보안관 사무소에서 근무한다 말하면, 그 사람들이 (그래도 레붕이가 명색이 법 집행관인지라) 앞에서 대놓고 업신여기지는 않지만, 내심 속으로는 깔보고 있을 확률이 큼. 마을 내 자경단이 운용되고 있어서 굳이 보안관까지 나설 만한 일이 많지 않은 탓에 더더욱 그런 경향이 심함.


즉 출세욕이 강하거나 체면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발령받기를 기피하는 한직이며, 그래서인지 보안관을 보좌하는 보안관보 수도 그닥 많지 않아서 인원이 딸리는 탓에, 대부분의 사무소 내 잡무를 막내 보안관보인 레붕이가 혼자서 담당해야 할 확률이 매우 높음. 따라서 어떤 때는 현장 출동보다도 책상에서 서류 더미 쌓아 놓고 펜대 굴리고 있거나, 사무실 바닥 쓸고, 똥간 청소하고, 상관들 커피 타고, 잔심부름 하는 시간이 더 많기도 함. 그래도 큰 사건이라고 할 만한 게 적어서 야근해야 할 정도로 업무량이 많지는 않은 게 그나마 위안거리임. (다시 말해, 정시 퇴근이 가장 잘 지켜진다는 나름 달달한 메리트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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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직속 상관이라는 새끼들이 어째 직업관이 다들 물에 술 탄 듯, 술에 물 탄 듯 존나 애매함. 보안관 사무소 바로 옆인 약재상에서 오드리스콜 새끼들이 버젓이 불법 사업을 벌이는 데도 묵인해 주고 있음. 나아가 선임 보안관보 놈들이 뒷구녕으로 얘네들한테 몰래 뇌물까지 받아쳐먹고 있기까지 함. 이걸 최고 상관인 말로이 보안관한테 꼰지르려고 해도, 이 새끼 역시 유부남이면서 동네 유부녀 '모이라 캘소프'랑 바람나서 매일 밤 서로 몸 부비적대며 랑데부를 즐기고 쳐 자빠졌는지라, 지 스스로도 떳떳하지 못해서 지 부하들 비리 저지르는 꼬라지를 못 본 척 하며 애써 넘기고 있는 실정임. 작품 내 정황상 말로이 요놈 새끼도 오드리스콜 애들한테서 뇌물 좀 받아 쳐먹었을 가능성이 농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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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뒷받침해 주는 근거로, 챕터2에서 말로이 보안관이 베네딕트 얼브라이트를 잡아오는 현상금 사냥꾼 알바를 뛰려고 사무소를 방문한 아서의 정체를 대강 간파했음에도, '하긴, 범죄자 잡는데 샌님을 쓸 수는 없지. 놈만 잡아오면 네가 누군지 굳이 캐묻지 않겠음 ㅇㅇ' 라고 말하면서 그냥 넘어가는 장면이 존재함. 즉 필요에 따라서 무법자들과 어느 정도는 타협하는 성향임을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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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깡패 새끼들이랑 커넥션이 존재하는 탓에 오드리스콜 새끼들이 마을 안에서 여봐란 듯이 대놓고 배회하고 다니면서 행패를 부리는 한심한 꼴을 볼 수 있는데,(심지어 마을을 방문한 아서를 불러세우고는 적반하장 격으로 여긴 네가 있을 곳이 아니라며 꼴에 터줏대감 행세까지 함.) 아까 말했듯이 보안관 사무소의 인력 자체가 딸리는 데다, 하필 오드리스콜 갱단이 거의 군벌 수준에 준하는 무지막지한 세력과 재력을 지닌 만큼,(이 부분은 <진지빠는 레데리 시리즈> 오드리스콜 갱단 편을 참고 바랄게.) 이들을 토벌할 엄두를 내지 못해 이들이 마을 안에서 도를 넘는 심한 행패를 부리지만 않는다면, 왠만큼 그냥 넘어가 주는 식으로 적당히 현실과 타협한 것으로 보임. 오드리스콜 애들도 이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어서, 보안관보들에게 뇌물을 건내줄 때 경칭도 안 붙이고, 지 따까리인냥 "가서 니 할 일인 주민들의 안전이나 지키라고ㅋ" 라며 하대하는 꼴을 목격할 수 있음. 따라서 본인도 이런 깡패 새끼들 눈치 살살 보면서 찜찜하게 다녀야 하는데, 만일 본인이 정의 사회 구현 의식이 존나 투철한 레붕이라면 해당 근무지에 대해 환멸감이 들 수도 있음. 아니면 '에이 씨발, 어차피 이럴 바에는 나도! 뭐 나만 받아먹나?' 하고 구정물에 몸 살짝 담그는 셈 치고 같이 오드리스콜 애들한테 뇌물 좀 받아먹고 형 동생 사이 할 수도 있음. (물론 형이 오드리스콜 애들, 동생이 레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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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웃긴 게 그럼에도 얘네들이 완전히 돈만 밝히는 마바리 새끼들 수준까지는 또 아니라서, 자신들이 처한 현재 환경상 오드리스콜 갱단처럼 도저히 감당 불가능한 수준의 일이 아니라면, 마을 주민들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려고 하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임.(그 근거로 남편을 돌팔이 약장수 베네딕트 얼브라이트에게 잃은 어느 과부가 보안관 사무소에 찾아와서 호소하자, 말로이 보안관이 이를 딱하게 여겨 반드시 그 새끼를 생포해 와서 목 매달리는 모습을 부인께 직접 보여드리겠다고 말하는 모습, 그리고 마을 내 연쇄살인마 꽃뱀년 하나를 체포해서 말로이 보안관이 직접 참관한 가운데, 교수형대에 올려 단호하게 처형 때려버리는 모습 등이 그 근거.) 따라서 이런 인간미(?) 넘치는 상관들을 모시는 레붕이들 입장에선 이게 참 덮어놓고 비난만 할 수도, 그렇다고 마냥 옹호만 할 수도 없는 아리까리 한 처지에 놓여 있는 셈임. 이른바 일신의 안위냐 정의 사회의 구현이나, 레붕이들이 해당 근무지에서 근무하게 된다면 아마 이 상충되는 두 가치관 사이에서 갈등하는 경우가 좀 많이 생길 것임. 어찌 보면 굉장히 현실적인 공권력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음.


따라서 이런 발렌타인 보안관 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싶은 레붕이들은 투표 부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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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로도스 보안관 사무소


해당 근무지는 르모인 주 스칼렛 목초지 인근에 위치한 로도스 마을의 제법 깔끔한 외관을 자랑하는 보안관 사무소로, 발령받고 현지에 막 도착한 레붕이들이 모실 상관으로는 현지에서 방구 존나 씨게 뀌는 명망가이기도 한 '리 그레이' 보안관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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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해당 근무지의 장점으로는 마을 규모가 생 드니 같은 대도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돈 좀 있는 동네다 보니, 생활 인프라가 잘 깔려 있어서 근무지 환경이 상당히 양호한 편임. 온 천지가 똥오줌밭인 발렌타인과는 감히 비할 수준이 아닐 정도로 쾌적해서 레붕이들은 '그래 시발! 이 정도는 돼야 어디서 보안관보 노릇한다고 말하고 다닐 수 있지' 하고 자부심을 느끼면서 생활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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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마을 자체의 재정도 꽤 넉넉하고, 상관인 그레이 보안관도 선술했듯이 해당 지역에서 손꼽히는 재력가인지라,(그 근거로 "우리 집안 사람들이 머리는 비었어도 다들 돈은 넘쳐남 ㅇㅇ" 라는 그의 조카 '보 그레이'의 언급이 있음.) 복지가 제법 괜찮은 덕에 존나 박봉인 발렌타인과는 달리 월급도 비교적 많이 주고, 또 비록 바깥에서 말똥 냄새가 좀 심하게 올라오기는 한다만 발렌타인에 비하면 상당히 깔끔하고 쾌적한 숙소도 따로 제공해 주고, 승용말도 캔터키 새들러, 테네시 워커 같은 그럭저럭 괜찮은 말로다가 한 마리 지급해 주고,(차로 비유하자면 모건 = 모닝, 캔터키 새들러/테네시 워커 = 아반떼~소나타) 식사도 발렌타인마냥 채신머리 떨어지게 서민 새끼들이 다니는 쿰쿰한 쩐내 풍기는 살롱에서 먹는 게 아닌, 중산층을 상대로 한 번듯한 살롱 응접실에서 하루 세 끼 꼬박꼬박 스프랑 바유 은와 지역 명물인 메기 튀김, 여기에 맥주와 위스키까지 곁들여서 푸짐하게 잘 나오며, 나아가 상관이 마을의 최고 명망가다 보니까 그 살롱 주인이 레붕이들에게도 잘 보이려고, 가끔 "어이쿠, 우리 보안관보 오셨습니까! 어째 식사는 입에 잘 맞으신지? 그... 저, 이게... (부스럭 부스럭) 얼마 안 되기는 한데... 평소에 업무 보시느라 힘드신데 나중에 회포라도 좀 푸시라는 뜻에서... 허허허..." 하면서 두툼한 돈 봉투 하나 꺼내다가 슬쩍 옆구리에 찡가넣어 주기도 함.


그럼 레붕이들은 (잽싸게 받아 호주머니에 넣으며) "아히, 이 사람 이거, 이러면 안 되는데...! 그건 그렇고 여기 음식 맛 한 번 참 좋습디다!" 너스레 오지게 떨면서 개인 비자금 짭잘하게 땡길 수도 있음. 아니면 "아니, 이 사람이 지금! 감히 내가 누군 줄 알고! 땍!" 이러면서 청렴결백한 보안관보 코스프레 조지면서 가오 존나게 살릴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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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보안관보 뱃지 오른쪽 젖통에다가 딱 달고 의기양양하게 잡화점에 들어가면, 잡화점 주인이 레붕이들에게 잘 보이려고 따로 꽁쳐둔 캔터키산 버번이나 고오급 브랜디, 위스키 한 병씩 선물로 주면서 잘 좀 봐 달라고 양 손바닥 불나게 비벼대는데, 스트롱맨 상관을 둔 레붕이들 입장에선 이게 썩 싫지는 않을 것임. 이런 것들을 덥석 받아먹든가, 아니면 칼같이 선 그으며 거절하든가 뭐 선택은 자유임. 요지는 집 지키는 아저씨 취급 받는 발렌타인에서보다는 훨씬 더 좋은 대우를 받으며 생활할 수 있다는 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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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보안관 사무소 분위기도 발렌타인 보안관 사무소에 비하면 상당히 프리한 축에 속함. 무슨 말인가 하면 표면적으로는 마을 인근 밀주 제조업자들을 가차없이 조져대고 있으면서도, 당장 레붕이들 최고 상관인 리 그레이 보안관부터가 대낮부터 근무 시간에 밀주 퍼마시고 떡이 돼서 흐에~~~ 거리며 주정을 떠는 이중성을 보이고 앉았음. 그래서인지 그 밑에 있는 선임 보완관보 애들도 다들 근무 중에 주둥이에다 밀주 한 잔씩 털고 있음. 아예 밀주업자들로부터 노획한 밀주를 증거품이랍시고 마차떼기 단위로다가 사무소에 한가득 쟁여 두고 몰래 마시기도 함. 따라서 사무소 안에서만큼은 레붕이들도 눈치 볼 것 없이 근무 시간에 밀주 몇 잔씩 진하게 쌔리는 게 가능함. 물론 원칙상 금지이므로 사무소 밖으로 가지고 나가거나 대놓고 사람들 앞에서 마시면 안 됨.


그리고 엄근진 말로이 보안관과는 달리 리 그레이 보안관이 제법 호방한 기분파라서, 서로 초면인 데다 신원까지 불분명한 어느 이방인들의 대가리(더치)로부터 힘든 일을 겪었다는 말(구라)을 듣고는 밀주에 떡이 된 와중에도, "오우웅... 그런 일들을 겪다닝... 참 힘드셨겠군뇽... 으에에... 내 앞에서 아닌 척 할 필요 없으요~" 하면서 '앤더스 앤더슨' 일당을 체포하는 데 일조한 공으로 선뜻 (임시) 보안관보로 채용해 주는 파격적인 관대함을 보이기도 함. 애초에 부하들에게도 밀주를 서슴없이 권할 정도니, 따라서 이런 관대한 상관 덕분에 딱딱한 상하관계 일변도인 발렌타인 보안관 사무소와는 달리, 비교적 편안하고 수평적인 분위기에서 근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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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만 보면 이만한 개꿀 직장이 어디 있겠나 싶을 정도로 장점이 상당하지만, 그에 반해 단점 역시도 만만치 않은데, 마찬가지로 눈치가 빠른 레붕이들이라면 벌써 알아챘겠지만 상관들이 근무 시간에 대낮부터 밀주를 퍼마시고 떡이 되는 등 사무소 내 기강이 상당히 해이해져 있으며, 그 탓에 선임 보안관보 놈들이 매번 술에 꼴아서 뻗어 있는 경우가 많아, 이들이 미처 끝내지 못한 일감을 레붕이들이 자주 떠안게 됨. 자연히 여섯 시 땡 치면 룰루랄라 칼퇴근이 가능한 발렌타인 보안관 사무소와는 달리 이쪽은 야근이 종종 가다 몇 번씩 있음. 그리고 마을 내 총포상 주인이 지하실에 주민 한 명을 강제로 감금하고 있는 중범죄를 저질렀는데도 이를 전혀 알아채지 못하는 것을 보면, 똑같이 부패한 보안관들이긴 하다만, 그래도 범죄자들을 직접 잡아다가 교수형까지 스트레이트로 때리는 유능한 발렌타인 보안관들에 비해 법 집행 & 수사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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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당 지역이 남부 지역판 오드리스콜 갱단이라 할 수 있는 '르모인 레이더스'의 활동 영역인지라 레붕이들의 순직 확률이 발렌타인 보안관 사무소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높다는 점도 해당 근무지를 꺼리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임. 사무소 내 인력 공백이 상당해서 도저히 어떻게 해 볼 만한 상대가 아닌 탓에, 오드리스콜 갱단과 적당히 타협(굴종)하며 아슬아슬하게나마 불편한 평화를 이어나가고 있는 발렌타인과는 달리, 해당 근무지는 일단은 현장에서 직접 르모인 레이더스와 빠꾸없이 교전을 벌이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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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보안관(보)라는 직책 자체가 어느 정도 순직할 리스크를 떠안고 종사하는 직업이라서 그 정도는 감수할 만하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르모인 레이더스의 무장 수준이 존나 무시무시하다는 점인데, 얘네들의 주 무장이 다름아닌 군대에서 제식 화기로 쓰이는 스프링필드 라이플, 볼트액션 라이플, 다이너마이트 등으로서, 카빈 리피터와 캐틀맨 리볼버 따위로 무장한 로도스 보안관들을 화력 면에서 압도적으로 상회하고,(얘네들 근거지인 셰이디 벨을 보면 알겠지만, 다이너마이트랑 볼트액션 라이플을 아예 박스 단위로 가득 쌓아놓고 있음.) 또한 로도스 보안관 사무소의 병력 숫자도 결코 적은 수는 아니지만(챕터3 후반부를 보면 알 수 있음.) 르모인 레이더스 쪽의 대가리 숫자도 이들에게 크게 밀리지는 않는 수준인지라, 결국 화력에서 차이가 심하게 나는 로도스 보안관들이 다소 열세를 보인다고 짐작할 수 있음. 즉 르모인 레이더스는 오드리스콜 갱단이 머릿수 좀 줄고 그 대신 화력이 강화된 형태라고 보면 되는데, 한 마디로 일개 보안관의 전력으로는 상대하기가 존나게 부담스러운 조건을 지닌 새끼들이라고 보면 됨. 맞서 싸워서 이길 승산이 있다면 상관없는데, 여건상 개쳐발릴 확률이 거의 99.9%에 수렴하니까 문제가 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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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근거로 챕터3에서 마을 내에 있는 살롱(심지어 그레이 가문 소유)에 르모인 레이더스들이 대놓고 몰려와서 주민들을 상대로 총격전까지 벌이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중대 사건이 터졌는데도, 리 그레이 보안관을 비롯해서 아무도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음. 특히 리 그레이 보안관은 챕터3 최후반부 반 더 린드 갱단과 총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신장 185cm, 체중 107kg의 흉악한 신체 스펙을 지닌 전직 미 기병대 출신이자, 찰스, 하비에르와 같은 반 더 린드 갱단의 정예 단원 중 하나인 빌 윌리엄슨을 그 격전 속에서도 상처 하나 입지 않고 생포할 정도의 비범한 실력을 지닌 인물이었는데도 그럼. 이는 그 정도로 르모인 레이더스 애들이 지닌 화력이 해당 지역 보안관들에게 있어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결정적인 반증임. 즉 레붕이들의 최고 상관이자 상당한 실력자인 리 그레이 보안관마저도 몸 사릴 정도인데, 레붕이들이 르모인 레이더스 애들이랑 섣불리 맞붙었다간 그대로 벌통 신세 되면서 개죽음 꼴 나기 딱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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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르모인 레이더스는 군용 총기를 주 무기로 보유했다는 그 특성상 단원들 개개인의 숙련도나 머릿수, 재력 등을 모두 제외하고, '순수하게 화력 하나만 놓고 보자면' 오드리스콜 갱단, 반 더 린드 갱단, 델 로보 갱단, 래러미 갱단, 이탈리아 마피아, 스키너 브라더스, 머프리 패거리, 밤도깨비 등등 레데리 세계관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무력 집단들을 상회하며, 후술할 생 드니 경찰청, 핑커튼 전미탐정사무소, 그리고 정규군인 미 연방정부군 정도만이 이들을 화력으로 제압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음. 최강의 숙련도를 자랑하는 반 더 린드 갱단마저도, 르모인 레이더스가 쌓아놓고 있던 볼트액션 라이플이 무척 탐났는지 나중에 아서랑 레니가 마차에다 잔뜩 실어서 챙겨갈 정도였으니, 최소한 화력 면에서는 의심의 여지 없이 최상위권에 속함.(첨언하자면 본작에서 볼트액션 라이플이 처음으로 해금되는 시기도 바로 이 때임.)


(참고로 생 드니 경찰청 애들은 파워에 몰빵한 스코필드 리볼버, 카빈 리피터, 더블 배럴 샷건, 그리고 펌프액션 샷건도 모자라서 볼트액션 라이플을 상회하는 사거리와 화력을 지닌 롤링 블락 라이플까지 장비하고 있으며, 나아가 맥심 건을 탑재한 전투 마차까지도 운용하고 있어서 르모인 레이더스의 화력을 확실히 능가하고, 핑커튼 애들도 롤링 블락 라이플과 각종 샷건들로 중무장하고 있으며, 그 데미지도 진짜 끔찍하게 높음. 거기다 생 드니 경찰국과 마찬가지로 챕터5에서의 모습을 보면 맥심 건 딸린 마차까지 운용할 수 있음. 그리고 대망의 미 연방정부군은 일국의 정규군 답게 맥심 건은 물론이고 챕터6에서 아예 대포까지 펑펑 쏴재끼는 포병이 편재되어 있는 사기적인 화력을 보유했기에 다른 애들이랑은 걍 차원이 다른 존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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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렇게 르모인 레이더스의 무시무시한 화력은 르모인 주 전역의 치안을 개박살 내 놓는 데 가장 크게 일조했으며,(때문에 르모인 주는 주 의원마저도 얘네들한테 노상에서 헤드샷 맞고 뒤져서 며칠 뒤 시체로 발견될 정도의 개막장 치안을 자랑함. 악명으로만 치면 르모인 레이더스를 아득히 상회하는 뉴 하노버 주의 식인종 집단 '머프리 패거리', 웨스트 엘리자베스 주의 추방당한 인디언 집단인 '스키너 브라더스' 애들도 어디까지나 소풍 나온 일가족 혹은 여행객 같은 만만한 소시민들 정도나 잡아 조졌지, 주 의원급 같은 뒷감당이 안 될 만한 인물들은 일절 안 건드렸음. 심지어 그 무자비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오드리스콜 갱단마저도 레비티커스 콘월 같은 민간 기업 총수의 전용 열차를 털려고 마음을 먹었을지언정, 주 의원 같은 고위 공무원들만큼은 건드렸다는 언급이 없는 등 일말의 이성이 남아 있었다는 점에서, 르모인 레이더스 이 새끼들이 얼마나 거리낄 것 없이 막나가는 꼴통 집단인지 체감이 될 것임. 주 의원도 가차없이 죽여버리는 마당에 그깟 보안관 쯤은 개미 밟아죽이듯이 조져댈 게 분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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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당 지역의 현상수배범으로는 르모인 레이더스 소속의 '카밀 드 밀몽'(주 정부 재산 절도, 현금 수송 중인 우편 배달부 살해,) '로비 레이들로'(수사관 상해), '마크 존슨'(역마차, 열차 강도) 등으로, 비록 생 드니의 거물급 현상수배범들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체포하기 빡센 인물들이 포진해 있음. 뿐만 아니라 '앤더스 앤더슨 갱단' 등 르모인 레이더스에 비할 수준은 아니지만, 꽤 골치를 썩이는 군소 무법자 무리들이 로도스 인근에서 활동하고 있기까지 함. 이를 뒤집어 말하면 시시한 잡범들 정도가 고작이라 실적 쌓는 건 물건너 간 발렌타인과는 달리, 로도스는 승진할 만한 거리는 차고 넘친다고 볼 수 있는데, 대신 그 실적 하나 쌓으려면 유서 미리 써 놓고 목숨 걸고 임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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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해당 지역에 '캐서린 브레이스웨이트'라는 현관합체충 할마시가 가주로 있는 '브레이스웨이트 가문'이라는 대등한 라이벌이 존재하는지라, 이 때문에 그레이 가문의 영역인 로도스 마을 밖으로 조금만 벗어나도, 즉 브레이스웨이트 가문의 영역에 들어서는 그 순간부터, 그레이 가문의 가주인 리 그레이 보안관을 상관으로 두고 있는 레붕이는 순식간에 개털 신세가 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음. 참고로 아까 위에서 적었던 밀주업자 애들도 얘네 가문 사람들임. 게다가 얘네들의 주요 거래처가 바로 그 르모인 레이더스 애들이라, 얘네들 심기 잘못 건드리면 최악의 경우 르모인 레이더스 & 브레이스웨이트 가문과 양면전을 벌여야 하는 개노답 상황에 처할 수도 있음.


얘네들은 더치 반 더 린드와 콜름 오드리스콜의 관계처럼 서로가 서로를 못 쳐죽여서 안달난 수준의 앙숙인데, 반 더 린드 갱단과 오드리스콜 갱단은 원수가 된지 기껏해야 10년 남짓이지만,(본편 시간대 1899년 기준으로 오드리스콜 갱단이 결성된 해가 1889년이니 제아무리 길게 잡아도 10년임.) 얘네는 무려 수백년씩 가문 대대로 이어져 오며 묵은 감정인지라 눈에 띄면 그 즉시 바로 총질로 인사하는 인카운터가 발생하는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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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브레이스웨이트 애들은 리 그레이 보안관의 공권력 따위 좆까고 대놓고 밀주 사업을 벌일 정도로 막나가는 애들이고, 챕터3 최후반부 반 더 린드 갱단 vs 브레이스웨이트 가문이 벌인 '브레이스웨이트 전투'를 보면 알겠지만, 저마다 리피터 & 샷건으로 중무장을 한 채, 횃불을 치켜들고는 말과 마차를 타고 흉흉하게 몰려오는 브레이스웨이트 가문 장정들의 모습을 보면 그 기세가 르모인 레이더스 뺨칠 수준으로 살벌함. 해당 전투가 본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투 중 하나임을 고려한다면,(챕터3 브레이스웨이트 가문과의 전투, 챕터4 오드리스콜 갱단, 생 드니 경찰, 이탈리아 마피아와의 전투, 챕터5 구아르마 식민군과의 전투, 챕터6 미 연방정부군과의 전투, 에필로그 마이카 갱단과의 전투 등.) 얘네들도 존나 무시무시한 무력을 지닌 애들인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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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얘네들은 그 지역의 유지 답게 돈도 존나게 많음. 그 근거로 그레이 보안관의 세력권인 로도스 마을 전체와 맞먹는 엄청난 규모의 장원을 보유하고 있고, 마구간에 1필당 무려 아서 모건의 기본 현상금(5,000달러)과 동일한 액수의 가치를 지닌 아라비안 종마, 투르크맨 종마들도 사육하고 있음. 또한 브레이스웨이트의 가주 캐서린 브레이스웨이트가 우리가 일 처리 해 주면 그 보수는 어떻게 줄 거냐고 슬쩍 떠보는 호제아에게 "ㅋㅋㅋ 우린 돈이 아주 많아요. 미스터 매튜스.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어요." 라고 말해주는 (비웃는 투의) 직접적인 묘사까지 존재함. 따라서 레붕이들 입장에선 어떻게 보면 르모인 레이더스보다도 더 조심해야 할 애들임.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가문 대대로 적대 세력이긴 하지만 그래도 레붕이 명색이 법 집행관인 보안관(보)인지라, 작중 묘사를 보면 브레이스웨이트 애들이 보안관들에게까지 이유 없이 총질을 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불행 중 다행임. 하지만 그런 브레이스웨이트 애들이 레붕이를 볼 때면 인상 팍 구기면서 괜시리 가래침을 레붕이 발 바로 밑에다가 탁 뱉고 '뭘 야리냐 씨발아' 라고 뇌까리거나, 일부러 어깨빵 쌔리고 지나가거나, '야 저기 병신 지나간다ㅋㅋㅋ' 라고 지들끼리 킬킬대며 조롱하는 수준의 해코지는 할 것임. 즉 레붕이들은 보안관보라는 직책이 무색해지게 얘네들한테 개망신 당하거나 비웃음을 살 각오 정도는 되어 있어야 할 것임. 즉 해당 지역에 근무할 레붕이들은 로도스 마을 안에서나 기 펴고 다닐 수 있는 방구석 여포 신세, 우물 안 개구리 신세 같은 느낌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음.


따라서 이런 로도스 마을 보안관 사무소에 근무하고 싶은 레붕이들은 투표 부탁함.


글의 내용이 길어져서 2부에 이어서 갈게! 밑에 링크 클릭 ㄱㄱ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dr2&no=362370&page=1

2부 링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dr2&no=375241&search_head=190&page=1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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