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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연재 대회 독려) 변하지 않는 가치를 위해 [2/2] 완결

영국시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5.02 21: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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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바바리아로 출발했던 십자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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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치들의 말에 이끌려 동로마로 진로를 바꾸었다.
더 이상 종교적 대의를 위한 믿음 같은 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었어.

각자의 탐욕만이 있었을 뿐.
부를 위해, 명예를 위해, 혹은 네가 그랬던 것처럼 사적인 목표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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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 같은 것 따위, 남아있을 리가 없었지.

그러나 과거를 돌아보렴, 언제나 마찬가지였다. 십자가를 위해 싸운 것이 아니라 금 몇 푼을 위해 싸웠던 거였지.
처음부터 그랬어, 처음부터.

너와 네 큰아버지는 달랐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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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전사들의 뿔 나팔 소리가 예루살렘을 가득 메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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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를 따라 길게 늘어진 갈매기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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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해를 지나 동로마의 초목들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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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병사들을 계속해서 보냈지.

남자와 아이를, 필요하다면 여자까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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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온 힘을 다해야 되는 전쟁이었다.

너에게 이번 십자군은 종교적인 믿음 같은 게 아니었을 뿐 계시나 다름없었다.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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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야말로 큰아버지가 말했던 가치를 찾고 말겠다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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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목표를 위해 많은 병사들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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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시아의 성벽은 죽어간 병사들의 피를 마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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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자들을 집어삼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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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와중에 어느 십자군 무리로부터 한 군인이 모습을 드러냈어.

그 남자는 가슴을 두들기며 말했다.

자기가 할 수 있노라고.
너에게 테오도시아의 잔해를 받치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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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고개를 끄덕였고, 남자가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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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몰려드는 동로마인들의 군세를 찢어발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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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무엇이던 개의치 않았어.

남자를 죽였다, 여자를, 아이를, 노인을, 나귀를, 소를, 병사들의 사기를 올릴 수만 있다면 가리지 않았다.
테오도시아의 성벽을 무너뜨릴 수만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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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하여 마침내 테오도시아의 성벽을 무너뜨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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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어.

병사들이 보물을 약탈하고 아녀자를 겁탈해도, 거리에 세워진 십자가들이 성당을 물들여도,
꾀죄죄한 차림의 음유시인들이 십자군의 명예를 찬양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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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모든 것이 무가치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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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은 것이라고는 단 하나, 동로마의 파괴자라는 이름뿐.

이것이 너의 새로운 이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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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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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를 무너뜨린 저주와 함께.






















.. 이제 모든 것이 피곤하고, 너는 무력함을 느끼며 눈을 감는다.
예순둘의 노쇠한 몸이 매독을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짐작조차 되지 않아.






















그러나 이렇게 됐음에도 한 가지 의문 만큼은 여전하다.
찾았는가?

아니, 찾지 못했다.






















눈을 감는다.

그리고는 삶을 되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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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버지가 있었지.

네가 했던 모든 것의 시작이 되는 남자.
시대가 지나고 사람이 죽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고 말했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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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간 이베리아를 위해 싸웠고, 예루살렘을 되찾았던 남자.

.. 명예를 드높였던 남자.
명예, 이것이 그 가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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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아니라면 인자함일 수도 있겠지.

상냥한 자라고 불렸던 네 아버지를 떠올려 봐.
가족에 대한 사랑과 동정, 이것이 그 가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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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다른 것도 있다.

예루살렘에서 만났던 아이, 딸과 다를 게 없었던 아이.
딸 보다, 가족 보다 더욱 가까웠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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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고 사랑을 주고 싶었던 작은 별님.

부성애, 이것이 그 가치일까.






















.. 너는 갑자기 실소를 터트린다.
아, 그렇겠지.

아직 못 다한 이야기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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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오래된 기억 속으로 들어가 보자.

큰아버지가 너를 자기의 수혜자로 지목했던 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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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너를 수혜자로 지목했던 걸까.
자기 자식도 아닌 너에게서 무엇을 보았길래.

너는 야망과 힘으로 가득 찬 사내였다.

그렇기에 큰아버지는 그 속에서 자기와 똑같은 동질감을 발견했고 눈여겨보았어.

그것이 무엇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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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알게 될 거야, 이제..

십자군 전쟁이 끝나갈 무렵, 네 큰아버지는 슈바벤의 공작 보다 전공이 낮았었지.
그래서 어떻게 했을까.

아니, 질문이 틀렸다. 무엇을 해야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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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이미 그 대답을 알고있어.

큰아버지는 그런 남자였다.
때로는 용맹하게 때로는 음험하게 상대의 목을 찌르는 남자였지.

더 높은 전공을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경쟁자를 비열하게 제거하는 남자였다.

큰아버지의 가치는 명예 같은 게 아니야.

끝이 없는 야망이었지.
.. 너와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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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너는 예루살렘 왕국의 영주가 되었다.

그러나 가족들과 함께 있지는 못했어.
왜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을 거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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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부정했던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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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들에게 매정했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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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가족 따위에 아무런 미련이 없었던 남자. 그게 너였다.

아내가 두 딸들을 데리고 이베리아에 남았을 때, 너는 코웃음을 치며 새로운 연인을 만들었지.
아내가 너를 거부한다면, 좋다.

너 또한 가족 같은 건 필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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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했던 것은 오직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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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였지.

상냥한 자라고 불렸던 네 아버지와 너는 달랐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동정, 그런 건 아무런 가치도 지니고 있지 않았어.

아내란 것은, 가족이란 것은 후계자를 남기기 위한 도구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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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가 한 아이를 만나게 되었어.

기억나? 네가 그 아이를 어떻게 불렀었는지.
작은 별님.

그래, 분명히 그렇게 불렀었다.

딸 보다 더욱 가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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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무엇보다 더욱 필요했던 사이.

그러나 가족으로서가 아닌.... 기존의 섭정을 죽이면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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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 대신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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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왕국을 너의 왕국으로 만들 수 있게끔 한 사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왕을 조종하며.. 무엇이든지 네가 원하는 대로....
작은 별님에게 사랑을 주었던 것은 애정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왕국의 운명이 너의 운명이었고, 아이의 운명이 너의 운명이었다.'

왕위의 정당한 계승자인 아이가 죽고나면 섭정이 되었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니.

너의 마음은 부성애 같은 게 아니었어.
탐욕이고 야망이었다.

그리고 큰아버지는 너에게서 그것을 보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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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았던 눈을 뜨니 따스한 감촉이 몸을 데운다.

시대가 지나고 사람이 죽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
네가 아직 찾지 못한 가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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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 저물어가는 석양을 보며 작은 실마리를 얻어.

태양이 지고 나면 그다음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사라지는 것일까?
.... 아니. 태양은 사라지지 않아.

지평선 너머로 모습을 감춘다 한들 낮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뇌리 속에서
다시 떠오를 때까지 존재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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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지나고.. 사람이 죽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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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사라진 다음에도 시대와 시대를 지나.. 세대와 세대를 건너.... 기억될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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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헤맨다고 찾을 수 있는 게 아니었어. 한 가지로 결정되어 있는 것도 아니었어.

밤하늘의 별들만큼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삶 전부가 누군가에게 기억될 수만 있다면..
한 사람이 남긴 삶의 흔적이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살아갈 수만 있다면..

그 가치야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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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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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그 가치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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