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내가 몇년을 응원하던 구단이라는 생각이 진짜 1도 안들어...

CEO건 COO건 mod건 자원봉사자건 다 싸그리 없어졌음 좋겠다. 

난 정말 중요한 skt경기날엔 휴가내고 경기보고 진짜 두손 꼭 모아잡고 모니터 앞에서 심장 벌렁벌렁 대면서 경기보고 

패배한 날은 하루종일 기분 안좋고...

근데 지금 기분은 만에 하나 팬들이 바라는 감코진과 선수진으로 꽉채워져도 

프런트가 전체적으로 교체되지 않는 이상 예전처럼 열정적으로 응원이 안될 것 같아

포트나이트가 이니시 열기전에는 맨날 찌라시 ㅉㄹㅅ 검색해대고 

더샤이니 캐니언이니 카나비니 너구리니 리헨즈니 베릴이니 라이프니 바보처럼 헤헤헤 거리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젠 누가와도 상관없는 기분이야...

난 바라는건 상혁이가 월즈 우승컵 들고 좋아하는 모습을 한번 더 보고싶을 뿐이었는데

그리고 선수들은 무슨죄냐....

상혁이는 이런 상황 때문에 마음고생 안했으면 좋겠고 

포트나이트는 책임감 느끼고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멋졌다. 고맙다. 

커즈랑 테디는 폼 어쩌고 하지만 그래도 난 열심히 해줬다고 생각한다. 너희도 멋진 선수들이었다.

칸나야 뭐 항상 잘해줘서 고맙고 로치도 항상 묵묵하게 고맙다. 

마지막으로 구마유시 엘림 클로저 버돌 오너 제우스 크레센트 쿠리 다 다른팀 가서 잘 되었으면 좋겠다.

난 이제 어떤 팀을 응원하기 보다는 너희들 응원하면서 롤 보련다. 

상혁이가 그만두는 그날까진 그래도 같이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