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까지 보고 나서 드는 강렬한 의문

문방구 / 도박 / 양궁부 상해사건 / 황미나 / 국지희+윤세미 오케이 알겠음

쿠키에서 황미나와 국지희가 하던것도 대충은 알겠음 (목걸이) 

그럼 대체 아주 옛날 영상으로 나오는 여자 학생 셋은 뭔가?

거기에 진짜 이상할 정도로 이질적인 기신희는 또 뭐고?

4회를 이정도로 뽑아낸 제작진이 만들었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저렴한 비비 평행이론과 다시 켜진 촛불은 또 뭔가? 

자 뇌피셜을 굴려보자

과거 영상의 여자는 세명임 단발/장발/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촬영자 

이 셋은 2003년 기준으로 19살 > 2024년 기준으로 40살 > 다소 빠르긴 하지만 40살에 교장이 되는 경우가 없는건 아님

만약 단발 > 교장, 장발 > 학부모위원1 로 가정한다면? 그리고 다시 학부모위원1을 윤세미의 새엄마로 설정한다면?

학교 내부의 공간 제공 : 교장

학부모위원1이 내는 거액 기부금의 출처 : 문방구 도박, 자신의 딸인 윤세미 > 문방구의 학생 관리자

이렇게 된다면 탁사라를 이용한 조작은 윤세미(학부모위원1)만 알고 있었고 이를 모르던 국지희는 배신감 느낌 > 싸움이 설명됨

거기에 윤세미의 대사 '너 머리핀은 진품이냐?' 로 추정하건데 국지희 또한 중간책일 뿐 정작 큰돈은 못만지는걸로 보임

자신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던 윤세미가 사실 핵심 운영진 이였다는걸 알게 된다면 미친듯이 폭발하는것도 이해가능

그렇다면 2003년 영상에서 카메라로 촬영중이던 사람은 누굴까? > 임단비

과거 영상에서도 저 둘은 '시험공부를 하지 않았다/쇼핑을 했다/새로산 화장품이 좋다' 등 소비에 대한 언급을 주로 함

현재는 도박이지만 2003년 당시에도 이 둘이 뭔가를 했다면? 그리고 이를 임단비가 목격했고 살해당했다면?

송화여자고등학교는 양궁부의 위상이 엄청난 곳이고 양궁부 주장이였던 임단비의 죽음 = 자살 '이여야만' 하는 곳임 (이번 학폭위도 그 기조를 보여준거라 생각)

여기서 잠깐, 기신희는 그럼 뭘까?

2022년 이슬비가 죽었지만 추리반은 이슬비의 얼굴을 모름

아마 용승남 피디 통해서 알게될 것 같은데 기신희 = 이슬비겠지

이슬비는 진짜 오컬트 능력자라 임단비의 망령과 접촉에 성공했을거야 (분신사바든 뭐든간에)

진실에 매우 근접했지만, 결국 완벽히 알아내지 못한 채 자살당했고 기신희가 된 뒤로도 계속해서 진실을 찾아다니며 만들어낸 결과물이 그 허접한 비비 평행이론인거지

하지만 이렇게 보면 또 다시 의문이 생김 망령이 된 기신희는 대체 왜 진실에 다가가지 못했던걸까?

그래서 나오는게 목걸이라고 봄

그 목걸이가 아마도 부적이나 결계 같은거라서 기신희가 무력화 되거나 여튼 뭔가 설정이 있을 것 같아 아니라면 존재 이유가 설명이 안됨

한편 윤세미는 자신을 입양한 엄마를 완전히 믿을 수 없었음

약점을 잡아 협박하는걸 배운 뒤 엄마 혹은 교장이 유독 소중히 여기는 목걸이를 자신이 훔친 뒤 이걸 일종의 구명줄로 쓸려고 했겠지

하지만 빚 때문에 상황이 더 급했던 황미나가 윤세미의 가방에서 목걸이를 훔쳐서 전당포에 맡겨버린거야

그리고 그걸 다시 추리반이 찾은거고 아마 다음편에 만나는 기신희는 분명히 목걸이의 효능에 대해 알려줄걸로 보임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의문, 2003년에 저 둘이 했던게 뭐였을까? 뭐길래 친구를 죽이기까지 해야 했을까?

종교일수도 약일수도 있지만 내 생각엔 종교쪽이 더 가까워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