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2달차 마일리지 200정도 집에 굴러다니던 나이키 리액트 오디세이 신고 뛰던 런린이인데

평소 5~10KM 5분45초 정도 페이스로 뛰다가 처음 한강나가서 20KM 가까이 뛰니까

무릎 발바닥이 아파서 러닝화 영입 고민하다가 보스턴이랑 SL2로 좁혀졌는데

사이즈도 고민되고해서 결국 일단 둘 다 주문했고 오늘 받아봤음

보스턴 275 SL2 280인데 느낌은 사실상 똑같은 사이즈 신은 느낌이고 일단 사이즈는 둘 다 만족

발볼 적당히 여유있고 앞코는 뒤꿈치 딱 밀착했을때 엄지한마디 정도?? 여유롭게 신는편이라 딱 좋은 것 같음

보스턴은 카본화를 신어본 적은 없지만 유리섬유 플레이트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플라시보가 아니라 확실히

반발력이 느껴지는 것 같음 

보스턴이 단단하다는 얘기가 많던데 제대로된 러닝화를 처음신어봐서 그런가 나는 탱글탱글하게 느껴짐 

SL2가 좀 더 푹신한 느낌인데 보스턴이 반발력이 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음..

둘 다 단단보다는 탱글탱글에 가까운 느낌임..

근데 이제 문제는 둘 다 좋아서 뭘 골라야될지 모르겠음 ㅠㅠㅠㅠㅠㅠ

신고나서 오! 했던거는 보스턴이고 디자인도 보스턴이 좀 더 마음에 들고 아웃솔이 차이가 많이나서

(보스턴이 훨씬 쫀쫀하고 단단하게 느껴짐 바닥에 쩍쩍붙음) 보스턴 쪽으로 마음이 기울기는 하는데..

SL2는 힐쪽이 확실히 도톰하니 꽉 잡아주는 느낌이라 일체감이 좋아서 마음에 들고..

걱정되는 부분은 후기들을 많이 찾아봤는데 보스턴은 나처럼 느린페이스보다는 좀 더 빠르게

달리는 사람들에게 좋다는 얘기가 많이 보여서 그냥 나같은 런린이는 SL2가 맞나싶기도한데 또

내가 구매한 가격 기준으로는 2만원 정도차이인데 그 가격이면 상위 모델이고 아웃솔도 짱짱한 보스턴이 맞을까?

빠른 페이스로 달리는 사람이 아니라면 아무리 보스턴이 상위모델이라도 SL2가 더 좋은 신발일 수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