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주의 입문하고 사용해본 시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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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5

[일반] 생존주의 입문하고 사용해본 시계들앱에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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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6 17:50:45

조회 875 추천 5 댓글 9

1. 지샥 dw5600 (네모난거)

재작년 한파때 두 번 꺼지고 리셋됨

배터리가 딱히 부족한 것도 아니었고 불 잘만 들어오는 상황에서 저런 일이 발생해 환승 결심.

그거 제외하면 군인들이 증명해준 내구성에

왠만한 옷에 매치도 잘 되는 패션템 역할까지

타임텔링 기능에 충실한 10만원 이하 생존시계면 그냥 두말않고 이거 추천함

2. 지샥 구레인지맨 gw9400

한파에도 견딤 + ABC 기능 + 솔라충전 + 러기드 생존시계면 이 분을 논하지 않을 수가 없음

손목에 두르기만 해도 막 살아남을거 같고 ㅇㅇ

근데 '생존주의 원탑 시계' 이게 끝임.

패션고자 되는건 둘째치고 이정도 크기와 무게의 스마트워치는 지도상 gps 트랙킹이 구현됨.

운동을 한다면 심폐지구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심박 데이터, 하이킹을 한다면 위치 실시간 공유 등등

100그램대 빅페이스 스마트워치가 주는 편의성, 효율성을 생각하면 살짝 아쉬움. 한 5년전만 해도 닥치고 레인지맨이 옳았는데.

물론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면 진심 닥치고 얘만 믿고 가는게 맞아서 버그아웃백에 잘 모셔두고 있음.

3. 가민 인스팅트2x 솔라

별도의 충전이 필요없는 러기드 스마트워치면 생존주의 태그를 붙여도 된다고 봄.

그리고 구레인지맨에 아쉬웠던 부분들을 싹 때려박은 이 시계는 세계종말급 재난을 제외한다면 내가 바라는 거의 모든 기능을 수행함.

심지어 손전등 기능까지 있어서 야간에 텐트와 타프 설치하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었음.

그리고 평소 답사해둔 버그아웃 루트를 미리 다운받아 놓으면 gps멀티밴드 최대치로 돌려도 30시간 넘게 트래킹이 가능해서 길 찾는데 아주 유용함. 잘못된 길로 가면 시계가 진동으로 알려줌.

직접 써보니까 괜히 장거리 뛰는 등산맨들이 좋아하는 스마트워치가 아니더라 ㄹㅇ

폰트마저 큼지막해서 시인성 뛰어난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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