윾타지)[연재대회]다시 한번 폭풍을 일으키리-0-백귀야행 켄타우로스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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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5

[📜연재] 윾타지)[연재대회]다시 한번 폭풍을 일으키리-0-백귀야행 켄타우로스 연재앱에서 작성

TS좋아

2023.12.07 22:33:23

조회 592 추천 2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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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평원'

인간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땅을 그리 부른다. '야만스럽고' '무자비하며' '사악한' 켄타우로스들이 차지하였다며, 경멸과 저주를 담아 말한다.

우리의 조상이 어떤 수모를 당하며 이 땅에 왔는 지도 모르는 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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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본디 이 땅에서 나고 자란 존재가 아니었다. 사토 속에 바스라진 듯한 희미한 기억을 더듬다보면, 본디 '켄타우로스'라는 종족의 고향은 이 매마른 평원이 아니었다는 걸 떠올릴 수 있다.

가장 늙은 주술사조차 넘어본 경험이 없는 거대한 산맥 너머,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 사이사이로 페이들과 사티로스들이 웃고 떠들던 땅이 바로 우리의 고향이다.

우리는 고향에서 추방되었다.

스스로를 '카스탄'이라 자칭한 인간 학살자는 우리의 선조를 무참히 학살하고 쫓아냈다.

비참히 쫓겨난 우리가 겨우 의탁한 땅, 그곳이 바로 이 곳 '금지된 평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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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땅에서 진정 금지된 족속은 인간뿐이다.

카스탄의 참혹한 학살극에서 빠져나온 우리의 선조는 신마저 감탄시킬 위대한 분투 끝에 평원에 이르렀다.

그 분의 영역 아래 선조는 다시금 번영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고, 켄타우로스는 위대한 대초원의 주인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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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또 한번의 시련이 다가온다.

평원에서 몰아낸 인간들은 호수 너머에 여전히 남아있었고, 대초원의 주인은 그들을 완전히 복속하려했지만... 실패했다.

그리고 그 대가는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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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인간들의 손에 주술사들이 살해되고, 수만, 어쩌면 수십만의 켄타우로스들이 참살당했다.

폭풍과도 같던 칸국이 쪼개지고, 칸의 아래 하나되었던 클랜들은 저마다 살길을 찾아 떠났다.

영락한 칸국, 백귀야행은 심각한 분열 속에 고통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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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폭풍이 완전히 사그라든 건 아니다.

바람처럼 사라진 켄타우로스는 바람처럼 집합시킬 수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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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선대 칸이 전장에서 사망하며 대부분의 클랜이 이탈했지만, 칸의 자리를 계승한 현 백귀야행의 칸 "제스리 윌로레인"의 군사적 능력은 출중하다.

다시 한번 폭풍을 일으킬 때까지, 칸은 끝없이 달려나갈 것이다.

---

백귀야행이란 이름 좀 야하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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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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