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후 8시간 만에 귀가한 가로세로연구소 소장 강용석이 이튿 날 자신의 1인 소장 전용 방송 플랫폼에서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방송에서 강용석 소장은 "아침 끼니를 빵 한 조각으로 때우고 있다가 갑자기 체포 당했다. 마누라가 너무 놀랐는지 내가 먹다 남긴 식빵 조각을 급하게 SNS에 올리며 나의 석방 구명 운동을 펼쳤다. 덕분에 나는 집에 돌아가자마자 (설렁탕 대신에) 남아있던 그 마른 빵조각을 먹어 보이며 가장(家長)의 연속성을 확인시켜 주었다...(울먹) 이런 식의 탄압은 일제 강점기, 독재정권 말기에나 벌어지는 일로서 문정권 하에서는 술자리에서 대통령 욕 했다가는 긴급 체포될 판이다"이라고 탄식하였다.

이어 강용석 소장은 현 야당을 6공시절 민한당, 한국당에 비유하며 "야권의 민주당 2, 3중대 친정권의 행각, 짬짬이 부스러기 권력을 먹으려 빌붙은 철새들로 인하여 뜻하지 않게 반정권 선봉에 서서 총대를 메게 됐다...(울먹) 전 국회의원이자 현직 변호사 로펌의 대표 긴급 체포에 관련된 경찰관들의 전원 고소, 고발을 통해 하명 수사의 배후에 있는 검찰 군상들의 윗선을 밝혀낼 것"을 지지자들에게 천명했다.

한편 이날 댓글에서는 수 많은 우파 인동초 시청자들이 청렴결백한 강용석의 눈물을 보며 '바보야 울지마' 등등 댓글과 2천원, 5천원 등등 코 묻은 폐지 주운 돈으로 십시일반 모금에 무수히 동참하는 바람에 상당히 큰 자금이 후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