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메에 입문하는 뉴비들을 위한 간단한 글임

1. 오토메 장르 특징

[정의]
오토메 장르란 일본어로 오토메, 즉 소녀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
여성향 중에서도 이성애 중심이며 동성은 포함하지 않는게 특징임
그렇기에 혹시 오토메에 여성캐릭과 연애를 한다..하면
일본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그런 장르.

[공략 대상]
보통 주인공의 공략 대상을 공략 캐릭터로 부름
한국어로는 공략캐 라고 줄여서 부른다.

공략캐에는 메인 공략 대상과 서브 공략 대상이 존재한다.
메인은 시작부터 메인 캐릭이지만 서브는 비중이 적다.
다만 FD에서 서브의 인기가 높으면 공략캐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호감도]
공략 캐릭터에게는 호감도 시스템이 존재한다.
이게 없으면 엔딩 분기점이 발생하지 않고
애초에 엔딩을 나눌 수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선택지 만으로 나누는 게임도 많다.

호감도는 게임 마다 표기가 다르며
호감도가 올라가는 선택지를 누르면 아이캐치
즉 호감도 증가 표시가 노출되는 게임도 있다.

[장르]
장르 특성상 연애 장르만 넣기엔 심심하기에 많이 섞는 편이다.

예를 들어 천옥 스트러글은 일본 지옥도를 중심으로 하고
카페 안샨테의 경우 천사, 악마를 다루기도 한다.
큐피파라는 주인공이 큐피드 즉 그리스, 로마 신화 소재를 사용한다.
이븐 템페스트, 종원의 뷔르슈는 고어의 중심인 잔인한 묘사가 많다.

이거 외에도 많지만 한 장르만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물론 여성향 장르가 오토메인 것 처럼 위장하는 경우는 제외한다.

[선택지]
오토메의 핵심이자 알파. 대체할 수 없는 항목이다.
말 그대로 고를 수 있는 루트의 가장 작은 단위.
선택지를 어떻게 고르느냐에 따라 엔딩 분기가 갈리기도 한다.
비주얼 노벨 기반이라면 미연시 시절부터 쭉 있었던 근본 항목

[육성]
오토메에 육성을 첨가한 게임들이 더러 존재한다.
대표적인게 코에이 테크모, 코나미, 브로콜리 등이 있다.
말 그대로 전략 전투를 하거나 능력치를 올려 엔딩을 봐야한다.
그렇기에 이런 게임들은 공략을 꼭 찾아보도록 한다.

[미니 게임]
미연시만 넣기엔 심심해서 만든 제 2의 컨텐츠.
사실 비주얼 노벨류로 시작한 장르다 보니 이런게 많이 생겼다.
리듬 게임, 다트, 퍼즐, 퀴즈 등등 다양하게 있는데

머니 패러사이트는 카지노 계열의 게임을 깨야하고
하나아와세 역시 화투를 알아야 좀 수월하게 할 수 있으며
잭잔느의 경우 리듬 게임 요소를 중심으로 하는 모습을 보인다.
디아러버 시리즈 외전도 미니게임을 깨야 엔딩을 볼 수 있다.

2. 게임 고르는 방법


[본인 취향 중심]
평소 덕질을 했던 사람이라면 좋아했던 캐릭터 외향이나
성향 중심으로 이것저것 검색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서술하는 이유는 이게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임

[스토리 중심]
본인이 책을 많이 읽거나 기승전결을 좋아한다면
스토리가 탄탄한 게임들을 많이 찾아보는게 좋다.
필자도 이렇게 입문하여 시작한 케이스.

게임 자체를 여기서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호불호도 있고
아무래도 스토리도 취향이란게 있기에 언급하지 않겠음

[컨셉 중심]
말 그대로 세계관이나 특정 캐릭을 선호하는 분들을 위한 것
예를 들어 캐릭터 얀, 츤, 메가, 쿨데레 성향이 있고
세계관도 지옥, 판타지, 오피스, 학원물, 학교, 연극 등등
찾아보면 다양하게 있으므로 입문하기가 좋다.

[기분파]
처음 봤을때 끌리는 겜을 고르면 된다.
덕질이랑은 다른데 필자도 역취향 겜을 고르기도 하고
CERO D게임은 별로인데 가끔 할때가 있다.

[일러스트 중심]
그림만 보고 사도 무관하다.
대부분 그림이 이쁘고 탄탄하면 대기업 겜이기 때문이며
업계에 이름난 일러 작가들 그림은 한두번 보면 익숙해진다.
오토메이트, 브로콜리 등이 매우 대표적이다.

3. 플랫폼 & 디바이스

[플레이 스테이션]
요약하면 PS라고 부르는 콘솔 기기이며 하나의 게임기 브랜드.
콘솔 플랫폼에선 빼놓을 수 없으며 대표 기기는 PSP, PS VITA, PS
PSP, VITA의 경우 황금기라 부를 정도로 오토메 겜이 많다.

[3DS ~ NDS]
닌텐도에서 내놓았던 DS 콘솔 기기 시리즈.
WII도 있는데 그거 보다는 이 게임에 오토메가 더 많다.
놀랍게도 오토메이트 게임 중에 여기 출시한 게임이 있다.

[SWITCH]
현 휴대용 콘솔 게임기 중에서는 가장 추천하는 게임기.
닌텐도에서 나왔고 일본 등 해외 ESHOP을 쓰면 더 편하다.
PSVITA가 버림 받으면서 여기로 이주했고 게임들이 옮겨오고 있음

[STEAM]
PC게임의 큰손이자 이제는 스팀덱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플랫폼
PC는 물론이고 스팀덱으로도 오토메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일본에서도 주로 활용하는 해외 진출 수단 중 하나.

[모바일]
한국은 많이 없지만 해외 앱스토어 기준 가장 많이 출시하는 플랫폼
주로 일본, 미국, 중국 등이 활발하고 유럽 스토어도 앱이 나온다.
특히 오토메이트, EXTEND 등은 모바일 이식도 많이 하는 편.

4. 기타

[심의 등급]
게임에는 심의 등급이 있으며 한국 기준 만 나이를 생각하면 된다.
대표적으로 CERO 등급이 있는데 등급에 따라 연애 진도가 다르거나
대사 표현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음
보통 등급은 CERO B ~ CERO D 정도로 받는다.

(CERO Z는 한국 기준으로 성인 기준 최고 등급이랑 동등한 수준)

[게임 관련 용어]
- 시리즈: 게임 타이틀이 이어서 여러 편이 발매되면 붙는 말.
- 본편: 무인판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보통 1편을 의미한다.
- 팬디스크 : FD 즉 본편의 외전 이야기 혹은 속편
- 어펜드 디스크: PC버전의 합본이나 팬디 수준의 속편으로 내기도 한다.

[개발 용어]
- 이식: 다른 기기에서 출시한 작품을 최신 기기로 내는 것
- 합본: 여러 편의 시리즈를 합쳐서 내는 패키지 (예시 - 본편 + FD)

- 리마스터: 말 그대로 기기 최적화를 목적으로 한 재발매 (일러 품질 개선 정도)
- 리메이크: 시스템을 개선하거나 추가 요소를 넣어 진행하는 재발매
* 리메이크의 경우 거의 사실상 거의 다시 만드는 경우가 많다.

- 엔진: 소프트 웨어 개발에 필요한 요소이다. 최적화 문제도 엮인다.
* 닌텐도의 경우 별도의 엔진을 사용하기도 한다.

[번역기]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물어보는 분들이 많아서 적는 항목이며
굳이 할만 하다면 번역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오히려 안 쓰는게 일본어 실력에 좋다.

- 청해, 독해 모두 익숙함 : 번역기 필요 없음
- 청해, 독해 둘 중 하나 가능: 필요에 따라서 표현이 복잡한 건 사용
- 청해 독해 불가능, 히라가나 가능: 번역기 권장 (한자 때문에)
- 히라가나 모름: 번역기 사용 매우 추천 (파파고, MORT, 캡쳐 보드)

[디바이스 세팅]
건강한 손목 및 기본적인 게임 환경 세팅하기

- 스위치 및 콘솔
스위치 독모드를 쓰면 우선 모니터와 HDMI 선이 필요하다.
스위치 휴대용 모드로 볼때는 장시간 사용을 위해 프로콘을 추천한다.
하지만 스위치는 가급적이면 독모드로 크게 하는 것이 좋다.

다른 콘솔 기기도 컨트롤러 자체의 그립감이 상당히 좋고,
컨트롤러 형태가 오래 잡아도 상대적으로 덜 아픈 편이라
콘솔 류는 컨트롤러로 게임을 해보는 것을 추천함

- PC
프로콘 같은 컨트롤러 1종 혹은 키보드 마우스 컨트롤 사용.
다만 키마 조합을 쓴다면 손목 쿠션을 많이 깔아두고
마우스, 키보드 모두 삐딱한 자세로 하지 않도록 한다.

- 모바일
가급적이면 화면을 정면으로 보면서 한다.
예를 들어 아이패드라면 매직 키보드를 끼워서 쓸 수록 좋음.
필자의 경우는 휴대폰 들면서 하면 손가락이 아프고 그게 손목으로 옴.
화면도 넓게 볼 수록 게임할때 시야가 좀 넓어져서 편안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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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우선 이렇게 1편이 마무리 되었고
2편은 일러 중심 게임 소개나 장르별 추천 게임 적어볼 예정임
마지막으로 잡다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주인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