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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일반] 독린이 군주론 읽었습니다앱에서 작성

ucity

2024.05.17 00:29:54

조회 288 추천 11 댓글 1

책 읽는 취미를 좀 들여보고 싶은 중 첫 책으로 고딩 때부터 읽고 싶었다가 미루고 미뤄둔 군주론을 드디어 읽었습니다.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한다' 뭐 요정도 배경지식만 가지고 책을 읽었습니다. 그 당시 유럽 역사를 잘 몰라서 읽기에 좀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모르는 부분은 열심히 찾아가며 읽었습니다.

제 짧은 감상평입니다. 이 책을 제대로 읽지 않았을 때에는 이 책에 대해서 큰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히틀러, 무솔리니같은 독재자들이 이 책을 좋아했다는 것에 꽂혔었는지 독재자 지침서같은 책으로 인식하고 있었네요.

군주론은 결국 비도덕적인 행위를 하더라도 국익, 공공선을 목적으로 가져야 된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의 저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있어서는 비도덕적이어도 된다' 라는 내용의 책이라는 오해를 하는 것 같은데 가장 중요한 걸 빼놓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오해와 다르게 이 책에 어느 정도 공감이 되었더라도 이 책은 군주에 관한 것이고 이 책의 가치를 바탕으로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사람들과는 함께하지 않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사회생활을 어느 정도 경험한 30년 뒤에 이 책을 읽는다면 또 어떻게 생각하려나 궁금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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