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시즌 드래프트 자원 총평

확실히 예년에 비해 선수풀이 좋지 못하다. 특히나 올해만큼 고등학교 선수풀이 부족한 시즌은 거의 없었음.

그런 상황에서 최상위픽은 대학선수들이 차지할 것으로 보이고 이들의 명단은 순위는 조금씩 다를지라도 꽤나 확고히 정해져있는걸로 보임. 야수 가운데에서는 찰리 콘돈, 트래비스 바자나, 잭 캐글리아넌, 닉 컷츠, JJ 웨더홀트, 브랜던 몽고메리가 그렇고 투수들 중에서는 체이스 번즈, 헤이건 스미스.

그리고 여기에 팀별 선호성향에 따라 추가 될 수 있는 고등학교 자원으로는 외야수 코너 그리핀이 가장 먼저 뽑히는 상황. 그 아래에서는 꽤나 혼전의 양상이고 2,3라운드 지명권이 소실된 병프 입장에서 빈약한 드래프트풀은 그나마 배가 덜 아프게 하는 요소일지도 ㅋㅋ

BA 병프 목드랩

우투우타 대학 3루수 캠 스미스

6피트 3인치에 224파운드 건장한 체격.

올해 456에 가까운 슬래쉬를 치고 있으며 지난시즌보다 훨씬 개선된 피삼진율을 기록 중

조금 뻣뻣한 스윙 때문에 컨택에서는 조금 의문이 있지만 파워에는 의문이 없다. 특정 스카우트들은 조금만 손을 보면 좋은 빅뱃이 될 거라는 평도 함. 수비적으로는 3루에서 강한 어깨와 모나지 않은 핸들링을 보이는 좋은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음

제가 팔로우 하는 망주 사이트에 뽑은 병프 목드랩

우투우타 대학 유격수 시버 킹

뛰어난 컨택이 특징. 존안 어디에 볼이 오더라도 맞출 수 있는 재능. 여기에 강하게 치는 능력도 있다. 그러나 스트존을 좀 크게 확장하는 면이 있고 여기에 맞추는 능력이 좋은 면이 더해지니 볼넷이 좀 적다는 단점(이정후?) 운동능력이 정말 탁월하고 ㅅㅌㅊ 주자가 될거라고 보이는 선수. 여기에 수비적으로 여러 포지션을 어려움 없이 소화하는 좋은 선수인데 특히 올시즌에 보여준 유격수 수비에 깊은 인상을 받은 스카우트들이 많다고.

한 팟캐스트에서 병프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선수

대학 우완투수 트레이 새비지

올해 드래프트 투수들의 티어를 매기면 체이스 번즈, 헤이건 스미스 > 트레이 새비지 >>> 기타 다른 투수들. 즉 쉽게 말해 번즈와 스미스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4위권 투수들과 새비지 사이의 격차는 번즈, 스미스와 새비지 사이의 격차보다 더 크다는 것.

병프가 22년 지명했던 휘센헌트의 대학 후배이기도 한 새비지는 올시즌 정말 잘 던지고 있다. 10경기 60이닝을 넘게 소화하면서 1점대의 era, 40퍼센트가 넘는 탈삼진율, 10퍼센트 아래의 볼넷허용률 등등.

6피트 4인치에 225파운드의 좋은 체격에 올드스쿨 느낌이 나는 오버핸드 투구폼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을 가지고 있다. 평균 94마일 최고 97마일의 패스트볼에 낙폭이 뛰어난 스플리터를 주무기로 던지면서 오른손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요리하는 슬라이더 역시 리즈너블. 정교한 제구력을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크게 흠이 될 수준 역시 아니라는 평가.

최근 병프가 새비지를 자주 관찰하고 있고 실제로도 꽤나 선호하는 유형의 프로필이기도 하다는 평. (스카우트 리포트만 읽어도 키튼 윈 생각나는 ㅋㅋ) 추가로 얼마전에 갤에다가 글 썼던 고졸 좌완투수 캠 카미니티에게도 여전히 관심이 있다고 함

주목해 봐야 될 선수

우투좌타 고졸 우완 투수 겸 유격수 투웨이 플레이어 브라이스 레이너

최근들어서 주가가 무지하게 폭등하고 있는 놈. 투웨이 선수이고 투수쪽 재능도 꽤나 좋게 보는 스카우트들이 있지만 대다수는 이새끼의 미래가 유격수에 있을거라고 보는 편. 올해 상당히 향상된 타격 재능을 보였는데 특히나 파워에서 평가가 우상향. 여기에 유격수로 뛰면서 좋은 수비레인지 + 90마일 중반대를 마운드에서 뿌리는 놈 답게 뛰어난 어깨를 선보임. 병프 순번 쯤 지명될 걸로 보이는 놈이고 시간을 들여서 잘 키우면 공수에서 탁월한 유격수가 될 수 있다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