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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연재]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29 - 엉클 무력 편 4부

ㅇㅇ(115.137) 2022.11.20 14:02:06
조회 2549 추천 25 댓글 10
														

쓰다 보니까 글이 길어져서 결국 4부까지 이어가게 됐네. 해당 편은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으니 초회자 게이들은 이 점을 염두하면서 읽어주면 고맙겠음. 그럼 계속 진행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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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호제아 매튜스


신장 5피트 10인치(178cm) 체중 7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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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반 더 린드 갱단의 공동 창설자이자 참모인 호제아 할배. 후술하겠지만 반 더 린드 갱단에 워낙 장대한 거구의 떡대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는 탓에 3부에서 서술했던 하비에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호제아 역시도 '상대적으로' 왜소한 체격으로 비춰질 순 있겠으나, 사실 호제아 정도면 당대 미국인 남성들의 평균 신장인 170~173cm를 다소 상회하므로 제법 건장한 체격의 소유자라고 인식될 수 있겠으며, 현대를 기준으로 잡아도 미국인 남성 평균 신장이 약 177cm 가량이므로 현대인들의 관점으로 보더라도 결코 왜소하다고 여겨질 수 없는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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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본작에서 직접적으로 과거 시점이 묘사된 바가 없어 대부분 추측의 영역이긴 하지만, 설정상 왕년의 젊은 호제아는 지금의 모습과는 전혀 상반되는 대단히 괴팍하고 막나가는 악질 무법자였다고 하며, 현인이자 인격자였던 '배시 매튜스'와의 만남을 계기로 그녀에게 마음속 깊이 감화되어 그 지랄맞은 성격이 많이 교정되면서 지금의 현자와도 같은 모습으로 변모하기 이전까지, 오랫동안 강도질과 도둑질을 생업으로 삼으며 그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폭력, 더 나아가 살인까지도 전혀 주저하지 않았다고 언급되는 만큼, 기본적인 완력이나 체력이 상당했을 것임을 유추해 볼 수 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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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호제아가 나이를 먹으면서 많이 유해지긴 했어도, 이따금씩 왕년의 그 불같은 괴팍한 성질머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듯한 모습을 캠프 내에서 몇 차례 보인 바 있는데, 여기에 평소 매우 살갑고 붙임성 있으면서 해실해실 넉살 좋은 면모를 보이다가도, 한편으로는 잔혹한 무법자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냉혈한의 면모를 겸비한, 호제아와 마찬가지로 한 성깔 하는 뺀질이 션이 호제아의 일갈에는 아주 벌벌벌 떠는 모습을 보인 것을 통해서도 왕년의 그가 얼마나 무서운 인물이었는지를 가늠할 수 있음. 심지어 더치마저도 호제아의 폭풍 일갈에 벙찌는 모습을 보였을 정도니 말 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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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 게 아니라, 젊은 시절 호제아의 저 인상만 보더라도 정말 한 가닥 하게 생기긴 했음. 아무리 봐도 누군가를 패고 다녔으면 다녔지, 누군가에게 맞고 다닐 관상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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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1부에서도 서술한 내용이지만, 챕터2에서 대낮에 아서와 함께 행상인 및 도수치료사로 위장하고 호제아의 지인인 에메랄드 목장의 장물아비 겸 마차 되팔이꾼인 셰이머스의 인척 '밥 크로포드'를 털어먹는 장면에서도, 정체가 탄로나자마자 곧장 집주인에게 스피어 태클을 날려서 번개같이 상황을 수습해 내는 호제아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비록 호제아가 고령의 나이와 각종 지병들을 앓고 있어 왕년에 비해 신체 능력이 크게 하락했고, 이는 챕터3에서 르모인 레이더스 단원과의 몸싸움에서 두 번이나 명백한 열세를 보인 점에서도 재확인됐지만, 그럼에도 일반인 정도는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제압하는 데 성공하면서, 자신이 사격술에만 의존하는 반쪽짜리 무법자가 아니며, 또 한때 상당한 완력과 체력을 지닌 터프한 싸움꾼이 분명했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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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다 늙어빠진 현재 시점으로 봐도 꽤나 쓸만한 수준의 체력인데, 지금보다 훨씬 더 팔팔했을 젊은 시절의 호제아는 틀림없이 수준급의 체력과 완력, 그리고 싸움 실력을 겸비했을 것임이 자명하며, 현재 노년기 호제아의 체력과 완력은 앞서 1부에 상세히 적은 바 있으니,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엉클 무력 편 1부를 참고해 주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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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1844년생인 호제아는 본편 시점인 1899년을 기준으로 어느덧 55세인데, 지금이야 55세면 아직도 한창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는 나이지만, 의료 기술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아 인간의 평균 수명이 짧았던 이때 당시 55세라면 상당한 고령자에 속하는 나이었음. 본인도 이 사실을 잘 아는지 챕터2에서 내가 앞으로 산다면 얼마나 더 살겠냐면서 가기 전에 우리 갱단 식구들이 잘 사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고 더치에게 호소하는 장면을 통해서도 잘 드러나며, 그래서인지 평소 세간의 이목을 끌지 말고 최대한 조용히 처신할 것을 단원들 전원에게 강조하는 온건파이자, 작전의 세부 내용을 기획하는 갱단의 참모로서 극도로 신중한 면모를 보이는 것과는 상반되게, 챕터4에서 호방한 씹상남자이자 1887년 4월부터 1899년 5월까지 12년간 무려 37건씩이나 되는 은행 강도질을 성공시킨 베테랑 무법자인 더치도 리스크가 너무 큰 것 같다며 머뭇거렸던 생 드니 시 중앙 은행을 터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모습까지 보인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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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비록 정확한 병명은 알려진 바 없지만 호제아는 본편 이전 시점부터 오랫동안 노환으로 인한 지병들을 앓고 있었고, 이를 약초로 다스려보려는 노력도 쏟고 있었으나 본편 시점에서는 이미 병세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악화되어 본인 스스로도 앞으로 내 병세가 호전될 일은 결코 없을 거라며 선을 긋는가 하면, 머잖아 사별한 아내인 '배시 매튜스'와 재회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내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호제아에게 있어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게 바로 자신의 갱단 식구들의 안위였던 만큼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마음이 조급해진 것도 있겠고, 또 이번 생 드니 은행 강도 건만 성공한다면 이번에야말로 완벽하게 정착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모두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기에, 단원들이 행복하게 잘사는 그날을 하루라도 더 앞당기기 위해서 그답지 않은 강경책을 밀어붙이게 되었던 것으로 보임. 결과적으로 보자면, 해당 결정이 훗날의 화근으로 작용해버려서 참 안타깝다고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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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오빌 스완슨


신장 5피트 10인치(178cm) 체중 7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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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상으로 보다시피 스완슨이 체격 자체는 의외로 꽤 큰 편이라는 것만은 분명한데, 체력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논란의 여지가 다소 있기는 함. 3부에서 서술했듯이 탁상에서 온종일 팬대나 굴리는 백면서생인 스트라우스조차도, 챕터4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는 선상 도박장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그 나이대 치고는 꽤 괜찮은 수준의 근력과 순발력, 그리고 수준급의 수영 실력을 드러내며 본인의 체력을 일부나마 과시해 보인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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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스완슨은 매번 술과 약에 취해 캠프 내에서 꼼짝 않고 있는지라, 스트라우스처럼 저렇게 코앞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는 긴급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은엄폐를 유지하며 역습의 기회를 엿보다가 잽싸게 경비의 뒤통수를 배후에서 후려까서 일격에 제압한 뒤, 유유히 밖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는가 하면, 나아가 그 나이가 무색해질 만큼의 수영 실력을 선보이기까지 하는 등의 뭔가 외부적인 활약을 펼친 사례가 전무하다시피해서, 이러한 것들을 종합해 봤을 때 스완슨은 이렇다 할 실적이랄 게 없으므로 어쩌면 반 더 린드 갱단 남성부 중에서 최약체에 해당할지도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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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전 현장에서 유유히 빠져나와 위치상 한참이나 멀리 떨어진 부두까지 헤엄쳐 올라온 뒤, 크게 지친 기색도 없이 시크하게 자신의 몫을 챙기는 한편, 내친 김에 아서의 전리품인 로이틀링거 시계의 진가품 체크까지 해 주는 여유를 보이는 스트라우스 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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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우스가 비록 약체로 여겨지긴 해도 어디까지나 인간병기들 천지인 반 더 린드 갱단 틈바구니에 놓여 있다 보니까 그렇게 보여질 뿐, 보다시피 일반인들 기준에서는 상위권에 속하고도 남을 준수한 운동 능력과 체력을 지닌 인물로 간주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음. 특히나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더더욱 그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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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챕터5에 와서 칼데론 수녀와의 만남을 계기로 신앙심을 재회복하게 되었고, 그렇게 머리도 깔끔하게 빗질해 넘기고 복장도 단정히 갖춰 입고 본래의 신실한 종교인의 모습으로 되돌아온 스완슨이 캠프 내에서 각종 잡일들을 성실하게 수행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무거운 식자재 자루도 어깨에 짊어지고 척척 옮기는 걸 보면 그 나이대에 걸맞는 평균적인 체력을 지녔다고 볼 수는 있겠으나, 스완슨도 할 수 있는 수준의 힘쓰는 일을 (자신의 나이대를 다소 상회하는 준수한 체력을 지녔음이 위 문단에서 충분히 입증된) 스트라우스라고 해서 못할 것도 없으므로, 자연히 반 더 린드 갱단 남성부 최약체는 스완슨일 것이라는 내 추측에 힘을 실어준다고 할 수 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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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마이카 역시도 스완슨이 반 더 린드 갱단에서 최약체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잘 아는지, 유독 스완슨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괴롭히는 장면이 자주 목격되는 편임. 마이카가 스트라우스에게도 시비를 걸긴 했지만, 스트라우스에게는 최소한 폭력을 가하진 않았다는 점에서 이 역시도 반 더 린드 갱단 내 최하위 입지를 지닌 단원은 스완슨이 더더욱 분명해지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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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션 맥과이어


신장 5피트 10인치(178cm) 체중 7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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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아일랜드 출신의 반골 청년 션. 보다시피 션 역시도 결코 호락호락한 체격은 아니며, 션의 경우는 이전에 본 연재글 시리즈에서 단독 주제로도 자세히 다룬 바 있듯이 평소 본인의 매우 수다스럽고 경박스런 언동에 가려져 잘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작중에서 묘사되는 모습들을 관찰해 보면, 체격 뿐만 아니라 체력도 의심의 여지가 없는 강골이라 여겨질 수 있겠으며, 이는 비록 총잡이로서의 기량은 연륜에서 격차가 많이 나는 탓에 다소 열세를 보이지만, 그래도 육체적인 능력 그 자체만 놓고 보자면 '존 마스턴'보다도 더 높게 평가될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러함. 그 근거로 션과 존 둘 다 기습적으로 근거리에서 개머리판으로 두부를 직격당한 적이 있는데, 그럼에도 션은 곧장 정신을 차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선 뒤 이어지는 총격전과 추격전까지 모두 감당해 낸 반면, 같은 상황에서 존은 맥없이 고꾸라져 그대로 혼절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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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순박한 시골 청년과도 같은 유약한 성격 탓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무력을 행사하는 것을 그리 선호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명색이 일정 수준 이상의 체력을 기본으로 요구하는 군인 출신인 데다, 또 비록 소규모이긴 해도 본편 이전 시점에서 갱단을 꾸리며 나름 무법자 생활도 제법 해 봤던 키이란을 단숨에 다운시키는 모습도 보여준 바 있는데, 당대는 물론이고 현재까지도 아일랜드인들은 '호전적인 싸움꾼' 이라는 이미지가 박혀 있는 만큼, 션의 평소 행동거지와 출신 배경 등을 감안해 봤을 때 분명 물불 안 가리는 폭력적인 열혈 독종 싸움꾼이었을 것임은 100% 틀림없다고 봐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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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션의 성향을 드라마 <야인시대> 인물로 치자면, '신영균'과도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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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균과 션은 여러모로 공통점이 무척 많은데, 본인을 '사격의 명수 맥과이어' 라고 자칭하며 본인의 무력에 대한 자부심이 하늘을 찌르는 션과 똑같이 신영균 역시도 자의식이 몹시 강한 성격이고,(가령 본인을 3인칭화 해서 말하는 것이 특징임.) 또 션이 다방면으로 큰 활약을 하며 단원들에게 인정받고 있어서 부럽다는 레니의 언급이 있는 것처럼, 신영균 역시도 나름 지역에서 한 가닥 하는 오야붕급 주먹으로서 조선의 주먹 황제 김두한이 개최한 오야붕 회의에도 초대받아 준비된 자리에 착석할 정도로 꽤나 강력한 위세를 떨치고 있는 만큼,(오야붕급이 아닌 인물들은 자리에 착석하지 못하고 뒤에 서 있음.) 이에 대한 자부심도 굉장하고, 아이키 스켈딩의 모진 고문을 모두 버텨내며 갱단과의 의리를 지켜낸 강골의 철인인 션처럼, 신영균도 작중에서 '독종'이라고 대놓고 언급될 정도로 체력적으로 지독하리만치 질긴 면모를 보인 바 있고, 또한 다소 오만한 행태를 보이지만 그럼에도 본인이 그 무력을 인정한 대상에게는 큰 호감을 갖고 맹목적인 충성을 다한다는 참 재미있는 캐릭터성을 보여준다는 사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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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결투 상대이던 김두한의 오른팔 격의 문영철과 적으로 조우했지만, 그의 무력에 크게 감명받아 친구가 된 신영균은 이후 김두한 휘하 우미관패에 영입되면서 한식구가 되었는데, 본작의 빌이나 하비에르가 더치에게 바치는 충견 수준의 충성심에 전혀 뒤지지 않는 대표적인 김두한의 충성파로 자리잡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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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들도 잘 알다시피, 대표적인 친(親)아서파인 션도 그의 우상이자 맹목적인 충성의 대상인 아서에게 이쁨을 받으려고 매번 애쓰는 모습을 보인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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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당대 사람들로부터 아일랜드인들이 호전적인 싸움꾼으로 인식된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대표적으로 하나만 들자면 당시 영국으로부터 폭압적인 식민 통치를 받고 있던 아일랜드인들은 영국의 가혹한 수탈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아일랜드 대기근'의 여파로 너도나도 먹고 살기 위해서 미국 동부로 대거 이주해 오게 되었는데, 이 아일랜드인들이 미국 땅에서 서로 이권 다툼을 벌이게 되면서 싸움박질을 하도 밥먹듯이 벌이고 다니는 바람에 정주민들로부터 이러한 편견이 생겨나게 되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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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돈 없고 백 없고 연고도 없이 무작정 남의 나라에 기어들어온 이민자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이 아일랜드계 이민자들 역시도 잃을 게 없는 막나가는 하층민 출신들이 다수를 이뤘으니, 더더욱 저런 편견이 자리잡히는 데 일조한 격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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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 첨언하자면, 이때 당시 미국으로 이주해 온 아일랜드인들은 서로 다툼을 벌일 때 '실레일리'(Shillelagh)라는 이른바 아일랜드식 쿼터스태프라고 할 수 있는 나무 곤봉을 주로 애용했는데, 해당 무기는 원래 영국 정부가 아일랜드의 봉기를 막으려고 무기 소지를 일체 금지시킨 것에 대한 저항 수단이자 편법 개념으로 탄생한 전통적인 둔기로서, 한국을 비롯한 동양권에서는 다소 생소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서양권에서는 아일랜드인들의 상징이자 스테레오타입으로까지 여겨질 정도의 인지도를 갖춘 제법 유명한 둔기라고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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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게임 등 각종 창작물 등지에서도 아일랜드인들의 디폴트 무장 격으로 심심찮게 등장하는데,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레드 데드 리뎀션> 1편에서도 아일랜드계 갱단으로 추정되는 '월튼 갱단'의 컨셉 아트에도 실레일리가 묘사된 바 있고, 따라서 본작의 찰스가 활을 비롯한 각종 냉병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며 인디언 혈통임을 강조했듯이, 션도 이 실레일리라는 무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거친 아일랜드 한량이라는 본래의 캐릭터성을 더 부각시켜 줬다면 참 좋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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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포함해서 왕년에 프로레슬링을 즐겨 시청했던 게이들이라면 아일랜드계 악역 프로레슬러 '핀레이'의 반칙 무기로 친숙할 듯. 흡사 막대 사탕마냥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외견과는 달리, 저래 보여도 자두나무나 참나무 같은 밀도가 높고 묵직한 목재로 제작되었으며, 여기에 위스키와 유지를 반복해서 바른 뒤 굴뚝이나 지붕 위에 올려서 햇빛에 장기간 노출시켜 말리는 보존 작업을 거쳤는데, 해당 작업을 거치면 거칠수록 색이 새까맣게 변색되면서 더욱 더 단단해졌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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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작업이 완료된 실레일리. 보다시피 색깔이 까맣게 변색된 게 특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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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화력덕후들은 이 수준에서 만족하지 않고, 여기다가 묵직한 납덩이와 추를 덤으로 채워넣어서 그 타격력을 더더욱 증강시키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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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완성된 실레일리는 사람의 머리뼈 장도는 그냥 단숨에 작살낼 수 있을 정도의 흉악한 살인 무기가 되었고, 그래서인지 결투용 무기로도 사용되었으며, 미국으로 이주해 온 아일랜드계 이민자들의 비화를 담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갱스 오브 뉴욕>에도 44명을 때려죽인 전설적인 싸움꾼 '월터 맥긴'이라는 인물이 실레일리를 사용하여 결투를 벌이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초기에는 영국 군경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만큼, 이건 흉기가 아니라 단순한 보행 보조용 지팡이라고 둘러댄 영향으로 길이가 매우 길었으나,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휴대성 및 은닉성을 높이기 위해 19세기 말 즈음에는 장도리 정도의 크기로 정립되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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읔엨읔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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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션이 아일랜드의 비밀 결사단 겸 준군사조직인 '페니언 형제단'의 거물급 투사 '다라 맥과이어'(조선으로 치면 '의열단'의 '김원봉' 정도?)의 자제 출신이기도 한 만큼, 상당한 무력과 체력을 지닌 인물임은 분명하다고 봐도 좋겠으며, 이를 본작에서도 다수 입증해 보였으니 이만 줄이겠음.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27 - 션 맥과이어 무력 편'에 상세히 써 놓았으니까 혹시나 궁금한 게이들이 있다면 해당 편을 참고해 주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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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마이카 벨


신장 5피트 10인치(178cm) 체중 9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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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레드 데드 리뎀션> 세계관 전체에서 개인의 무력으로는 은메달에 해당하는 내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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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카도 역시 마찬가지로 수치상으로 봤을 때 체격 자체는 상당히 준수한 편이고, 이러한 체격에 걸맞게 챕터2에서 전직 무법자이자 마이카의 옛 동료 내지 따까리였던 것으로 보이는 '노먼'(스키니)을 밀쳐서 한 방에 벌렁 나자빠뜨릴 정도의 완력도 지녔으며, 나아가 몸놀림 자체도 챕터2에서 (아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총탄이 빗발치는 스트로베리 마을 한복판을 마구 뛰어다니면서 휘젓고 돌아다니는가 하면, 챕터5 구아르마 섬에서 식민군들의 총격을 피해 단원들과 함께 숲속으로 전력 질주하며 도망칠 때에도 선두를 달릴 정도로 존나게 잽싼 편인데, 본편 시점인 1899년 기준으로 아서와 동일한 22년차 베테랑 총잡이인 것과 더불어서 특히나 그 사격술이 워낙 말도 안 되게 굉장한 탓에 상대적으로 이러한 신체 능력이 덜 부각되는 것도 없잖아 있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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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마이카도 호제아처럼 총 없으면 시체인, 이전에 '마이카 벨 무력 편'에서도 상세히 다뤘듯이 마이카가 자신의 커스텀 더블액션 리볼버인 통칭 '마이카의 리볼버' 원툴이라 다른 총기들을 일절 다루지 못한다는, 무법자로서는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약점이 존재하는 탓에 플레이어로부터 '사격술에만 의존하는 반쪽짜리 무법자' 라고 오해를 살 뻔 했지만, 굳이 총이 없더라도 본인이 지닌 신체 능력 그 자체만으로도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충분히 제 몸 하나를 건사해 낼 능력은 충분히 되는 인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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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마이카는 평소 술을 가까이 하는 성격인 데다 몸 관리에도 별 관심이 없는지, 술배가 나와 이른바 복부 비만형의 거미형 체형을 하고 있어 유독 볼품없어 보이는데, 그럼에도 신체 능력을 발휘하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것 역시도 체력 자체는 꽤 뛰어나다는 근거가 되기에 충분함. 애초에 캠프 내 이벤트에서도 묘사되다시피 마이카의 개지랄맞은 성격상 진작에 누군가의 원한을 사서 먼지 나도록 뒤지게 얻어터졌을 법 한데도 사지 멀쩡하게 22년 동안이나 무법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은 곧 그만큼 누군가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기본 체력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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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마이카 특유의 총을 전광석화로 뽑는 속사 실력 자체부터가 그만한 신체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므로, 마이카가 분명 폭발적인 순발력 및 체력을 지닌 인물일 것임은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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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이카가 확실히 뛰어난 체력을 지녔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하필 자신이 몸담고 있는 반 더 린드 갱단에 터미네이터를 방불케 하는 탈인간급의 체력을 자랑하는 단원들이 득실거리는 탓에 상위권을 점하지는 못하는 모양인데, 작중 묘사상으로 봤을 때 전직 혁명가 & 현상금 사냥꾼 출신인 하비에르의 주먹을 얻어맞고 일격에 나자빠지는 추태를 보였는가 하면, 전직 미 육군 기병대 출신인 빌에게도 선빵을 후려갈기는 데엔 성공했지만, 빌이 마이카의 체급을 가뿐히 상회하는 워낙 거대한 체구라서 마이카의 타격에 별 데미지가 없었고, 오히려 어줍잖게 빌을 자극한 꼴이 되어 당장에라도 드잡이질을 벌일 기세로 달려들려는 것을 옆에 있던 동료 단원들의 만류로 간신히 진정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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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빌은 진지하게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될 정도로 광폭한 성격이며, 마이카보다 훨씬 더 거대한 체격을 지닌 피어슨도 주먹 한 방에 때려눕힐 정도로 위협적인 완력을 지닌 인물이라는 점을 근거로, 만일 아서를 포함한 주변에 있던 동료 단원들과 빌의 주인니뮤 더치가 뜯어말리지 않았더라면 마이카는 빌의 손에 그대로 잡아찢겼을 것이 자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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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찰스에게는 아예 멱살을 붙들려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지는 굴욕을 당하는 등, 확실히 반 더 린드 갱단의 정예급 전투원들의 체력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증명되며, 더 나아가 반 더 린드 갱단의 집행자로서 최강의 무력을 지닌 아서에게는 아예 개길 시늉조차 못하고 어떻게든 그의 환심을 사기 위해 부던히 똥꼬쇼를 하면서 설설 기었던 걸 고려하면, 그 무엇 하나 거칠 것 없이 막나가는 한량 중의 한량인 마이카는 전형적인 강약약강의 성향을 보인다는 뜻이 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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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누구든지 자신의 비위를 거슬리게 하면 닥치고 주먹부터 후려꽂고 보는 강강약강의 면모를 보이는 빌과는 대조적임. 이는 빌이 성적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어 자신의 남성성을 필요 이상으로 과시하려는 성격이 반영된 게 아닐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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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챕터6에서 펼쳐진 아서와의 일대일 격투에서도 마이카는 아서의 배후에서 달려들어 먼저 기습 선공을 날렸는데, 이때 심지어 급소인 옆구리를 칼로 깊숙히 찔러서 치명적인 유효타를 점하고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잠깐 우세를 점하는가 싶다가 곧장 반격을 가하는 아서에게 눈탱이 밤탱이가 되도록 뒤지게 피터지도록 얻어터지는가 하면, 경우에 따라서 한쪽 눈까지 잃어 애꾸눈 신세가 되는 것도 모자라, 아서에게 "내가 너한테 아무리 져 주려고 해도, 결국엔 내가 이겨버리고 말았지." 라며, 다 죽어가는 놈도 못 죽인다고 조롱까지 듣는 등, 총잡이로서의 기량 뿐만 아니라 체력적인 측면에서도 마이카는 아서의 상대가 전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이 명확하게 증명된 바 있음. 게다가 이 당시 아서는 모종의 사유로 신체 능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였으니, 신나게 줘터지는 것도 모자라서 장애인 신세가 되기까지 한 마이카 본인에게는 일생을 통틀어 가장 굴욕적인 순간이었다고 볼 수 있을 듯함.


물론 이는 아서가 다 죽어가는 병자 신세라 하더라도 그런 몸 상태에서도 탄광 인부들의 십장 격 되는 건장한 인물을 순식간에 맨주먹으로 때려눕힌 것을 감안하면, 마이카의 타격력이나 기타 신체 능력이 형편없다라기보다도 아서가 너무 지나치게 강골인 것으로 이해하는 편이 좀 더 자연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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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고려하면 발렌타인 마을 최강의 싸움꾼으로서 아서와 조우하기 이전까지 무패 전적을 유지하고 있었던 '토미'와 마찬가지로 아서 또한 맨주먹으로 살인이 가능한 엄청난 레벨의 하드 펀처로서, 그런 토미의 두개골을 주먹으로 깨부숴서 영구적인 뇌손상을 입힌 괴물인 아서의 타격을 수 차례 받아내며, 아주 잠깐이나마 공세를 유지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마이카가 준수한 신체 능력의 소유자라는 사실 자체에는 변함이 없다고 정리할 수 하겠음.


글이 길어져서 5부에 이어서 가도록 할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dr2&no=420215&page=1


5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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