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년… 기다리고 기다리던 하늘의 배 일지 완료
이것만을 기다렸다… 아묻따 첫번째 선택지를 고르자
달랑 2년이지만 깡으로 육군 공격력 +30을 해준다

어느 나라로 플레이하든 이 이벤트 타이밍과
영혼의 한타 타이밍을 잘 맞춰주자

내가 각보고 있던 전쟁은 열강 도움없는 오스만과의 맞다이
열강들이 자꾸 '내 피보호국이 돼라' 하는 거 넘 킹받아
도나우 합중국에 카운트되는 주인
보스니아, 도브루자를 갖고 오고 마침
몬테네그로엔 명분이 있으니
싸우는 김에 반환까지 걸어주자
내가 직접 소유한 주 중 유일하게
납이 생산되는 주다.. 너무 소듕

“공격력 108 vs. 방어력 47”
마 이게 ‘하늘의 배’의 힘이다
니가 뭘 할 수 있는데 ㅋㅋ

다시 말하지만 하늘의 배가 없었다면
혼자 싸우는 건 어림도 없고
영국이나 러시아 성님 불러야ㅇㅇ

그 와중에 장군이 또 공석이네
공산주의자 군부? 너 무 조 코

아 하늘의 배 달달했고~ 드디어 오스트리아의
보헤미아, 모라비아를 제외한
도나우 합중국의 모든 소속 주를 획득했다

마침 무정부주의자 지식인 덕분에
다문화도 진작 통과시켰죠?

근데 여기서 나의 실책 2.
이 때 바로 도나우 합중국 만들었어야 함… 하

저 때 뭔 생각이었는지 이상한 오기가 발동해서
쓰읍! 21개 주 다 먹고 나서 만들 거야! 이 ㅈㄹ함

님들은 절대 그러지 마셈… 그냥
만들 수 있을 때 최대한 빨리 도나우 합중국 만들고
그걸로 올라간 위신+생산력+체급을 레버리지 삼아
GDP도 펌핑하고 공격적인 확장정책을 하는 게 좋다

왜냐면 나중에 아쉬워서 세이브파일 로드해서
저 때 그냥 도나우 합중국 형성해 본 결과
아직 덜 먹은 나머지 주들에 대한 명분을 퍼주더란 말임…

명분=악명 덜 주고 그 주 먹을 수 있음 이라
차라리 저 때 빨리 도나우 합중국 만들고
명분으로 싸게 나머지 주 받아왔어야 하는데 ㅉㅉ

세이브파일 로드하고 나서 다시 해보지는 않았음
엔딩 보고 나서 현타와서... 암튼 저 때 정신나가서(?)
’프랑스로부터 오스트리아를 양도받겠어’
라는 마음으로 이 때부터 군비 증강 on

1915년 와서야 배상금 없이 자력으로
생활수준 12를 달성함과 동시에
”새로운 거인” 일지항목 완료

다문화의 나라 루마니아에 어서 오세요

최후의 큰 전쟁을 준비하면서 트란스발과
오렌지강 군주령을 합병하기로 함
아니 근데 합병하자마자 분리독립하겠다고
염병 떠는 거 실화냐? 최소 1년 텀은 주라고;;

합병한 다음에는 얘네가 스스로 개발 안 한
금 광산과 발전소, 철도만 쏙 지어준 뒤
식민지 행정 설립으로 분리시켜
괴뢰국 납부금만 받아먹자

????? 이거 버그 맞지? 난 분명 트란스발과
오렌지강 군주령, 줄루랜드만 생각하고
식민지행정 설립했는데 갑자기
케이프 콜로니까지 통째로 다 내 꺼 됨;;

추정하기로는 케이프 콜로니는 영국의 자치령,
나는 영국의 관세동맹 밑에 있어서
코딩의 꼬임으로 뭔가 적당히 퉁쳐진 거 같은데
이 버그 잘 활용하면 날먹 가능하겠는데…?

스샷들에선 생략됐지만 그동안 고무 자급처
확보해 놓겠다고 브루나이, 부릉안 등을
피보호국으로 만들었을 때 ai 영국이
동인도 식민지 행정 확장 일지로 자꾸
영국 동인도의 피보호국으로 뺏어가길래
분했었는데 이렇게 된 거 그냥 쌤쌤으로 치자~

1926년… 이제 드디어 영혼의 한타 시작
그동안 군비증강 많이 해서 육군 158에 해군 70임 ㅎㅇ

아군은 루마니아와 그 괴뢰국들+영국+프로이센
적국은 오스트리아+프랑스+이탈리아+에스파냐인데

왜 메인 적이 에스파냐로 뜨냐면… 원래
오스트리아가 프랑스 피보호국이었는데
내가 전쟁 거니까 에스파냐한테 ‘너 피보호국 될게’
이ㅈㄹ하더니 에스파냐 시장 됨;

뭔가 1.5 오면서 유독 외교전으로
주나 국가를 주고받는 게 엄청 쉬워진 느낌

암튼 이 지구에서 신기한 꼴 많이 보네
해안선 차단된 지 50년째인 고립된
오스트리아가 뭐가 이뻐서 못 놓냐 너네

프랑스는 부담스러운 상대라 전쟁 목표 안 걸었고
에스파냐한테 전쟁목표 덕지덕지 걸고,
이탈리아는 마침 국경을 접하고 있어서
땅 한 뼘 정도 먹는 건 쉬울 거 같아서
전쟁 배상 전쟁목표만 걺

오스트리아는 이미 조졌고 개같이 털리는 이탈리아
아 이럴 줄 알았으면 프랑스 전쟁배상도 걸 껄~

야… 이 정도 털렸으면 그냥 포기를 해…
이쯤에서 생각해보는 실책 3.
이렇게 쉽게 털 줄 알았으면 쓸데없이
오래 군비증강하지 말고 몇 년 더
일찍 호방하게 싸움 걸껄~

암튼 승리해서 오스트리아를 뜯어낸 후의 루마니아
1927년인데 아직도 관세동맹 안 나간 게 레전드다…

관세동맹 아니었으면 위신상
에스파냐 밀어내고 열강행인데...
아니 아편이랑 고무 산지가 부족한데 어떡하냐구

그래도 에스파냐와 프랑스 배상금과 함께라면
관세동맹 나갔을 때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하며 호기롭게 관세동맹 나왔는데 쉣~
즉시 개같이 품귀상품 덕지덕지 (특히 고무)

그래도 이 때를 대비해 무역로에 쓸 행정력을
미리 충분히 마련해 두었으니 행정력을 탈탈 털어
자급시장 구축 전까진 죄다 수입해주자

원래는 휴전하고 5년 지나야 자치령으로
떨굴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전쟁 끝나자마자 자치령으로
떨구는 게 가능해서 그렇게 해줌

내가 직접 피보호국으로 먹으면
5년 후에 가능하지만 남의 피보호국이던 걸
겨받으면 바로 떨구는 게 가능한 걸까?
다른 나라로 실험해 봐야겠음

암튼 그리하여 1930년 드디어!
도나우 합중국의 모든 구성 주를 획득했다
”즉시 도나우 합중국 형성”

캬… 근데 이거 만들고 나니까 급 현타 옴

아~ 세계멸망까지 6년밖에 안 남았잖슴
지금부터 뭐 해봤자 무슨 의미야

ㄹㅇ 도나우 합중국 만든 이후부터 현타 오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져서
무지성으로 크라쿠프 합병이나 함

몰랐는데 도나우 합중국 만들고 나면
온갖 중부유럽 문화가 다 주류문화 취급돼서
중부 유럽(유럽 합중국) 형성도 가능하더라..?

도나우 합중국 말고 중부유럽 만들 수 있는 애들은

1) 프로이센이나 오스트리아로 만든 독일
2) 이탈리아
3) 네덜란드나 벨기에로 만든 라인연합

정도인데 쟤네 주류 문화는 각각
북독일, 남독일, 북이탈리아 및
남이탈리아, 네덜란드/플란데런/왈롱 정도가
끝이라 중부유럽 만들 수 있는 국가 중에
주류문화가 제일 많은 건 도나우 합중국
=포텐셜이 제일 크다는 뜻

그리고 지금 보니까 보헤미아랑 모라비아를
제외한 오스트리아(였던 것)가 애매하게
자치령으로 남아서 판도 개못생김…

아니 이런 건 미리 고지해주면 안 되냐고~
이럴 줄 알았으면 1914년에 바로
도나우 합중국 만들고 중부유럽 만들기 시작했지;

그리고 1914년에 만들었으면 더 적은 악명에
일찍 오스트리아 넘겨받고 진작
합병해서 판도도 예뻐졌을 거잖아
(+그 와중에 스위스도 같은 빨간색이라 좀 탐나네)

님들은 나처럼 살지 마시오

아.. 다문화 해놨더니 필리핀인이니 뭐니
별 어중이떠중이들 다 오는데
걍 민족국가나 제정해 버릴까?

웬만한 중부유럽 문화 전부 주류문화 취급돼서
민족국가 만들어도 꽤 괜찮을지도?

저 멀리 반대편 대륙의 공산주의 국가 동지
미협의회의가 자꾸 나한테 환심시도하는데
미안… 이 지구는 2년 후에 터져
그래서 난 아무 미련이 없단다

너무 늦게 도나우 합중국을 만들었더니
남은 게 현타 뿐이야… 제발 일찍 만들어

그 와중에 오스트리아도 금융치료는 못 참죠?
아 5년만 일찍이었으면 합병하는 건데~

그리하여 1935년 12월 31일
종료직전 시점의 도나우 합중국 결산

세계 4위의 위신… 살짝 아쉽긴 하지만
1.5 기준으로 이 정도면 선방했다고 봄

이래저래 후진국이 건설력 펌핑하기가
전보다 훨씬 어려워져서… 어쨌든
GDP는 2위고 평균생활수준은
강대국 이상 국가 중에선 1위니까 그걸로 만족

도나우 합중국을 일찍 만들었으면
위신 더 높일 수 있었을까? 못내 아쉽다

적자가 심해서 정부 건설 멈춘 게
몇 십년 돼서 그런가 인구의 3분의 1이 소작농…

도나우 합중국을 늦게 만든 탓도 있는 것 같긴 함
일찍 만들어서 금싸라기 땅 헝가리를
부지런히 개발했어야 하는데 쩝

그래도 노동자들의 나라라
기계공+공학자의 정치적 힘이
과반수를 넘는 건 만족

인구는 헝가리인과 루마니아인이 비슷한 수준에
정치적 힘은 루마니아인이 60%를 차지,
당당한 루마니아인의 나라다

역시 도나우 합중국을 늦게 만들었다 보니
옛 오스트리아, 헝가리의 천주교인들이 많지만
루마니아 본토는 무신론이 대세가 된 지 오래

금 회사 하나와 기름 회사 3개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 최고의 기름땅
동+서갈라치아를 먹었다면 기름집 해줘야지 암

암튼 이렇게 끝 이 공략에서 카피할 건 카피하고
거를 건 걸러서 님들은 도나우 공화국
빨리 만들고 그 기세로 중부유럽도 만들어서
주류문화 빵빵한 유럽인 다문화 제국을 만들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