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결론]
만약 내가 맡길 곳에 쓰는 장비가
EPSON Sure Color P로 시작하는 장비라면 RGB
EPSON Sure Color T로 시작하는 장비라면 CMYK
EPSON SureLab로 시작하는 장비라면 RGB
EPSON Sure Color S, R, F로 시작하는 장비라면 CMYK (이 장비로 아마 에코백을 출력할것이다 대부분)
HP Indigo 라면 RGB
HP Designjet Z라면 RGB
HP Designjet T라면 CMYK
HP Latex라면 RGB
이외의 장비는 '여기 장비 4색인가요?'라고 물었을때 '네'라면 CMYK, '아니오'라고 한다면 RGB로 보내면 된다.
만약 위에 RGB에 해당하는 장비인데 업체가 'CMYK'로 변환해서 보내라고 하면 입 닫고 'RGB'로 출력하라 하면 된다. (CMS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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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B와 CMYK때문에 엽서, 포스터 기타 등등 인쇄가 들어가야 하는 모든 굿즈를 제작할 때 머리가 아플 것이다.
거기다가 생산 방식에 따라 잉크 시스템(우리 공구 : 부스러 공구/원축/8코대비(핀버튼,엽서,현수막,아크릴,족자봉) - 서울 코믹월드 마이너 갤러리 (dcinside.com) 에서는 잉크 시스템으로 정의, 타 업체에서는 인쇄 시스템이라 정의할 수 있음)
이전에 우리는 (처음 굿즈를 만들어 볼 당신을 위해 - CMYK와 RGB - 서울 코믹월드 마이너 갤러리 (dcinside.com))
이 글에서 RGB와 CMYK에 대한 차이를 알아보고, 개념을 잡아 보았다면, 오늘은 CMYK와 RGB를 대상으로
"어떤 업체는 RGB로 보내도 되고, 어떤 업체는 CMYK로만 보내야 하는" 그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자.
글이 길다. 하지만 천천히 읽어보자. 그래야 내가 만드는 굿즈가 내 머릿속에 있는 대로 세상에 태어날 수 있게 된다.
[1] 잉크 시스템 과 인쇄
*잉크 시스템
프린터의 인쇄 시스템에 따라서 염료 시스템(Dye System), 안료 시스템(Pigment System), 염료 승화 시스템(Dye-Submil. System), UV 시스템, 수성(솔벤트) 시스템으로 나뉘어 진다.
*인쇄
인쇄는 주로 2가지의 방법으로 대중적으로 인쇄한다. 잉크젯으로 인쇄하거나 레이저를 이용해 인쇄한다. 잉크젯은 위의 잉크시스템을 모두 포괄적으로 포함하고, 레이저를 이용한 인쇄는 주로 디지털 인쇄라고 불리는 방식으로 인쇄한다. 예로 들어 디지털 인쇄는 아트지나 스노우지에 카드텍을 인쇄한 것이 있다.
* 잉크 vs .레이저
잉크젯으로 인쇄한 매체는 특유의 무늬 혹은 점이 남지 않으나, 레이저로 인쇄한 매체는 특유의 점 혹은 무늬가 남게 된다.
[염료 시스템(Dye System)]
염료 시스템이란, 염료 잉크를 기반으로 인쇄하는 시스템으로, 주로 가정 및 사무실에서 두루두루 볼 수 있는 인쇄 체계로서, 친수성을 가지고 있다. 즉, 잉크 자체는 습도에 약하며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불리하고, 변색 및 변질이 쉽게 이루어진다. 이 잉크는 물과 수산화 나트륨(NaOH)를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짠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친수성이 강하므로 소재에 파고드는 속도가 빨라, 특정 소재에서는 번짐(Blur)이 의도치않게 발생할 수 있으며, 다채로운 색감이 특징이다.
[안료 시스템(Pigment System)]
안료 시스템이란, 안료 잉크를 기반으로 인쇄하는 시스템으로, 주로 사무실에서 형광펜 등으로 그었을 때, 번짐이 없는 프린터에서 접할 수 있으며, 안료 잉크는 친수성을 가지지 않으므로 물과 섞이지 않으며(반응하지 않으며) 이로 인한 매체의 손상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친수성이 없으므로 매체에 파고 드는 속도가 느리다. 또한 매체에 인쇄가 되는 것은 매체에 파고드는 것이 아닌, 매체 위에 입자가 쌓이고 입자를 둘러싸고 있는 용매가 증발하여 고착되는 원리이다. 다채롭지 못한 색감이 특징이다.
[염료 승화 시스템]
염료 승화 시스템이란, 염료 잉크의 소재의 파고드는 성질과 안료 잉크의 비친수성의 성질을 두루두루 장점을 종합하여 인쇄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는 열원을 통하여 가열한 후 인쇄를 하는 방식이다. 잉크는 가열되어 반응이 시작되어야 비로소 색감이 뚜렷해지고, 그 이전에는 발색이 거의 되지 않는다. 염료 승화 시스템을 통한 인쇄에서 가장 큰 기술은 몇 도에서 몇 초간 해당 소재를 가열하여 잉크를 매체에 고정시키느냐이다. 따라서, 특정 소재에 너무 가열 시간이 적으면 발색이 되지 않고, 너무 가열 시간이 길면 매체가 손상된다. K,C,M,Y를 기준으로 뚜렷한 색을 내지 못하는 경우 모두 파본이다.
[UV 시스템]
UV시스템이란, 자외선이 잉크를 굳게 하는 촉매의 역할을 한다. 기본적으로 잉크로서 흐름성과 액체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나, 자외선을 조사하게 되면 잉크가 굳게 되는 방식으로, 어떠한 소재에도 인쇄가 가능하단 장점이 있다. 다만, 긁힘에 약하다.
[솔벤트 시스템]
솔벤트 잉크를 이요한 인쇄 시스템으로,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성 물질 (기화)을 이용하여 인쇄하며, 접히거나 구부려지는 경우 인쇄 표면이 크랙이 가는 파본이 발생한다. 장기간 펼쳐져서 오랜 시간동안 야외에 노출되는 현수막에 권장된다. 다만, 인쇄 비용이 비싸며 들이는 비용에 비해 굿즈를 제작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염료 VS 안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료 잉크의 특성이 있음에도 일부 특수지 (예로들어 RCP 인화지)에 인쇄하는 경우, 매체 표면의 코팅에 의해 친수성은 부정된다. 따라서 매체가 물에 번지지 않으며, 습기에 강해지게 되며, 일부 제조사의 잉크(EPSON Ultra Chrome Ds-6r)의 경우 잉크 입자의 레진 코팅등으로 인하여 내수성을 가지게 되며, 자외선에도 잘 손상되지 않는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료 잉크의 특성이 있음에도, Adobe Photoshop에서 인쇄의 기본은 '안료'이다. 이는 Lab 모드 등 컬러 매칭 모드, 인쇄에서 강한 저해상도 인쇄를 적용한 다음 인쇄 시 색상의 보정을 빛의 양으로 할 것인지, 안료 잉크의 농도로 할 것인지에 대해 옵션을 정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는 모든 인쇄의 기원은 '염료'가 아닌, '안료'이기 때문이다.
[2] 채널과 CMYK, RGB
채널이란 잉크를 분사하는 노즐의 개수를 의미한다. 기본적으로 모든 컬러 잉크젯 프린터는 4채널을 이용하는데, Key, Cyan, Magenta, Yellow이고, 이 4가지의 색상을 이용하여 색을 조합하게 된다. 만일 노즐의 개수가 6개일 경우 그 프린터는 6채널이다.
[2-1] Adobe Photoshop에서 CMYK 모드
Adobe Photoshop에서의 CMYK 모드는 4채널만을 지원한다. 다시 말해, 내가 혹은 업체가 가진 프린터가 더 유능함에도 불구하고, 단지 4색의 색감만으로 고정하여 색감을 정하게 되는데, 이를 '렌더링 의도'라고 한다.
위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컬러 스팩트럼은 가시광선에 의해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색을 말하는데, 여기서 가장 큰 영역, 즉 전체적인 영역은 LAB 영역으로 우리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색을 말하며, 이 안에서 Adobe RGB 98, sRGB로 정의되어 디지털 장비에서 볼 수 있는 색이 정의되는데, 이를 '색공간'이라고 한다. 이 범위 내에서 한층 더 좁아지면 FOGRA 39, 즉 인쇄를 위한 CMYK 영역이 된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문제점은, 일부 가정용 고급 포토 프린터 조차도 C,Lc,Lm,M,Y,K로 6채널을 지원하는데, 연한 색으로 조합하여 FOGRA39보다 더 넓은 색공간을 표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장점을 모두 써먹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앞서 말한 '렌더링 의도'에 의해 그렇다. 렌더링 의도에 의하여 FOGRA39를 넘어가는 색 영역은 프린터에서 표현할 수 있는 색 공간 중 가장 가까운 색으로 대체하여 인쇄하기 때문이다.
FOGRA39영역에서 렌더링 의도를 통해 프린터와 모니터의 색상을 가장 가깝게 일치시키는 행위를 '컬러 매니지먼트'라고 부르며, 이러한 총체적인 행위를 보정(Adjustment, Calibration)이라고 하며, 보정된 모니터, 프린터의 총체를 컬러 매니지먼트 시스템(CMS, Color Management System)이라고 한다.
당연하게도, CMS를 잘하는 업체가 색감도 가장 우수하다.
또한 모든 프린터가 FOGRA39영역을 100% 지원하지도 않는다. 이는 염료 잉크와 안료잉크의 특성 때문이다.
[2-2] 대형 안료 잉크 프린터로의 발전
그래서 대형 프린터는 여러가지의 검정색상과 컬러잉크를 다채롭게 추가하여 표현 가능한 색 공간을 늘린다.
이미지에서 보듯 8-Color Standard UltraChrome HD 잉크 시스템은 가장 표현 범위가 넓고, UltraChrome with Light Light Black이 중간, 그 다음이 with Violet이다.
두 가지의 차이는 색 공간을 늘릴것이냐, 루미넌스(밝기) 표현을 늘릴것이냐의 차이로, 우리 공구의 경우 다양한 밝기에서 오는 감각을 중시하기 위하여 Light Light Black 세트를 적용하였다. 예로들어 유우카의 특정 머리색은 우리가 가진 잉크세트의 프린터로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다. 해당 색상은 with Violet에서만 구현되기 때문이다. 이렇듯 대형 프린터들은 점차 6색 -> 8색 -> 11색으로 잉크 세트를 늘려왔고,
EPSON의 경우 K, Light Black (혹은 Gray), Light Light Black (혹은 Light Gray)로 흑백 계조를 표현하고, 여기에 신 장비는 Dark Gray까지 추가하였으며, 컬러의 경우 C,Light C, M, Light M, Y, Orange, Green, Violet을 추가하였으며,
HP의 경우 흑백계조는 위와 유사하고 컬러의 경우 RED, GREEN, BLUE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잉크 시스템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프린터에서는 RGB를 받아 각 채널의 노즐에서 컬러매트리를 계산하여 노즐에서 잉크를 뿌리게 하는데,
이러한 컬러 엔진을 'LUT 시스템'이라고 한다. LUT시스템은 모든 프린터에 탑재되어 있다. 그 시스템의 성능이 다를 뿐이다.
[2-3]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선택하여야 하냐.
우리 공구의 경우 Spectrometer라는 장비를 이용하여 색상을 계측하고, LAB 컬러로 변환하여 색상을 교정하는 LOONA Dream Color라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점차 굿즈 시장이 일반적인 A4 종이에 인쇄해서 굿즈를 만드는 시장이었다면, 이제는 그 가치에 집중하는 'Fine' 이 도입되는 분야로 확장되고 있기(마치 파인 다이닝, 파인 아트와 같이)에 구축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업체만의 뛰어난 장비로 색감을 교정하는데에는 무조건 CMYK 4채널을 초과하는 채널 수의 프린터를 보유, 인쇄하게 될 것이다.
개념을 알았으니 간단하게 정리를 하자면,
CMYK 만으로 인쇄하는 업체는 Photoshop에서 CMYK로 변환해서 도안을 발송하여야 하고,
6채널 이상인 곳은 Adobe RGB로 발송하여 프린터에 내장된 컬러엔진을 이용하여 색을 자동 교정하고 인쇄하도록 하여 최상의 품질을 이끌어 내야 한다.
왜냐면, 6채널 이상인 곳은 기본적으로 비.싸.다.
만약 내가 맡길 곳에 쓰는 장비가
EPSON Sure Color P로 시작하는 장비라면 RGB
EPSON Sure Color T로 시작하는 장비라면 CMYK
EPSON SureLab로 시작하는 장비라면 RGB
EPSON Sure Color S, R, F로 시작하는 장비라면 CMYK (이 장비로 아마 에코백을 출력할것이다 대부분)
HP Indigo 라면 RGB
HP Designjet Z라면 RGB
HP Designjet T라면 CMYK
HP Latex라면 RGB
이외의 장비는 '여기 장비 4색인가요?'라고 물었을때 '네'라면 CMYK, '아니오'라고 한다면 RGB로 보내면 된다.
만약 위에 RGB에 해당하는 장비인데 업체가 'CMYK'로 변환해서 보내라고 하면 입 닫고 'RGB'로 출력하라 하면 된다. (CMS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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