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실베에 올라간 싱글벙글 나라별 여권 디자인에 한국 여권 디자인으로 소개된 이미지는 실제와 다름

색조, 나라문장 태극 아랫부분 표현, 폰트, 전자여권 로고가 다름

가짜를 구글에서 이미지 소스 찾기 해봤는데 안 나오더라

어디서 구한 건지 모르겠음

여권은 외국을 여행하는 사람의 신분이나 국적을 증명하고 상대국에 그 보호를 의뢰하는 문서로, 외국을 여행하려는 국민은 이를 소지해야 함

• 일반여권

• 관용여권: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 소속 직원 등이 공무 목적 국외여행 시 발급하는 여권

• 외교관여권: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외교부장관, 특명전권대사,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외교부장관이 지정한 외교부 소속 공무원, 재외공관에 근무하는 공무원 등에게 발급하는 여권

• 긴급여권: 여권을 발급받거나 재발급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로서 여권의 긴급한 발급이 필요하다고 인정되어 발급하는 여권

• 여행증명서: 국외에 체류하거나 거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여권의 발급·재발급이 거부 또는 제한되었거나 외국에서 강제 퇴거된 사람 등에게 발급하는 여행목적지가 기재된 서류로서 여권을 갈음하는 증명서

1980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기계판독식 여권표준인 ICAO Doc 9303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도 이 표준을 활용한 여권 발급을 1988년에 시작함

2005년부터 여권 사진 교체 방지 등 보안을 강화하고 전자여권 발급 여건 조성을 위해 사진전사식 여권이 도입됨

2008년부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권고에 따라 여권 내에 전자 칩과 안테나를 추가한 전자여권 발급을 시작함

2018년에 '여권 디자인 공모전(2007년)' 당선작(서울대 디자인학부 김수정 교수 作)을 기초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수정·보완한 디자인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 및 정책여론조사를 통해 국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여 차세대 여권 디자인을 확정함

• 온라인 선호도 조사 : 2018.10.15.~2018.11.14.간 외교부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실시. 총 31,573명 참여
• 정책여론조사 : 2018.11.2~12.간 전국 15세 이상 남녀 1,500명 대상 표본조사 실시

(온라인 선호도 조사의 68.7%, 정책여론조사의 80.3%가 B안을 선택)

차세대 전자여권은 2020년 말부터 발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권 발급량이 줄어 2021년 12월 21일부터 발급을 시작함

코로나19로 인해 여권 발급량이 급감하면서 종전 여권의 재고가 다량 발생했기 때문에 ​2022.5.31.부터 재고 소진 시까지(최장 '24.12.31.까지) 저렴한 비용(15,000원)으로 종전 일반여권을 5년 미만 유효기간으로 발급받을 수 있음

종전 일반여권(녹색)은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동안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음

앞 표지

• 표지 색상 변경(녹색→남색)
  
• 오른쪽 위에 나라문장을 표시하고, 그 아래에 한글 및 로마자로 각각 대한민국의 국호와 여권의 종류를 표기함 (대한민국 정부상징체)
  
• 태극문양 엠보싱: 한국의 소리가 세계로 널리 퍼져 나가는 모습을 표현함
  
• 전자여권 로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권고에 따라 여권 내에 전자칩과 안테나를 추가하고, 내장된 전자칩에 개인정보 및 바이오 인식 정보(얼굴 사진)를 저장한 여권임을 나타냄
  

앞 표지 이면, 전자여권 주의사항

• 한국의 상징적 이미지와 문양들을 다양한 크기의 점들로 무늬(패턴)화하여 전통미와 미래적인 느낌을 동시에 표현함
  
• 보안요소 적용: 소지인의 여권사진이 인쇄됨

개인정보면

• 공간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태극의 원호형태를 사용하여 위아래의 공간을 크게 감싸도록 함
• 배경에 한글 자모도를 배치하여 한글의 기하학적 조형미가 느껴지도록 함
•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재질: 내구성, 내충격성 및 내열성 등을 갖춘 플라스틱 일종으로, 가볍고 충격에 강하며 레이저로 각인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강한 것이 특징임
• 여권번호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권번호 체계 변경(M12345678 → M123A4567)
• 주민등록번호 삭제
• 월(月) 표기 방법 변경(영문 → 한글/영문)

사증면

• 각 페이지 번호 옆에 다양한 전통 창살무늬를 넣어 '세계를 담고 있는 창'의 의미를 담음
•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유물을 배경으로 함
• 복수여권은 58면 또는 26면, 단수여권은 14면으로 사증면수 확대
• 사증면수 확대로 기존 사증란 추가 제도 폐지

• 화순 대곡리 청동기(팔주령): 방울이 달려 있는 종교의식용 도구로 한국 청동기 문화의 특징을 보여준다.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바위에 새겨진 고래, 사슴, 호랑이, 작살, 활 등을 통해 선사시대의 수렵·어로생활과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다.
• 빗살무늬토기: 바닥이 뾰족하고 겉면에 기하학적 무늬가 새겨진 토기로 신석기시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 신라 부부총 금귀걸이: 누금세공법으로 만든 삼국시대의 대표적인 공예품으로, 신라의 화려하고 섬세한 세공 기술을 보여준다.
• 신라 금관총 금관: 신라 금관 양식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앞쪽은 출(出) 자 모양이며, 뒤쪽에는 사슴뿔 모양의 장식이 있다.
• 신라 천마총 천마도: 말의 안장 양쪽에 달아 말을 탄 사람의 옷에 흙이 튀지 않도록 하는 장식품에 그려진 그림으로 신라회화로서의 가치가 크다.

• 백제 무령왕 금제관식: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무령왕의 금관장식이며 불꽃 모양의 화려한 형태와 수준 높은 제작기법이 돋보인다.

• 백제 금동대향로: 도교와 불교가 융화된 종교와 사상, 공예기술과 미술문화가 집약된 삼국시대 금속공예의 정수로 꼽힌다.

• 백제 산수무늬 벽돌: 부여 외리에서 출토된 백제시대의 벽돌로 배열이 규칙적이며 좌우가 대칭을 이룬 균형 잡힌 구도를 가진다.

• 신라 기마인물형 명기: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도기로 말 탄 사람의 의복과 말갖춤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신라인의 생활상을 알려준다.

• 고구려 강서중묘 주작: 남쪽의 수호신 주작을 표현한 것으로 단아한 자태와 붉은 채색이 돋보이는 고구려의 대표적 고분벽화이다.

• 고구려 강서대묘 현무: 북쪽의 수호신 현무를 섬세하고 대범한 붓질로 묘사한 고구려의 대표적 고분벽화이다.

•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 2단의 기단 위에 3층의 몸돌을 얹은 탑이다. 균형 잡힌 단정한 형태는 통일신라 석탑의 전형을 보여준다.

• 경주 불국사 다보탑: 4각, 8각, 원형의 탑신을 안정감 있게 구성하고 각 부분의 길이·너비·두께를 통일시켜 화려하면서도 정제된 세련미를 극대화한 통일신라 미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 구름과 학을 새겨 넣었으며, 고려 매병의 세련미와 고려청자의 뛰어난 제작 수준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 청자 투각칠보문뚜껑 향로: 고려 전기의 청자향로로 뚜껑에 칠보무늬가 투각되어 향이 넓게 퍼지도록 만들어진 균형감이 뛰어난 작품이다.

• 백자 달항아리: 여유 있는 곡선과 넉넉한 형태, 은은한 색조로 조선 사람들의 소박한 미의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 분청사기 물고기 무늬 편병: 조선 전기의 분청사기로 앞뒤 양면이 편평한 모양이며, 물고기를 생동감 넘치게 새겨 넣었다.

• 훈민정음(언해본): 훈민정음 해례본(1446년)을 한글로 풀이한 언해본(1459년) 중 한글의 창제와 관련 세종의 애민정신이 잘 드러나 있는 부분이다.
  

• 천상열차분야지도: 조선 태조 때(1395년) 고구려의 천문도를 표본으로 삼아 천체의 영상을 돌에 새겨놓은 유물이다.

• 앙부일구: 세종 16년(1434년)에 장영실 등이 만든 해시계로 둥근 지구 모양을 표현하였고, 시각선, 계절선을 나타내고 있다.

• 거북선: 조선 정조 때(1795년) 간행된 「이충무공 전서」에 수록된 거북선 그림으로 조선 중기 과학 기술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 맹호도: 한국 호랑이는 조선시대 화가들이 즐겨 그려온 소재로,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벽사(辟邪)의 의미와 무인의 용맹을 상징한다.
  

• 십장생도 병풍 중 일부(학):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열 가지 소재로 구성된 십장생도 병풍 중 학을 나타낸 그림이다.
  

• 김홍도 <춤추는 아이>: 조선 후기 김홍도의 《풍속도 화첩》에 나오는 작품으로 백성들의 일상생활을 구수하고 익살스럽게 표현하였다.
  

• 일월오봉도: 달과 해, 다섯 산봉우리, 폭포수, 파도를 그린 그림으로 주로 병풍으로 그려져 조선시대 임금이 앉는 자리 뒤편에 놓였다.
  

• 정선 <인왕제색도>: 조선 후기 화가인 겸재 정선의 작품으로 비가 그친 뒤 안개가 피어오르는 인왕산의 모습을 표현한 진경산수화의 대표작이다.
  

뒷표지 이면, 소지인 연락처

• 오른쪽 상단: 적색과 청색의 레인보우컬러로 요판인쇄하여 전통 수막새(기와 처마 끝의 둥근 와당) 문양을 표현함

1. 얼마 전에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에 올라온 한국 여권 디자인은 실제와 다르다.
2. 2021년 12월 21일부터 차세대 전자여권(남색 표지) 발급이 시작되었다.
3. 새 여권은 디자인에 한국의 상징적 이미지와 문화유산을 활용했으며 개인정보가 있는 면을 보안성·내구성이 강한 재질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