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4일 개시 이벤트

(※유유유이 콜라보 이벤트)

어색한 곳, 틀린 곳 지적 환영해요.

「8화」

<컨테이너 터미널>

[유키] "지금부터 우리끼리, 이 항구 주변을 조사한다. 아무쪼록,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도록."

[모모·유우나·미모리] "네!"

[유우나] "배 크다! 한밤중인데도 일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대단하네~"

[유키] "눈치가 좋구나. 유우키 씨. 확실히, 시간대에 비해서 사람이 너무 많아..."

[모모] "배가 막 들어온 참인 걸까요? 짐을 내리느라 바빠보이는데요."

[미모리] "그 탓인지, 주위가 밝게 비춰져 있어서 쉽게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요."

[유우나] "컨테이너에 숨으면서 슈웅! 하고 이동하면, 저쪽 끝까지 퓨웅! 하고 갈 수 있지 않을까?"

[모모] "아. 그러면 안돼. 유우나 쨩. 이럴 때는 안전을 확실히 하고, 만일의 경우에 도주할 경로를 생각하면서 움직여야 해."

[유우나] "아하. 그렇군요. 공부가 되네요! 모모 씨는 믿음직스러운 언니같은 느낌이네요♪."

[모모] "어.. 부끄럽게.. 그럼 내가 시범을 보여줄게. 그늘에서 얼굴만 살짝 내밀어서..."

[모모] "앗..."

[유키] "믿음직스럽다는 말에 우쭐해졌군."

[드론] "경고합니다. 여기는 관계자외 출입금지 구역입니다. 10초 이내에 부지 내에서 나오세요. 10, 9, 8..."

[모모] "드론이 위에서 보고 있었어!!!"

[유키] "모모치. 당황하지마. 아직 카운트 다운 중이야. 이럴 때, 최선의 수는..."

[유우나] "저걸 떨어뜨리면 되는거지? 용사..."

[유우나] "...퍼~~~~~언치!"

[모모] "오오!! 나이스 펀치!"

[유키] "속단속결. 훌륭해."

[유키] "그냥 감시전용기라서 다행이야. 그냥 경고중이었을 뿐이라, 다른 녀석들은 아직 눈치채지 못했어."

[모모] "휴."

[모모] "토고 씨!? 라이플 가지고 뭐하려고!?"

[미모리] "새로운 배가 왔길래, 조준기로 확인이나 해보려구요. ㅈ...저건, 외국선이잖아!!"

[모모] "ㅆ...쏘면 안 된다? 절대로 쏘면 안 돼!? 지금 진짜로 쏘려고 했지! 쏘면 안 돼!?"

[유키] "계속 같은 창고에 큰 자루를 운반하고 있어. ...좋아, 토고 씨. 저 자루를 쏴."

[모모] "스승님!?"

[미모리] "자루를 향해, 사격용 광선총, 출력 최소한으로. 준비! 조준! 발사!!"

[유우나] "아앗! 자루에 난 구멍에서 하얀 가루가 우수수 쏟아져 나와! 메고 있던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모르는 것 같아!"

[모모] "하얀 가루... 그건 설마, 마약!?"

[유키] "만약 그렇다면, 큰일이군... 샘플을 가져갈 필요가 있겠어."

[모모] "네! 카마리, 나와봐. 저기 있는 하얀 가루를 가져와 줄래?"

[유우나] "와, 개구리가 끄덕이더니, 저쪽으로 뛰어가고 있어! 대단해! 영리하고 귀여워! 마치 정령 같아!"

[모모] "에헤헤, 그렇지? 음...? 정령이 뭐지?"

「9화」

<월영(츠키카게) 기지>

[유우나] "와... 월영(츠키카게)의 본거지 굉장하네. 용사부보다 몇배는 더 넓어서, 진짜 기지라는 실감이 들어."

[이츠키] "거기에, 스파이스로 파워업이라니! 너무 멋져서 놀랐어요!"

[백호] "너네들이 하는 변신도 굉장하잖아! '메타모르포~~~제♪' 라고 했나?"

[테레지아] "아니. '여자력 업!' 이다."

[카린] "이봐, 둘 다 틀렸어!"

[하츠메] "회수한 드론의 내장칩을 분석한 결과, 최근 수일간의 비행경로가 분석되었어요."

[하츠메] "보세요. 이게 그 정보를 기록한 소라사키의 지도예요."

[유키] "음...? 몇번이고 같은 코스를 돌고 있어. 게다가, 그 경로상에 모든 폭발사고 지역이..."

[모모] "여기랑... 여기하고... 여기... 그리고, 오늘밤에는 공원 연못 폭파에, 상점가 폭파 미수..."

[후우(楓)] "둥글게 원을 그리듯이 위치해 있어. 이건, 의도한 걸까?"

[고에] "마침, 원의 중심부에 신사가 있는데... 이것과 관계있는게 아닐까?"

[메이] "여기는 소라사키에서 가장 큰 신사지? 하지만, 이건 그냥 우연아닐까?"

[소노코] "꼭 그런것같진 않아요~. 아까 만난 사람들이 쿠지를 긋고(* 쿠지를 외우면서, 허공에 손가락으로 선을 그음.), 음양사의 주문을 외우고 있었거든요~"

[모모] "음양?"

[미모리] "그러면, 소놋치는 적의 음모가 신사와 관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거구나?"

[후우(風)] "신수님이 우리를 여기에 보낸 걸 생각하면, 신과 관련된거라고 생각하는게 자연스러워."

[이츠키] "그렇다는건, 서력의 신이 SOS를? 아니면 오히려, 그 신이... 흑막이라든지?"

[메이] "아직도, 무슨 말을 하는건지 전혀 모르겠어. 발언이 너무 오컬트스럽잖아."

[유키] "카마리가 가져온 하얀 가루는?"

[카트리나] "분석결과, 그건... 그냥 밀가루였어."

[모모] "밀가루요!? 난 또... 뭔가 했네. 그러면 적과는 관계 없었던 거죠?"

[후우(楓)] "그건 모르는 일이야. 대량의 밀가루가 있으면 분진폭발을 일으킬 수 있으니까."

[카린] "다이너마이트를 가진 녀석들이, 굳이 분진폭발 같은걸 일으킬까?"

[후우(楓)] "예를 들면 그렇다고! 예를 들면! 일일이 꼬투리 잡지 마!"

[메이] "왠지, 정체를 모르겠어 이번 적은... 난데없이 기계인형을 내보내질 않나."

[유키] "난데없이?"

[메이] "그래. 중얼중얼 거리면서 종잇조각을 내던지더니, 마술처럼 기계인형이 나타났다니까. 상점가에서."

[소노코] "아마도, 그건 식신의 일종인 것 같아요~. 저희가 만났던 사람들은, 신관이나 음양사 일지도 몰라요~."

[모모] "어어? 그런 영화같은 일이 실제로 있을 수 있나..."

[유키] "폭발지역..., 음양술..., 중심에 있는 신사... 하츠메. 이 신사 한번 검색해 볼래?"

[하츠메] "나왔어요. 홈페이지의 상단에는 내일 날짜에 '달맞이 집회'의 정보가 실려 있어요."

[메이] "'경식을 즐기면서 달을 구경하고, 많은 사람들과 친목을 도모합시다. 지인들과 함께 다같이 오세요.'"

[백호] "뭔가 먹을게 나오는거야!? 그러면, 나도 가지!"

[모모] "과거 페이지를 보면, 이 행사는 매월 열리고 있는 것 같아요. 스승님."

[소노코] "............"

[유키] "노기 씨. 지도에 뭘 그리고 있는 거야? 어, 그건..."

「10화」

<월영(츠키카게) 기지>

[소노코] "폭파지점과 폭파미수지점을 모두 선으로 이어보면~... 짜잔♪"

[유우나] "아! 거꾸로 된 별 모양이야!"

[미모리] "역오망성..."

[메이] "어? 그게 뭐야? 역오망성...?"

[소노코] "데빌스타라고도 불리는, 악마의 상징. 자연의 조화를 어지럽히는 엄청 다크니스한 도형이예요~."

[유키] "확실히...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정확한 별 모양이지만, 이게 뭘 의미하는건지 모르겠어..."

[후우(風)] "하지만, 월영(츠키카게)은 애초에, 컬트집단의 존재를 의심하고 있었죠? 그럼..."

[미모리] "네. 역오망성의 중심에 있는 신사가, 분명 이번 사건의 열쇠가 아닐까요."

[하츠메] "유키쨩. 어떻게 생각해요?"

[유키] "메이일행이 만난, 주술을 쓰는 녀석들이 신사 관계자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 도형..."

[유키] "이게, 노기씨가 말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 신사를 욕보이고 있는 별개의 조직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어..."

[고에] "그러면, 적의 목적은 대체...?"

[이츠키] "저기... 처음에 말씀하셨던, '폭파 연습'이라는 게 조금 마음에 걸렸는데요..."

[테레지아] "왜지?"

[이츠키] "아... 그게... 그냥... 연습을 계속 해왔으니까, 그럼 실전은 언제인걸까... 하고."

[모모] "ㅅ...설마! 신사가 실전인거야!?"

[후우(楓)] "괴상한 집착을 가지고 있는 컬트집단 녀석들이니까, 맨 마지막에는 한가운데에서 터뜨린다는거야!?"

[카트리나] "이 꺼림칙한 데빌스타를 보면, 말이 안된다고는 할 수 없어."

[유키] "적의 목적을 결론짓기에는 이르지만, 신사에는 가 볼 필요가 있겠어."

[유키] "내일 달맞이 집회에서, 인파에 섞여 잠입조사를 결행하자."

[모모·유우나] "알겠습니다!"

[메이] "왠지 오컬트에 끌려다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이 퍼즐, 마지막에는 딱하고 맞춰지는 걸까."

[소노코] "괜찮아요~. '오컬트'에서 '오'를 떼면 '컬트'니까요~"

[메이] "어? 오컬트의 오는 접두어였어?" (* 원문은 정녕어 丁寧語. 일본어에서 단어 앞에 お등을 붙여서 공손한 어휘를 만드는 그런 것들.)

[후우(風)] "죄송합니다. 저희 애가 명언(미언)제조기라서... 정말 죄송합니다." (* 미언迷言과 명언名言의 발음이 같아서, 겉만 번지르르한 실속없고 말도 안되는 말을 비꼬아서 미언이라고 함.)

[모모] "소노코 쨩은 날카로운 것 같다가도, 멍한 것 같기도 하고... 재밌는 애구나."

[소노코] "Zzzzz..."

[모모] "어느틈엔가 자고 있어!"

[카린] "머리를 너무 써서, 전지가 떨어졌구나."

[하츠메] "전지!? ㅅ...설마 소노코 쨩은! 미래의 최신식 안드로이드 였던 건가요!?"

[미모리·후우(風)·이츠키] "에..."

[하츠메] "조금만 연구해봐도 되나요? 친구로서! 염려하실 만한 일은 없을테니까!"

[후우(風)] "우아악! 안돼요안돼요! 인간이라구요! ...아마도."

[후우(楓)] "아마도!? 아, 진짜! 미래 농담은 밑도 끝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