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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교폭력 피해자입니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2.161) 2021.02.23 09:06:19
조회 525 추천 3 댓글 0

https://m.pann.nate.com/talk/357943091



저는 몬스타엑스 유기현에게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던 사람 중 한명입니다.
경기도 일산에 있는 신일중학교에서 졸업하였으며 3학년때 같은 반 이었습니다.
3학년 8반이었고 10반이라고 합니다 담임선생님은 여자 선생님이셨습니다.
결혼식장도 갔던 것 같은 기억이 나네요..

사실 저는 이 이야기를 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고민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
벌써 10년도 더 지난 일이고 더이상 저와 엮이지 않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한켠에 묻어두었는데연예인들과 피해자들이 하나 둘 용기를 내어 진실을 말하고 용기를 내서 저도 이 글을 써 봅니다.

사실 그 친구는 그 때 당시에도 끼가 많았으며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일진 이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몇몇 아이들은 찐따라고 불렸으며 왕따를 당하고, 맞기도 하고 이상한 소문과 꼬리표들은 저를 따라다녔습니다.

그 친구에게 돈을 뺏기기도 하고 담배를 사다 주기도 해야 했었습니다.

네 제가 유기현에게 맞았고 사다주고 돈을 뺐겼습니다
그렇게 심한편에 속하는 일진은 아니었지만, 같은반 여자였던 이x린이라는 친구도 그 친구에게 맞아서 울었던 적도 있습니다
단지 여드름때문에 피부가 좋지 않아서 보기 싫다는 이유였지요.

사실 그 친구에게 저보다 더 많이 괴롭힘을 당한 친구들도 많았지요.
쉬는시간에 주먹으로 명치를 때리거나 뒤통수를 때리는 등..

TV에 다른 유명한 연예인들과 나와 활동하는 모습을 보았을때는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그 친구가 다른 양아치들과 같이 술을 먹고 담배를 피던 사진들도 저는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누군가에게는 철없던 시절이겠지만누군가에게는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고,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웃으며 지내본 기억 한번 없는저와같은 사람들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상처로 인해 학창시절을 매일 밤 혼자 울며 잠들어야했고,
자살을 생각하고 자해를 했었습니다.
그 일진 무리중에 한명은 고등학교에서도 저를 괴롭혔거든요
그 몇 명은 지나가다 마주치면 칼로 찔러 죽이고 싶을 정도로 제 인생을 망쳤던 사람입니다최예빈 박상은 아직도 그 두 사람은 용서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스무살이 되던 해 저는 가족에게 제 과거사를 털어놓고 정신과를 다녔으며, 차후에는 저에게
정신과 의사가 충동 조절 장애가 있는 것 같다는 말을 했 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한켠에 묻어두고 있는 제 삶의 일부분이겠지요

다만 그 두명을 제외하고

이 친구가 한번 찾아와 얼굴보고 하는 사과를 받고 술한잔 하며 털고 싶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이니까요 과거를 돌릴 수는 없으니까요
그 친구가 철없을 때 했던 행동은 사과를 받을 의향이 있으니까요

이 글을 쭉빵 이라는 곳에 썼다 지웠다 하는 친구도 용기를 내서 글을 작성해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거짓말이라고? 마음대로 생각하십시오 법적대응?
하려면 하라고 하십시오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벌금 내겠습니다.
그때는 제가 직접 제가 갔던 정신과 가서 기록 뽑아 오겠습니다. 그리고 봅시다.
맞았던 친구 제가 직접 연락해서 증인으로 세울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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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사진 첨부

2021.02.23 오전 1시 42분 덧글 하나 하나 읽어보고 있습니다.
진짜 이 그룹 팬 이신 분들은 저를 진정시키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다른 악플, 꼬투리는 그냥 어그로 라고 생각하고 못해도 두시에는 잠들려고 노력 하겠습니다.
졸업 앨범은 다 버리고 없습니다 저에게 좋았던 추억이 없었으니까요.
컴퓨터를 끄고 누워서 덧글을 보다가 눈물을 닦고 다시 컴퓨터를 키고 이렇게 글을 쓰네요.
멸시 모욕 비방 응원과 격려 그리고 동정일지도 모르는 그 많은 감정들과 기억들이 버겁습니다.
3학년 10반? 3학년 8반? 제가 그 졸업 앨범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정확했을텐데 말이에요
같은반이었던 친구들 이름을 지금 기억해 보자면 유기현 이주성 유하은 김주연 등등.. 그 3학년때 김주연이 같은반에 두명이었나.. 그랬던 것 같은데 어쨌든.. 그렇습니다
두서가 없네요 피곤합니다 읽고 계시는 분들도 저때문에 늦은밤 기분이 좋지 않으실텐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


https://m.pann.nate.com/talk/357957002?currMenu=channel&order=B&page=1


쌀쌀한 아침입니다

어제 밤,오늘 새벽 제가 많은 덧글을 읽어보며 기억을 되짚어보고

처음에는 화도 났다가 슬프기도 했다가 무덤덤 해 지기까지
서너시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제가 이 추가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다른것이 아닙니다

저도 학창시절이 망가지고 난 이후에 잘못된 선택을 많이 해 왔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니까요

완벽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어렸으니까요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라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는 해야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어제 저와 같은 피해자와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 소속사의 금전적 이득과 이익을 위해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사건을 덮기위해
강경대응 법적조치를 들먹이며 강압적으로 피해자에게
함구를 요구하며 서명하게하는 그러한 행위는

어떠한 변명으로도 정당화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이 가기전에 그 멤버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소속사도 과거에 덮으려 했던것에 대한 사과를 하길 바랍니다

저는 과거의 그 친구와 다릅니다
저에게 어떠한 법을 들먹이며 대응하겠다고 나온다고 하더라도

저는 그 친구처럼 겁을 먹고 소속사에 전화를하고 작성자 본인이라고 하는 일은 없을겁니다

저는 다른걸 바라는것이 아닙니다

피해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바랄 뿐 입니다

날이 많이 춥습니다
따듯하게 입으시고 식사 잘 챙겨드시고
오늘 하루도 평안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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