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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지금 생각하는 생존배낭 구성과 그 이유

생갤러(183.107) 2023.10.29 02:20:38
조회 582 추천 6 댓글 4
														


현재 사는곳의 인프라는 충분함

화재와 자연재해의 경우 재해가 발생한 그 순간의 대처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생존배낭과 결부시키진 않았음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일어날 가장 큰 재해는 전쟁, 그것도 북한의 재래식 포격이나 핵공격, 생화학 공격이라 생각하고 그에 맞춘 생존배낭 구성임


생존배낭 구성에 대해 말하기전에 일단 내가 생각하는 전쟁 시나리오임


앞서 말했듯이 북한의 생화학, 재래식공격, 핵폭탄의 공격을 염두한 상태임

이 세가지 위험에 대한 대처방식 또한 달리 해야함


일단 내가 사는곳은 수도권이 아니며 상대적으로 후방에 있는 도시임. 이곳을 타격할 북한의 전력은 생각보다 적음

북한에 소수 존재하는 대구경 장사정포나 미사일이 올 것이고,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재래식전력의 피해는 덜하리라 생각됨

그렇기에 특히 주의해야할것은 생화학과 핵폭탄임


아래는 내가 생각한 전쟁시나리오


--------------------------------------------------------------------------------------------------------------

1. 공습사이렌이 울리면 모든일을 멈추고 건물 내부 지하로 피신하여 신체를 보호한다

일반적으로 공습사이렌이 울리고 낙탄하기까지 평균 2~3분 가량의 시간이 걸린다고 함. 이 시간동안은 아무리 기똥찬 생존의, 달인이라도 대피소까지 피할 시간적

여유가 없음. 무조건 여건이 되는 대로 근처 튼튼한 건물로 들어가 지하가 있다면 지하로 없다면 건물 내부로 들어감


이후 대처는 공습의 원인이 되는 적 포탄, 미사일의 낙탄이후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함


2-1. 낙탄이 여러번일때

섬광과 폭발음이 여러번 들리면 재래식 공격이라 판단해야함

왜냐하면 핵을 쓸건데 자잘한 포탄을 동시에 같이 쏠 이유가 없으며 설령 재래식 포탄과 핵포탄을 섞어 공격했다손쳐도 핵폭발과 같이 큰 징후가 없다면

재래식전력으로만 이루어진 공격이라 생각하는게 합리적임

이런 상황에선 굳이 무리하게 1차 피신장소를 떠나 대피소로 가는건 위험함. 어차피 단기간에 이루어질 공격이고 이동에 적극적일 필요가 없음


2-2 낙탄이 됐는데도 왠지 잠잠하다?

폭음과 섬광이 왠지 옅은 느낌이면 생화학 공격으로 추정할 수 있음

물론 일반 재래식 포탄과 생화학탄을 섞어 공격할 수 있으나, 그런경우 2-1과 같은 대처를 할 수 밖에 없음. 이건 운에 맡겨야지...

재래식보다 생화학 공격의 비중이 높은 공격이란 생각이들면

무리를 해서라도 주변 고층 건물로 달려가 5층 이상으로 올라간다


2-3 핵폭발이 일어남

절대 헷갈릴 수 없는 위력의 폭발이 일어났다. 위의 것들보다 확실히 알아차리기 쉬운 상황임

폭발과 동시에 올라간 흙과 잔해들이 낙진으로 떨어지기까지 10분가량의 시간이 있음


우선 순위는 1. 식수 2. 식량임

이 두가지를 최우선적으로 챙겨야한다


마스크와 모자 우의를 착용하고 생존배낭을 챙겨 콘크리트 건물로 간다

직장이라면 근처 식수와 식량을 최대한 손에 잡히는대로 챙겨서 콘크리트 건물로 간다

근처 대피소는 다 지하주차장이라 가봤자 낙진에 다 뚫림


현실적으로 반경 500m 이내의 건물로 들어간다

도보 7~8분 거리임


그런다음 밀폐된 공간에서 최소 1주일, 권장 2주를 버틴다

이동은 고려하지 않는다


3. 상황이 해제가 되면 정부의 인도대로 예비군을 가던 민방위를 뛰던....

--------------------------------------------------------------------------------------



최대한 현실적으로 생각해본거임


일단 이동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최대한 콘크리트 장벽내 생존을 상정함. 약탈과 같은 상황도 상정하지 않음. 어차피 단기간 일어나는 상황이라 치안이 무너지기에도 너무 짧은 시나리오라서 그럼

그렇기에 내 생존가방에는 필수품이라 하는 텐트 메트가 없음

그 부피와 무게를 식수로 채울거임

아 침낭은 넣을거임 대신 개씹싸구려 폐급 침낭 넣을거

최대한 가성비 쪽으로 맞춤


무게는 20kg 이내를 목표로 했음




EDC 품목

라디오와 여분의 건전지

한나절 열량의 손난로

에너지바 2개

호신용 페퍼스프레이

스마트폰

보조베터리 3000mah

싸구려 건전지 후레쉬

소화제 타이레놀 감기약 몇개

일반라이터


생존가방

우의

스마트폰 충전기

만원대 침낭

식수 10~14L (500ml 페트병 여러개로)

식량 다이제 14개

칫솔,치약

상,하의 1벌씩

수건 3개

덕테이프

다이소 AA건전지 16알

은박담요

라이터오일 355mm

대변응고제와 대변봉투

종량제봉투









뭐 더 보충하거나 수정할게 있을까?



이후 계획은 피신할 콘크리트 건물(반경 500m이내)를 피신 루트와 개방 여부를 고려해서 미리 답사해야할듯

한곳만 보는게 아니라 가장 가까운곳부터 먼 곳까지 여러군데를 차례대로 봐놔야할듯

붕괴돼 있으면 다음 건물로 바로 갈 수 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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