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풍뎅이 vs 사슴벌레>

전통의 라이벌인데 사슴벌레가 거의 이기질 못하는 이유가 저 움짤에 다 나와 있음

위에서 봤을 때 몸길이가 비슷해 보이지만 옆에서 보면 장수풍뎅이가 훨씬 두껍고 큼

다리도 장수풍뎅이가 훨씬 두껍고 길다. 접지력이 강하고 움직임도 민첩함

큰턱과 뿔의 구조적인 차이 때문에 사슴벌레는 더 가깝게 붙어서 물어야 하는 반면

장수풍뎅이는 멀리서 뿔을 걸치기만 하면 던질 각이 나온다

애초에 체급부터 차이가 꽤 나는 데다가 신체구조상 사슴벌레에게 너무 불리함

사슴벌레가 유리한 점은 외골격이 훨씬 더 단단하다는 점임

큰턱이라는 굉장히 치명적인 무기로 경쟁하면서 진화해왔기 때문에

이런 싸움 속에서도 살아남도록 단단하게 진화해 왔음

그래서 간혹 사슴벌레가 이기게 되면 장수풍뎅이는 살아남기 힘들다

브리더 사이에서도 장수풍뎅이 투곤은 어느 정도 용인되는 반면

사슴벌레로 투곤을 한다 그러면 인식이 매우 안좋음

사슴벌레에게 패배한 곤충은 큰 부상을 입기 때문임

<말벌 vs 사슴벌레>

외모만 놓고 보면 사슴벌레가 말벌 대가리를 쪼개버릴 것 같은 포스인데 결과는 반대다

일단 사슴벌레는 너무 느리다. 

말벌은 민첩하게 움직이고 날아다니기까지 하기 때문에 사슴벌레가 쫓아갈 수가 없다.

딱 한 번만 물면 끝나는데 그 한 번을 못맞춘다.

체력이 무지 약한 사슴벌레와 달리 말벌은 무한체력에 분노조절장애까지 있다.

사슴벌레가 물러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탈진해 죽지 않기 위해서다

사슴벌레의 외피가 단단하다고 하지만 그건 머리/가슴 얘기고

다리끝 부절과 배마디를 공격당하면 데미지가 누적돼 큰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1:1로도 밀리는데 이놈들은 지원군까지 불러옴 ㄷㄷ

한대만도 대형 사슴벌레한테나 해당되는 얘기지 중소형종은 그것도 안됨

단치형 톱사의 공격을 씹는 장수말벌

이런 이유로 사슴벌레들은 장수말벌은 고사하고 중형말벌들 선에서 정리돼 버리곤 한다

검정말벌이 거대한 넓적사슴벌레를 쫓아내고 수액터를 차지했다

사슴벌레가 무쌍을 찍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요렇게 나무틈새같은 곳에 배와 다리를 숨긴 채 턱만 내놓고 싸우는 것이다

이러면 장수말벌이 떼로 덤벼도 버틸 수 있다

오히려 말벌들이 턱 근처에서 옘병을 하다 진짜로 물려 죽는 수가 있음

근데 저래도 잘 못물더라 진짜 느림 

인위적으로 좁은 공간 안에서 싸움을 붙이면 간단히 사슴벌레가 이긴다

<장수풍뎅이 vs 말벌>

사슴벌레와 달리 장수풍뎅이는 말벌들이 공략할만한 약점이 없다

다리는 굵고 튼튼하며 움직임도 민첩하다

큰턱같은 살상무기는 없지만 그냥 체급으로 밀어붙인다

움짤은 좀말벌이지만 저게 장수말벌이었어도 크게 달라질 건 없다

여름 수액터에서 장수풍뎅이는 무적이다

물론 말벌이 떼로 몰려오면 답이 없긴 함

요약 

장수풍뎅이 > 장수말벌 > 넓적사슴벌레 > 중형말벌 > 대형사슴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