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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연재]느그들의 제국 38

MRG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7.04 21: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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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화


프롤로그


왕국급(조선)

1 2 3 4

5 6 7


준 제국급(삼한)

8 9 10 11

12 13 14 15


제국급(대한국)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중간정리

31-1


피의 일요일

32 33 34 35

36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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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재화는 한정되어 있고, 일부 이상주의자들은 미래에 대한 투자나 혹은 사회 구성원 전체, 혹은 정부가 적절한 노력을 통해 이 부족한 자원을 모든 인민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고 주장하였지만, 솔직히 가망이 별로 없는 이야기였다.


단순히 식량이나 돈과 같은 재보에도 그런 제약이 걸려있는데 수많은 사람이 갈망하며 또한 그에 걸맞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권력에 이른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대한에 존재하는 이들 중 적지 않은 숫자가 공직에 진출하는 것을 노리고 있었으나, 한국이 중원을 정복하고 동아시아를 일통하였다고 하나 인간의 욕망은 무한하고 작위는 유한한 이상 뿌릴 수 있는 작위와 명예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가진 자는 더 가지려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고 그들에게 있어 새로운 변견의 등장은 곧 자신이 먹을 수 있었던 고기를 빼앗기는 것이나 다름없었으니까.


한국에 있어서 다행스러운 일은 바로 이 사냥개들 중 필요하다면 무력으로라도 자신의 몫을 지키려 할 수 있었던 자들은 대부분 서울 함락 오보 사건으로 인해 벌어진 절대주의의 재앙, 1차 한국 내전으로 쓸려가 버린 덕에 현재 남아 있는 이들은 눈앞에 놓여있는 진수성찬 앞에서도 일단 몸을 숙이며 혹시 자신의 목을 노리는 처형용 대검이 없는지 조심스럽게 살필 뿐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지금 한국의 정부가 한민족을 버리지 못한 정부로서 그들에게 걸려 있는 제약 그 이상의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현재 중원의 대부분은 마지막 황제병자까지 쓸려나간 다음으로는 민족이든지 뭐든지 별로 상관없이 오랜 옛날부터 이민족 왕조가 세워져도 그들에게 충성을 다하였듯이 동이족이 내려줄 관직을 노리고 있었고, 내부의 불만 세력을 쓸어버린 한국 정부는 내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제 뜻대로 국가의 흐름을 제어하여 중원에 영향력을 투사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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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부의 우환을 숙청했다고 여기고 외부, 즉 아직 지배권이 잡히지 않은 중원이나 혹은 인도네시아로 시선을 돌리는 동안 영남에서 기술주의자들의 특이 동향이 포착되었고 그는 곧 서울로 급히 알려졌다.

“댐?”

“네. 기술주의자들이 대구에서 실험된 석회석을 이용한 건축 재료를 바탕으로 지금까지와는 급이 다른 양의 물을 보관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자신들의 당면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보라. 확실히 그건 단단하기는 했었지. 하지만 댐이라면 그 형식이 분명할 것이니, 혹시 뭔가 이상한 일을 꾸민다고 생각되면 바로 알리도록.”

대구에서의 항전으로 많은 군인들을 잃은 한국에 있어서는 대구의 잔당들이, 그것이 아무리 서울에 굽히는 것으로 보이는 세력이라고 하여도 콘크리트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건축물을 짓겠다고 나서는 것은 경계를 살 만한 이유가 존재했다.

일상용 주택으로서 설계된 건축물이 그 정도의 위력을 나타내보이다니, 그것이 처음부터 요새를 설계할 작정으로 지어진다면 그것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얼마나 큰 피해를 보아야 뚫을 수 있겠는가. 아무리 요새를 포위하면 자급능력이 없어 스스로 무너질 것이라고 하지만 정부군이 정면으로는 엄두도 못 낼 요새를 반군이 소유하고 반란을 터트린다는 것은 그것 자체로 문제가 있었다. 따라서 지금 한국의 요인들이 기술주의자들의 댐 건축을 문제화하는 것은 그렇게 이상한 것은 아니었다.

서울에서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대구의 기술주의자는 꽤 진지하게 댐을 지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사실 이 댐은 기술주의자가 세력을 잡기 그 이전부터 주요 계파에 의해 연구되던 것으로서 대량으로 물을 보관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한반도의 불균형한 강우량을 보충할 수 있다면 그것은 곧 풍작을 약속하는 대업이며 유학적 세계관에서는 곧 황제의 위업에 준하는 것이었으니까 말이다.

당연히 이 사실을 모를 여상진이 아니었으므로 대구가 함락되는 그 순간 주요 계파와의 협상을 통해 이후의 일을 위임받는 것과 동시에 댐에 대한 자료만큼은 학생들의 반발 속에서도 불타기 시작한 대학 속에서 반출되었다.

주된 시작은 주요 계파였고 그들이 진행한 계획이었지만 기술주의자들은 미래에 만들어낼 인공적인 지능을 현실화하고 아직은 미숙할 AI가 복잡한 인간 문명의 분배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사회를 부로 가득 채워 놓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었고, 따라서 대구의 힘을 그대로 받아서 쓸 수 있는 주요 계파 못지않게 기술력으로는 기반이 존재하고 있었다.

따라서 기술주의자들의 학자들은 처음에는 댐이라는 건축물의 개념과 이것이 과연 진정으로 엄청나게 많은 물을 감당해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을 하지 못했지만 한 번 실험은 해 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였다.

오히려 문제가 된 것은 철근콘크리트의 강도가 아니라 댐을 지은 다음에 어떻게 해서 물을 유동적으로 내보내겠냐는 것이었다. 돈이야 뭐, 그들이 생각할 것이 아니라 여상진이 어떻게든 발품을 팔아 투자자를 확보해야 하는 것이니 그들이 생각할 문제가 아니 었으니까.

이 정도의 물을 버텨내려면 들어가는 철근의 양과 콘크리트의 양이 결코 작을 수는 없었으므로 수문의 무게 또한 같은 크기의 바위 따위는 압도적으로 상회하는 무게를 가지고 있을 것이었다. 처음에는 인력과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해 보자거나 혹은 철판으로 입구를 막고 수로를 여러 개 만들어 필요에 따라 여닫자는 생각이 있었으나, 그것은 이루어지기 어려운 말이었다.

첫 번째는 장마와 태풍과 같이 인간이 위험하고 인간의 구조물이 제대로 오작동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때에 동시에 무지막지한 비가 퍼부어 대서 물의 양이 위험 수위 까지 치솟아 오를 가능성이 적지 않은데 그런 상황에서 인간을 소모품으로 소모하겠다는 것은 인간의 공급이 수요를 초월하면서 생긴 인명 경시를 해결하겠다는 사회주의의 사상에 맞지 않았다. 기술주의자들이 아무리 이단으로 분류된다고 해도 그 원류에 사회주의가 존재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되었다.

그리고 수로를 여러 개 만들어 둔다는 것은 요즘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 때 어느 정도 숙련되고 지식도 쌓여서 기둥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나 여전히 콘크리트의 강도는 미지수였고 댐은 처음 만들어보는 구조물이었다. 사서 내구성을 낮추거나 하는 행동은 권장할 바가 못 되었다. 안 그래도 대구가 날아가면서 콘크리트로 건축물을 만드는 노하우의 일부가 소실되어 여기저기서 앓는 소리가 나오는 지금 그런 제안은 수용되기 어려웠다.

따라서 지금 기술주의자들에게 닥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수문을 어떻게 작동시킬지에 관한 것이었고, 당분간은 이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지금의 여상진에게는 딱히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바로 대구의 기술주의자. 현재 혁명의 심장을 쥐고 있으며 대구의 주요 계파의 모든 것을 계승한 후계자가 가뭄으로 인한 기근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사회적 인식. 바로 그것이 그가 이번 댐 건설 계획에서 얻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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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은 브루나이를 향해 전쟁을 선언하였다. 아직 중원에 맞추고 있는 포커스가 옮겨오지도 않았고, 삼남지방의 민심이 안정화 되지도 않았지만 이 전쟁은 피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 이 담에 의한 것이었다.

브루나이의 남쪽은 한국이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들어온 스페인이 장악해 버렸고 한국은 보르네오 섬 남쪽을 장악하고 브루나이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방관하거나 혹은 무력으로 보르네오 섬을 강탈해오는 수밖에 없었다.

보르네오 섬의 상실은 곧 동남아시아를 장악하고 주요 해로를 통제하여 태평양을 확실하게 대한의 내해로 만들겠다는 한국의 대국적 전략을 완전히 망쳐버리고 남아메리카를 장악하고 그곳에서 나는 부와 자원들로 나날이 승천하고 있는 스페인의 황금함대가 대한의 남해로 진출하게 만들 위험성이 존재하고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스페인은 당장은 유럽의 일에 정신이 팔려 브루나이에 대한 독립 보장을 비롯한 어떠한 족쇄로 걸어놓지 못했고 프랑스의 분할 문제로 정신이 팔려있는 스페인이 보르네오와 프랑스를 걸고 보르네오가 더 무겁다고 생각할 여지는 많지 않으므로 한국군. 3, 4, 5 보병사단은 정부의 명령을 받고 기꺼이 국경을 넘었다.

불만이면 고작해야 범선이 한계인 이 세계에서 보르네오 섬이 장악당하기 전에 희망봉을 장악하고 있는 한국군을 깨뜨리고 보르네오 섬에 12만 이상의 육군을 끌고 와서 한국 1 함대를 깨뜨리고 상륙하고 보급도 원활하게 해 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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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면적인 브루나이 침략에 스페인은 침묵했다. 정확하게는 외교적 선으로 이를 심각하게 경계하고 있다는 표시를 보였으나, 그것이 실력으로 행사되지 못하고 당장 한국과 완전히 연을 끊어버릴 수 없는 이상, 이 담은 보르네오를 장악하는 것이 이후 스페인과의 마찰로 벌어질 모든 손실을 상회하는 이점이 존재한다고 확신할 뿐이었다.

브루나이는 급히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함선들, 심지어는 유럽의 상인들로부터 사들인 군함까지 싸들고 한국 선박을 사략하고 한국군의 보급을 방해하려고 했지만 한국 1 함대가 제해권을 쥐고 있는 이상 그들의 유격전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처음에는 한국 보급선을 끊으려고 시작했던 사략이 갑작스러운 보급선의 반항에 전투가 조금씩 길어지다 공에 눈이 먼 함장이 필요 이상으로 전투를 지속하였고 덕분에 한국 해군이 브루나이의 해적들을 따라잡을 시간을 내어주게 되었다.

그리고는 뭐, 일방적인 전투였다. 한국 해군은 작렬탄을 사용하지 않았고, 그저 멀리서 단순한 탄을 펑펑 쏘아댈 뿐이었으나 체급부터 시작해서 해병의 포격전 숙련도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면에서 한국군에 뒤쳐져 있는 브루나이의 해군이 감히 감당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한국군이 배의 한 측면의 대포를 모두 쏘아내어 포탄을 갈겨대면 하늘을 수놓는 철 덩어리들이 그대로 날아와 배의 여기저기를 때려대었고 처음에도 배가 흔들리는 느낌에 이 상황이 영 좋지 않다고 여겼으나 일방적으로 한 대 얻어맞은 그들이 급히 대포를 끌어내어 발사하였으나 대포와 배의 체급 차이 때문에 한국 해군에 피해는 입힐 수 있었을지언정 그것이 전황을 바꾸어 아군 해군이 유효하게 탈출할 틈을 벌어주었는가에 대해서는 부정이었다.

그리고 한국의 기함인 이순신 함이 나서서 브루나이의 기함, 바투 다눔을 요격하기 위해 돌진하니 주변의 함선들이 이순신 함을 보조하기 위해 뒤따라 나섰다. 결국 처음에는 어느 정도 맞상대를 하는 것 같았던 바투 다눔이었지만 그 옆을 호위하던 함선들이 하나 둘 무너지고 측면을 내주게 된 상황에서 그것이 살아남을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브루나이의 자존심이자 브루나이 해군의 명예였던 바투 다눔은 떨어져가는 해를 배경으로 불타 해저 바닥에 처박혔고 그것으로 해전의 패배가 확실시되자 브루나이의 해군은 급히 사방으로 흩어져 이 해역을 빠져나가고자 했다. 한국 해군은 그들을 추격하여 브루나이가 더 이상 한국의 보급선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해군을 격멸하기 위해 추격대를 편성하여 보내는 한편으로는 침몰한 바투 다눔에서 빠져나온 생존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잠시 그 해역에 머무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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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브루나이와 동맹을 맺고 한국과 서구 열강에 대항하고자 했던 다이비엣은 코끼리 기병의 압도적인 돌파력을 이용하여 상대적으로 빈약한 무장을 가지고 대치하던 부대를 뚫고 한국의 내륙으로 들어가서 후이저우까지 북상하였지만 결국에는 한국군 보병 사단에 의하여 진압되었다.

인간보다 압도적으로 크고 또한 강한 코끼리는 주위에서 다이비엣 군의 보조를 받으면서도 한국군의 신식 소총 앞에 무력하게 쓰러져 버렸고 이것은 이제 강대해 보였던 코끼리 기병은 곧 제대로 무장한 소총병의 상대가 되지 못하여 코끼리의 시대가 저물어간다는 증명이 되기도 하였다.

어쨌든 거의 모든 병력을 뒤로 돌려 한국의 배후를 교란하려던 다이비엣의 저항이 실패한 것은 곧 한국이 이번 전쟁에서 승리를 확정지었다는 것과 다를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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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은 다이비엣의 땅을 먹을 생각은 없었다. 최근 한국은 내부의 우환으로 그 세력이 줄어들었고 보르네오 섬과 다이비엣을 동시에 먹으며 주변에 어그로를 끌었다가 스페인과 동남아의 국가들이 한국에 대한 반국가 동맹을 맺기라도 했다가는 그것을 깨뜨리는데 엄청난 고난이 필요로 했으니까.

때문에 한국은 다이비엣은 합병하는 대신 그들에게 한국의 봉신의 위치를 요구했다. 이것은 과거 중원의 천자가 조공국을 만드는 것과는 달랐으나 지금은 이것이 조공국과 별다른 차이점이 느껴지지 않아 다이비엣은 결국 이 제안에 응하였다.

한국이 먹기에는 힘들다고 하나 먹을 수 없다는 것은 아니었으니, 결국 살아남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한국은 보르네오 섬을 비롯하여 브루나이의 모든 것을 합병하였다. 브루나이는 이제 한국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이고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해상의 영향력은 산산조각이 나 그 바다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다른 해상 세력들이 나누어 가지게 될 것이었으나 그들 중 브루나이의 영토를 직접적으로 흡수한 한국에 무게추가 더욱 실릴 것이라는 것은 당연히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 합병으로 슬슬 동남아시아를 향해 야욕을 드러내며 향신료 무역에 손을 대려고 하고 있던 스페인이 한국에 대해 경계심을 크게 키우게 되는 원인이 되었으나, 어차피 한국이 스페인이 필리핀으로 이름 지었던 땅을 선점하며 도발한 것도 있었으니 둘 사이의 관계에는 큰 변화 없이 서로의 국민이 서로를 욕할 명분만 몇 개 추가해 주었을 따름이었다.

한국의 사람 입장에서는 한국이 분명 먼저 그 향료제도의 땅에 자리를 잡았을 것인데 세계 일주도 못한 모험심 없는 뱃사람이 잠깐 와서 이 땅에 깃발을 꽂았다고 이 땅의 이름을 멋대로 바꿀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다니. 어이가 없는 무도한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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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승리로 끝났지만 국내의 분위기는 약간 어수선했다. 이것의 시작은 바로 한국 정부가 기술주의자들의 댐 건설 계획에 강짜를 놓으면서 시작된 것이었는데, 아무리 봐도 미심쩍은 느낌에 정부가 기술주의자들에 대해 무력까지 동원하며 수사를 벌였지만 이들이 하고 있었던 것은 진짜로 댐 건설에 불과했으며, 그 사실이 밝혀지자 한때 대구를 불태우며 민심을 한바탕 뒤짚어놓은 정부가 또다시 대구를 불태우려 한다는 의혹을 불러오기 충분한 것이었다.

심지어 기술주의자들은 살짝 아웃으로 나가려는 느낌이 있던 주요 계파와는 달리 정부에 굽히는 모습이 분명히 보였는데도 말이다.

이는 정부가 그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민중의 목숨은 파리처럼 여긴다는 소문이 생기기에 적합한 사건이었고, 기술주의자들은 딱히 이런 것 까지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자책을 벌인 정부에 딱히 뭘 할 필요도 없이 스스로 벌인 일에 스스로 고통 받는 모습을 지켜보기로 하였다.

1차 한국 내전에 휩쓸려 곡창도 무사하지 못해 환곡 제도도 완전히 무력화 되어 버린 지금, 가뭄을 해결하여 기근으로부터 민중을 구하려는 기술주의자들과 역도와 연관이 없음에도 불구함에도 무력으로 그런 기술주의자들을 방해하며 삼남이 허리를 펴고 자립하는 것을 무조건 막으려는 정부.

이런 구도가 만들어진 이상 삼남의 민심이 정부에 친화적으로 돌아서는 것은 상당히 어렵고 시간 또한 오래 걸릴 것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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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의 궁정 역시 순탄하다고는 할 수 없었다. 이제 66세의 나이로 병을 얻어 슬슬 삶이 끝나갈 기미를 보이는 이 담의 후계자로 낙점된 광종으로부터 이어진 아시카가 계열의 피를 잇는 자이자 일본과의 통합을 위해 임시로 덴노에 오른 오키코를 그대로 끌어 들어와서 정식 덴노로 올리고 그녀와 혼례를 치르게 된 이 단은 오키코와의 아이에서 여러 아이들을 낳았지만 모두가 딸이었다.

고조의 선례에 따라 여성 또한 황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딸들 모두가 보통 사람으로 친다면 좋은 축에 들어갔지만 황제의 그릇이라고 할 만한 이들이 없었다는 것이 또 치명적이었다.

이제 이 단과 오키코 모두 나이가 있어 다음 후계자를 생산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대신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기본적으로 국가에 권력을 집중시키기 위해 숙청과 내전을 기꺼이 감수하려 했던 이 담과는 다르게 이 단은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않았지만 이런 상황들을 결코 좋게 보지 않는 다는 표시들이 여러 곳에서 나타난 것 때문이었다.

이제 와서 내치려고 하니 오키코와의 혼례로 한국과 일본의 통합의 상징이 되어버린 그는 그 본인이 가질 수 있었던 가치보다 더 많은 가치를 가지게 되었으니 함부로 손을 대기에도 무리가 있었다. 결국에는 나이와 병으로 죽어가는 이 담이 스스로 포기하는 것을 끝으로 살얼음판 같던 정쟁도 끝이 났으나, 만약 이 담이 병에 걸리지 않고 강성했더라면 2차 한국 내전이 서울에서 열릴 지도 모를 판국이었다.

그 끝인 수도 방위 사단을 쥐고 있는 이담에 의한 이 단의 실각이겠지만, 그것은 곧 후계자와 수도의 힘을 상실한 한국의 파멸역시 의미하고 있었으므로 이 담이 정쟁을 포기했다는 사실에 왕당파와 자유주의자들을 각론하고 모두가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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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대륙에서는 개척지가 아메리카의 내륙으로 들어가면서 한국 정부의 압박을 받게 되었다. 미주의 개척지들이 늘어나는 것은 한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었으나, 마고 자치주나 미주 자치령에 너무나 많은 힘을 허락하게 된다면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언젠가는 한국에서 분리되어 독립하려는 것이 명백하였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개척지 법을 제정하여 새로이 개척하는 아메리카의 개척하는 지방들을 난도질 하여 어느 한 세력에게 많은 힘이 집중되지 못하게 만들려고 했었고, 아메리카 내륙에 형성된 미주 조약기구는 바로 이러한 목적으로 형성된 자치령이었다.

이들 지역은 마고 자치주가 확장한 지역과 미주 자치령이 확장한 지역을 잘라다가 만들어낸 땅이기 때문이 당장 그들의 영역은 서로 떨어져 있어 원주민들의 저항으로 서로 교류하기도 힘듦에도 한 나라로 분류되어 여러 분란을 만들어 내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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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메리카의 패국이 되는 길이 막힌 마고 자치주는 한국에게 개척지 경계를 인정하는 대신 자신들이 원주민 국가를 합병하는 것을 용인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이대로만 가면 아메리카의 패자가 될 수 있는데 그것이 눈앞에서 막혀버린 지금 민중들을 다독이며 시선을 돌리기 위해서는 그 정도의 일은 필요하다는 논지였다.


한국이 생각하기에 마고 자치주는 이미 충분히 위협적일 정도로 성장하였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작정하고 성장을 방해하면 멕시코를 장악하고 북상할 영국과 대치할 때 무리가 있으며 감정이 험악하면 아직 이성적으로는 때가 아니더라도 반란을 감행할 수 있고, 군사적 조치는 언제나 만약이 있을 수 있으므로 힘을 사용하는 것을 믿어서는 안 되었다.


따라서 한국은 마고 자치주의 이러한 요청을 허락하였으며 마고 자치주는 그 길로 원주민 국가들을 공격하였다.


원주민 국가들은 마고 자치주의 힘이 들어간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지는 못할 것이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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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국에서는 잉글랜드 의회를 사이에 두고 의회파와 왕당파 사이의 내전이 벌어졌다. 군사를 일으키고 중앙의 뜻을 강요하기를 원했던 왕당파와 몇 번의 타협을 이끌어 낸 이후 몇몇 사건으로 왕당파와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게 된 의회파는 이제 더 이상 타협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으며 이는 이제 피로만 씻을 수 있는 내전으로 발전하였다는 사실을 이해하여야만 했다.

영국의 왕, 윌리엄 스미스는 왕당파가 가지고 있던 우월한 군사력과 사분오열하는 의회의 세력들과 적극적으로 전투에 나서지 않으며 이미 불은 꺼질 수 없는데도 현실을 부정하며 이 일이 잘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 어리석은 돼지들의 목을 따기 위해 기꺼이 군사를 일으켰다.

의회가 아무리 사분오열 되어 있다고 해도 어쨌든 한 나라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세력인 만큼 그들의 크기는 결코 작지 않았고 영국의 왕, 윌리엄 스미스는 이 내전에서 승리하여 국가의 모든 권력을 중앙에 집중시키기 위해 기꺼이 피를 볼 각오를 하였다.

프랑스가 멀쩡했었다면 개판이 되어가는 영국에 숟가락이라도 올려볼 생각을 했었겠으나 불행이도 지금의 프랑스는 브르타뉴조차 합병시키기 못하고 스위스에게 파리를 털린 굴욕적인 역사를 아직도 씻어내지 못했던 만큼 지금 유럽의 국가들은 영국 내전에 관심을 보일 뿐 직접적으로 개입하거나 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비 유럽권 국가 중 한국의 일부 세력이 영국 내전에 관심을 보였는데 영국의 환경이 결코 한국과 유사하지는 않으나 의회와 왕정의 전투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인지에 대해 파악하는 것은 미래에 벌어질 일을 예상하는 데에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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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국이 내전을 벌이며 스스로 성장 동력을 깎아내는 동안 한국은 공장제 수공업의 중심지를 한국에 세우는 데에 성공하였다. 원래라면 한국에서 가장 기술력으로 앞서있고 생산력 또한 그리 떨어지지 않는 대구가 한국의 공장제 수공업의 중심지라는 영광스러운 호칭을 얻었어야 할 것이었지만 대구가 불타면서 그럴 기회는 사라져버렸고, 대구가 재건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반역향 지정 철회와 대구를 복원하기 위한 집중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쏟아 붇고도 전성기 시절의 영향력을 회복할 수 있을 지는 확신할 수 없었으며, 따라서 지금 한국의 공장제 수공업의 중심은 중원의 카이펑이 낙점되었다.

한국이 천하을 장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세계무역의 중심지는 북경, 식민주의의 중심지는 남경, 그리고 공장제 수공업의 중심지는 카이펑이라니. 이래서야 한국이 중원을 집어삼킨 것인지 중원이 한국을 상대로 주도권을 강탈한 것인지 애매해질 지경이었다.

그나마 북경은 오랜 노력의 결과로 한족의 정체성에 맞설 수 있을 정도로 한국의 지지층을 만드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남경은 아직도 한족을 만만하게 볼 수 없었고 카이펑은 명백히 중원의 안에 포함되어 있는 지역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대구가 가져올 수 있었는데도 중원에 홀라당 넘겨버리다니.

평양의 자유주의자들은 공개적으로 뭐라고 하지는 않았으나 명백히 이 사건에 불만을 품기 시작했다. 대구를 빠르게 제압하고 삼남을 통제할 수 있다고? 지금 저게 통제라면 인육을 먹던 중원의 난세는 그야말로 천인이 다스리던 태평성대가 분명할 것이었다.

자유주의자들은 이 담의 무모한 정책에 슬슬 무리가 있음을 느끼기 시작했고 도덕적인 인물로 널리 알려진 후계자, 이 단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한편 대구의 기술주의자들에게도 손을 벌렸다.

사회주의 이단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대구를, 혁명의 심장을 쥐고 있다는 것은 결코 가볍지 않기에 기술주의자들과 맺은 협약은 제아무리 기술주의자들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의 과격파라도 사회주의의 이름을 달고 있는 이상 존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어렵게 여상진과 회담의 자리를 만들고, 여러 논의를 끝냈을 때. 여상진이 부리던 사람들 중 일부가 평양에 섞여 들어가 대기근의 정확한 발생 날짜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정보는 여상진이 도박수를 던지거나 혹은 사람을 부려 캐내는 것 보다 훨씬 먼저 자유주의자들이 제공하였다.

“조만간 대기근이 있을 겁니다. 우리가 그렇게 사들이고 있었으니 눈치 챘겠지만.”

협상장에 나온 사람은 여상진을 변절자라 인식하고 있는지 표정은 좋지 않았지만 순순히 그가 찾는 문제에 해답을 내어주었다.

“나를 정부에 넘길 생각인 겁니까. 아니면 삼남의, 아니 한국과 일본의. 아니면. 동아시아 전체의 사회주의자들의 도움이 필요해서 이러는 겁니까.”

“어느 쪽이든 마찬가지지만, 지금은...”

그는 말을 아끼며 대신 집현전의 후계자로서 그들이 필사한 세종의 일지를 건네줄 수 있었다. 사실 이 책은 대부분의 서적들과는 달리 미래에 일어날 환경적인 재해를 담고 있었으므로 어쩌면 예언서라고 불릴 지도 몰랐지만 말이다. 그 책에는 미래에 벌어질 막대한 대기근을 예언하고 있었으며 이것들 중 절반만 사실이라고 해도 대구가 살아있었어도 감당할 수 없었을 대 사건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표지에 숫자가 쓰여져 있던 것이 흘긋 보였으니 분명하게 몇 권 더 예언서가 존재할 것이었다.

"이게 대전의 잡놈들에게 들어가면 안 되겠군요."

대전의 학파에 대해 생각하면서도 여상진은 미소 지었다. 대구가 있어도 견뎌내지 못했을 거라고? 그게 무엇이 중요한가. 지금 어쨌든 대구는 날아갔고 대기근이 정말로 찾아온다면 대구가 있었을 때의 빛나던 삼한. 노동자들이 살 길을 찾을 수 있었던 그 때를 추억할 것이며 현실이 가혹할수록 추억은, 환상은 그 빛을 더해갈 뿐이니까.

그리고 그런 대구를 날려버린 정부에 대한 증오는 도저히 인간이 감당할 만한 것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정확히 언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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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1년이요. 그리고 대기근의 전조는 유럽에서, 지금부터 나타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여상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곡물가격이 흔들리겠군요. 준비는 해 두었습니까?”


“그건 당신이 상관할 바는 아니겠지요.”


이후 서로가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에 대한 원론만을 정해놓고 여상진은 밖으로 빠져나왔는데 수행원의 일부가 말하기를.


“저들이 오늘의 담화를 정부에 넘기지 않겠습니까?”


“일 없다. 아직까지는 내가 살아있는 편이 저들에게 이득이고, 한국 정부에 내 목을 바쳐서 나올 이득은 결코 그것을 상회하지 못 할거 야. 조만간 상황이 바뀐다면... 그건 좀 위험하겠지만 아직은 아니고. 우린 실질적으로 정부에 위협이 될 만한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우리를 탄압할 기회를 주면 안 돼. 우리는 대구의 유일한 후계이며 우리가 죽는 순간 대구는 각 지방에서 난립하는 자칭 후계자들에 의해 난도질을 당해 재건의 기회마저 잃게 될 것이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구의 재건을 진심으로 믿고 눈물을 흘리는 수행원을 무감정하게 바라보았다.


대구의 재건이라. 뭐, 말은 좋다. 그게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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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갔다 왔음. M16 보다는 K2가 나한테 잘 맞는 것 같음.


그리고 이제부터는 포커스에 따라서 왕당파-조선 어기, 자유주의자, 사회주의자, 사회주의 이단-태극기, 급진주의자-적기 로 분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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