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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oo(124.49) 2020.04.25 10:53:08
조회 347 추천 0 댓글 3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저는 그냥 제 생활을 잘하고 그럭저럭 성취감을 느끼려고 노력하며 계획적으로 계획표도 짜서 일하고 공부하고...나름 잘살고 있습니다.

문득...문제라고 느끼는 지점이라고 해서 심리학공부를 하면서 저의 인생을 돌아보니.


저는 딱히 '절실'하지가 않아요. 이건 성격인건가싶은데.

물질적인 욕망이나 그런게 그다지 없어요. 그래서 그냥 그런점에서는 미니멀리즘으로 살고 나름 철학이 있으니 괜찮은데....


문제 중 문제가 인간관계입니다.

저는 딱히 인간에게 절실하지 않습니다.

초등때도 학교끝나면 땡~ 집에 와서 집에서 놀았어요. 혼자서도 놀고 언니랑도 놀고~ 그래서 딱히.. 친구라고 해봤자 학교에서 아는 친구정도?

친구들이랑 따로 만나서 논다던거 그런게 그다지 기억나지 않아요. 같이 화장실가고 이런거 딱 싫어해서.

그래도 몇명 어울리던 친구들은 있었지만 길게 가지 않는?


중학교때는 그나마 기억이 많이 나니까. 편지도 많이 주고받고 친하게 지냈지만

스쿨버스타고 다니면서 친하게 지내는 정도? 역시 집에 와서 내 일하는. 공부하고 책 읽고 취미활동하는.


고등학교때는 공부에 집중하던 시기라 더 그랬고요.


이제 대학교에 들어가보니. 자유시간이 많잖아요? 그래서 혼자 여행도 다니고 공부도 하고...

가끔 수업시간에 친구들 아는 척 하는정도. 물론 1학년때는 mt며 이런저런 것에 참여도 했지만 딱히 누군가와 긴밀하고 친밀하게 오랫동안 연락하고 지내지 않아요.


그나마 남자친구를 사귀면 남자친구가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만나자고 하니 만나기는 한데

첨 남친 사귈때 이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각자 자기 할일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만나면 주구장창 같이 있고 싶어해서.


어쨌든 연애도 하고해봤는데...그렇습니다.


성격은 밝고 활달해서 낯도 안가려 사람들과 금방 친해지지만 더 이상 다가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만나자고 하면...아...나 할 거 있는데...이러면서.

그래서 깊고 오래된 인간관계가 그다지 없어요.

그나마 한 20년 넘게 알고 지낸 관계는 일년에 2~3번 만나고 연락도 한달에 한두번씩 하는정도의 인간관계가 편해서 그들과는 적절한 선을 지키며 지내거든요.


나름 잘 살고 있고 혼자서도 행복한데.....

문득 돌아보니...나란 사람의 인간관계가 참으로..허접한거예요.

인맥이란건 아예없고.

제가 일하는 바닥이 인맥이나 아는 사람이 연결해주는 일들이 꽤 되는데.

헐...뭐 그래서 저는 실력으로 보여주겠다! 이런식으로 일을 열심히 하는 쪽인데


문득 이런이야기를 들었어요. 모두 다 실력이 다 그만그만할때 역시 끌어주고 밀어주는 인간관계가 필요하다는.

쩝...

그렇다고 불필요하게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싶진 않거든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게...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만나서! 만나서 생산적이지도 않은 수다를 떨어야한다는게 너무 싫은거예요 ㅠ.ㅠ

그 시간이면 책 한권 더 보겠다. 그 시간이면 취미생활 더 하겠다.

만나서 건설적인것도 아니고 시간 낭비하는 그런걸 왜 하는지. 쇼핑하는데 왜 시간을 낭비해야하는지....

이러다보니...그냥. 그렇습니다.


심리 상담을 받아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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