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하고 싶은 일 , 진로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진행하길래 뭉클한 시작이

바나나가 전부 썰어버리는 장면 나와서

강렬한 변주곡을 듣는 기분이였음 머리가 띵하더라

그러고 이후에 나오는 미완성인 각본이지만 모두랑 같이 무대를 완성 한다는 장면에서 눈물샘 흘름

야채,과일로 만들어진 기린은 ㅈㄴ 징그러웠고

후타바가 곁에 있어주기만 해도 좋은 카오루코와 자기가 부족하니 더 성장해서 카오루코의 뒤가 아닌 옆에 서고 싶은 후타바
둘의 결투 장면에서 펑펑울었따

천화류 12대 계승자로의 삶을 살아가는 카오루코 입장에서 "이게 다 너를 위한거야"라는 뉘앙스의 말은 정말 진절머리 날 텐데

그럼에도 카오루코가 "시답지 않은 걸로 이러네 우리"라며 후타바 존중해 주는 장면 진짜 너무 슬퍼서 우리집 애옹스 엉덩이에 코박고 울엇슴

"나만의 카렌"을 뺏았은 히카리를 질투하지만 또 한편으론 인정하고 공감,격려,위로 해주는 마히루와 더 도망치지 않을 용기가 생긴 히카리 이야기도 좋았고

근데 싸움 초반부엔 마히루가 질투가 폭발해서 히카리 죽이려는 줄 알고 당황했슴 ㄹㅇ루....

나나가 쥰나한테 할복 종용하는 장면은 나나가 무대소녀 올 킬한 장면만큼 충격이더라

더 이상 빛나지 않는다고 고장난 부품 취급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기만의 빛을 되찾은 쥰나가 나나를 상대로 이긴 후

더 이상 나나가 재상연에 얽매이지 않고 달라진(자기의 길을 찾아 나아가는) 쥰나를 존중하며 헤어지는 장면은

나나 마음 속 응어리진 실타래를 풀어 주고 쥰나 본인도 더 성장한 것 같아서 되게 마음이 아리고 애잔하더라

절망한 쥰나한테 나나가 했던 울어버렸네를 과거의 재상연이 아닌 앞으로 나아가는 나나한테 돌려주는 부분은 말 할 것도 없이

정말 감동적이였다. 눈물의 연속이다


기린 이슨퀴는....흑막인 줄 알았는데

그냥 단순한 무대소녀 오타쿠 였고 자기 자신을 불살라서 무대의 연료가 된다는게 얘도 몬가...몬가네....

애잔하기 그지 없구나

영웅에겐 시련을
성자에겐 유혹을
"나에겐 너를"
"나에겐 너를"

선의의 라이벌 경쟁구도 ㅅㅌㅊ

서로가 서로를 빛나게 해주는 존재 수석 차석 레즈는 미쳤다 ㅇㅇ....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친구이자 좋은 경쟁 상대

본편부터 시작해서 경쟁하면서 서로를 인정하고 같이 나아가는 모습 정말 최고더라

분명 본편에선 클로딘이 계속 졌던거 같은데 마야 상대로 드디어 승리한 장면에서 기립박수나옴

쥰나 히카리 바나나 마히루등등 자기 주변 사람들을 긍정적인 길을 걸을 수 있게

크고 작은 바람을 불어온 카렌이

갑자기 자긴 연기가 끝나면 아무 것도 없다고

죽는 장면에서 개당황함..........

초반부에 다들 자기 진로, 하고 싶은 일을 적어서 낼 때

카렌 혼자 백지였던 게 문득 생각나더라...

카렌의 목표는 히카리랑 스타라이트를 연기하는 것이였고

그 바램을 이뤄냈으니 목표가 없는 목표를 잃어버린 카렌이

뒤 늦은 방황 , 두려움이 와서 죽어 버리는 게

넘 무서웠순.....

결국 이 극장판의 서사의 큰 틀은 역시 카렌의 성장이구나 싶더라

본 편에서는 카렌이 히카리를 구원해 줬는데

극장판에선 히카리가 카렌을 구원해줘서

눈물을 참을 수 없어

완전 스타라이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