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3까지 업글하면서 비효율적인 공장들 부수고 짓고 부수고 짓고 하다가 깨달았다. 기존에 해당 자원으로 돈을 빨던 기업은 그 규모가 어떻든(크면 클수록 손해) 공장 개선, 건설, 설계등 시간당 손실이 어마어마하다. 개선하고나면 장기적으로 돈이 되겠지만, 단기간이 너무 괴롭다. 특히 장기적으로 바라봐야한다는 꿈같은 얘기를 제외하고 당장 분기별로 실적보고를 하는것부터 오래된, 큰 기업은 극적인 변화를 한다는건 큰 도전이겠지


현대기아 1년 700만대 생산은 토요타를 앞지를 가능성도 충분하지만, 내연기관에서 전기측으로 전환한다는건, 사실상 돈을 쭉쭉빨던 돈줄을 잘라내고 현재로서는 적자인 돈낭비 시간낭비를 한다는것.

애플같은 빅테크 탑급 회사들이 AI 나오고 빌빌대는것도 똑같은 관성같다.
그 규모의, 그 구조의 굳혀지고 살이되고 뼈가되는것들을 바꾼다는건 스스로의 팔다리를 잘라내고 잘 될지 안될지 모르는 로봇팔을 단다는것과 같이 보이겠지?

이래서 게임이 좋다. 재미도 챙기지만 내가 몰랐던것들을 알게되는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