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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운 DLC 아스트랄 플레인이 발매되어 오랜만에 별겜하는김에 지난 유로파 입문 연재처럼 뉴비의 눈높이에 맞춘 입문 연재를 해보려고 한다

우선 내가 가진 DLC 현황인데 종족팩 중에서 수생류, 독소류 종족팩을 제외하고 다 가지고 있음

EU4나 HOI4와 다르게 아직도 DLC 구독이 없고 지금 할인을 한다고 해도 최근에 나온것들은 할인율이 낮거나 없기 때문에 저걸 한번에 사는건 무리다

다 있으면 좋겠으나 내가 보기엔 확장팩, 스토리팩을 먼저 사고 종족팩은 필요한것만 골라서 사면 되지 않나 싶음

모드는 싹 빼고 한국어 보완 모드 하나만 쓸 계획이었는데 커스텀국가 만들 때 좀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특성을 추가로 선택하게 해주는 모드도 추가했다

오랜만에 게임 켰더니 메인메뉴부터 리뉴얼됨

원래 중앙에 작은 버튼들로 배치되어있던걸로 기억하는데 글씨만 크게 왼쪽으로 몰아놨네

내가 진짜 틀딱은 아닌데 글씨는 큼지막한 고딕체로 쓰는게 보기좋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새 게임을 눌러보면 갤에서 자주 언급되는 지구 국제 연합, 인류 연방 이외에도 지구 관리단 등등 다양한 프리셋제국들이 있지만 이미 만들어져 있는걸로 플레이 하면 재미 없으니 난 나만의 제국을 직접 만들어서 할거임

역사게임이 아닌 게임은 이렇게 국가 만드는것 부터가 게임의 재미 아닐까?

지구연합이나 인류연방을 선택하고 편집하기를 눌러서 이것저것 바꿔볼건데

현재 선택한 외형 오른쪽에 수엽 덥수룩한 백인 포트레잇이 원래 옛날 별겜 인간 외형이었는데 최근(1년 이상 지남)에 유사3D같은 인간 외형이 새로 나온거임

국가 이름은?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갤러리"

종족 이름은? "(로마를 동경하는 아시아)유목민"

성별은? "전원 남성" (이렇게 해도 여기 갤러리와 마찬가지로 아쎄이들은 어디선가 계속 유입된다)

이름 목록중에서도 로마 공화국 세트가 있음

그리고 종족 특성

하나같이 패독갤에 찰떡인 특성들이라 하나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데 모드 없이는 저렇게 많은 숫자의 특성을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드를 사용한거임

원래라면 정해진 특성 포인트와 개수 내에서 적당히 더하고 빼서 특성을 조합해야 하지만 모드로 특성 개수 제한을 늘려서

'천성이 반항적이고 끊임없이 현재 상황에 의문을 제기하며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명령을 좋아하지 않고 걸핏하면 싸우려 하는 호전성을 가졌고 분탕으로 인해 배우는 속도가 느려서 고향이 터지면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는 것이 일상이기에 새로 만든 갤러리에 잘 적응하며 완장에게 늘 "대신 해줘" 하는 역스퍼거 인류' 가 완성됐다

고향이 터지고 다른 곳으로 튀는 것까지 고증이 가능한 갓겜의 최후의 날 기원

해당 기원은 게임이 시작되고 몇십년 뒤 모성이 폭발하며 시작 설정에서 보장된 거주가능 행성 옵션을 넣어도 나한테는 적용이 안되는 도전적인 기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원을 선택한 제국은 최적화니 스노우볼이니 그딴 사치를 부릴 것이 아니라 최대한 탐사를 빨리 해서 거주 가능한 행성을 찾아 도망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윤리관과 정부체제, 사회제도를 어떻게 고르는지에 따라 제국, 연합, 기업, 무리 등등 다양한 칭호가 붙음

윤리관은 3 포인트가 주어지며 가운데 게슈탈트의식을 제외한 각 윤리관별로 1점씩 소모하는데 권위주의, 군국주의, 외계종혐오 모두 빼놓을 수 없는 덕목들이기에 모두 선택

반대쪽에 있는 윤리관은 상반되는 윤리관이다(권위주의 반대쪽은 평등주의 외계종혐오 반대쪽은 외계종선호 등등)

주황색 광적인 윤리관은 2 포인트가 소모되며 더 강한 효과를 받는다

소규모 집단이 모든 권력을 차지하는 것이 마이너갤러리다

비밀스러운 완장평의회가 갤러리를 조종하는 것은 마이너갤러리에서 암묵적인 사실(선거비용 할인 효과가 마음에 들어서 고른것도 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사회제도 주권수호

그냥 못보던게 있길래 한번 골라봤는데 나중에 정부개혁 할 때 후회했다..

통치자 칭호 : 주딱

외형 : 동양인 머머리 국룰

후계자는 파딱으로 쓰려고 했는데 과두정에선 후계자가 없기 때문에 까비아깝숑

그리고 게임 시작 설정

개인적으로 은하크기가 너무 크고 게임 시간이 길면 지루해서 던져버리기 때문에 적당히 작고 짧게 설정하는게 좋다(저렇게 해도 즐길거 다 즐길 수 있음)

난이도는 가장 높은 대제독이지만 비례난이도 종반으로 설정하면 게임 시작시에는 AI에게 보너스가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보너스가 점점 커져서 종반으로 설정한 2350년에 대제독난이도로서 받는 보너스를 온전히 받게 된다

밸런스를 건드리는 특성 모드를 사용했으므로 철인모드는 그냥 꺼버리고

저기 이종 간 호환성이라는 옵션도 꺼버린다(이유는 한참 뒤에 밝혀질 것이다)

지난 연재와 마찬가지로 내가 게임하는 방식은 효율과는 담쌓은 컨셉질이니까 이대로 똑같이 따라할 필요가 전혀 없다

게임을 시작하면 내가 따로 전기를 쓰지 않았기에 기원별 기본 상황 설명이 나온다

우리의 모성은 28팝이 살고 있는 대륙형 행성이고 주변 행성, 위성, 소행성 일부에 자원을 캐는 채굴스테이션, 연구스테이션이 지어져 있는 상태

아래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단축키 E 혹은 M을 눌러 은하 지도로 나가볼 수도 있다

은하지도에서는 초공간로로 이어진 주변 성계들, 너무 멀어서 초공간로도 보이지 않는 수많은 성계들이 보인다

이 게임의 자원은 상당히 다양하기 때문에 어느 자원을 어떻게 모아서 어디에 쓰는지 외우는 것부터 어려울 수 있음

스텔라리스 갤러리 공지에 잘 정리된 짤이 있어서 가져왔다

굳이 글을 더 써서 자세히 설명하자면

에너지 크레딧(전기아이콘) : 크레딧이라는 이름 답게 돈으로 사용됨(상인 역할을 하는 세력에게 뭔가 구매할 때 지불), 행성 테라포밍 비용, 함선과 건물 및 거대구조물 유지비

광물(보석아이콘) : 행성에 건설하는 지구, 건물 건설비용, 아까 언급했던 채굴, 연구 기지 건설비용, 합금/소비재/전략자원(불안정분말, 외계가스, 희귀크리스탈) 가공에 필요한 재료

식량(초록사과) : 생체 팝 유지비, 촉매 가공 사회제도가 있다면 식량으로도 합금 가공 가능

합금(보라색금속) : 전초기지(빈 성계 내 땅으로 칠할 때 만드는 것), 거대구조물 비용, 우주선 생산 및 유지비

소비재(주황색바구니?) : 생체 팝 유지비, 통합력과 연구점수 가공에 필요한 재료

통합력(청록색) : 전통 비용, 유물 활성화 비용, 후반에 강력한 버프를 주는 시행령 비용, 지도자 임명, 유지비용, 선거를 하는 정부체제일 경우 원하는 지도자 선출 비용

연구점수(파랑초록주황) : 연구비용(통합력 오른쪽 현미경 클릭하면 물리학/사회학/공학 세가지 종류 생산량이 펼쳐짐)

전략자원 : 특수한 함선 부품 비용, 버프를 주는 시행령 비용

영향력(보라색동그라미) : 합금과 함께 전초기지, 거대구조물 건설비용, 영유권 주장 비용, 은하공동체 법안 제의 비용, 첩보작전 비용

아마 다른데도 자원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을텐데 우선 기억나는것만 정리했음

연구 알림을 클릭하거나 단축키 F4를 눌러서 대충 비용 적은 연구를 분야별로 골라준다

시작시 나오는 연구 선택지들이 나랑 다를 수 있다

역설사 게임은 씹덕가챠게임이라는 사실을 잊지말자

화면 왼쪽에 다양한 메뉴들이 있고 아이콘에 마우스를 갖다대면 확대된다

난 그게 정신사나워서 아래 자물쇠를 눌러 잠그고 확대 안되게 설정했는데 눈이 침침한 틀딱이라면 잠그지 않고 쓰면 된다

단축키 F2 - C 를 눌러 정책을 몇개만 바꿔줄거임

외계종혐오, 군국주의 윤리관 때문인지 첫 조우시 공격적 태도, 경제정책은 군사경제(합금생산량 증가, 소비재생산량 감소)으로 시작하는데 난 신중, 혼합경제(합금 소비재 치우치지 않음)로 바꿨음

건설선을 선택해 우리 영토 내에서 연구, 채굴기지가 지어져 있지 않은 곳에 마저 건설

은하지도에서 지어도 되고 성계지도에서 직접 행성이나 위성을 찾아서 지어도 된다

과학선을 선택해 주변 성계들을 탐험하러 간다

밝혀져 있지 않은 성계를 우클릭하면 탐사가 가능함

SHIFT 버튼과 함께 사용하면 내 주변 성계만 골라서 탐사가 가능하겠지

그리고 이 게임도 CTRL + 숫자 버튼으로 1부터 0까지 부대지정이 가능하니까 군사함대, 과학선, 건설선, 행성, 항성요새들을 각자 편한대로 부대지정하고 사용하자

과학선을 수동으로 탐사시키는게 귀찮다면 자동탐사 버튼을 클릭해 지 맘대로 탐사하게 만들수도 있다

아직 이상현상, 고고학, 특별프로젝트는 나온게 없으니 그건 제외하고 탐험, 탐사만 시작

조선소가 지어져 있는 항성기지를 선택하고 V를 눌러 조선소 탭을 연 다음 합금 100으로 과학선을 추가 생산

이제 스페이스를 눌러 일시정지를 해제해 진짜 게임을 시작하자

게임의 속도는 +, - 버튼으로 아주 느림부터 아주 빠름까지 설정 가능하다

살여주세요...

최후의 날 기원으로 받는 효과로 모성에서 생산하는 에너지, 광물, 합금은 늘어났지만 거주적합도, 안정도가 까이고 황폐도가 올라갔다

이 버프와 디버프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강해지다가 결국엔 행성이 폭발하고 만다

다 죽기 전에 빨리 적절한 피난처를 찾아야함

탐사하던 중에 누군가와 마주쳤다는데 알림을 클릭하고 사절을 배치하면 그게 누군지 알게 될거임

화면 상단 자원 표시에서 이용 가능한 사절 수를 확인할 수 있다

첫 조우 정책이 공격적이면 기회를 봐서 저 누군가를 납치해 해부하여 정보를 얻는 선택지도 있음

물론 그럴 경우 나중에 걔들이 속한 제국과의 관계가 악화된다

자원 설명만 실컷 해놓고 초반에 어떤 자원부터 모아야 하는지 말을 안했는데 처음엔 광물 위주로 모아야 행성에 지구랑 건물짓고 내가 색칠한 성계들에 연구 채굴기지 건설비용을 마련할 수 있으니 에너지, 식량, 소비재는 흑자만 유지하게끔 하자

과학선 건조가 끝났으니 여기에 새로운 과학자를 태우고 또 탐사 시작

과학자는 탐험에 도움되는 특성 있는게 좋겠지

지도자 고용과 유지에 통합력이 들어간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통합력을 모으다 보면 전통을 찍을 수 있게 되는데 저기서 아무데나 선택하고

나는 탐험이랑 이상현상연구에 도움을 주는 발견을 먼저 찍음

발견찍어서 새로운 안건 가능하다길래 F2로 평의회 열어봤더니 다른거 진행중이노

평의회창 닫자마자 다음안건 가능하다고 알림 뜨길래 다시 열어서 기존에 있는 안건 시행하고 다음 안건으로 미지의 영역 탐사 선택

탐사속도 올려주고 이상현상 발견 확률도 올려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