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장문] 미칠거 같은 본인 증세 저장강박증 의심중인데

류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5 02:48:25
조회 188 추천 0 댓글 2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719b25aa22b7b22289a14de6e6a71d080688d72778c37f52fa6c2



안녕하세요 여기 갤은 처음이네요.

강박증 갤이 있는 줄도 몰랐고, 여기 갤러분들 생각을 좀 듣고 싶어서, 

저처럼 비슷한 분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여러 의견과 조언을 듣고자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디자인 및, 그림 전공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트위터나 핀터레스트 등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이나 필연적으로 자료를 많이 보게 되더라구요.

대량으로 긁은 것들도 있어서 그런지, 정리하지 못한 사진들은 대략 5-10만장 쯤.




문제는 "내가 원하는 자료를 찾을 때" 인데요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719b25aa22a7c262e9b15d26e706fd04581084382d2ef74613eec68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719b25aa22a7c27259816d56e706fd04a6b98ce26ba784cb2c0a431



이게 대충 10년동안 모은 부산물의 일부






"그 작가님의 그림이 뭐였지" "그 자료가 어느 폴더에 있었는지 모르겠다" 하는 식으로,

구글링을 해서든 이미지 역검색을 하든, 나올때 까지 뒤지고... 짧게는 30분이고 길면 한 달 주기로 그 생각에 사로 잡히는 것 같아요.


어차피 안 나올 자료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로라도 그려서라도 찾아낸 적도 있었고, 심지어는 그림을 찾아도 그 폴더가 어디있는지까지 찾아내야 직성이 풀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 자료를 찾지 않으면 불안하고, 사실 중요한 일도 아니면서, "좀 더 찾으면 나올거 같은데" 하고 계속 몰두하고 앉아있고,

몸은 포기하고 싶은데 뇌가 허락을 안하는 느낌이 들때 정말 미칠것 같은데.


이럴 줄 알았으면 좀더 디테일하게 정리할걸, 이라고 생각해놓고 본인이 게을러서 갤러리나 폴더 정리는 뒷전;





이게 자료만 그런것도 아니고 트위터 탐라같은거 영상이나 그림 놓쳐가지고, 그거 나올떄까지 서치하거나

유튜브에서도 알고리즘으로 뜨는, 맞춤 동영상에서 내가 미처 확인 못하고 새로고침 눌러버렸을때 그거 하나 찾으려고 계속 새로고침 돌리는 증상도 최근에 있었구요;






최근에 병원을 안다니다가 다시 병원을 다녀보고 있어요.

병원 선생님께서는 강박 점수가 예상외로 낮게 나오셨다고는 하셨는데. 아마 제 증상에 대한 카테고리가 별로 없어서 그런듯.


지금 복용하는 약은 제가 ADHD 증상도 좀 있어서, 콘서타 36mg, 파록스 10mg, 에프람정 10mg를 복용하고 있어요.

약을 복용하고나면 평소보다 아주 조금 포기가 빠른 느낌이긴한데... 딱히 큰 차이는 없는 느낌

선생님 앞에서도 매번 체감이 되는지도 모르겠다고 말씀 드리는 편인데, 긴 시간동안 복용한 것은 아니니 일단은 그냥 지켜보려구요.





찾자니 지치고 안 찾자니 계속 신경쓰이는데.

내가 왜 이걸 몰두하는지 모르는 느낌...


포기도 필요할텐데 세상은 아직 인내를 더 좋은 가치의 미덕으로 주는 사회라 그런건지 자꾸 머릿속에서 시키는 느낌이 들어요

누가 너의 포기는 정당하고 가치있는 거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





세줄


1) 본인은 저장강박증 비스무리한게 있다

삘받으면 특정 자료를 찾는데 쓸데없이 지대한 시간을 쓴다


2) 찾지 않으니 계속 신경쓰이고 찾자니 내가 지친다

대부분 이미지 자료나 유튜브 영상들이 주를 이루고 폰갤러리에 있는 정리못한 것들도 몇십만장 추정중

이것때문에 본인이 미칠 것 같음


3) 이것과 비슷한 증상은 가진 사람들이 있는가?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되는가?




끝맺으면서



06bcdb27eae639aa658084e5448574681719b25aa22d7823289c1fd46e6a71d0810016a7f5dc8e1f25fdb247




프로크리로 낙서한거 보고가세용

은 농담이고


자랑은 아니지만 예전에 이 증상이 혀를 꺠물거나 숨을 참는 등의 강박관념이 있었어요

어느 날부터 갑자기 생긴 질환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예전부터 가지고있었던 전조증상의 변형이라고 추정은 되구요

손발톱 좀 심하게 뜯는건 있는데 자해는 안합니다. 걱정 ㄴㄴ


항상 집돌이라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코로나터졌을떄도 나는 괜찮겠지 싶었지만 역시 밖에 안나가고서야 못배기는 동물이 인간인가봐요

집에만 있어서 괜히 피폐해져가지고 그런걸수도 있음


큰 솔루션을 바라지는 않구요. 따끔한 충고도 좋고 님들만의 이야기든 뭔가 도움될만한 이야기가 있다면 자유롭게 써주시면 감사하겠슴다

여기 계신 분들도 같이 힘내요~~ 파이또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공지 실비 없으면 병원 가기전에 실비부터 들어라 [2] 아직청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9 1215 14
공지 직간접적인 ㅈㅅ, ㅈㅎ, ㅅㅅ 언급과 도배, 욕설 금지 [5] 아직청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22 2101 4
공지 답변 받았다고 글 좀 지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7] 아직청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21 2752 37
22869 행동 하나하나를 의식하는것도 강박이지? 고닉을쓰자(211.104) 07:59 14 0
22868 내 강박증 이야기 ㅇㅇ(126.94) 00:26 43 0
22867 병원가야할까요…?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5 70 1
22866 힘드네요 고닉을쓰자(210.179) 00:04 29 1
22865 생각하기 싫은 것이 자꾸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 ㅇㅇ(14.63) 06.10 44 0
22864 강박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모두에게 [1] Secure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95 6
22863 이런것도 강박임? 고닉을쓰자(211.203) 06.10 34 0
22862 책 모으는 강박증에서 디지털 강박증으로 바뀐 사람 없음? [1] 고닉을쓰자(211.203) 06.10 43 0
22860 특정 사람보면서 이상한 상상하는게 ㄹㅇ 수치심듬 [5] ㅇㅇ(223.39) 06.10 89 0
22859 숨쉬는거 의식해버림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36 0
22858 이거 약 부작용이냐 [4] ㅇㅇ(125.183) 06.10 70 0
22857 혹시 침삼킴,숨쉬기 강박으로 이상한 소리나는사람? [1] ㅇㅇ(223.39) 06.09 85 0
22856 내 hiv 강박이야기 그리고 조금나이진 방법 [3] 고닉을쓰자(211.241) 06.09 176 7
22855 다소 방탈인데 이건 무슨 질환임? [1] 고닉을쓰자(49.169) 06.09 95 0
22854 손이고 샤워고 씻는거 자체는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해 [2] df(1.234) 06.09 111 0
22853 인생 힘드노 이팩사(58.224) 06.09 86 1
22852 (장문)강박 이런 거도 있음? [2] 뒤질거 같다 (221.143) 06.09 112 1
22851 샤워+양치 강박증 고치는법좀 알려줘 [1] 고닉을쓰자(211.234) 06.09 108 1
22850 강박증 다들 어떻게 걸린거임? [7] 고닉을쓰자(211.203) 06.09 166 1
22849 강박증 약은 평생 먹어야 하나요? [2] ㅇㅇ(115.22) 06.09 167 0
22848 머리 빙빙 돌리는 것도 발모광 증상임? 고닉을쓰자(114.207) 06.08 38 0
22847 오염 강박인데 씻을때 [6] df(49.142) 06.08 149 2
22846 내가 느끼는 침투사고 [1] ㅇㅇ(49.164) 06.08 144 0
22844 어디서 좋은 댓글 발견함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178 3
22843 강박이 안좋은건가? [4] ㅇㅇ(106.102) 06.08 187 0
22842 강박증 약 먹으면 밤에 잠이 안 오는데 꾹 참고 먹음? [3] ㅇㅇ(221.164) 06.08 129 0
22841 글이라도 자유롭게 쓰고 싶다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8 133 3
22840 거짓말 강박증 있는 사람 있음? [2] 이재용 (211.51) 06.08 113 0
22839 제발 누가 강박증관련해서 획기적인 치료법점 개발해줘 [1] 돌파는뭘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45 0
22838 강박증적인 반복행동을 참으라는건 치료방법이 아님 [2] 돌파는뭘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97 1
22836 이것도 강박증일까? [1] 고닉을쓰자(118.36) 06.07 91 0
22835 구글 계정 잘 아는 사람있냐? ㅠㅠㅠㅠㅠ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41 0
22834 피부에 관한 강박장애 도와주세요 [1] 고닉을쓰자(211.60) 06.07 96 0
22833 강박도사고도 의식의 흐름 모타운카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91 0
22832 발악하고 ㅈㄹ을 해라 강박그켬(211.109) 06.07 109 0
22830 씨발 이것도 결벽증이냐? 고닉을쓰자(58.225) 06.07 99 0
22829 의사가 병을 가볍게 생각하는거같음 [1] 고닉을쓰자(115.23) 06.07 149 0
22828 내가 만약 모든 강박을 무시하는 용기가 생긴다면 [1] 바보(125.240) 06.07 193 0
22827 침투 사고가 해결된 것에 대하여... [2] 고닉을쓰자(211.33) 06.07 201 4
22826 한달동안 강박 안들었다 [5] 고닉을쓰자(112.214) 06.07 155 3
22825 오늘 생긴 강박 3개 (미칠것 같다)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86 0
22824 정신과 가기 무섭다 [8] ㅇㅇ(223.39) 06.06 229 0
22823 좀 줄이는법 알려줌 임시방편이긴 한데 [1] 고닉을쓰자(118.91) 06.06 153 0
22822 근데 강박약 먹구 [1] 고썸(118.235) 06.06 108 0
22821 아침부터 강박 오지네.... [11] Secure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6 210 1
22818 핸드폰 정리 강박증인가요? 고닉을쓰자(223.39) 06.06 100 2
22817 내가 갖고있는 강박사고 ㅇㅇ(211.235) 06.05 124 1
22816 침투사고는 속으로 생각하는 틱같은건가 [1] ㅇㅇ(211.252) 06.05 127 0
22815 머릿속에 떠오르는 상상으로 인한 불안감도 침투사고인가? [1] ㅇㅇ(211.252) 06.05 99 0
22814 아빌5mg로 증량햇는데 고닉을쓰자(175.112) 06.05 7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