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정보📚] 우주 개발과 패러다임의 역사_34.

대한민국인디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2 22:09:03
조회 789 추천 16 댓글 4
														

viewimage.php?id=3eb4de21e9d73ab360b8dab04785736f&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41af2d8cfa9564bd105994c3e65169967f0272134c6428f90d0f61623302d31d7ad101d2cabf9704e778f7e4045bcc1


통합 프로그램 계획 (Integrated Program Plan, IPP), 로켓 개발의 초창기때 부터 우주에 대한 꿈을 꾸어오던 사람들의 원대한 계획.


지구 저궤도에 영구적인 궤도 정거장을 지어 이를 매개로 행성간 수송 시스템을 건설하고 연료와 화물을 재보급하며 달과 화성, 그리고 외우주에 인류 전초기지를 건설하겠다는 나사의 원대한 계획.


이를 위해 지구 저궤도에 정거장 건설을 위한 초중 재활용 로켓의 개발이 이루어졌고, 궤도 조선소와 영구 거주모듈 및 과학 연구소가 딸린 궤도 정거장의 건설이 추진되었다.



viewimage.php?id=3eb4de21e9d73ab360b8dab04785736f&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41af2d8cfa9564bd105994c3e65169967f0272134c6428f90bd9b17273e2130d5ad1f7b42a506c4d7c73c12459016822a


그러나 예산과 현실적 문제로 인해 우주왕복선은 재활용 기능이 거세되었고, ISS는 궤도상에서의 과학 탐사라는 조그마한 부분만이 남은채 나사의 원대한 꿈은 그저 일장춘몽이 되어버리는 것 처럼 보였다.


그러나 나사는 아직 그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니...



viewimage.php?id=3eb4de21e9d73ab360b8dab04785736f&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41af2d8cfa9564bd105994c3e65169967f0272134c6428f90bd9b17273e2130d5ad1f7b42f9921aa13e7d23854ce8b6dd



오늘의 이야기: 컨스텔레이션 계획.




viewimage.php?id=3eb4de21e9d73ab360b8dab04785736f&no=24b0d769e1d32ca73de983fa11d02831c6c0b61130e4349ff064c41af2d8cfa9564bd105994c3e65169967f0272134c6428f90d0f614243f2932d3ad1b7742afbb912325b75fab9d5e7dcd



별자리를 의미하는 컨스틸레이션 계획은 ISS가 미처 하지 못한 것을 끝내기 위한 계획이었다. 즉, 기존 통합 프로그램 계획이 예산이라는 현실 속에 ISS라는 초라한 결과물을 낳았고 더이상 우주정거장에서 재보급 및 우주선 건조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었으므로, 이를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파생 계획을 발표한 것이었다.


구체적으로는

1. ISS를 완전히 건설하고

2. 달에 다시 사람을 보내고

3. 이왕 우주개발 하는 김에 화성까지 간다

로 정리될 수 있겠다. (소행성 방문 및 탐사같은 자잘한 계획들 역시 포함)


프로그램은 2004년 1월 14일 조지 부시 대통령에 의해 처음으로 발표되었다. 인류의 태양계 탐사와 화성 진출을 위한 달로의 귀환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우주 탐사 프로그램은 미국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미국 시민들에게는 자긍심과 뿌듯함을, 전세계 사람들에게는 우주 개발을 통해 확보한 첨단 기술들로 인한 수혜를 받을 것이며 동시에 우주 개발로 인해 추가적인 세금 손실은 없을 것이고 이전과 같이 나사는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1% 미만을 받을 것이라며 미국 시민들을 안심? 시키는 발표가 이어졌다.



0eb2de35f1d734aa6fabdfba189c342f7cbea9b37cbf5395f0cfaff583880dcd0df860afc221e437ec4af9cb22b72c00e06519799a42f3a822c76a741edad15ec71561557ea907ca40de25b61bbcc1dd

컨스틸레이션 프로그램은 3단계로 구성되었다.

1단계는 2010년까지 국제우주정거장을 완공시키고 인간이 장기간 우주에 머무르면서 받는 건강의 영향을 이해하며 차기 우주개발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는 것.

2단계는 차세대 유인 우주선을 개발해 셔틀이 은퇴한다고 해도 ISS에 우주인들과 보급픔을 전달하고 달과 화성으로 인간을 보낼 수 있게 만드는 것

3단계는 우주선이 완성되면 최소 2015년, 늦어도 2020년 인간을 달에 보내고 화성 탐사를 위한 전초 기지를 건설하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해 5년간 120억 달러의 추가 자금을 할당하고, 동시에 1992년부터 2000년까지 5%씩 감소하다가 다시 3%씩 증가하는 나사 예산을 향후 3년간 5%씩 증가, 그 이후에는 1% 증가시키겠다는 약속이 이루어졌다.


나사로서는 위호부익, 여호첨익, 금상첨화의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컨스틸레이션 프로그램의 실행을 위해서는 두가지 중요한 것들이 필요했다. 머큐리나 제미니 같은 새로운 유인 우주선을 개발해야했고, 동시에 그 유인 우주선을 달과 화성까지 날려보낼 수 있는 새로운 로켓을 개발해야했다.



02afd929ebed19b47abadbbc05ee0d0285fa98cfe2f630d538450b1cde0fdfcc509b20e2ced9c3c9



먼저 나사에서는 오리온 우주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오리온 우주선은 아폴로 우주선과 같이 승무원 모듈과 서비스 모듈로 구성되었는데, 승무원 모듈은 록히드사에 의해, 서비스 모듈은 처음에는 미국에서 개발한 Orion SM를 쓰다가, 나중에 ESA의 ATV (Automated Transfer Vehicle) 재보급 로켓을 재설계해 사용하기로 했다.


오리온 로켓의 개발은 2005년 1월 21일 나사에서 수많은 항공우주 기업들에게 제안 요청서를 뿌림으로서 시작했고 록히드 마틴과 노스롭 그루먼+보잉 콤비가 차세대 우주선 사업에서 격돌했으며, 결국 록히드사가 제출한 승무원 탐사 차량 Crew Exploration Vehicle 이 선정되어 개발이 시작되었다.


승무원 모듈은 10톤에 4명의 우주인을 태우고 21일간 자체적으로 우주인들의 생명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는 루나 게이트웨이와 같은 다른 지원 시설이 존재할 시 6개월 이상으로 크게 늘어날 수 있었다. 또 비상 탈출 시스템을 갖춰서 안전성을 크게 높였고 도킹 포드와 시스템을 갖춰서 자동 도킹이 가능하며 필요시 승무원들의 수동 도킹 역시 가능했다. 내부에 남녀공용 우주 화장실을 갖췄고 ISS와 같은 질소+산소 혼합기체를 사용했다.


개발비를 아끼기 위해 많은 부분은 기존의 시스템을 재활용했다. 예를들어 모듈 조종에는 보잉 787과 같은 디지털 제어 시스템을 활용했고, 화장실과 내열타일은 우주왕복선의 그것을, 낙하산은 우주왕복선 부스터 회수용으로 쓰이는 낙하산을 사용하는 등...



02afd929ebed0b8b20b5c6b236ef203edf01e414ea29f1



서비스 모듈, Orion SM은 위와 같이 생겼다. 화성 탐사용 고정식 탐사선, 피닉스에 사용된 신뢰성 높은 십각형 태양전지판이 달린 것이 특징이며 우주왕복선의 궤도 조정 엔진을 개량해 철력을 크게 높인 33킬로뉴턴짜리 OME 엔진 (Orion Main Engine)을 사용하였고, 아폴로에 사용된 쿼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만든 RCS를 채택하는 등 역시 기존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서 개발했다.


산소와 질소탱크가 내부에 있어 승무원들에게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고, 이산화탄소는 내부의 수산화리튬 카트리지를 통해 제거하며, 모든 오폐수를 우주 밖으로 배출시키는 아폴로와 달리 ISS와 같은 재활용 시스템으로 (어떤 모듈의 것인지는 불명) 폐수와 소변은 모두 식수 및 냉각수로 재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1bb4d531dadd3e994f8be0f844ee69028fbc24ab74b7174dd236b4bb73c43f3d4e53e62c066b0f39e8b62226288198f1d29e


그러나 오바마가 컨스틸레이션을 폐기하면서 Orion CM은 버려졌고 대신 ATV 기반의 ESM (유럽 서비스 모듈) 이 새로 개발되었다. 기존 Orion CM은 너무 다기능을 추구하다보니 비용이 수직상승한 사례를 반면교사삼아 이루어진 것으로서, 동시에 우주정거장 협약의 일환으로 유럽우주국이 나사에 자신들의 기체를 납품함으로서 ISS 운영비용을 조금이라도 낮춰 유럽우주국과 나사 모두가 win-win 하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었다.


2012년 ESM이 처음 처녀비행을 수행했고 아직까지 후속 발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일단 두번째 모듈은 계약이 채결되어 생산중이라고 한다.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16

고정닉 5

6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72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1311531 공지 신문고 [6] ㅇㅇ(223.62) 24.06.17 1712 0
1308290 공지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규정 [2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4 1684 5
1311171 공지 주기적으로 들어오는 어그로, 밭갈이 템플릿(완장 참고용) [1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7 427 3
1311921 공지 갤 규정이 왜 생겼는지 설명하는 글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8 238 5
1309626 공지 파딱 모집 [4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16 1523 3
1312985 싱글벙 싱글벙글 홍합은 빼주세요 [1] Chart_Manag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4 18 0
1312984 싱글벙 빌리 아일리시...근황....jpg [4] ㅇㅇ(175.119) 06:18 190 1
1312983 싱글벙 싱글벙글 체력 훈련 후 생활관 상태.mov Chart_Manag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62 0
1312982 싱글벙 싱글벙글 프로 아나운서의 모습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102 0
1312981 싱글벙 싱글벙글 보추의 성장 과정 [5]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211 4
1312980 싱글벙 싱글벙글 필기체 [3]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109 0
1312979 싱글벙 이정재 애콜라이트 출연후 해연갤 반응....근황...jpg [1] ㅇㅇ(175.119) 06:11 143 0
1312978 싱글벙 싱글벙글 게맛살 [1]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02 1
1312976 싱글벙 싱글벙글 이야~~ [3]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58 146 0
1312974 싱글벙 싱글벙글 뉴진스 사인받아서 기쁘다는 애플 직원 [1] 이리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54 239 1
1312973 싱글벙 싱글벙글 낙수효과 vs 피냐타 경제 [1]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54 172 2
1312972 싱글벙 싱글벙글 2024년 1월 1일 새해 해돋이 [3]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53 111 0
1312971 싱글벙 싱글벙글 요즘 애들이 은근 모른다는 단어 총정리 [1]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52 259 1
1312970 꼴릿🩷 싱글벙글 고급 백마 누나 [3]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50 466 2
1312969 싱글벙 싱글벙글 전국구 일진 모임 [7]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46 354 1
1312968 싱글벙 싱글벙글 바나나 면 먹기 [2]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46 263 2
1312967 싱글벙 싱글벙글 나루토 [2]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44 196 2
1312966 싱글벙 싱글벙글 여자 회사원이 딸치는 방법 [5]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43 495 3
1312965 싱글벙 싱글벙글 대화 갑분싸 유형 6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41 242 0
1312964 싱글벙 싱글벙글 일식집 특제 메뉴 [2]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40 274 3
1312963 싱글벙 싱글벙글 사정 재활 훈련 [2]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8 230 2
1312962 싱글벙 싱글벙글 짝퉁 에어팟 [3]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6 234 1
1312961 꼴릿🩷 싱글벙글 공중 야스 [5]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5 525 2
1312960 싱글벙 싱글벙글 니트 짜기 달인 [5]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274 3
1312959 싱글벙 싱글벙글 그렇지 않아요 매 순간 재미있어요 못 본 짤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76 2
1312958 꼴릿🩷 싱글벙글 아침을 꼴릿하게 [3]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526 2
1312957 싱글벙 싱글벙글 술 안 먹어도 간손상 오는 이유 [3]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376 4
1312956 싱글벙 싱글벙글 잠자는 시간과 치매의 관계 [10]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426 0
1312955 싱글벙 싱글벙글 경공술 [3] 가상현실여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96 0
1312954 싱글벙 싱글벙글 총선거 레전드 [1] 헌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185 1
1312953 싱글벙 싱글벙글 잠긴 문을 왠만하면 다 열어준다는 기계 [4] 이리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370 2
1312952 싱글벙 일본여자들의 한국여행 정석 코스 [2] 헌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282 2
1312951 싱글벙 엄마 휴대폰 수리하게 돈좀줘 [3] 헌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370 2
1312950 싱글벙 싱글벙글 별점촌..jpg ㅇㅇ(223.39) 05:07 237 2
1312949 싱글벙 뒤진척하기 ㅇㅇ(49.165) 05:05 175 1
1312948 싱글벙 패션 유튜버인데 늘 의문이 많은 사람 [4] 이리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0 512 0
1312947 싱글벙 흠칫흠칫 깜놀주의 [1] 불알딱밤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57 206 0
1312946 싱글벙 싱글벙글 대륙식 번호판 가리기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56 345 0
1312945 싱글벙 싱글벙글 마작패 제작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52 293 2
1312944 싱글벙 싱글벙글 더블탭 [3] ㅇㅇ(220.86) 04:52 261 1
1312943 싱글벙 싱글벙글 토끼의 무한도전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48 278 1
1312941 싱글벙 싱글벙글 길거리 전단지 모르고 받았을때 꿀팁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9 1938 12
1312940 싱글벙 싱글벙글 볼링치는 누나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7 648 3
1312938 싱글벙 싱글벙글 터키선수들 뺨 때리는 감독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493 3
1312937 싱글벙 싱글벙글 돌 보고 놀란 랫서팬더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365 2
1312935 싱글벙 싱글벙글 나초 들고가면 타코 만들어주는 가게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320 3
1312934 사고⛔ 싱글벙글 젖소한테 깔리는 누나들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849 2
1312933 싱글벙 싱글벙글 고백타임 갑분싸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316 1
1312932 싱글벙 싱글벙글 소화전과 충돌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312 2
1312931 싱글벙 싱글벙글 행사도중 미끄러지는 누나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571 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