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월 1권이 참 묘한 부분에서 웃긴 소설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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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일반] 레드월 1권이 참 묘한 부분에서 웃긴 소설인 듯앱에서 작성

곰파미

2024.05.17 21:09:31

조회 57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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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로 농도 100%짜리 수인들만 등장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이쪽 장르의 관례에 따라 일반적인 사족보행 동물에 대한 언급은 자연스럽게 삼가줘야 독자들이 어색해하지 않는 법인데

이 레드월 1권은... 애시당초에 딱히 출판을 생각하고 쓴 물건이 아니었기 때문인지 꽤 인정받는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첫 작품인 것치고는 이런 세세한 부분에 대한 고려가 전혀 안 돼있음

그래서 마차를 끄는 '말'이 등장해서 독자를 혼란스럽게 함. 두 발로 걷고 말도 하고 갑옷도 만들어 입을 줄 아는 생쥐와 시궁쥐가 칼싸움 하는 소설에서 그냥 '말'이라니!

게다가 등장인물 중 하나를 '포르투갈 쥐'라고 소개하는 기묘한 찐빠 또한 발견할 수 있음... 이 판타지 세계관 내부에 포르투갈이란 곳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건 둘째치고, 도대체 포르투갈 쥐라는 게 뭘 말하는 거였을까? 노르웨이 쥐랑 헷갈린 건가?

이런 실수들은 2권부터 싹 사라졌다고 함. 그래도 여전히 '우유' 같은 걸 어디에서 얻는지에 대해선 해명되지 않은 부분이 존재한다지만 그건 그 상태로 냅둬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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