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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에대한 내생각 끄적여봄 (신뢰성없음주의)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6.37) 2023.03.02 21:44:32
조회 303 추천 0 댓글 1

일단 여기 갤러리 제외 디시인사이드 같은 커뮤니티처럼 아무나 뻘글 쓰고 막 올릴 수 있는 인터넷, 자극적인 뉴스같은 매체를 피해야 하는 것 같음.
어떤 사건이나 범죄를 보는 순간 빠른 속도로 우리의 강박으로 만들고 적용해버림

나도 현재 가지고 있는 강박이 있지만, 이런 건 현실적으로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데에는 어느정도 가능할지 몰라도 100%의 해결책이 될 수 없는 것같음.
장기적인 해결책을 세우려면, 머리 속에서 그 비중을 줄이고 잊도록 노력해야함

물론 지금의 내가 큰 위험에 처한 것 같고, 큰 죄를 지어 범죄를 저지른 상태인 것 같고, 사고를 일으켜 곧 큰 문제가 일어난 것 같아 잘 될리가 없음.

머리 속에서 잠시 걱정을 지우고 평범하게 아무 생각 없이 할 일에만 몰두하는 건 당연히 불가능함.

그래서 나는 애써 무시할 때 그럴 듯한 핑계를 만듦
’무시‘라고 하면 더욱 불안하니 ‘지금은 해결이 잘 안되니 나중에 이 강박을 이겨낼 수 있을 때가 되면 다시 생각하자’라는 말을 되새기며 깊은 상자 속에 봉인하듯이 내 머리 속에서 분리시키는 거임

처음에는 당연히 바로 분리되지 않고 당장의 내가 큰 문제가 있을지 모르는데 어떻게 이걸 나중에 생각하며, 어떻게 생각을 미루냐는 의문이 든다. 강박을 우리의 실제 걱정이 아니라, 하나의 숙제라고 생각하자. 우리가 나중에 수행할 하나의 과제라고 생각하고, 지금은 잠시만 접어두는 것.  

강박을 묻는 데에 성공해도 현실에서 찝찝한 경우가 꽤 생김. 나는 성추행 강박 비슷한 걸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을 마주칠 때마다 한편으로는 ‘내가 진짜 그런 행동을 했다면 이 사람들도 날 혐오할 텐데’ 라는 걱정이 튀어나옴. 그! 걱정까지 강박과 함께 그냥 깊이 봉인해두자. 그냥 모든 걸 다 나중에 생각한다고 믿고 계속 미뤄보면 그게 흔히 의사들이 말하는 ‘강박관념 무시하기’의
효과를 자연스럽게 가져올 수 있음.



갑자기 거지같은 강박새끼가 짜증나서 글을 막 썼는데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 안 갈수도 있음.

한가지만 말하자면 부모님이나 친한 친구, 상담사가 있다면 꼭 여기에 글 쓰듯이 본인의 강박을 전부 이야기하기를 바람
누군가에 강박을 공유하면 해결은 안될지 몰라도 불안함이 절반으로 감소하거든

두서없이 긴 글 썼는데 글 재주가 없어서 미안

그냥 내 일기 하나 봤다고 생각해줘
여기 있는 말 다 맞는것도 아니고..
나도 강박 못고치고 이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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