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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팬픽)미연시에서 돌아와도 할 일이 많은 건에 대하여 -3-

ㅇㅇ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2.22 02:30:03
조회 1119 추천 18 댓글 3
														

스프란체스와 만난 다음 날 아침. 출근길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정작 시청에 도착한 후부터가 문제였다. 그동안 보이지 않던 기자들은 입구에서부터 우글거리며 강대국의 지체 높으신 영애의 마음을 훔친 젊은 공무원에 대해 취재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고, 애꿎은 경비원들은 애써 그들을 막고 있었다.


마침내 부서에 도착한 후에 어딘가 퀭한 눈빛으로 그를 맞이하는 동료들을 보며, 그는 그들 역시 동료라는 이유로 기자들에게 시달렸음을 알아챌 수 있었다. 때문에 그는 약간이나마 남아있던 주저함을 버리고서 품 속에 든 봉투를 꺼내들었다.


휴가에서 돌아와 출근하자마자 사직서를 조심스레 책상에 올려두는 그를 보며, 매일 같이 그를-사실 팀원 전체를- 갈궈대며 닥달하던 팀장은 한숨을 쉬었다. 갑작스럽기 짝이 없는 사직이었지만, 주위 동료들은 모두 사정을 짐작한다는 듯 무거운 마음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렇게 잠시간 무거운 침묵이 감돈 후에야 책상 위에 올려진 사직서를 집어들며 팀장이 입을 열었다.


"너야, 어딜 가든 잘할 거라 생각한다만...정말 후회하지 않겠냐?"


평소에는 깐깐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질문 속에는 어젯밤 스프란체스가 던진 것과 같은 뜻이 담겨있었다. 그런 보기 드문 팀장의 상냥함을 느끼며, 그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에 팀장은 다시 한 번 한숨을 내쉬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럼 이건 그대로 올리마. 너도 알겠지만 검경조회다 뭐다해서 이것저것 조회하는데 넉넉잡아 일주일은 걸릴테니까 그동안은 계속 출근하고...에휴 너 같은 애를 어디서 또 데려와서 채우냐..."


"주무관님 진짜 나가시는 거예요?"


"하여간 저 기레기 새끼들이 진짜..."


"주무관님 그래서 진짜 그 귀족 아가씨하고 사귀는 건가요? 아니죠?"


무수히 쏟아지는 질문 세례 속에서 그는 결국 하루종일 일에는 손도 대지 못했다.


그 후 일주일 간은 이래저래 바쁘기 짝이 없는 하루였다. 기나긴 휴가 기간 동안 밀린 일을 처리하는 것과 동시에, 다음 담당자를 위해 인수인계를 준비하고, 동시에 한국에서의 삶을 정리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하루에도 상선 수십 척씩은 기본으로 들어오는 콘스탄티노플의 관세 업무보다는 충분히 여유로웠기에 그는 모두가 경탄하는 가운데 그 모든 일을 일주일 안에 해치우는데 성공했다. 그 모습을 보고서 팀장은 사직서가 수리되기 전날의 송별회에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게 어떻겠냐고 권했지만, 그는 웃으며 거절했다. 한편 그제서야 시청 안에 자기도 모르는 팬클럽이 있었다는 사실은 그에게도 충격적이기 짝이 없는 소식이었다. 존재를 알자마자 해산식을 거행하는 눈물을 머금은 여직원 일동을 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뒤로 하고 간단한 짐만을 싼 채, 그는 콘스탄티노플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콘스탄티노플 공항에 도착하면서 그는 마중 나올 요안니나와 함께 다시 한 번 기자들을 뚫고 갈 생각에 한숨을 쉬었다. 동시에 그는 저번에 콘스탄티노플 공항을 떠날 때 요안니나가 했던 입맞춤을 떠올리며 자기도 모르게 얼굴을 붉혔다. 그리고 마침내 입국 심사를 마치고 입국장에 들어선 순간, 그는 지난 번 공항에서 맛봤던 당혹스러움을 그대로, 혹은 그 이상으로 느낄 수 있었다.


형형색색의 피켓을 들고 가족을, 친구를, 손님을 맞이하는 인파들 가운데서 군청색 양복은 언뜻 보기엔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세상의 고뇌란 고뇌는 다 가진 듯 인상을 찌푸리며 그의 이름이 흘러나오고 있는 태블릿을 들고 있는 중년의 남자의 모습은 그의 시선을 사로잡기엔 충분했다.


"칸타쿠제노스 제독님? 왜 여기에..."


눈앞에 있는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던 그는, 용기를 짜내어 로마 제국 해군의 수장에게 말을 걸 수 있었다. 하지만 눈 앞에 있는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던 것은 그뿐만은 아닌듯 했다.


"...딸아이는 오늘 휴가를 못냈네."


그래서 내가 대신 휴가를 냈다는 말은 목구멍 안쪽으로 삼킨채, 흰머리가 희끗희끗 보이기 시작한 사랑하는 딸을 둔 아버지는 그렇게만 말하고서 고개를 홱 돌렸다.


드라가시스로서의 삶은 그에게 많은 경험을 쌓게 해주었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친왕으로서, 황제로서 있었기에 지위로 남에게 크게 꿀리는 경험은 해본 적은 없었다. 봉신으로서 무라트 앞에 선 적도 있었지만, 그에게 무라트는 언제나 주군이 아니라 경쟁자였다. 노회한 마누일이나 형들인 요안네스와 안드로니코스 앞에서도 그는 항상 당당한 모습으로 있었다.


물론 그런 과거의 경험은 마지막 만났을 때 깔끔하게 후려맞았던 상대와 함께 있는데는 눈꼽만큼도 도움되지 않았다. 결국 언젠가의 결전 때만큼이나 긴장한 채, 그는 말없이 운전을 하고 있는 안드레아스 칸타쿠제노스의 옆에 정자세로 앉아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다못해 운전이라도 그가 하고 싶었지만, 안드레아스는 그럴 틈도 주지않고 운전석에 앉아버렸다. 교외에서 칸타쿠제노스 저택이 있는 시가지로 향하면서 숱한 아름다운 풍경들이 창밖으로 지나쳤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는 시선을 정면에 고정하면서도 풍경을 감상할 정신이 없었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는지 생각할 여유도 없는 침묵 속에서, 그 침묵을 먼저 깬 것은 안드레아스 쪽이었다.


"얼굴은 괜찮은가?"


"네?"


갑작스런 안드레아스의 말에, 그는 자기도 모르게 되묻고 말았다. 그러자 안드레아스는 이맛살을 찌푸렸다.


"내가 예전에 후려갈겼던 뺨 말일세. 어디 다치지는 않았냐는 말이네."


그제서야 그는 한밤중에 맞았다가 다음 날 아침까지 남은 멍 탓에 아내와 딸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가장의 모습을 떠올렸다. 무심코 웃음이 나올 뻔 했지만, 그런 웃음을 참는 것은 다행히 경험이 없지 않았다.


"괜찮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걱정하기는 누가 걱정했다고..."


못마땅하다는 듯 인상을 확 찌푸리는 안드레아스를 보며, 그는 아마 무슨 답을 했더라도 같은 반응이 나왔을거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그의 생각은 사실이었다. 그렇게 다시 침묵이 돌아오는가 싶었지만, 안드레아스는 다시 입을 열었다.


"딸아이, 요안니나는 말이지. 어릴 때부터 뭔가 남다른 아이였지."


보통의 대화였다면 맞장구를 치던가하는 반응을 보이겠지만, 안드레아스는 어디까지나 독백하듯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어디 하나 부족하지 않고 자랑스러운 딸이었어. 당연히 나나 마리아...안사람은 물론 제 동생에게도 언제나 늘 기쁨을 주는 아이였지. 그런데 어느 날인가부터 우리는 깨달았다네. 우리가 받는 기쁨만큼이나 이 아이가 우리에게서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걸 말일세."


그렇게 말하는 안드레아스의 옆얼굴을 바라보며 그는 이전까지 봤던 역전의 군인의 모습이나 거친 뱃사람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그곳에는 그저 자신을 책망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있을 뿐이었다.


"그 아이가 감정이 없었다는 건 아니네. 그 아이만큼이나 옛날 이야기에 울고 웃으며 감정이 풍부한 아이는 없었으니까. 하지만 그 아이는 항상 무언가가 부족한 듯, 그래 부족한거였지. 마치 인생에 한 조각이 빠진 듯했어."


그런 딸을 보며 안드레아스와 마리아 부부가 느낀 고뇌는 헤아릴 수 없는 것이었다. 스스로 말하면서도 그때의 감정을 떠올린 듯, 안드레아스는 한숨을 내쉬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자네도 아마 알고 있겠지만, 칸타쿠제노스라는 이름은 그 명예만큼이나 무거운 의무를 지고 있다네. 더군다나 그 아이는 팔레올로고스의 피까지 잇고 있지. 하지만 부모가 되어서, 어떻게 한 번도 진정으로 기뻐해보지도 못한 아이에게 그런 짐을 지울 수 있겠나?"


현재 살아있는 유일한 자줏빛 출생-포르피로옌니티인 어머니의 딸인 만큼 요안니나에게도 어렸을 적부터 많은 의무가 지워졌으나, 안드레아스와 마리아는 필사적으로 이를 막았다. 그 과정에서 적지 않은 부담을 졌음에도 불구하고, 부부는 요안니나의 삶을 최대한 자유롭게 해주기 위하여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그런 아이가, 어느날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에 공무로 다녀오더니 한 번도 보지 못한 얼굴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그래, 사람이 그렇게 기뻐할 수 있는지 궁금해질 정도로 정말 화사한 미소였다네. 마치 잃어버린 영혼을 되찾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지. 그때 난 뭣도 모르고 공무 차 떠난 여행에서 삶의 보람을 느끼기라도 생각했지만..."


마침 차가 신호에 걸려 멈춰서자, 안드레아스는 헛기침을 몇 번 하고선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 아이에게 기쁨을 가져다 준 것은 자네였지. 부모로서, 그 점에 대해서는 정말로 고맙다고 생각하네."


말을 마치게 무섭게 안드레아스는 고개를 홱 돌리고서 앞을 바라보았다. 그러고선 신경질적으로 핸들을 만지작 거리던 안드레아스는 고개를 다시금 그에게 홱 돌리며 말했다.


"물론 그렇다고 딸아이와 교제하는 걸 내가 순순히 허락할거라고는 생각말게!"


어딘가 부들부들 떨리는 안드레아스의 모습은 우습기 짝이 없었지만, 그는 웃음기 하나 없이 진지한 모습으로 안드레아스에게 답했다.


"예전에 말씀드렸었죠. 저는 가진 것 없는 미천한 자이며, 방탕한 삶을 그리워했고, 무력하다는 이유로 남을 상처입혔던 자입니다."


더없이 진지한 그의 말에 안드레아스는 콧방귀를 뀌며 대꾸했다.


"제 두 발로 걷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런 법이지."


말하는 태도와는 달리 어딘가 그를 감싸는 듯한 내용에 그는 살며시 웃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말씀하신대로 만약 제가 그녀를 기쁘게할 수 있었다면, 저는 오직 그것만을 위해서라도 그녀와 함께하겠습니다. 이제는...오직 한 사람만을 위해 살아갈테니까요."


차분하게 맹세의 말을 읊조리는 그에게, 안드레아스는 이전처럼 이맛살을 찌푸리거나 콧방귀를 뀌지도 않았다. 다만 어딘가 안도한 듯한 표정에서 딸 가진 아버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아버님."


"누가 벌써 네 아버지야! 이 자식아!"


뒤이은 그의 말에 그 표정은 채 5초를 못갔지만 말이다.

---

스물여덟번째 롬연시 팬픽.


버그 자수함...저번 2화에서 현 황제를 토마스 4세라고 썼음. 2부를 쓰기 전 대충 만든 로마 제국 연표에 기반한거였는데...1부 1화에서 현 황제는 콘스탄티노스 17세라고 쓴 적이 있음. 그래서 콘스탄티노스 17세로 수정했음. 아무도 신경 안썼을거 같지만 일단 자수.


요안니나는 자줏빛 출생이 아님. 애초에 황제의 딸이 아니니까...그래도 영국 왕실 사례 보면 앤 공주 자녀들도 작위 없는 일반인이지만 대충 왕족 예우해주길래 그런 느낌인걸로. 그러니까 현생에서 주인공이 다시 정치할 일은 없음. 근데 앤 공주 자녀들도 왕위계승 서열에 있긴 하더라?


이 팬픽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서 놀랐읍니다...증말로 죄송함미다...


다들 조아라/카카페에서 롬연시 보고 조아라/문피아에서 작가 신작 '앙시엥 레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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