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유명한 고전인지라 이미 나무위키같은데만 가도

시대상이라던지, 각각의 대상이 의미하는것이 뭔지 등
다 써있을테니 내용은 생략하고...


과거는 결국 '기록'과 그 경험에 대한 군중의 '기억'에 의존한다.

라는 사실이 너무 무서움
예를들어, 고대국가의 역사를 연구한다면
역사학자는 사료나 유적, 유물을 보고 그 국가의 역사를 파악할텐데
사료는 기록이고
유적과 유물은 사람들의 생활양식과 생각이 담겨있는 것임
그걸 만약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에는 개입없이 사료와 유물을 마음대로 바꿔놓는다면, 현재의 우리는 다른 역사를 배우게 될 것이고 정말 과거가 바뀐것이나 다름없음


기록이야 권력이 있다면 얼마든지 날조할 수 있지만
기억, 즉 생각은 어떤 권력자라도 사람의 생각을 마음대로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것인데,

그 기억마저 군중단위로 개조하고 세뇌하는게 가능하다면,
사실상 시간을 지배하는거라 불멸의 권력을 휘두르는게 진짜 무리는 아니겠다고 생각이든다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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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론이니,  언어의 상대성, 전체주의 같은 어려운 개념을 엮을 수도 있지만 머리아프고..
그냥 윈스턴과 줄리아의 개인적인 사랑이야기로만 봐도 너무 안타까운 비극이다..

진짜 너무 슬픔

윈스턴과 줄리아의 사랑이 회색빛 띄는 소설속에서 색감을 넣어주는 그런 역할이었는데
처참하게 무너져서 진짜 비극이 더 극대화되는듯
줄리아가 너무 매력넘치는 캐릭터여서 더 마음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