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지금으로부터 1천년도 전 867년 당시 프랑스 서북방 끝자락에 위치한 브르타뉴 공작령 남부는

헤스테인이라고 하는 나름 이름있는 전사가 이끄는 한 바이킹 무리가 점거하고 있었다

이들 헤스테인 일당들은 샤를마뉴 대제가 세운 프랑키아 제국이 삼갈죽 되어 서로 싸우는 혼란을 틈타

주변 가톨릭 국가부터 저 남쪽 이슬람 국가들까지 배를 타고 해안가 마을들을 습격해

있는것 없는것 모두 탈탈 털어 남김없이 챙기는 식으로 한몫 단단히 챙기고 있었는데

그렇게 여느때처럼 인근 가톨릭 국가들을 털어먹고 복귀한 헤스테인에게

어느날 부하 한명이 다가와 솔깃한 제안을 해왔다

"두목님 제가 얼마전에 들어본 소식이 있는뎁쇼"

"뭔데?"

"거 요전번에 들렀다간 노예상이 처음보는 황금 목걸이를 대금이랍시고 가져왔길래 

 어디서 가져왔냐고 물으니 저 멀리 동쪽 구석탱이에 인도인지 인디아인지 하는 신비한 땅이 있어서 거기서 가져왔답니다"

"황금?"

"예, 그뿐만이 아니라 그쪽 동네 여자들이 얼마나 물이 좋은지 

 지나온 마을마다 길거리에 미인이 넘쳐서 남자들이 미녀를 서넛씩 끼고 산다더이다"

"미인??"

"예, 상상해 보십쇼"

"아주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미녀들과"

"엄청난 보물들"

"아름다운 황금으로 찬란히 빛나는 궁전들을 말이지요"

"거 구미가 당기는구만!"

"얘들아, 연장 챙겨라! 안그래도 요근방에 털어먹을것도 다 떨어졌으니 거 인도인지 뭔지하는 곳에나 한번 가보자!"

그렇게 해서 헤스테인이 이끄는 바이킹 무리의 인도를 향한 대 여정이 시작되었으니

과연 이들의 여행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