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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신솔 복싱(2)앱에서 작성

TKSGM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02 19: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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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희와 선아, 상아를 마주 보는 코너에 앉아 신솔은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었다.
얼굴을 닦은 수건에는 이미 붉은 피가 묻어 나왔고 팔과 배는 멍투성이였다.
순간적인 감정으로 자신에게 불리한 싸움을 스스로 시작했다는 생각이 신솔의 머릿속을 지배한다.
반대편에 서 있던 미희는 신솔의 얼굴에서 그런 기분을 읽었는지 안쓰럽다는 투로 말을 건넨다.


"더 처맞기 전에 포기하지?"


대꾸할 힘도 없었지만 신솔은 애써 태연한 천 미소를 지어 보인다.


———


5분 정도가 더 지나고 2라운드가 시작된다.
미희가 먼저 로프를 젖히고 들어온다.
확실히 휴식의 효과가 있었는지 신솔을 몸놀림이 처음처럼 가벼워졌다.
신솔과 미희는 서로 탐색하듯 주먹을 몇 번 나누어보지만 좀처럼 승부나 나질 않았다.


"하... 재미없네."


누구 하나 끝장내지 못하는 승부가 이어지자 미희는 슬슬 짜증이 밀려오는지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성급히 스텝을 밟고 앞으로 대시한다.
신솔 역시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주먹을 내질러 미희의 얼굴에 정확히 일격을 넣는다.


"읏!"


순간적인 카운터펀치에 미희는 황급히 코너 쪽으로 물러서며 신솔과의 거리를 벌린다.
인중에서 느껴지는 간지러움에 손가락을 슬쩍 대보니 피가 닦여 나온다.


"씨발..."


미희는 이미 다 잡았다고 생각한 신솔에게 일격을 먹혔다는 것이 자존심 상했지만, 전체적인 승부를 생각해 뒤에 있던 선아와 태그를 한다.


"언제까지 그 힘이 남아있나 보자."


신솔이 방금 전 미희를 몰아붙이지 못했다는 것을 아쉬워하던 찰나 선아는 링 안으로 들어와 여유롭게 스텝을 밟는다.


"아까 상아랑 내기를 했는데."

"내기?"

"내가 들어가서 3분 안에 널 다운시키면 내 승리, 네가 3분 넘도록 버티면 상아의 승리."

"그래? 날 갖고 내기를 했다니 기분이 썩 좋진 않네?"

"안 좋을 게 있어? 그냥 3분 안에 퍼져주면 고맙겠다."


그 뒤로 몇 분간 신솔과 선아는 대등한 기세로 승부를 펼쳤다.
상아처럼 무턱대고 공격하지도, 미희처럼 강한 한 방이 있지도 않았지만 선아의 공격은 그 둘보다 더 까다로웠다.
신솔의 빈틈을 집요하게 관찰하면서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한방씩 찌르는 스킬이 남달랐다.
설상가상 신솔은 1차전에서부터 지금까지 누적된 피로로 점점 밟는 스텝이 느려지고 반응 역시 반박자씩 느려지기 시작했다.
체력이 많이 떨어졌음을 느낀 신솔이 거리를 벌리려고 할 때, 선아가 순간적으로  발을 쭉 뻗어 신솔의 오른발을 콱 밟는다.


"윽!"


순간 한쪽 발을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신솔은 당황하여 가드도 내린 채 발을 빼려 했다.
선아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신솔의 턱에 강한 어퍼컷을 날린다.


"허억!"


턱에서부터 뇌까지 울리는 강력한 한 방에 신솔의 눈이 뒤집히며 그대로 몸 전체가 쾅 소리와 함께 링에 쓰러진다.


"병신아, 3분도 못 버티냐! 아오~"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상아의 고함소리가 먼 곳에서 들리는 것 마냥 귓가에 맴돈다.


———


"크헉!"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차가운 물의 기운에 신솔의 눈이 번쩍 뜨인다.
체육관의 밝은 조명 아래로 미희의 얼굴이 들어온다.


"언제까지 누워 있을래?"


미희는 한 손에 텅 비어버린 500ml짜리 생수병을 흔들어 보인다.
그제서야 온몸의 감각이 돌아오는 신솔.


"으윽..."


가까스로 통증을 참아내고 상체를 조금 일으켜본다.


"아까 그거... 반칙 아니야?"

"뭐가?"

"선아가 내 발 밟은 거, 반칙 아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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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그랬어?"


미희는 다 알고 있었음에도 짐짓 모른 척 선아를 돌아본다.
상아와 수다를 떨고 있던 선아는 시선을 느꼈는지 말을 멈추고 미희를 바라본다.


"응?"

"너 얘 발 밟았어?"

"아, 그랬나? 뭐... 급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그만."

"뭐?"

"미안. 됐지?"


뭘 그런 걸 따지냐는 듯 귀찮은 표정을 짓는 선아.
미희는 그런 선아의 반응에 화가 난 신솔의 얼굴을 보며 재미있다는 듯 말을 걸었다.


"어때, 더 할 거야? 너 이제 한 번 지면 끝인 거 알지?"


신솔은 후들거리는 두 팔을 딛고 가까스로 몸을 일으킨다.


"당연히 해야지. 한 번 지면 끝인 건 너네도 마찬가지니까."

"큭큭. 좋아. 준비해."


———


3차전의 개전을 알리는 공이 울리고 신솔과 미희는 서로를 마주 본 채 가볍게 스텝을 밟는다.
하지만 아까 전 신솔의 일격만을 허용한 미희와는 달리 신솔의 몸 상태는 말이 아니었다.
움직임도 처음과 같지 않았고, 가드를 올리고 있는 팔도 후들거려 제대로 된 방어가 어려워 보였다.
그리고 미희는 약해진 상대를 절대 놓치지 않았다.
상아처럼 무차별적이진 않지만 필요한 곳을 적재적소에 공격하는 미희의 주먹에 신솔은 제대로 된 가드조차 하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밀린다.


"하... 이제 재미없네."


이미 쇠약해져 간신히 가드만 올리고 있는 신솔을 바라보더니 그대로 복부에 강한 펀치를 날리는 미희.


"어윽!"


배에서부터 시작되는 강력한 통증에 신솔은 두 손으로 배를 붙잡고 그대로 머리를 바닥에 박으며 쓰러진다.


"알아서 마무리해."


바닥에 쓰러진 신솔을 확인하고 여유 있게 걸어나가며 상아와 태그를 하는 미희.
그렇게 수 분이 지나도록 상아와 선아는 서로 신나게 태그를 해가며 신솔을 난타했다.
링 코너에 몰려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신솔의 눈에는 생기가 사라졌으며 온몸이 멍투성이로 변해 있었고, 코와 입에서는 피가 멈추지 않고 흘러내린다.


"저런. 예쁜 얼굴 다 상했네."


선아는 말과는 다르게 무표정을 유지하며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신솔의 배에 마지막 일격을 날린다.


"커흑! 아아..."


입에서 피가 섞인 침을 토하며 신솔은 앞으로 고꾸라진다.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미희는 선아와 태그하고 링 안으로 들어온다.


"야, 신솔."


미희는 바닥에 쓰러져 기침을 하고 있는 신솔의 옆으로 몸을 숙인다.


"진짜 병신 되고 싶지 않으면 지금이라도 항복해."


이미 온몸에 힘이 빠졌음을 직감한 신솔을 눈을 꼭 감는다.
몇 초 후, 신솔은 머리를 바닥에 푹 숙인 채 중얼거리듯 말한다.


"하... 항복... 할게..."


하지만 미희는 신솔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신솔의 머리카락을 꽉 쥐고 머리를 들어 올린다.


"그게 항복하는 태도냐? 무릎 꿇고, 내 얼굴 똑바로 보고 말해."


미희는 신솔의 머리카락을 놔 주고는 링 코너 끝까지 가 의자를 가져와 앉는다.
선아와 상아는 그 옆에서 각자 핸드폰을 열어 동영상 촬영 버튼을 누른다.
신솔은 그나마 남아있는 힘을 짜 내어 상체를 들고 링을 가로질러 기어가기 시작한다.
팔에 힘이 없어 도중에 몇 번이고 쓰러졌지만 미희는 아무 말도 않은 채 그녀를 지켜볼 뿐이었다.
마침내 미희의 앞까지 도착한 신솔은 무릎을 꿇어앉는다.


"내가 말하는 대로 똑바로 따라 해."

"..."

"나 신솔은 착한 척하는 천사병 환자인 병신입니다. 다시는 여러분들이 하는 일을 방해하거나 대들지 않을 것이며, 어떤 명령이든 다 듣겠으니 부디 미련한 저를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미희의 대사에 신솔은 몇 초간 말없이 정적을 유지한다.
이에 답답해진 상아가 다그치려던 찰나, 신솔의 떨리는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나 신솔은... 착한척하는 천사병 환자인 병신...입니다. 다시는 여러분들이 하는 일을 방해하거나... 대들지... 않을 것이며, 어떤 명령이든 다... 듣겠... 으니... 부디 미련한 저를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신솔의 치욕적인 낭독에 선아와 상아는 그제서야 깔깔대며 웃기 시작한다.


"역시 똑똑해서 그런지 한 번에 성공하네. 자, 그럼 천장 보고 누워."


신솔이 미희의 말을 순간 못 알아듣고 멍하니 있자 미희가 힘으로 신솔을 바르게 눕힌다.
하얀 전구만이 보이는 신솔의 시야에 갑자기 미희의 발이 쑥 들어온다.


"으윽?!"


미희의 두 발이 신솔의 얼굴 위로 올라온다.
곧이어 상아는 신솔의 가슴을, 선아는 신솔의 배에 발을 올린다.
굴욕감보다는 통증 때문에, 신솔은 발을 떼어내려 팔을 들어보지만 이미 힘이 빠질 대로 빠져버린 팔은 어떤 발도 밀어내지 못한다.


"솔아. 그러니까 다시는 우리한테 깝치지 말고 살아. 응?"


셋은 발로 밟은 부위를 꽤 오랫동안 문지르고는 빼낸다.
그리고 이어서 신솔의 얼굴에 침을 한 명씩 돌아가며 뱉는다.


"우린 간다. 뒷정리 잘~하고."


셋이 즐겁게 떠들며 나가고 나서야 땀과 피와 침이 섞인 신솔의 얼굴에 눈물이 흐른다.


———


2주가 넘도록 쉬다가 복귀한 신솔은 그전에 비해 확실히 무언가가 달라졌다.
생기를 잃은 눈으로 아카데미의 수업 과정과 연습만 철저히 할 뿐 나머지 모든 것들이 바뀌었다고 봐도 무방했다.


"야, 병신아. 물 좀 떠와."


다 같이 모여 하던 워킹 연습 때, 상아가 큰 소리로 물을 찾는다.
후배 하나가 자기 일인가 싶어 헐레벌떡 일어나려 하자 오히려 상아가 그녀를 막는다.


"너 말고, 신솔! 병신년아~ 내 말 안 들려?"


상아의 고함에 멍하게 있던 신솔은 깜짝 놀라더니 이내 무표정으로 물을 뜨러 일어난다.


"하여튼, 젖탱이만 커서 행동은 존나 느려요~"


예전과 다르게 신솔을 적극적으로 무시하는 상아와, 그녀의 무례함에 아무런 대꾸 없이 행동하는 신솔의 태도에 후배들은 서로 눈치만 보며 적잖이 당황해하고 있었다.
이런 이상한 분위기는 그 날 밤 미희의 주도로 연습실에 모였을 때도 이어졌다.
예전 같았으면 미희에게 따끔한 충고를 건네며 후배들을 해산하도록 했을 신솔이 오히려 미희의 옆에 서서 이 상황을 방관만 하고 있었다.


"제발 연습 때 정신 좀 차리라고~ 어?"

"네, 선배님."


과한 트집을 잡는 미희의 행동에도 신솔은 전혀 반응을 하지 않고 고개를 돌린다.
그 모습을 본 후배들은 저렇게 변한 신솔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기만 할 뿐이었다.



———


가을소리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팬픽입니다.
가을소리님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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