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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윾타지)[연재대회]다시한번 폭풍을 일으키리-1앱에서 작성

TS좋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08 15:48:59
조회 555 추천 17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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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우로스의 칸은 주기적으로 황금천막의 자리를 옮기며 영역을 순시한다.

위대한 칸의 발걸음이 닿은 땅에 바람처럼 켄타우로스 전사들이 모이게 마련이고, 모여든 전사들은 다시 통합되어 하나된 폭풍으로 자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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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된 백귀야행이 다시금 평원을 통합하기 위해서, 칸은 적극적으로 천막을 옮길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칸의 천막은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호수 너머의 인간은... 만신창이가 된 칸의 병력만으로 상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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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는 평원의 서쪽과 남쪽, 동쪽에 퍼진 초원의 클랜들을 규합함이 옳다.

그리고 그 규합의 첫 대상은, 다른 클랜을 핍박하고 있는 '황금의 울림' 클랜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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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그리 어려울 게 없었다. 황금의 울림의 전사들이 원정을 떠난 틈에 백귀야행의 전사들이 들이닥쳤다.

그들이 급히 발굽을 돌려왔을 즈음에는 이미 그들의 처자식을 포로로 붙잡은 뒤였다.

칸에게 불충했던 황금의 울림 부족장은 처형당했다. 그의 시신은 독수리들이 뜯어먹을 수 있도록 방치했으며, 복속된 이들은 감히 반항하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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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울림을 복속시켰으니 더 거칠것은 없다. 거대한 평원의 중심에 흐르는 '에고이르러스트' 강 하구의 땅에 칸의 천막을 세운다.

인간들이 붙인 이름인지, 켄타우로스들이 붙인 이름인지 알 수 없는 땅 '도크라두르스카인'은 동부와 서부 평원의 모든 물자가 흐르는 거점이자 귀리와 호밀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비옥한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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핒빛 창을 꺾은 뒤, 그들의 족장은 창살에 꽂혀 스스로의 핏물로 창날을 붉게 물들였다.

호수의 적수를 꺾은 뒤, 그들의 족장은 스스로 호수에 빠져 죽었다.

전쟁노래를 꺾은 뒤, 그들의 족장을 찬미하던 북소리는 우리의 칸을 찬미하는 노래로 대체되었다.

칸을 참칭하던 족장들을 하나둘 꺾어가며... 평원 서부의 모든 켄타우로스들은 하나의 깃발 아래 통합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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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들이 반역자임을 잘 알고 있던 서부의 참칭자들은 선택해선 안될 짓을 하고 만다.

과거 우리를 핍박했던 오거 왕에게 복종하고 만 것이다. 이라데오스의 자비를 잊은 듯, 그들은 고원의 오거 왕에게 무릎 꿇으며 그들 스스로의 안위를 구걸했다.

마음 같아선 당장이라도 그들을 찢어죽여 버리고 싶은 일이지만... 칸의 군대는 아직 구릉 지대의 오거 왕을 상대할 수준이 못 된다.

그렇다면... 발굽을 돌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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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길고 거대한 에고이르러스트 강, 우린 이 강을 평정하고 평원 동부의 켄타우로스 클랜을 통합할 것이다.

동부의 부족들까지 통합한다면 온 평원을 뒤엎을 거대한 폭풍을 만들 수 있다.

오만하고 게으른 오거들마저 날려버릴 수 있는 폭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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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궁금해진 점

켄타우로스는 섹스를 어떤 자세로 하는 걸까? 무조건 후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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