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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연재]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48 - 반 더 린드 갱단의 주요 범죄 편

badassbill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04 22:20:11
조회 1639 추천 60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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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레붕이들. 이번 시간에는 본작의 주역이자, 본 세계관 최흉최악의 무법자 집단 '반 더 린드 갱단'이 본편 시점에서 저지른 각종 범죄들을 대략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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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반 더 린드 갱단은 1870년대 초중반경에 결성되어 본편이 시작되기 훨씬 이전 시점부터 무려 20여년간, 작게는 사기, 절도부터 크게는 은행 강도질까지 온갖 범죄란 범죄는 다 저질러 왔다는 사실은 다들 잘 알고 있을 거야. 거기다 그 무수히 많은 범죄를 저지르면서 어마무지한 인명 피해를 입혔던 점은 따로 말할 필요도 없겠지. 이는 본 연재글 시리즈에서 이미 수 차례 다뤘던 바 있으니, 궁금한 게이들은 한번쯤 읽어주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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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더 린드 갱단의 이동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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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게임상에서도 여러 번 관찰되듯이 이들은 스스로를 '로빈 훗'과 같은 의적이라고 주장하며, 갱단 내에서 자체적인 규율을 만들어 무의미한 살인은 저지르지 않는다고 강조하지만, 이런 방침이 무색해지게 주요 단원들의 킬 카운트 총합이 무려 5,000명을 우습게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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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가장 지분이 큰 인물은 바로 본작의 주인공이자, '도살자'(The Butcher)라는 이명이 붙은 반 더 린드 갱단의 집행자 '아서 모건'으로 무려 1,793명의 킬 카운트를 기록했는데, 상당수는 보안관, 경찰, 군인, 핑커튼 같은 미국 정부의 공무원들이나 현상금 사냥꾼, 적대 갱단들이 대부분이라 그중 민간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그렇게까진 많지 않지만, 어쨌거나 사람을 저만치나 죽여댄 만큼 아서가 실로 경악할 만한 미치광이 살인마란 사실엔 변함이 없다 하겠음. 저 정도 수치면 일개 사단 병력을 혼자서 몰살시킨 것과 같은 수준인데, 인게임에서 스크립트상으로 집계된 킬 카운트만도 저럴진데, 하물며 미 전역을 누비며 날뛰던 과거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여왔을지 가늠도 안 될 지경임. 진짜 이명 값 제대로 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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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반 더 린드 갱단은 1887년 오후 2시경 지역 미상의 어느 도시에서 첫 은행 강도질을 벌인 것을 시작으로, 미 대륙 방방곳곳을 들쑤시며 본격적으로 활개치기 시작했는데, 1899년 5월까지 약 12년간 미국 전역에서 자그마치 37건의 은행 강도질을 성공시키는 놀라운 기염을 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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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나 대단한 수준이냐면, 은행 강도질은 좁게는 지역 경제, 넓게는 국가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곳이라는 그 특성상, 예나 지금이나 최첨단의 보안이 결집된 장소로서 제아무리 노련하고 대범한 무법자라 할지라도 쉽사리 엄두를 내지 못할 막대한 리스크가 따르는 중범죄였음. 게다가 당시에는 은행 강도질이 거의 범죄의 최종 테크라고 봐도 좋을 정도였는데,(노상 강도열차 강도은행 강도 순.) 설령 기적적으로 성공했다 하더라도 그 후폭풍을 감당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고, 또 성공하든 실패하든 일단 시도하는 그 순간부터 전국구 수배범 신세가 될 것이 너무나 자명한지라, 다른 무법자들이 정말 큰 맘 먹고 일생에 한 두 번 성공할까 말까 한 그런 은행 강도질을 무려 37건씩이나 벌여댔다는 점에서, 반 더 린드 갱단이 얼마나 굉장한 기량을 지녔는지를 시사해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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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때 첫 은행 강도질의 여파로 더치와 호제아, 그리고 아서의 목에는 각기 최소 수백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측되는 고액의 현상금이 걸리게 되었고, 해당 사건이 신문에도 대서특필 되며 인제는 두 번 다시 이전의 삶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이른바 죽을 때까지 범죄의 굴레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신세가 되었는데, 아서는 그 기념으로(?) 해당 신문 기사를 따로 스크랩해서 늘 간직하고 다님. 이는 곧 스스로 선택한 무법자의 운명을 순순히 받아들였다는 것을 의미함. 그 자세한 기사 내용은 아서의 텐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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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그 첫 은행 강도질에서부터 무려 5,000달러어치 상당의 금괴를 털었음. 이는 당시 서민층 노동자의 약 14년치 수입으로, 심지어 금괴 뿐 아니라 은괴까지도 모조리 다 쓸어가려고 했으나, 양이 너무 많아서 그것까지는 못 가져갔다고 함. 게다가 이때 참여한 단원은 보스인 더치, 참모인 호제아, 그리고 집행자인 아서 단 셋뿐이었음. 다시 말해, 고작 세 명이서 5,000달러치 금괴를 털어버린 것. 더치 성격에 단원이 몇 명만 더 있었어도 분명 은괴까지 싹 쓸어갔을 것이 틀림없음. 아무튼 보다시피 첫 은행 강도질이라기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거액을 턴 셈인데, 과연 '미국에서 가장 악명높은 갱단'이라는 수식어를 노름으로 딴 게 아님이 증명된다고 할 수 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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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편이 시작되기 이전, 즉 마지막 37번째 은행 강도질의 표적이 된 곳은 다름아닌 근대화된 대도시이자 전작의 최대 도시였던 블랙워터 시 은행에서였는데, 여기서는 자그마치 150,000달러라는, 당시 기준으로는 그야말로 놀라 자빠질 만한 양의 거액을 털었음. 이는 당시 서민층 가정의 약 416년치 수입에 달하는 어마무지한 액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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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첨언하자면, '빌리 더 키드', '부치 캐시디'와 함께 서부개척시대 무법자들을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미국 범죄사의 슈퍼 빌런 중 하나인 그 유명한 전국구 은행 강도단 '제임스 영거 갱단'(James-Younger Gang)의 두목 '제시 제임스'도 기록상 1866년 2월 14일, 미주리 주 리버티에 위치한 '클레이 카운티 저축 은행'(Clay County Savings Bank)에서 한 번에 60,000달러 가량을 턴 게 최대임. 이를 2023년 원화 가치로 환산하면 대략 30억 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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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서부개척시대를 대표하는 3대 아이콘 '빌리 더 키드', '제시 제임스', '부치 캐시디'. 이들의 목에 걸린 현상금은 빌리 더 키드가 500달러, 제시 제임스가 10,000달러, 부치 캐시디는 무려 30,000달러. 현상금만 봐도 이들이 얼마나 흉악범이었는지 알 수 있지. 과연 이 시기 무법자들을 대표할 만하다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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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챕터 1 직전 시점인 1899년 5월, 블랙워터 시 항구에 정박한 대형 페리(Ferry. 쉽게 말해 승객과 화물을 대량으로 운송하는 큰 선박을 말함.)를 강도질했는데, 여기서 '또' 150,000달러에 준하는 현금을 털었음. 진짜 이 정도면 얘네들이 왜 작중에서 그토록 다시없을 악질 흉악범들로 취급받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 하겠으며, 그도 그럴 게 뭐 어디 하나 털었다 하면 해당 지역의 경제를 휘청이게 할 수준의 거액을 털어버리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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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하나 더 첨언하자면, 사람들이 반 더 린드 갱단이 여지껏 모아 온 '총 재산'이 150,000달러라고 많이들 착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작업 하나'에서 벌어들인 액수가 150,000달러임. 따라서 반 더 린드 갱단이 20년 넘게 여태까지 착복해 온 총 재산은 당연히 150,000달러보다 훨씬 더 많으며, 이는 이전에 '반 더 린드 갱단 재산 추정액 편'에서 대강 어림잡아 다룬 적 있으니 참고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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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인게임상에서 직접적으로 묘사되지 않은 과거 행적만으로도, 얘네들이 얼마나 쇼킹한 수준의 흉악범 집단인지 실감할 수 있음. 그도 그럴 것이, 평범한 가정이 대를 이어가며 저축해도 만져보기 어려운 막대한 양의 재산을 강도질 한 번에 쓸어담는 애들임. 그럼 본론으로 들어와서, 이 정신나간 대도들이 본편 시점에서 벌인 주요 범죄 행각들을 한번 알아보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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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인게임 시작부터 존나 화끈하게 <레드 데드 리뎀션2>에 구현된 모든 지역에서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투사하는 초거대 문어발 재벌 총수이자, 본 세계관 최대의 대부호인 '레비티커스 콘월'의 전용 열차를 통째로 강도질하는 것으로 그 화려한 서막을 염. 이걸 오늘날 한국으로 치면 이재용 회장의 전용기를 웬 깡패들이 하이재킹한 격임. 또한 그 과정에서 다수의 열차 경비원들을 학살한 것은 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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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도질이 성공하면서 반 더 린드 갱단은 미 동부 하트랜드에 위치한 말굽 언덕에 임시 캠프를 차리며 재정비할 충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음. 다만 이것과는 별개로, '결과적으로 봤을 때' 해당 강도질은 반 더 린드 갱단에게 있어서 그야말로 최대이자 최악의 실책이었는데, 이 강도질이 불러온 거대한 나비효과는 본 연재글 바로 직전에 다룬 바 있으니 해당 편을 참고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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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스트로베리 마을에 위치한 살롱에서 만취한 채 난동을 부리다가 술김에 살인을 저질러 감옥에 투옥된 '마이카 벨'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마을 일대를 초토화시켜 놓음. 아서 입장에서는 이성을 잃고 폭주하는 마이카의 분풀이에 급작스레 휘말린 격이었지만, 어쨌거나 이때 벌인 학살극의 여파로 보안관을 포함하여 마을 주민들의 절반이 사망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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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스칼렛 목초지 인근을 지나는 열차를 털었음. 해당 열차에는 부유층 승객들이 많이 타고 있었는데, 승객들을 죽이진 않았았지만 대신 추격해 온 보안관 병력들을 존나게 학살하였음. 또한 열차 강도는 은행 강도 못지않은 당대의 초대형 범죄에 속했는데, 선술했다시피 워낙 미쳐버린 범죄 스케일을 자랑하는 반 더 린드 갱단이다보니, 열차 강도질쯤은 비교적 사소한 수준의 경범죄로 보일 지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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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하자면, 본작에 등장하는 여러 전설의 총잡이들 중 하나이자, 반 더 린드 갱단의 선배 세대 격인 원로 무법자 '오티스 밀러'가 바로 1866년경에 벌인 열차 강도질로 전설의 반열에 오른 바 있음. 이는 그만큼 열차 강도질이 당대에 엄청난 중범죄로 여겨졌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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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백주대낮에 스트로베리 마을에 이어 옆동네인 발렌타인 마을도 초토화시켜 놓음. 상기한 레비티커스 콘월의 전용 열차 강도질로 인해 반 더 린드 갱단을 추적해 온 콘월의 사병들과 급작스레 교전이 발생했는데, 여기에 다수의 보안관들까지 합세하면서 스케일이 커졌고, 더치, 아서, 존, 스트라우스가 마을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사상자를 냈음. 이 여파로 갱단의 참모 '호제아 매튜스'가 더 이상 정체를 숨기고 활동할 수 없을 지경이 되었다며 더치에게 버럭 고함을 지를 정도로, 그 지역 일대에 정말 심각한 피해를 입혔음. 결국 반 더 린드 갱단은 마을 전체에 내려진 수배령을 피해 캠프를 남부에 위치한 클레멘즈 포인트 만으로 옮길 수밖에 없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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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 캠프를 클레멘즈 포인트 만으로 옮긴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렌타인 은행 강도질을 벌이며 '또' 해당 마을에 막대한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를 추가로 입힘. 참고로 이 은행에서만 20,000달러를 털었는데, 누가 은행 강도질에 도가 튼 대도들 아니랄까봐 아서와 빌, 레니, 캐런 단 4명만으로 무슨 동네 마실 가듯이 털어버렸음. 하기사 근대화된 대도시 한복판에 위치한 은행도 존나게 털어버리는 마당에, 그깟 시골 벽촌의 은행 하나쯤은 얘네들한테는 식은 죽 먹기일 듯하며, 이는 주동자인 '빌 윌리엄슨'이 해당 은행을 두고 뭐 보안이라 할 것도 없다며, 별 거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는 장면에서도 잘 드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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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남부 로도스 마을을 그레이 가문과 함께 양분하는 뼈대있는 유력 가문 '브레이스웨이트' 일가의 종마를 강도질함. 그것도 유구한 인류 역사가 보증하는 명마이자, 경마 업계 종사자 혹은 상류층이 아니면 구경도 못 해 볼 최고급 마종인 아라비안, 투르크멘을 훔쳤으며, 어찌나 귀하신 몸인지 가주인 '캐서린 브레이스웨이트'가 자기 가문의 문장까지 말 응딩이에다 박아넣을 정도로 애지중지하여 상당수의 중무장한 경비들로 하여금 말들을 지키도록 항시 배치시켜 두었는데, 이걸 아서, 존, 하비에르 단 셋이서 감시망을 뚫고 말들을 훔쳐 나온 것. 그 과정에서 겸사겸사 자신들을 추적해 오는 경비들도 존나게 학살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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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작중에서 브레이스웨이트 일가가 소유한 저 아라비안, 투르크멘의 한 필당 가치가 5,000달러는 된다는 '타비쉬 그레이'의 언급이 있는데, 너무 터무니없을 정도의 고액이라 아서와 존, 하비에르 모두 그를 미친 노인네 취급을 했지만, 실제로 이름난 종마들은 원화로 최소 수십 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 억 원 이상까지 거래되기도 한다는 걸 고려하면, 타비쉬의 말이 마냥 실없는 허풍은 아니었다고 볼 수도 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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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수백년 간 남부 지역 일대를 지배해 오던 토호 가문인 그레이 & 브레이스웨이트 일가를 하룻밤 사이에 멸족시켜버림. 그레이 일가가 '션 맥과이어'를 죽이고, 브레이스웨이트 일가가 존 마스턴 & 아비게일 로버츠 부부의 외동아들 '잭 마스턴'을 납치한 계기로 촉발된 것이었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반 더 린드 갱단이 먼저 양 가문 사이에서 박쥐짓을 하면서 각종 기만과 파괴 공작, 강도질을 일삼은 게 들통난 결과였으며, 직전에도 그레이 일가의 밥줄 수입원인 광활한 담배밭을 죄다 불질러 천문학적인 재산 피해를 입혔던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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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양 가문을 모두 멸족시킨 여파로, 해당 지역에서도 더 이상 머무를 수 없게 된 반 더 린드 갱단은 더 동쪽으로 이동해 라나하시 강 인근 늪지대에 위치한 '셰이디 벨'로 캠프를 옮기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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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캠프를 옮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엔 생 드니 기차역을 강도질하였고 그 과정에서 생 드니 경찰 병력들과 교전이 발생함. 본 세계관 최대의 대도시 한복판을 완전 초토화시킨 것인데, 다만 해당 도시의 실질적인 지배자 노릇을 하는 암흑가의 제왕이자 이탈리아 마피아들의 보스 '안젤로 브론테'의 수작질로 인해 거하게 도시를 뒤집어 놓은 것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고작 25달러에 불과한 수입만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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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를 존나 세게 얻어맞은 격이 되어 크게 분노한 더치는 이후 안젤로 브론테를 사로잡아 악어 밥으로 던져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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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이전의 실책을 만회하기 위해 무려 생 드니 중앙 은행을 강도질함. 이게 바로 반 더 린드 갱단의 40번째 은행 강도질에 해당함. 그러나 레비티커스 콘월의 막대한 후원을 바탕으로 반 더 린드 갱단 토벌대의 총 책임자가 된 핑커튼 전미탐정사무소의 최정예 요원 '앤드류 밀튼'이 사전에 매복시켜 둔 생 드니 경찰 & 핑커튼 병력에 포위되어 대규모의 교전이 일어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반 더 린드 갱단의 공동 창설자이자 참모이며,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호제아 매튜스', 그리고 갱단의 막내 '레니 서머스'가 사망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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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천하의 반 더 린드 갱단에게 처음으로 유의미한 타격을 입혔으나, 얘네들이 그 이상으로 격렬히 저항하는 탓에 핑커튼 쪽에서도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결과적으로 갱단을 섬멸하지는 못했으며, 이에 밀튼은 도시 전체를 봉쇄하는 초강수까지 두었으나, 반 더 린드 갱단은 그 포위망까지 뚫고 국외 탈출에 성공하기까지 함. 이 탓에 밀튼은 현장에서 병력을 지휘했던 최고 책임자로서 고용주인 콘월로부터 문책을 받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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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구아르마 섬에 표류된 반 더 린드 갱단은 해당 섬의 치안 유지군이자 식민군인 '알베르토 푸사르' 대령의 사병들과 교전을 벌임. 깡패 새끼들 잡자고 무려 군함까지 동원되며 작정하고 전투를 벌인 탓에 최소 수백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사상자가 발생했고, 해당 섬의 지배자 노릇을 하던 알베르토 푸사르 대령도 사망함. 게다가 식민군의 상륙을 저지시킨 반 더 린드 갱단의 파괴 공작에 의해, 섬의 근간을 이루던 사탕수수 산업도 덩달아 작살났고, 이는 석유, 철도, 광산을 비롯해 설탕을 주 사업 품목으로 취급하던 레비티커스 콘월에게도 막대한 재정적 피해를 끼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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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구아르마 섬에서 미국으로 돌아온 반 더 린드 갱단의 소재지를 파악한 밀튼은 또 다시 대병력을 투입하여 반 더 린드 갱단의 은신처를 기습 포위하고 교전을 벌이는데, 이때 화공 공세를 퍼붓는 한편 결전 병기로 무려 맥심 건까지 준비해 옴. 보다시피 밀튼이 진짜 작정하고 풀스윙 진심 펀치를 날린 격이었으나, '또' 반 더 린드 갱단을 제압하지 못하고, 오히려 반격당해 휘하 병력들이 몰살당했음. 하지만 밀튼의 영혼을 담은 진심 펀치에 반 더 린드 갱단도 내심 간담이 서늘했는지, 결국 캠프를 북부 로아노키 능선에 위치한 '비버 동굴'로 다시 옮기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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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궁지에 몰린 쥐는 고양이도 물 수 있다는 사실에 입각하여 그간 신중하면서도 점진적으로, 특히 갱단의 실세인 아서에게는 사법 거래까지 제안하며 신사적으로 반 더 린드 갱단을 대하던 밀튼이었으나, 이때를 기점으로 인내심이 끝내 폭발, 내가 얼마나 한없이 잔인해질 수 있는지 똑똑히 보라며, 이 세상이 끝장나는 그 순간까지도 너희를 쫓아다니면서 개작살낼 거라고 고래고래 선언하는 광기어린 모습에서 밀튼이 얼마나 약이 바짝 올랐는지를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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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를 기점으로 반 더 린드 갱단과 핑커튼 전미탐정사무소는 멸망전으로 나아가게 됨. 그야말로 고삐 풀린 광기와 광기의 충돌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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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알카트라즈 교도소처럼 외부로부터 철저히 격리된 특급 흉악범 수용소 '시시카 교도소'를 아서와 세이디 단 둘이서 쑥대밭으로 만들고 수감되어 있던 '존 마스턴'을 구출함. 이 과정에서 다수의 교도관들이 사망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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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더치, 아서, 마이카와 함께 레비티커스 콘월의 사업장에 불쑥 나타나, 10,000달러의 현금안전한 도주로를 보장해 줄 것을 콘월에게 요구(사실상의 협박)하였으나 당연히 씹혔고, 이에 더치는 콘월의 가슴팍을 총으로 쏴 사살하고 현장에 있던 경비 병력들까지 전부 학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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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브레이크 고장난 폭주 기관차 같은 행보를 보이던 반 더 린드 갱단이었지만, 그래도 재벌 총수를 쏴 죽일 줄은 몰랐는지 더치의 돌발 행동에 아서가 너 미쳤냐면서 경악하는데, 이는 더치가 궁지에 몰린 나머지 이성을 잃어 제정신이 아닌 상태임을 단적으로 나타내 주는 연출이라 하겠음. 이때를 기점으로 반 더 린드 갱단은 광기의 끝을 향해 내달리게 되는데, 바로 아래에서 후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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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궁지에 몰려 최후의 발악을 시도하는 살인귀 집단 반 더 린드 갱단이 어디까지 막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바로 자국 군대와 교전을 벌이며 미 기병대, 미합중국 육군을 학살함. 더 나아가 군인들의 급료를 수송 중이던 열차를 하이재킹해 털어버리고 탑승 중이던 미 육군 병력들을 '또' 학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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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사망한 앤드류 밀튼의 유지를 이어 그의 부사수였던 '에드거 로스'가 반 더 린드 갱단의 캠프에 직접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와 마지막 진심 펀치를 날렸으나, 반 더 린드 갱단이 이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아득바득 발악하면서 상당수의 핑커튼 전미탐정사무소 요원들이 사망하였음. 결과적으로 반 더 린드 갱단을 부분적으로 와해시키는 데엔 성공했으나, 두목인 더치를 비롯해 존, 빌, 하비에르, 마이카 등 핵심 단원들이 도주에 성공했기에 기실 따지고 보면 로스 입장에선 상처뿐인 승리였음. 게다가 이때는 후원자였던 콘월도, 로스의 선임자이자 최고 책임자로서 모든 일을 앞장서서 진두지휘했던 밀튼도 모두 사망한 뒤라서 마지막 남은 여력을 짜내 최후의 진심 펀치를 후려갈긴 것임에도 '또' 실패한 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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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부분적으로나마 목적 달성에 성공했기에, 이때의 공으로 에드거 로스는 본편 시점에서 8년이 지난 에필로그 시점에서 신설된 연방 수사국(Bureau of Investigation, BOI)의 초대 국장에 추대되는 영광을 얻게 됨. 보다시피 해당 세계관 내에서는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을 정도의 공적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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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핑커튼 쪽에서도 반 더 린드 갱단의 최후의 발악을 받아내며 흘린 출혈이 엄청났기에, 한동안은 반 더 린드 갱단 잔존 세력들을 추적하지 못하고 수 년간 공백기를 가져야만 했음. 이러한 천우일회의 공백기를 잘 이용해 세력을 불려나간 게 바로 마이카 벨의 '마이카 갱단'과 빌 윌리엄슨의 '윌리엄슨 갱단'이며, 존과 그 가족이 무려 8년간이나 정처 없이 떠돌면서도 붙잡히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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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껏 나열한 것들은 자잘한(?) 범죄들을 걸러내고, 굵직굵직한 것들만 추렸는데도 이 정도임. 보면 알겠지만 어딜 지나갔다 하면 쑥대밭을 만들고 다니니, 그야말로 황충떼가 따로 없을 지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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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레드 데드 리뎀션> 최후반부에 반 더 린드 갱단 최후의 잔존 세력인 '존 마스턴'을 제거하기 위해 그의 목장에 에드거 로스가 (사법 거래의 내용을 어기고) 대규모의 무장 병력들을 이끌고 쳐들어 오는데, 연방 수사국 병력 뿐만 아니라 무려 미 육군을 대동했음. 게다가 잘 보면 연방 보안관들까지 있음. 깡패 하나 잡자고 이런 초유의 대병력을 몰고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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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국장이 직접 현장에 출동했다는 점에서 반 더 린드 갱단이 <레드 데드 리뎀션> 세계관 내에서 얼마나 지대한 위협이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라 하겠음. 하기사 로스 입장에서는 장장 12년씩이나 이어진 악연이니, 반 더 린드 갱단의 반 자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킬 만도 함. 따라서 반 더 린드 갱단의 최후만큼은 자신이 직접 매듭을 짓고 싶었는 듯. 즉 로스 입장에서는 자신의 임무를 12년만에 완수한 격. 아아, 밀튼 선배님, 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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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 내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임. 진짜 화끈하게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모든 걸 죄다 파괴하고 불사르고 최후의 최후까지도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내다가 산화한 집단임. 어디까지나 창작물의 영역이긴 하나, 실제 역사를 통틀어 봐도 반 더 린드 갱단만큼 막나가는 범죄 조직은 손에 꼽음. 같은 시기 반 더 린드 갱단의 직접적인 모델이 된 현실의 '제임스 영거 갱단', '와일드 번치'가 그나마 근접했으나,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그런 저들조차도 반 더 린드 갱단의 거대한 범죄 스케일에는 한참 미치지 못함. 왜 라이벌인 '오드리스콜 갱단'을 재치고 미국에서 가장 악명높은 갱단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는지 이해가 감. 다들 본작의 주역인 반 더 린드 갱단 뽕에 많이들 취했으면 좋겠네.


그럼 다음 시간에 또 재밌는 주제로 찾아오도록 할게, 또 보자 게이들아!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dr2&no=375241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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