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소개 하자면

컴페 500시간 넘겼는데 아직도 빨딱인생 ㅆ하등생물임
모터스포츠는 넷플 F1다큐보고 21시즌 말에 F1입갤함
F1 2022가 개 구데기라는 평때문에 보류해두고 심레이싱입문은 컴페로 시작함
그런고로 심레이싱은 컴페를 메인 F1 23을 서브로 플레이함


1. 타이어 물리 / FFB 등... 감각적 경험의 격차는 매우큼
컴페는 현존 캐주얼, 시뮬구분없이 모든 레이싱게임중 탑티어로 익히 알려져있다

이러한 고오급의 맛에 익숙해져있다가 F1을 처음 플레이하면
컴페 기준으로 차량이 이런 무브먼트를 보이면 휠에 이런 피드백이 와야되는데 그게 없으니

'뭔가... 굉장히 밋밋하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것이다
그렇다면 TC와 ABS를 끄고 플레이한다고 생각했던 피드백이 생기지는 않더라....
그런 부분이 하드코어 심레유저에게는 마이너스적 요소가 강하다 생각함

2. 기본은 같지만 컨트롤 테크닉은 다르다

컴페에서 GT3로 절여진 나의 머슬메모리는 과도한 악셀전개로 고성능 포뮬러카를 고성능 원심분리기로 완벽히 탈바꿈시켰다.

원심분리기로 육체와 멘탈이 반쯤 터져나가고 컴페 입문했을때 1주일동안 몬짜에서 트리플악셀만 했던 과거의 악몽이 떠오른다
사람마다 다를수 있겠지만 컴페 회딱 이상의 유저, 혹은 2개이상의 심레이싱 게임을 했던 유저라면 더 이른 시간에 GT카와 다른 컨트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것으로 생각한다.

3. 새로운 방향성의 발견
F1 23... 분명 FFB가 야무지지 않아서 확 땡기는 맛은 아니다.
하지만 난 15년 무관의 ㅈ라리를 지지하는 티포시인걸??
F1 23 이거 아케이드 레겜 아님?? 심레 짬밥이 있는데 내가 ㅄ도 아니고 TC랑 ABS를 왜 켜?라고 생각했지만
꼴랑 500시간 심레이싱 경험으로 생긴 알량한 자존심을 버리고 TC와 ABS를 켜고 AI의 난이도를 얼추 맞추니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가 해소되었다.

4. 커리어 모드, 마이팀 등 다양한 디쉬가 준비되있는 '게임'스러운 게임
F1 23은 과연 컴페보다 못한 게임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내 아바타를 생성해서 내가 좋아하는 선수와 팀메이트가 되어 F1을 정복하는 커리어 모드
또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로 플레이하는 그랑프리 모드
이 외에도 ㄱㅆㄹㄱ같은 스펙의 차량을 R&D해서 점점 스펙업을 통해 스프린트 레이스도 우승하고
라이선스 등급도 올리는 FOM(F1 World컨텐츠) 등..
다양한 '게임'적 경험을 할수 있는 컨텐츠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요약
- 하드코어 심레이싱이 아니면 살 수 없는 몸이다 = 구매 비추
- !!!중요핵심포인트!!! 하드코어 심레보다 에너지 소모없이 가볍게 즐기고 싶다 = 구매 추천
- 국내 정식중계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F1을 게임이라는 컨텐츠로 더 다양하게 즐길수 있다
- 시작은 무조건 레드불타라 괜히 나처럼 깝치고 하스타면 ㅈ됨
- 일기가 너무 길었다


F1을 좋아하고 즐기는 한사람으로
구매 고민중인 게이들 있으면 Q&A 적극적으로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