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공포증

바다, 대양, 또는 호수와 같은 깊은 수역에 대한 지속적이고 강렬한 두려움

사람의 인식을 벗어난 거대한 부피의 물과 그 엄청난 규모에 압도되어 생기는 공포증이다

심해공포증이 생기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진화하면서 자연스레 생겨난, 무의식 속에 잠재하는 공포증일 가능성이 크다

인간은 땅위에서 숨을 쉬고 살아가도록 진화했기에

숨을 쉴수도, 지면만큼 자유롭게 움직일수도 없는 물에 대해 본능적인 공포심을 가진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 속에서 뭐가 헤엄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물을 더더욱 무섭게 만든다

중세의 크라켄, 레비아탄 등이 이 심해공포증에서 비롯되었으며

조금 더 현대쪽으로 오면 크툴루 신화나 백룸 등이 심해공포증과 관련이 있다

이 지구상에도 심해공포증을 불러일으키는 장소들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벨리즈의 '딘스 블루홀'

물이 너무 맑은걸로 유명한 필리핀의 '바라쿠다 호수'

남극의 거대한 빙하 아래 등등 다양하다

꼭 거대한 지형뿐만이 아니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들도 공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최고의 포식자 '감자바리'

떼를 지어 유영하는 가오리

좆밥 생물로 알려져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거대한 개복치 등등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