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처음에는 재미있음

전투할 때 주변 사물과 상호작용해서 기름통 던지고 불붙이고 뒤에서 암살하고

마치 전투가 코만도스-쉐도우 택티스 같아서 빠져들게 됨

스토리도 흥미진진한 편. 기본적으로 서부 + 다크 판타지 배경에

각종 오컬트와 주술로 버무려서  꽤나 신선함

특히 개인적으로 피그맨 스토리가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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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게임이 노잼임. 

그 이유가 뭐냐면 위에는 전투가 흥미롭다고 했는데 저건 딱 2시간이면 질림.

이유 1. 

일단 조작감이 개거지이다. 아이소메트릭 방식인데 조작을 왜이렇게 그지같이 해놓은 건지 모르겠음.

어떤 느낌이냐면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총들고 싸우는데 총의 궤적을 직접 조정 해야됨. 나도 움직이고 적도 움직이는데 일일이 궤적을 설정해서 발사하는게 참 그지 같음.

일반적으로 아이소메트릭 방식의 게임은 타겟팅 인데 왜 굳이 궤적을 조정하게 해놓은 건지 모르겠음. (마우스로 하면 그나마 낫긴 한데 그래도 불편함. 패드는 진짜 헬이다.)

이유 2.

그리고 가장 맘에 안드는 것. rpg 할 때 나는 가장 재미있는게 빌드 짜고 그에 맞게 육성하는 건데

이 게임은 5개의 캐릭터가 스킬이 모두 같다. 물론 캐릭마다 고유 스킬이 있긴 한데 그건 솔직히 별로 의미 없음.

챕터 넘어 갈때마다 캐릭이 바뀌는데도 거의 똑같은 방식의 전투만 하게 됨.

퍽 비슷한 개념도 있는데 이것도 5캐릭이 공유하는 거라서 캐릭마다의 고유성과는 거리가 멈.

ㅈㄴ 웃긴게 초중반에 스킬 뭐찍을 지 몰라서 스킬 포인트 7개 정도 안쓰고 있었는데

게임에 지장이 없었다. ㅋㅋ 뭔가 성장하는 느낌이 안드는 이상한 rpg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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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게임은 조작감 타겟팅 방식으로 바꾸고

캐릭 육성의 다양성 추가하면 꽤나 수작이 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함. (폭탄 지뢰 특화 / 암살 특화 / 근거리 특화 / 저격 특화 이런식의 빌드가 있었으면 꿀잼이었을 듯)

디스아너드 만든 애들이라 그런지 rpg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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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요약 

코만도스식 전투 + rpg향 첨가 (참고로 난이도는 쉬운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