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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마스] [번역] 시노비마스터 메인스토리 40장 번역

ㅇㅇ(59.6) 2021.12.20 20:44:14
조회 297 추천 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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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0 장

히바리를 대신해 카자키리·아마네와 싸우는 우이와 히요리.

필사적으로 마음을 전하는 두 사람이지만, 화안에 

걸은 마음의 차이와, 넷을 괴롭혔던 마을의

규정은, 그녀들 사이에 깊은 알력을 낳고 있었다.








1화  그 시절의 우리들




히요리

......카자키리쨩 뿐이야? 우이쨩은?


카자키리

땡땡이. 어차피 자고있던가 놀고있던가겠지.

히요리 언니야말로, 아마네랑 함께 있지 않네?


히요리

방금 전까진 함께였는데, 오후부터는

어머니와 함께 수련한다고 해서.


카자키리

또야? 여전히 사이좋은 모녀구만.....


카자키리

그럼, 오늘은 히요리 언니 혼자서 상대해줘.


히요리

우이쨩을 부르러 가지 않아도 괜찮은거야?


카자키리

아무래도 상관없어. 할 맘 없는 녀석에게 신경 써 줄 시간따윈

나에겐 없는걸. 자, 빨리 시작하자.


히요리

카자키리짱,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아도....... 우이쨩은

츠구미쨩이 죽은 것 때문에 침울해---


카자키리

그렇다면, 더더욱 힘내지 않으면 안되잖아.

빨리 화안의 힘에 눈 떠서, 츠구미쨩의 원수를 갚을 수 있게끔.


카자키리

우이는 이제 곧 꽃 없는 자인지 확정되어버릴 시기인데도

이런 때에 땡땡이라니 전혀 이해가 안 돼.


히요리

카자키리쨩.....


카자키리

이제 괜찮잖아? ....난 반드시 화안을 손에 넣어서

"카자키리"가 아니게 되고 말 테니까.






우이

오? 아마네잖아. 수련하고 돌아가는 길?

카자키리랑 히요리, 화냈었어?


아마네

몰라. 난 어머니랑 수련했었으니까.


아마네

우이는 뭐 하고 있었어? 이런데서.


우이

딱히 아무것도~.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고 있던 거 뿐이야.


아마네

멍-하니 있는 건, 나도 좋아하지만......

우이, 괜찮아? 그러고 있어도.


우이

괜찮아~. 안달내며 수련한다고 해서

화안이 나온다는 것도 아니니 말야~.


우이

게다가 화안 같은게 나온다 한들.....

언니처럼 죽어버려서야 의미도 없고.


아마네

..........


우이

왜 그래? 무서운 표정을 하고.


아마네

취소해. 지금 한 말.

의미 없거나 하지 않아.


아마네

요마로부터 마을을 지켜낸 츠구미는 굉장히 훌륭해.

우이가 인정해주지 않으면.....츠구미가 불쌍해.


우이

아하하......그렇네. 아마네 말대로야.


우이

하지만....역시 죽으면 끝이잖아?

언니랑은, 더는 만날 수 없어...... 아버지도 그랬었고.


우이

화안이 나온 탓에, 하고 싶은 일도 못 한 채로.....

싸우기만 하고, 싸우지 않으면 안되는 입장이 되고.......


우이

혹시 화안에 눈 뜬다면...... 언젠가 우이도........

그랬다간, 어머니가 외톨이가 되어버리는걸.


아마네

괜찮아. 우이도 카자키리도 히요쨩도, 내가 지켜.


아마네

.....친구, 니까.


우이

.......고마워.


우이

아하하. 어째 새삼스레 말로 꺼내니까 쑥쓰럽네.






(전투)






우이

아마네......우이들을 지켜주는 거 아니었어?


우이

뭐가 지킨다는 거야. 멋대로 행동하며, 히요리를 상처입히고.......!

네가 마을을 떠나고 나서 히요리가 얼마만큼 괴로워했는지 알아?


우이

아니. 히요리만이 아냐. 네가 카자키리를 꼬드긴 탓에

.......네가 꼬시지 않았으면, 카자키리는......!


아마네

난 권한 것 뿐. 결정한 건 카자키리야.


우이

.......그렇네. 우이보다도, 아마네 쪽이 카자키리를.........

화안이 나오지 않는다고 결정난 카자키리의 마음을 알아줬었어.


히요리

우리들은, 두 사람이 가장 괴로웠을 때에 지탱해주지 못했었어.

같은 팀의 멤버임에도.....이해해주지 못했었지.


아마네

................


우이

그래서, 둘을 줄곧 쫓아왔어. 다시 옛날처럼

넷이서 수련하고, 놀고......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우이

하지만......


히요리

카자키리쨩이랑 아메쨩과 싸우는 히바리님의 모습을 보고

그런 마음가짐은 무르다는 걸 깨달았어.


우이

자신이 꺼려하는 것이라던가, 마주보고 싶지 않은 것으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화안을 써서, 우이들 모두를 구해줬지.


우이

그에 비해, 우이도 히요리도...... 이 상황까지 와서도

너희들과 화해할 수 있다면 하고 생각하다니, 너무 제멋대로지. 


히요리

어중간하게 구는건 이제 그만둘게. 더 이상 멋대로 굴 거라면

......이번에야말로, 마을의 명령대로 너희들을 처리하겠어.


카자키리

댁들이? 가능할 리 없잖아, 그런거.


아마네

토키님에게 도움받지 않더라도, 두 사람에겐 안 져.


우이

단순히 힘만 비교하면, 너희 둘이 위일지도. 하지만.....


히요리

히바리님을 상대하느라 진이 다 빠진 지금의 카자키리쨩과

싸우는 것에 망설이기 시작한 아메쨩이 상대라면, 어떠려나.


아마네

망설이거나---


카자키리

아마네는 망설이거나 하지 않는다구. 바보 취급 마!!


카자키리

똑바로 스스로가 생각해서, 스스로의 의사로 나랑 토키님과 함께 

있는 거니까. 언제까지 언니인 척 하려는 건데!!


히요리

.....역시나 상냥하네, 카자키리쨩.


카자키리

하아? 열받네.......! 언제나 그런 식으로

뭐든 안다는 듯한 얼굴을 하는데 말야!!


카자키리

좋다고. 상대해줄게!

나도 아마네도, 댁들 따윈 안중에도 없으니까!!








2화  꽃 없는 자인 두 사람



우이

하아......하아.......!


카자키리

거 봐......그러니까 말했었, 잖아........

댁들로는.......나와 아마네에겐 이기지 못해.


히요리

카자키리쨩이야말로, 무척 숨이 찼는데.


아마네

카자키리는 히바리님과 막 싸웠던 참인걸. 어쩔 수 없어.


카자키리

그런 변명.......필요없어!

그딴건, 지친 축에도 끼지 않으니까!


카자키리

방해만 들어오지 않았으면, 지금쯤 히바리님 따윈

질척질척하게 찢어발겼을 거라고! 내 팔로!!


우이

.........화풀이도 정도껏 해, 카자키리.


우이

너와 히바리님의 싸움, 지켜봤었는데.......

전혀 너답지 않았어. 열내면서, 괴로워 보이고.


우이

그렇게나 바보취급했던 히바리님이 화안을 조금 쓸 수 있게

된 것을 보고, 초조해서 화풀이 한 것 뿐이잖아.


카자키리

........!


우이

히바리님은 자기 나름대로 고민하며, 화안이나 자신의 

입장과 마주보려 하고 있어. 그에 비해 넌 어떻지?


카자키리

시끄러.......


우이

화안이 나오지 않은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주위을 말려들게 하며 투정부리고 있을 뿐! 아냐!?


우이

그런 건.......그런 건, 우이가 좋아하던 카자키리가 아냐!

네 방종을, 더 이상 용서해 줄 생각은 없어!!


카자키리

시끄러워 뭐가 "용서"야 ......... 뭐라도 된 줄 알아!!

나보다 한 살 연상이기만 하지, 나보다 뭐든 뒤떨어지는 주제에!!


우이

그렇다면 지금, 여기서 널 뛰어넘어줄게!

줄곧 카자키리에게는 이기지 못한다고 여겼었지만.......


우이

우이가 이기지 못한다고 여겼던 건, 멋진 카자키리인걸.

지금의 꼴사나운 너 같은거에겐 절대로 안 져!!





(전투)





우이

윽........!


카자키리

뭔데.....맹순이 주제에.....!


히요리

우이쨩, 괜찮아!?


카자키리

하아.....하아......괜찮을 리 없잖아.

누구의 기술을 먹었다고 생각하는거야.


우이

"꽃 없는 자"인 카자키리의 기술, 이지.......

역시나 굉장하네, 카자키리......


카자키리

값 싼 도발이긴한데, 그거, 나에게 가장 잘 먹힌다고.

......진짜 짜증나는 성격이네, 너.


우이

도발이 아냐. 화안의 힘 따윈 없더라도.......

카자키리는 굉장한 시노비라고 말하는 거야.


카자키리

.......관 둬.


우이

카자키리, 부탁이니까........ 돌아와 줘. 이런 짓 이제 그만해.

우이는 널...... 누구보다도 굉장하다고 여기고 있어. 진짜야.


우이

화안을 발현시키기 위해, 몇년이고 괴로운 훈련이랑 공부를 하고.....

아무리 괴롭더라도, 훌륭한 시노비가 될거라며 항상 웃었었지.


우이

그런 네가.......카자키리가, 더 이상 길을 벗어나길

바라지 않아. 카자키리를, 계속 계속 응원하고 싶어.


카자키리

아핫.........맹순이 너 말야, 뭘 건방떠는 건데?

댁을 걸레짝으로 만들었으니, 난 굉장한 시노비라고?


카자키리

웃기지 말라고. 댁 따위에게 몇 번을 이기든

아무도 날 인정하주거나 하진 않아! 나도 날 인정하지 않아!!


우이

카자키리, 부탁이니까.......


카자키리

그만둬! 내가 굉장힌 시노비라면, 왜 나에겐 화안이 없는건데?

왜 아빠도 엄마도 날 저버린건데!? 왜.......


카자키리

왜, 왜, 왜......!!

있잖아, 가르쳐줘.....우이. 왜냐고.......!!


우이

카자키리.......


카자키리

나한테도, 우이의 언니처럼 화안이 있다면!

화안만 있다면!! 이런 짓 지금 당장이라도 그만둘거라고!!


우이

카자키리, 언젠가 했던 말.......다시 한번 할게.

화안만이 시노비의 전부가 아냐. 그밖에도 길은 얼마든지 있어.


우이

츠구미 언니에겐 확실히 화안이 있었어. 하지만.......

그런 언니 역시도 요마와의 싸움에서 죽었다고.


카자키리

죽어도 좋다고! 난 그걸로!!

화안이 있다면 다른건 아무것도 필요없는걸!!!


카자키리

네 말따윈..... 몇 번을 들어도........!

들으면 들을수록 빡친다고!! 네가 말하면!!!


카자킬

한 번도 진심으로 화안을 원하지 않았던 주제에.........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만으로, 뭘 안다는 거야!!


히요리

윽! 우이쨩, 물러나!!






3화  비 오는 날의 소리




히요리

우이쨩 바보...... 혼자서 너무 무리했어.


우이

아하하, 미안 히요리....... 이런 캐릭터가 아니었지.


히요리

그만큼 진심이라는 건 알고있지만.......

걱정 끼치지 말아줘. 이번엔 내가 힘내 볼 테니까.





아마네

카자키리, 물러나줘.


카자키리

무슨 소리야. 아직 괜찮다고......


아마네

좀 진정해. 진정될 때까지 내가 싸울게.


카자키리

.............


카자키리

......알았어. 네게 맡길게.





히요리

아직도 싸울 셈이야? 우이쨩의 마음........ 아무것도 전해지지 않았어?


아마네

몰라. 이제 우리들에게 신경쓰지 마.


히요리

아메쨩, 스스로도 알고 있겠지.

이런 짓, 사실은 하고 싶지 않다는 걸.


아마네

.........응. 히요리랑도 우이랑도 싸우고 싶지 않아. 하지만........


아마네

카자키리랑 토키님을 끌어들인 건, 나니까.


히요리

....그렇구나. 그러니 이제와서 발을 뺄 수는 없다는 거?


히요리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은 훌륭하지만......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히요리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조금쯤은, 마을에 남겨진

나랑 우이쨩의 마음도 생각해 줬으면 싶었어!!



(공격)



아마네

윽!


히요리

각오해......아마네.

......주, 죽일 작정으로 갈 테니까!




(전투)




아마네

하아, 하아.....!


히요리

아메쨩.......포기해. 내 승리야.


아마네

거짓말쟁이......! 죽일 작정 아니었어?

히요리가 이겼다면, 죽이면 돼!


히요리

......내가 그럴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잖니.


아마네

.......그렇네. 히요리는......히요쨩은 상냥하니까.


아마네

히요쨩은 언제나 상냥해. 상냥하지만....... 지독해.


아마네

나도 카자키리도, 일찌감치 스스로에 대해 포기했는데.

그런데도 "포기하지 마"라며 계속 말하다니.


히요리

...........


아마네

나와 카자키리를 데리고 돌아가서, 히요쨩은 어쩌고 싶은거야.


아마네

다시 아마기(天城)의 산 속에 갇혀서....... 하고싶은 건 아무 것도

못하는 채로, 죽을 때까지 그 마을을 지키며 살면 만족해?


아마네

우리들 넷에게는, 화안도 없는데다가 혼자서 요마를

봉인할 힘도 없어. 그렇지만 바깥의 시노비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강해.


아마네

그런데도....그런 마을에서 태어났다는 것 만으로........!

어머니 역시도, 그런 마을의 규율이 없었다면......!!


히요리

아메쨩........


카자키리

히요리 언니랑 우이도, 그 마을을 나와서.........

히바리님 일행과 친구가 되어서, 즐거웠잖아.


카자키리

나와 아마네를 붙잡고, 토키님을 봉인 해낸다 치고

다시 그 지루한 생활로 돌아가는 게 댁들의 소원인거야?


우이

.....말 돌리지 마.


히요리

나와 우이쨩은, 수라랑 토키님을 부활시킨 너희들을

벌하기 위해, 그리고 수라와 토키님을 봉인하기 위해 마을을 나온 거라고.


우이

바깥에서의 생황이 즐거웠었다던가, 그렇지 않았다든가......

그런 거, 지금은 관계없어. 전부 해결하고 나서 생각할 문제야.


히요리

하지만, 가능하다면........다시 마을로 돌아가게

되더라도, 즐겁다고 여길수 있게끔.......


우이

응. 넷이서 뭔가, 즐거운 일을 찾고 싶어.

너희들은 싫을지도 모르지만 말야.


아마네

............


카자키리

.....어째서 그렇게나 우리들에게 구애되는 건데.







4화  넷이서 함께니까




카자키리

.....어째서 그렇게나 우리들에게 구애되는 건데.

우리들이 봉결중의 멤버였으니까?


카자키리

화안이 없는 나라던가, 규율을 깬 아마네 따윈

후딱 짤라버리고, 새로운 애를 넣으면 되잖아.


우이

바보 아니니. 너희들을 대신할 앤 없다고.


히요리

둘이 같은 팀이라는 이유 뿐만이 아냐.

친구니까....... 그러니까 돌아와주길 바라는 거야.


카자키리

지금에 와서, 그런게........ 


토키

좋잖아. 나도 친구는 소중하다고 생각해. 이렇게나

챙겨주는 애들이 있다니, 카자키리도 아마네도 행복하겠네.


카자키리

토, 토키님......


토키

계속 지켜만 보는 것도 질려서 말야.

나도 이야기에 끼어도 괜찮을까?


토키

"팀"이란, 집단을 말하는 거지.

너희들은 같은 마을 출신인 것만이 아닌거야?


우이

우이들은, 아마기의 산속........ 하나도메 마을의

"봉결중"이란 팀입니다.


히요리

토키님의 시노비 혈괴와, 수라의 봉인을 지키는 걸

목적으로 만들어진 팀이라구요.


토키

시노비 혈괴를 지킨다? 날 해방시켜 준 건 카자키리랑 아마네였지?


아마네

하나도메 마을은 봉인을 지키기 위해 여러가지를 금지하고 있어.

마을 밖으로 나가선 안 돼. 싸우는 것도 안 돼. 피를 흘리는 일은 전부 안 돼.


카자키리

바보같죠. 화안이라는 최고의 힘을 계승해온 주제에

살금살금 숨어서는, 하고싶은 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니.


카자키리

마을에서 나가기 위해서는, 화안의 힘을 손에 넣던가.......아마네의

어머니처럼, 홀로 수라를 봉인할 힘을 갖추던가.


아마네

하지만, 그렇더라도...... 마을의 규율로부터는 벗어나지 못해.

뭐든 할 수 있는 힘이 있더라도....... 그 마을에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토키

그걸 견딜 수 없어서 뛰쳐나온 거구나?


토키

그렇구나......그렇구나 그렇구나. 괴로웠겠네, 카자키리, 아마네.

으응, 우이랑 히요리도. .........미안해.


카자키리

어째서......토키님께서 사과하시나요?


토키

내가 봉인따위 당하지 않았었더라면, 분가의 시노비를 지킬 수 있었는걸.

모두들 그런 식으로 괴로워 할 일도 없었겠지 싶어서.


토키

으응. 내가 봉인되지 않았었다면........ 분가의 시노비도

그 외의 시노비도, 900년 전에 전부 죽여버렸으려나.


우이

분가의 시노비도, 라니....... 토키님의 친구도?


토키

아하하. ..........나에겐 친구따윈 없었어. 애시당초.





(전투)





히바리

우이쨩, 히요리씨! 괜찮아?


우이

히바리님! 무리하면 안 된다구.


하루카

나도 그렇게 말했었는데, 두 사람이 걱정된다며 듣질 않더라.


히요리

감사합니다. 보시다시피, 저희들은 괜찮습니다.


토키

으-음, 저 쪽엔 히바리도 있고........

악닌도 선닌도, 진짜로 사이좋아 보이고.........


아마네

토키님?


토키

응. 결정했어! 카자키리, 아마네, 너희 둘은

우이랑 히요리 곁으로 돌아가.


토키

히바리랑도 사이좋아질 수 있을지도 모르니, 그 편이 좋아.

이 이상 나와 함께 있다간 돌이킬 수 없는 일에 휘말려버릴테고 말야.


카자키리

그건, 요마도 시노비도 전부 멸한다는 이야기 말인가요?


토키

맞아맞아. 두 사람 다, 사실은 그런 일 하고 싶지 않은거려나 하는

기분도 들었었고........나와 어울려다니며 무리할 필요 없어.


아마네

안 돼. 토키님을 해방한 건 우리들.

지금와서 그만두는 것 따윈 못 해.


토키

하지만 너희 둘에겐 불가능할거라고 생각해.

우이들하고 싸우는 것 만으로도 망설이고 있잖아?


토키

카자키리랑 아마네가 지금의 시노비 세계에 절망하고 있다면

함께 뭉개버리는 것도 좋겠다 싶었지만.......

 

토키

너희 둘은 아직 지금부터다 싶어.

.......사이좋게 지내줘서 고마워.


아마네

........우리들과 헤어져서, 토키님은 어쩔건데.


토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요마를 죽이고, 그리고나서 시노비도 죽이고.

그러니, 언젠가 카자키리랑 아마네와도 싸우게 될 지도 모르겠네.


히바리

토키님, 저기.......


토키

뭐니? 히바리.


히바리

그런 슬픈 일은 그만두시지 않으시겠어요......? 싸우지 않더라도

이야기를 나누어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있다고 생각해요.


우이

토키님은 카자키리랑 아마네와 사이좋아 지셨었으니

우이들이랑도 사이좋아 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토키

이야기를 나누어 해결, 사이좋아 진다.......라.


토키

미안해. 그런거, 난 이미 포기해버렸어.







5화  갈림길




후부키

히바리씨, 안됩니다. 좀 더 쉬고 있으세요.


히바리

하지만, 우이쨩이랑 히요리씨가......


우이

괜찮아-. 지금 돌아왔어.


히바리

어땠어?


히요리

송구합니다. 셋 모두 놓쳐버렸습니다......

다시 습격해 오거나 하는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야샤

토키랑 다른 둘은 따로따로 달아났지?

습격해 온다 한들, 셋이서는 오지 않겠지.


우이

달아났다기보단, 토키님을 뒤쫓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


하루카

그렇게 칼같이 "따라오지 마"라고 했는데도?


히요리

둘 모두, 굉장히 상냥한 애니까.........

토키님을 외톨이로 만들고 싶지 않은거야.


야규

웃기지 마. 히바리도, 하루카도.........너희들도

그런 꼴로 만드는 녀석들이 상냥하다고?


우이

그렇네....... 하지만 야규, 우이랑 히요리는 어떻게 생각해?


야규

뭘 말하게 하고 싶은거냐.


우이

뭔가가 잘못됐다면, 우이와 히요리가 그 둘처럼

되었을지도 몰라. 그 둘 역시 근본은 착한 애야.


우이

두 사람이 저지른 짓은 지울 수 없고

용서하라고 하려는 건 아니지만........


히요리

................


유우야키

저기, 이제부터 어쩌죠?

이제 도노 마을도 안전하다고는 할수 없어요.


야샤

히바리의 화안이 연습없이도 실전에서 쓸 수 있었다면

이 이상 여기서 수행을 계속할 필요도 없겠지.


히바리

응. 아스카쨩 일행이 걱정되니, 시노비 기지로 돌아가자.




(전투)




아마네

찾았어?


카자키리

아니. 어디에도 없어.


카자키리

뭐어, 꽃 없는 자인 내가 토키님을 쫓아갈 수 있을 리 없지만......


아마네

그런 거 묻지 않았어. 정신차려.


카자키리

........미안.


카자키리

아마네, 이제 어쩔거야?


아마네

토키님을, 뭐가 어찌됐든 찾는다.


카자키리

응......그렇게 쓸쓸해보이는 표정을 지어서야, 내버려 둘 수 없지.


카자키리

하지만 진짜 괜찮아? 토키님도 말했었지만

아마네는 히요리 언니 곁으로 돌아가도 돼.


아마네

돌아간다면, 카자키리랑 토키님도 함께.


카자키리

그건........


아마네

함께가 아니면 안 돼.


카자키리

........알았다고. 이제 말 안할게.

빨리 찾아내자, 토키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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