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파갤 친구분들 다들 안녕하십니까.

기다렸던 제품이 왔습니다.

화제의 제품이지요?

tef 6686 dsp칩을 사용한 라디오 sr-286입니다.

사실 tef6686을 사용한 라디오가 이것이 처음은 아닙니다.

예전에도 제가 소개했던 글중에 tef6686을 사용한 제품들이 먼저 나와있었구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hortwave&no=2487&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tef6686&page=1

요즘 매니아들 사이에서 핫한 신규리시버들 소개 - 단파방송 마이너 갤러리

안녕들하십니까. 단파갤 친구분들.오늘은 서양쪽 일부 매니아들사이에서 꽤 입소문을 타고있는 제품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개중에는 지인을통해 잠시 접해본물품도 있지만 저또한 대부분은 직접 다루어보지 못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므

gall.dcinside.com

해당 기존의 제품들은 라디오라는 틀에서 약간 벗어난 느낌인지라.

공장에서 막 나온 프로토타입같은 느낌에 배터리 내장형이라서 저는 구매를 안했습니다.

중국산 제품중에 배터리 내장형 치고 문제가 발생되지않는경우가 흔치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위에 링크 제품중에서 성능만보고 고른다면 tef6686 v4 (lna) 로 소개된제품이

현재 v5까지 나오고 꽤 성능상 호평을 받고있는걸로 압니다만.

해당제품은 좌측상단 측면에 lna 물리버튼이 있는것이랑 없는것이랑 차이 많이나므로

관심있는분들은 lna버튼 꼭 있는걸로 쓰는걸 권합니다. lna버튼 없는건 해당 링크에서 소개된

다른 제품과의 성능비교에서 우위를 점하지못합니다

아무튼 저또한 취향이라는것이 상당히 확고한편인데.

이번에 나오게된 sr-286은 어느정도 취향에 적절히 저격이되었으므로 고민없이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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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tef6686계통과의 차이점이라면.

-확실히 라디오의 모습을 갖추고있으며

울트라 라이트급으로 경량화된 모습으로 휴대가 간편합니다.

가장 중요한부분인 배터리또한 18650을 쓰므로 원하는것에 가까운 라디오였습니다.

간략히 tef6686 dsp칩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제가 알기로는 기존라디오들이 쓰는 실리콘랩의 si473x 계통은

si4735에서 싱글사이드밴드 기능이 있고

si4734에서는 싱글사이드밴드가 빠진정도의 느낌이라면

tef6686은 싱글사이드밴드가 없고

tef6688에서 dab같은 기능이 추가되는 정도로 알고있습니다.

해당 sr-286은 tef6686이므로 싱글사이드밴드가 존재하지않고. dab같은것도 없습니다.

dab는 없어도 괜찮은데 싱글사이드밴드가 없는부분은 하드 디엑서들 입장에서는

적지않은 아쉬움일겁니다.

아마추어 햄을 듣고안듣고의 문제가 아니라. 싱글사이드밴드가 필요하지않을정도의

단파감도가 뒤따라준다면 문제없을것입니다.

sr-286같은경우 안테나 증폭 기능이 존재하고

게인 감쇄기 또한 존재하기때문에 이부분을 활용하여 기존제품들을 능가할수있는지

디테일하게 파고들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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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택배를 받은직후 구성품 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렇게 왔습니다.

천으로된 케이스와

단단한 파우치형태의 케이스안에 라디오가 들어있는 형태였고.

충전용 케이블 까지 이게 전부였습니다.

메뉴얼이 없이왔습니다

박스도 없어서 살짝 놀라긴 했습니다. 이새끼들이 쓰던거 보내진 않았겠지요?

뭐 박스야 이해하겠는데 매뉴얼이 없는부분은 문제가좀 큰것같습니다.

모든 라디오구매자들이 저처럼 모든기능을 다 활용하는편은 아닐것이기 때문이며

상당히 많은 조작이 버튼을 동시에 몇초간 누르는식의 쌩으로는 절대 알수없는 조작들이

굉장히 중요한 기능들에 포진되어있기때문에

이를 설명하는 설명서는 반드시 필요할것이라고 생각되는데 말입니다.

물론 저는 미리 영문설명서를 구해두고 충분히 읽어두었기때문에 문제는없지만

일반 대중 유저가 구매한다면 이 라디오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수 없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서 사이즈 차이를 간략하게좀 보기로하지요

포터블 라디오중에서 중형 사이즈에 해당되는 제품들과의 크기 비교입니다.

ats-909x2가 중형중에서는 가장 크고. pl-990x가 pl-880보다 약간더 큽니다.

eton elite executive는 걍 중형사이즈라 저중엔 가장 작고요.

sr-286과 사이즈차이가 꽤 크게납니다

보통 소형 사이즈로 취급되는 제품들입니다.

사이즈 체감을위해서 680 끼워놨고요. 소형애들과 비교해도 sr-286이 더 작습니다

초소형 사이즈에 해당되는 pl-606입니다.

sr-286이 아주약간 더 작습니다

r-108이랑 비슷한 사이즈라고 보시면됩니다.

c crane의 skywave ssb1이랑 비슷한 사이즈 정도로 기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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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한번 사이즈를 살펴봤는데.

말그대로 울트라 라이트급 사이즈입니다.

단파라디오중에서 가장 작은사이즈에 해당되기때문에 휴대성에서 큰 장점을 가집니다.

하지만 사이즈가 작음으로 인하여 기본 로드안테나가 상당히 짧은점이 있기때문에

이런 악세사리를 쓰는것을 염두해두시고 쓰시면 야외에서 편안하게 수신률을 올릴수있습니다.

포장된것 4개 더있는것 보이시지요?

저 연장안테나는 pl-606사면 들어있는 an-07 익스텐션 안테나 입니다.

anonco에서 4개구입하면 개당 5.4달러 정도이므로 한번에 4개정도 구입해두면 편안합니다.

제가 자주하는방법처럼 라디오의 로드안테나 자체를 롱사이즈로 교체해버리는것도 괜찮은데

보통 80cm나 120cm로 교체하면 접어도 로드1단이 라디오를 넘어서게 길게 나오기때문에

휴대성이 장점인 제품의 장점을 가리게될것같으므로 an-07쪽도 나쁘지않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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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외형적인부분은 대략 본것같고.

성능이 중요하겠지요.

먼저. 저는 유튜브에서 내용이나. 특정 유명리뷰어의 내용을 그다지 신뢰하지않습니다.

직접 써보기전엔 뇌피셜로 제품을 평가하지않으며 다만 장점과 단점이 논해져있다면

그부분을 조금더 주의깊게 살펴보기위한 참고 정도는 합니다.

왜냐면 유튜브보면 종종 특정제품군의 애호가들이 본인이 좋아하는 제품이 뛰어나다는것을

부곽시키기 위해서 공정치못한 영상을 배포하는것을 본것이 한둘이 아니며

과거 서양 유명 리뷰어들의 리뷰에 속아서 c cran의 스카이웨이브 ssb1을 구입했다가

돈만 존나게쓰고 크게 실망한적이 있기때문입니다.

아무튼 오늘은 외장안테나를 꼽은 기준으로 fm성능 정도 이야기하고.

이후에는 로드안테나를 사용시. an-07을 연장한 로드안테나를 사용시.

길에서 도심지를 걷거나 한적한곳을 걸을때에 fm성능이 어떤지

(쉽게말해 출퇴근시 주머니에 넣고 이어폰꼽고 들어도 기존라디오처럼 간헐적인 잡음이

청취를 방해하는지 체크하겠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중파및 단파의 신호가 잘잡힐때.보통일때.미약한신호일때를

기존의 하이엔드급 제품들중 dsp제품과 아날로그 제품들과 비교해볼것이며

여기에서 중점으로 볼것은

sr-286의 대역폭이 가장낮은 단계가 단파에서 3k이던데

과연 이 3k에서 선택성이 어느정도 나올지 궁금하긴합니다. 혼선이 얼마나 잘 방어되는지도요.

한마디로 싱글사이드 밴드 없이 좁은 대역폭이 필요한구간을 어떻게 해결할수있는지

미약한 신호를 잡을때 잡음수준이 납득가능한 수준에 도달이 될지 보아야할것입니다.

그럼 가장먼저 오늘은 fm성능만 살짝 맛보기로 보겠습니다.

영상보기전에 간략히 설명드려보자면.

아파트인지라 유루프를 창가에 설치해둔 상태이며

pl-880과 sr-286으로 몇개 채널을 비교하는 영상입니다.

107.7같은경우는 두 제품 모두 매우 잘잡혔고

93.9 또한 매우 잘잡히고

93.1 또한 매우 잘잡힙니다.

pl-880같은경우 현상황에서 거의 대부분의 fm방송을 매우 잘잡는상황이며

매우 만족스러운 상황이지만. 딱 두가지 체널이 안잡히는데

88.3 afn 미군방송

94.5 ytn 뉴스채널 이렇게 둘만 잘 안잡힙니다.

잡음도 심하고요.

sr-286 같은경우 물건을 받은 직후이기때문에 세팅이 완전치 못한상태입니다

걍 까서 배터리꼽고 바로 영상찍은것이니까요.

88.3과 94.5 같은경우...sr-286에서 꽤 잘잡힙니다.

종종 라디오마다 받아들이는 파장값이 약간 차이가있는경우가 존재하기 때문에

어디쪽은 잘잡히는데 어디쪽에서 잡음이 있고 이런경우를 체크해보기위해서

살펴봤는데 걍 다잘잡힙니다.

영상외의 채널들도 걍...존내 잘잡힙니다 다른 라디오에서 안잡히는것도 잡힙니다.

다른지역의 fm도 잡힌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혼선이 안되게 fm대역폭을 조정할수있어서 fm은 일단..완벽합니다..

제이 알렌의 리뷰에서 보면 sr-286때문에 그가평가했던 fm 라디오 성능비교의 별표시를

기존의 별5개 만점에서 별6개로 해야할것같다는 언급을 보면서

저새끼 또 저지랄하네.. 싶었는데

인정할것은 인정해야겠습니다.

일단 sr-286같은경우 외장안테나를 이용시 fm성능이 확실히

기존의 하이엔드급 라디오보다 수신률 자체는 한단계 높다고 생각합니다.

라디오라는게 사실 로드안테나 상태에서는 fm기준으로 로드안테나의 길이에따른

파장공식이 존재하기 때문에 적절한 길이에 도달이되어야하는 부분이 있는데

an-07을 꼽지도 않은상태로 아파트 실내의 거실에서 fm방송이 잘 잡히는것을 보니

어느정도 난청지역에 거주하는분들에게는 최선의 선택이 될수있지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pl-880 pl-660으로 실내에서 아무것도 안잡히는 상황에서도

잡음이 끼긴하지만 sr-286에서는 방송이 잡힙니다..

과거에 d-808구입할때에도 비판 목적으로 구입했다가 수신률에 꽤 만족스러웠던것이

생각나네요

sr-286또한 반쯤은 기대. 반쯤은 이새끼들 이빨터는거 낱낱히 비판해주마 하는 심정이

없지않았는데

텍선이나 산진같은 규모가 큰 라디오 업체에서도 tef6686을 기반으로한

고성능 라디오 개발에 합류해주시길 간곡히 기다려봅니다

이제품에 싱글사이드밴드만 추가된다면 정말 대단하지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몇몇라디오들은 dsp칩을 두개 사용하여 항공밴드를 따로 추가시키듯이 말입니다.

뭐 서론이 길었는데 일단 fm성능을 잠시 비교해보고 든 생각을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기존의 라디오들이 사실상 fm성능은 pl-380이후 도찐개찐이며

아날로그제품중에서는 그나마 뛰어난 fm성능인 pl-660포함

fm성능은 거기서 거기인것을 다들 아실텐데.

sr-286에서는 일단....단계가 다른것같습니다. 한단계 위라고 봅니다.

다음세대 라디오는 tef6686베이스가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벌써부터 하루빨리 고급화된 다음작을 기대하고있습니다.

가격이 조금 나가기는 하는데(17만3천)

콜렉터의 수집목적으로도 매우좋은 선택이며

fm청취 자체가 목적인 사용자들에게는 약간 돈을 쓰더라도 강력추천합니다

fm 디엑싱까지 가능한 제품입니다

참고로 pl-880은 안테나 게인 dx상태입니다(장난질 안칩니다)

밑에영상(sr-286)에서 88.3채널 구간은 저작권관련 문제로 음소거처리 당했으므로
유튜브영상에서 해당구간 아무소리도 나오질않을것입니다 (88.3구간)

sr-286은 게인값조정 아직 건들지도 않은상태이므로 디폴트상태입니다

sr-286영상보면 중간에 fm 디엑싱 방식을 바꾸어줄수있기때문에

본인에게 맞는방식으로 해줄필요가있고 대역폭 조정은 또 따로있기때문에

세팅을 완전히 맞추면 해당영상의 88.3이나 94.5에서도 잡음 거의
없앨수 있을겁니다. 영상찍고 계속 만져보니 잡음 없이 들립니다

당분간에는 sr-286의 장단점을 심도깊게 파해쳐볼 요량이므로

이것이 과연 단파및 중파에서도 하드코어 디엑서를 만족시킬수있는지

평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취미생활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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