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북한이 어떠한 사건들로 인해 붕괴한다면

남아있는 북한 영토는 과연 누구의 소유일까?

이에 대해 한반도에는 여러가지의 미래가 존재하는데

현재까지 언급되는 미래들을 알아보자.

"병신. 자랑스러운 영토를 우리가 먹지 누가 먹냐 ?" 

1. 남한이 다 먹는다.

"헌법 제3조 북한지역은 대한민국의 영토로서"

영토가 회복되고 진정한 통일한국이 실현된다.  

통일직후 정상적인 통일국가로 작동하기까지 꽤 오랜시간이 소요되지만

그 과정을 지나면 한국은 더 강력한 선진국으로 성장하게 된다. 

하지만 그 과정들은 좋지못한 결과를 먼저 가져오는데

가장 대표적인것이 바로 '경제적 리스크'

이를 이해하기 위해 우선 언론에서 공개되는 

현재 북한과 분단된 대한민국 미래상황을 알아보자.

2025년~ 

-15세 이상 기준 생산가능인구 증가 폭 둔화 

-65세 이상 고령인구 천만 명 돌파 초고령사회 도래 

2030년~ 

-베이비붐 세대 75세 진입

-의료·돌봄 복합수요 폭발적으로 증가

2040년~ 

-한국,고령화율 33.9%로 전 세계 1위 

-한국 경제성장률 0.2%

-국가부채, GDP의 100% 추월

-독신 인구 47%... 64세 이하의 배우자가 있는 사람은 31%

2050년~ 

-국민연금 고갈

-한국,고령화율 39.8%로 전 세계 1위 

-65세 이상 고령가구 비중... 전체 가구의 절반

-독거노인 가구, 전체 가구의 20%

-韓경제,파키스탄,인도네시아에 밀린다

-한국경제,나이지리아에 추월당해..

국내와 외신 모두 한국사회의 심각한 사회문제들을 지적하고 있는데

만약 한반도의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북한을 대상으로 한 정상화,인프라 구축, 

비핵화 비용, 등 모든 통일정책에 천문학적인 세수가 투입된다.

때문에 남한 국민들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노인층을 부양하고

연금도 없이 (남한+북한) 수천조의 육박하는 국가채무를 갚는것에 매진한 채 

북한의 2천만 난민의 생계마저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그 과정에서 폭동, 인플레이션, 월경, 난민, 마약, 등의 문제로 

통일한국의 국가경제가 크게 후퇴할 리스크도 포함한다.

하지만 통일이 되고 통일정책이 성공을 가져왔을 때 

초 장기적으로 본 통일한국은 막대한 경제적 수익과 

한 단계 발전한 국가적 위상, 눈부신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다만 한반도 통일의 완전한 성공이 대한민국의 수명을 연장시키는건 사실이지만

고질적인 사회문제들과 예고되는 위기들로 인한 우려로 

통일여부의 대한 이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북한 멸망하던 말던 우리가 알빠노? 

걍 중국이 먹으면 되겠노"

2. 중국이 다 먹는다. 

중국이 북한 땅을 차지했을 경우 우리는

공산주의 끝판왕인 중공군을 서울 코앞에서 마주하게 된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 중국과 최빈국인 북한의 국방력을 비교했을 때 

한국이 중국과 대치할 때 갖게 되는 안보 위협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친미성향의 자유국가와 반미성향의 공산국가가 국경을 맞대니 

만약 제3차대전이 발발한다면 이곳이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떄문에 현재 국방비에서 수배 웃도는 증액은 대한민국 안보의 필수 불가결이 된다.

그만큼 막대한 돈을 더 쏟아부어야 한다는 얘기다.

게다가 폐수, 방사능 처리수가 서해와 동해로 흘러들어오고

중국의 대규모 공장단지들이 북쪽으로 대거 투입될 가능성이 높으니

우리는 자국에서 살고 있음에도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고

많은 것을 잃게 된다.

"병신들, 그래서 우리가 협상안을 가져왔다" 

3. 북한 분할

중국이 제시한 분할론은 미국이 완충지대가 되고 북한 수도 근처를 한국이 먹게되니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좋게 보일 여지가 있다.

그러나 중국은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 함경남북도 등을 확보 

북한전체 면적 3/4을 얻는 대신 인구는 고작 8백만 명만 떠안게 되고 

북한 전체 지하자원 중 85%를 차지하는 반면

한국은 값어치가 떨어지는 1/4의 국토와 입으로만 양기가 오른 평양,개성,남포 등

골수 공산당이 대부분인 주민 1천6백만명만 떠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즉 실질적인 통일의 이익은 한국에게 없고 그저 사회적 혼란만 가중 될 뿐이다.

더군다나 중국은 동해를 통해 그토록 바라던 해상진출로를 확보하게 되고 

한국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기가 생기니 장기적으로는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가 크게 실추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 안은 어디까지나 동북공정의 날개를 달아주는 중국의 절대적으로 유리한 노림수이며 

한국으로선 받아들일 가치가 없는 협상안이다.

그러나 중국이 제시하기 더 이전 

미국에서 유출된 북한 분할 시나리오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09년《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정부 시절

미국 국방부는 2010년 초 의회에 제출하는 국방정책 4개년 보고서 준비과정에서 

북한 붕괴와 북핵 도발 대치상황 등이 포함된 주요 안보위협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으며 

북한 붕괴시 유력한 시나리오 중 하나가 '북한의 4개국 분할통치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즉 미국이 북한의 핵개발을 막고 파괴하기 위해 중국과 연합하여 북한을 제거하고 

상호이익을 위해 땅을 나눠 갖는다는 시나리오로 비친다.

당연히 한국 입장에선 앞서 제시된 문제들로 인해 수용할 수 없는 대안이고

일본 역시 동해가 뚫려 국가안보의 심각한 위협이 되기 때문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 

이 부분에 대해선 한국과 일본 정부의 입장이 일치할 것이고

한미일 동맹을 지속하고있는 미국 측에서도 협상의 여지가 있던 13년 전과 달리 

중국과 신냉전 구도로 세계의 패권을 놓은 채 격렬하게 다투고 있기 때문에

태평양의 평화와 자국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미국으로서는

중국의 단 1mm의 영토확장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최종적으로 이 안이 채택되긴 어려울 것이며 만약 채택된다면 

미국이 동북아 평화의 위기를 초래하고

중국과의 알력 싸움에서 패배했다는 의미가 된다.

그럼 씨발 뭐 어쩌라는거노 ?

4. 현상유지

제일 베스트는 현상유지다

한국은 경제력과 국방력을 배 이상으로 퍼붓지 않아도 돼서 좋고

북한은 김씨조선의 권력과 통치행위를 유지하니 좋고 

중국은 북한을 통한 순망치한으로 자유국가 세력과 국경을 맞대지 않아도되니 좋고 

미국은 통일한국의 친중화를 우려하지 않아도 되니 좋다. 

남북의 분단은 가장 기형적이고 가장 불안정한 상황으로 놓여있지만

한국 미국 북한 중국 모두 군사적 리스크를 지지 않고 현재가 유지되길 원하고 있기 때문에 

수십년간 남북의 분단이 지속되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북한의 도발과 핵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국방력을 키우고

계속된 체재경쟁을 통해 북한과 경제적 격차를 벌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북한이 모종의 사건을 통해 붕괴되기 시작한다면 

한국의 본격적인 멸망을 초래할 '북중합방'을 막기위해

대한민국이 북한 영토를 완전하게 점유해야 할 것이다.

그때부터 한국에게 통일은 더 이상 선택의 영역이 아니게 된다.

그러나 복잡한 사회문제를 품은 대한민국이

세계 1,2,3위와 협상테이블에 앉아 원하는 협상안을 따내고

최빈국인 북한을 통치하고 정상화 시킨다는건 매우 어려운 일이기에

분단된 대한민국에게 통일은 영구적인 딜레마로 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