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쯤이었나... 상태 괜찮은 스톰 폭풍을 15? 가량에 업어옴.

큰 하자없고 뭐 알잖아 크게 걸릴거 없는 그런 매물.


판매자 내역도 좀 있었고 믿을만해서 쿨거로 입금+발송받음.

문제는 배송받은 다음이었는데

글러브 상태가 아무리봐도 샤부샤부를 멕인것같았음.

잘멕인 샤부샤부 아니고 그 왜 끈피 푸석하고 반접이된 좆망 샤부샤부

딱 그거였음ㅇㅇ

그래서 받고 판매자한테 조심스럽게 샤부샤부한거냐고 물어봄.

그랬더니 판매자가 자기도 잘 모르고 팀원 형이 길들이기 해줬다고 물어보겠다고 하더라고.

이쯤되니까 글러브 좆망각 나오드라ㅋㅋ

글러브 만진다고 까부는 새끼가 좆도 모르는 팀원꺼 가져가서 걍 물에 담가버린거지.

내 예상대로 판매자가 아 팀에 형이 물형부? 했다고 하네요...어쩌죠

이래서 나는 판매글에 물형부 한거 명시 안해놓으셔서 사진보고 신품급 컨디션을 기대했는데 물형부 상품이고 물형부가 잘 안되어있어서 끈피가 너무 푸석해서 끊어질것 같다...수령하고 상자에서 꺼내서 착수만 한 상태이니 환불 부탁드린다.

요렇게 환불요청을 함. 끈피 사진이랑 보내면서

판매자도 좀 고민하더니 알았다고 환불해주겠다고.

대신 조건이 좀 있는데 본인 통장을 와이프가 관리해서 당장은 어렵다.

나는 읭?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니 아무리 그래도 15인데...어려우시냐

했더니 뭔 여행 예약에 이미 썻다고ㅋㅋ

요까지만 보면 환불각 물건너가고 좆형부된 글러브 강매당한꼴인데

판매자가 자기 월급날 전에 성과금 나오는게 있다고 한 일주일 기다려달래는거.

그래서 일주일 기다림.

일주일 후에 연락했더니 정말 죄송하다...사장님 사정으로 성과금 들어오는게 늦어진다...일주일만 더 기다려 달라...

이래서 나는 속으로 좆됬네...씨발...이러면서 될대로 되라 심정으로 기다림.

이게 한두번 더 반복되고 한 한달? 지나서 판매자가 결국 환불 해줌ㅋㅋㅋ

자기가 프리랜서에 수익이 일정치가 않아서 환불이 늦어졌다...물형부 고지 안해서 정말 미안하다...

그리고 내가 환불 보낸거 다시 ㅇㅇㅅ에 물형부한거라고 12엔가 올리더니 바로 팔림ㅋㅋㅋ

아무튼 환불받아보겠다고 한달간 마음고생 엄청 했었는데 ㅇㅇㅅ에도 나름 착한사람은 있더라.

3줄요약
1. 물형부한건지 고지 안된 글러브 ㅇㅇㅅ에서 삼
2. 판매자가 환불해준다고 함
3. 한달 걸려서 환불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