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가슴 아파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유튜브에서 언급되는거 같아서 한번 글을 써봄.

최근 갤주님의 라이브 퍼포먼스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걱정 어린 댓글이 종종 달림. 

특히 19년쯤부터의 거의 모든 라이브 영상에 목소리가 과거와 확실히 바뀌었다는 올드 팬들의 댓글이 꽤 많이 보여서 참 무서워.

물론 그렇게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는 팬들도 많지만.. 나 역시도 조금은 좋지 않아보인다고 느낌

아래 나열해놓은 영상들에도 이런 댓글들이 많이 보이니.. 궁금하면 훑어보는것도 좋을듯

보통 팬들이 꼽는 요인으로는

1. 투어가 끝난지도 오래되었고 오래 쉰 탓에 단순히 긴장하고 연습이 덜 된것 뿐이다.

정말 그러기를 바라

2. 이제 마흔살이 훌쩍 넘은 나이

나는 아직도 갤주님이 75년생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아..

3. 갤주님이 앓고있는 Ehlers-Danlos syndrome라는 신경장애

특히 이 질병을 앓고있음을 밝힌 시기와, 갤주님의 목소리에 관한 얘기가 나온 시기가 비슷해

19년 4월 No New Friends 퍼포먼스

사실 이건 고음이 있는 노래도 아니고.. 미묘하긴 해

19년 7월 Fuji 라이브

이 때부터 이 토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거 같음.

특히 샹들리에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고음을 내는것이 버거워보였음.

샹들리에가 1시간동안 쉬지 않고 부른 노래 중 마지막 곡이라는것은 고려해야할 점이지만, 

과거 투어때도 항상 마지막에 부르던 샹들리에 라이브보다도 더 힘들한다는 느낌을 받긴 했음.

19년 9월 LGBT 센터 라이브

여기도 2:37의 고음에 대한 한 팬의 댓글이 달림 :

I'm really caring and nervous about Sia's voice... The Eb5 was attempted but it was a fail...

She sounds shaky, tired and not consistent (nerves, emotion ?).

19년 12월 카사디안 크리스마스 파티

사실상 이런 이야기가 점화된 직접적인 원인이 아닐까 싶음. 샹들리에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평소와는 매우 다름.

무대 자체가 프라이빗한 파티이다 보니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설득력은 있지만..

20년 5월 Saved My Life 퍼포먼스

나는 막귀라서 잘 모르겠는데 여기에도 목소리에 관한 댓글이 좀 보인다 ㅠㅠ

20년 6월 Together 퍼포먼스

이 영상에서도 오토튠이 사용되었다는것이 조금 걸리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