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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 - 무신론 FAQ앱에서 작성

김팽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5.21 20:29:25
조회 707 추천 5 댓글 0
														

+리처드 도킨스와의 무신론 FAQ


○ 왜 당신은 믿음을 거부하는가?


왜냐하면 나는 진실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종교와 도그마들은 진실을 방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에 불과할 뿐이다.


뿐만 아니라 나는 우리의 사회에서 종교가 누리는 위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의 정치적 견해를 공격하거나 축구팀 코치를 비판할 수는 있지만, 그러나 사람들의 종교적 신앙을 비판하지는 못한다.


종교의 대부분이 비논리적인 것으로 증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는 비판에 대한 면책특권을 향유하고 있다.


○ 세계적으로 수십억의 인구가 신앙을 가지고 그에 따른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당신은 그들이 어떤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가?


물론, 수십억의 인구가 종교적인 삶을 살고 그들의 대부분은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세대로 이어지는 신앙의 바이러스를 소지하고 다니며, 언제라도 신앙의 전염병을 만들어 낼수 있다.


앞서 말한대로, 나는 진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며 또한 다른 사람들이 진실을 따르는 것을 보고 싶다.


진실은 숨겨진 계시가 아니며, 증거와 거듭된 실험에 의해서 구축되어 왔을 뿐이다.         


○ 과학자 중에도 종교인이 있는데 그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렇다.. 불행하게도 그렇게 하는 많은 훌륭한 과학자들이 있다.


그들의 삶에 대한 관점을 분명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나에게는 그들이 어떤 다른 목적을 위해 의식적으로 종교적인 사람으로 행동하거나 혹은 상황에 따라 관점을 구분하는 것으로 보인다.


○ 종교인들은 그들의 도덕이 종교에 기인한다고 주장한다. 무신론자들의 도덕은 어디로부터 기인하는가?


종교인들의 도덕은 종교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다. 이 논점에서 나는 당신에 동의할 수 없다.


우리들 대부분은 종교의 영향이 없는 도덕적 기반에 동의한다.


예를 들자면, 우리는 노예제를 혐오하고 여성해방을 원한다. - 이러한 것들은 우리의 도덕적 기반이다.


이런 도덕적 기반들은 단지 수백년 전에, 기존의 주요 종교가 설립된 한참 후에 형성되었던 것들이다.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 - 토크 쇼, 소설들, 신문 논설 그리고 물론 부모의 안내 등의 환경으로부터 우리의 도덕성을 생산하고 있다.


종교는 단지 아주 미미한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무신론자와 종교인의 도덕성은 같은 것들에 기인한다.


○ 그러나 종교서적들은 이웃을 죽이지 말라는 등의 도덕적 안내를 사람들에게 제공한다. 왜 당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나쁘다고 생각하는가?


종교서적들이 이웃을 죽이지 말라는 등의 말을 하기는 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것들은 여자의 살갖을 보여주지 말라거나 불신자들을 죽이라는 말들도 하고 있다.


이미 말했듯이, 구약의 신은 결코 좋은 '사람'이 아니다.


신약에서의 신은 분명히 훨씬 나아보이기는 한다.


그러나 당신이 종교서적으로부터 좋은 문구를 찍어서 선택한다고 할 때, 당신이 사용하는 판단의 잣대는 분명히 종교 자체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자면, 당신이 신약이 낫다고 말할 때, 당신이 기독교를 판단의 잣대로 사용하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당신이 사용하는 판단의 잣대는 당신 삶의 다른 요소들로부터 흡수하여 당신과 이미 함께 하고 있는 도덕성의 영향인 것이다.


당신의 책에서 당신은 신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하였다. 왜 당신은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인가?


어떤 과학자라도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사건을 반박하지 못하는 정도의 가능성은 열어둘 것이다.


만일 긍정적인 증거가 나오기라도 한다면, 나는 신을 받아들이는 제일 첫번째 사람이 될 것이다.  


결국 당신은 과학이 신을 반박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만약 신의 존재 부정이 증명될 때까지라도 사람들이 종교를 따른다면 무슨 문제가 있는가?


과학은 아폴로나 주주(주문부적), 천둥망치를 든 토르 혹은 우주를 창조한 날라다니는 스파게티 괴물 등을 반대증명할 수 없듯이, 신의 존재를 반대증명할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이 도저히 존재하지 않을 것 같기에 그들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또한, 비록 우리가 반대증명할 수 없을지라도, 한스 안델슨의 요정들을 믿지 않는다.


우리가 반대증명할 수 없기에 있음직 하지 않는 사건이나 신격들을 믿는다는 것은 나에게는 바보같은 소리로 들린다.


왜 우주, 거대함, 복잡함 그리고 신비함이 어떤 (외부) 초월적 존재의 창조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어디서 이들 모든 복잡한 존재들의 창조를 발견할 수 있겠는가?


먼저 (당신의 논리를 따라서) 모든 복잡함이 피조물이라면, 그런 복잡함의 우주를 만드는 신 역시 복잡함의 존재여야 할 것이고 그런 신 역시도 또 다른 창조자를 필요로 하고 말 것이다.


한편으로, 만일 당신이 다윈 진화론의 경로를 따른다면, 당신은 자연의 선택과정에 의해 단순한 존재가 어떻게 유기체로 성립해 가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복잡한 창조자에 의해 모든 (복잡한) 것이 출현하게 되었다는 것보다는 우리와 우주 전체가 단순한 시작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믿는 것이 훨씬 논리적이다.


○ 당신이 산의 정상에 올랐을 때, 자연의 웅장함이 당신에게 감동을 주지 않는가? 자연의 아름다움, 광대한 우주의 신비스러운 법칙이 당신을 매혹시키지 않는가?


물론 그렇다. 또한 the spirituality followed by Einstein이란 내 책의 첫번째 장에서도 그렇게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세계의 신비스러움에 매혹되었으며, 그것을 탐험하는 것은 (그에게는) 굉장한 경험이었다.


그것은 신을 굳이 필요로 하지 않는 정신성이었으며 신비로운 자연을 설명하는 개인적 영성의 종류이다.


마음을 읽으며, 죄를 추적하며, 죽음 후에 사람들을 심판하며, 믿지 않는 자를 벌주며, 우주를 통치하는 그러한 신 중심의 종교와는 차원이 다른 정신성이다.


○ 무신론자로서 스탈린, 히틀러 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무엇인가?


나는 내 책에서 히틀러가 무신론자가 아니라는 것을 말한 바 있다.(히틀러는 카톨릭 신자임) 그는 종교적으로 유대인에 반감을 가진 자였기 때문이다.


스탈린은 공산주의를 독단적 도그마로 추종한 자였다.


나는 실제적으로는 우리 중의 어느 누구의 도덕성도 종교로부터 기인하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스탈린, 그는 사실 도그마화한 공산주의를 그의 도덕성의 근거로 사용하였을 뿐이다. (만일 이를 도덕성이라고 부른다면 말이다.)


무신론자는 당신에게 도그마화하거나 공산주의자가 되기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신을 맹목적으로 믿지 말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무신론자가 마피아단체에서 일하는 것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무신론이 그를 마피아화했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종교인이면서 그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있는 것이다.


○ 왜 당신은 종교와 아동학대를 연결짓는가?


나는 아이들을 유대교의 아이, 회교의 아이들이라고 단정하는 것을 아동학대로 연결한다. 왜냐하면 아이들의 시간은 아직도 자신의 종교적 관점이 결정되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은 다른 종교의 단체나 관점과 분리되어 오직 자신의 부모들 종교를 추종하도록 양육되어진다.


아이들의 관점을 차단, 방해하는 것은 분명히 아동학대에 해당된다.


○ 당신의 목적은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믿음을 저버리도록 강요하는 것 아닌가?


높은 목적의 설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당신은 그것을 나의 목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중간지대의 사람들, 이런 주제를 한번도 심각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사람들이 생각을 거듭하며 신을 의식적으로 거부하는 것이다.


또한 내가 알기로는 미국 내의 10~15%의 사람들이 무신론자들이며 이는 어떤 소수 종교적 집단보다 큰 집단이다.


그러나 그들은 강력한 유대인 로비와 비교할 때 어떤 정치적 힘이나 로비도 갖지 못하고 있다.


보다 균형잡힌 세상을 위하여, 나는 무신론자들이 결집하여 신으로부터 중립적인 정치적 견해, 자신들의 견해를 사회에서 형성할 수 있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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