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 선행같은거 하면서 수학공부하면서 느낀 점이
1.수학을 잘하는건 문제를 잘 푸는거다.
2.문제를 잘 풀려면 풀이과정을 떠올리는게 핵심이다.
3.근데 풀이과정을 떠올리는게 항상 되는게 아니라 떠오를때도 있지만 안떠오를때도 많다.
4.결국 풀이과정에 항상 도달하기 위해서 공부한 방법이 문제 조건을 잘 분석해서 그 조건에 따라 필연적으로 관련되어지는 개념(예를 들어서 이차함수의 위치관계가 나올땐 판별식이라는게 필연적으로 사용될 수 밖에 없으니 판별식으로 비벼본다)이 항상 떠오르게 하는 거 였음. 그래서 개념을 공부할때마다 개념이 어떤 상황에서 관련지어서 딸려나올 수 있는지 항상 생각했고 그 상황을 보수,확장하는게 내가 수학 문제를 푸는 이유였음.
5.그러나 문제를 풀다보면 "이런 생각을 어떻게 하지"싶은 내가 보기엔 심하게 발상적인 문제,풀이가 꽤 나왔음. 그래서 이런거를 대처하려고 일단은 최대한 개념이랑 엮어보고 안되면 "이 풀이를 내가 모른다고 가정했을때 다시 이 문제를 어떻게 하면 맞출까"라고 생각하면서 항상 그 발상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그 풀이를 해야하는 이유 같은걸 생각하면서 필연성을 부여해나갔음.
중딩때 학원에서 수1 수2 미적까지 해서 3번정도 돌리긴 했는데 솔직히 학원수업은 안 듣고 걍 나 혼자서 개념서랑 학원 교재 보면서 이런식으로 다 공부함. 그러나 절대적으로 공부량이 정말 턱 없이 적었고 군데군데 빠진데도 많아서 내가 수1 수2 미적분을 잘한다고는 말을 못하겠음. 지금 고1인데 이번 중간고사 수상같은 경우에는 쎈 고쟁이 블랙라벨같은 내신 유형서 싹 다 이런식으로 공부하고 내신 기출 타임어택 연습 많이 해서 서울 평반고정도 되는 곳에서 수학 전교 1등찍음. 그런데 고 2때 부턴 혼자서 이렇게 하는 것 보다 인강을 듣고 단계별로 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수학 강사들 찾아보다가 차영진T ot듣고 괜찮겠다 싶어서 고2때부터 들어볼까 싶은데 어떰? 내가 공부하던 방식이랑 공통점이나 차이점 있음? 아니면 혹시 다른 추천하는 쌤 있으면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