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 마갤에 제국vs스톰클록 싸움이 자주 올라와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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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처음부터 호오를 내려놓고 편견없이 하나하나 바라보자.

먼저 제국.

내세운 명분은 탈모어에 대항하는 모든 인간들의 보편국가(메데제국)이지..

근데 실제는 어땠지?

백금조약으로 해머팰 남부 양도랑, 탈로스 숭배 금지 및 탈모어 감시관 스카이림 활동 및 사법권 인정.

분명 대전쟁에서 해머팰과 스카이림이 의무를 무시하거나 적게 짐을 짊어지었던등 의무를 소홀이 했다면 몰라.

해머팰은 시로딜 못지 않게 남부가 초토화되고, 스카이림은 당대 징병대상 나이대에 대전쟁을 안 겪은 사람이 없을정도로 기둥뿌리 가져다 박았지.

결국 결말은 모든 부담을 해머팰 스카이림에다만 모든 부담을 떠넘기고 시로딜은 어떠한 희생도 짊어지지 않는 결말이였지?

국제적으로 자국땅 남부가 탈모어의 정당한 주권영토로 공인된 환장된 상태에서, 어떠한 제국의 지원도 없이 영토 남부의 탈모어를 힘겹게 몰아낸 해머팰

스카이림 수호신격으로 모시던 탈로스 신전과 신상이 철거되고, 또 탈모어가 사법권을 휘두르며 조차지에서 자국민 고문까지 당하는 스카이림.

분명 봉건제 쌍무적 의무가 적용되는 제국에서.. 이토록 비상식적인 부담을 일방적으로 지방에 떠넘긴다?

너무나 당연하게 해머팰과 스카이림은 제국에 충성할 이유가 사라진다.

제국이 일방적으로 의무를 내팽겨친거니 주군의 재산을 쨰서라도 피해보상을 받아야지.

유교 관료정에서도 이정도로 심각하게 지방에만 책임을 떠넘기면 역성혁명 반란각. 근현대 국가의 경우 지방의 분리독립 직행로다.

그리고 모로윈드 레드마운틴 대분화떄, 메데제국이 셉팁왕조의 모로윈드 클레임을 계승한다고, 던머 난민들을 대거 받아드렸느데..

여기서 난민들의 정착부담을 모두 스카이림에 뒤집어 씌었지.... 주거지역 마련부터 식량제공.. 그리고 모든 사회갈등을 스카이림에 던져놨음.

물론 난민들 린치하는 스톰클록이 잘한거 하나도 없지만, 적어도 제국이 원흉이긴 하다.

동시기 윈터홀드가 레드마운틴 분화로 도시지반이 바다로 가라앉았던 재앙이 있었고, 수백년 지난 시점에도 시민들이 집이 없어 여관생활 하는중인데.

제국이 던머난민 챙겨주는것처럼 윈터홀드를 챙겨주기나 했나? (윈터홀드는 한떄 솔리튜드 윈드헬름과 맞먹는 대도시였다)

도리어 제국이 난민 떠넘기기만 안 했다면, 그 비용으로 하이킹이 윈터홀드 재건에 한 손 보탰을걸?

즉 지금의 메데제국은 탈모어에 저항하는 인간의 보편국가가 아니라 시로딜 패권주의 국가에 불과해.

다음은 스톰클록

내세운 명분은 신앙의 자유와, 제국의 봉건쌍무적 의무 위반과, 약소민족의 권리와 자결권.

그런데 지도자인 울프릭과 스톰클록 초창기 멤버들이 리치지방 리치맨들을 학살하고 인종계급제 노에노동력으로 삼아 광산과 농장에 쳐박았네?

더군다나 이 사건이 스톰클록 반란을 촉발한 사건으로, 울프릭 신격화에 대대적으로 써먹고 선전하네?

여기에 리치맨들의 신앙인 올드갓 신앙과 헤그레이븐 신앙을 절찬리 탄압하고 악마숭배로 취급하는중...

물론 이전의 마다나크왕을 위시한 리치맨 반란과 리치왕국 독립이 정당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음.

근데 리치지방의 스카이림 귀속을 논의할려면.. 셈팀제국.. 그리고 계승한 메데제국을 계승해야됨.

왜냐면, 노드제국 붕괴 이후, 리치지방은 독립했고 그 이후에 직접 스카이림이 리치를 정복한건 마지막으로 1시대인 외눈의 올라프 외엔 없다.

그 이후로 이들이 독립을 잃은것은 시로딜지방의 제국에 의해서였음. 지금 스카이림에 리치지방이 포함된것은 탈로스의 올드 흐롤단 전투의 유산..

즉 제국을 부정하는 스톰클록은 리치지방의 클레임을 주장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는데

스톰클록이 부정하는것은 탈로스 숭배를 금지하던 메데지, 셉팀제국은 아니다..라고 하거나, 제1시대의 노드제국or외눈의 올라프 클레임을 주장할 수 있지..

근데 셉팀제국을 스카이림이 승계했다기엔,.. 타이버 셉팀의 두가지 출생설이 있는데

하나는 알트모라에서 홀연히 건너왔다는 신화에 가까운 주장.

두번쨰는 하이락 지방에서 태어나 활동하다가 시로딜로 이주해 큐흘리케인 콜로비아 왕국을 게승했다는, 역사서랑 실제 사적지와 발굴결과로 교차검증 가능한 설.

첫번쨰의 경우.. 꼭 알트모라에서 건너왔다고 노드라고 주장하긴 그렇고, 특히나 노드들이 건너오던 제 1시대랑 천년이 넘는 시간적 간격이 있어. 이미 남극처럼 얼음대륙이 된 아트모라에서 건너왔다라.. 두번쨰 학설이 다각도로 교차검증이 되는것이랑 달리, 아트모라설은 그냥 민간설화라고 여겨짐.

두번쨰의 경우.. 히얄티란 이름으로 노드계 이름이긴 한데.. 하이락에서 태어났고, 콜로비아로 이주해 콜로비아 왕국을 인수해서 제국을 세웠다라..

나치식 인종주의자가 아니면 클레임을 주장하긴 좀 그렇지 않아? 하이락에서 과연 히얄티가 노드 순수혈통인지 의심스럽고 다종족 혼혈일 가능성도 생각해봐야되고.

또 하이락에서 태어나고 시로딜 콜로비아에서 활동하고, 콜로비아 왕국의 명맥을 이엇는데 . 그렇담 셉팀제국의 명맥은 같은 콜로비아-시로딜 기반인 메데제국이 이엇다고 하거나 아님 후계자가 없다고 봐야지 스카이림이 그 정신을 이엇으니 후계자다.. 란 주장은 솔직히 러시아제국의 제3의 로마급 드립이지.

그리고 1시대의 노대 노드제국과 외눈왕 올라프의 리치지방 정복 클레임이라..

그런식으로 따지면 하이락 동부와 모로윈드도 스카이림령이라고 주장하는것과 마찬가지.. 그리고 리치지방은 스카이림뿐만 아니라, 다이레니 클렌과 알레시아 제국, 그리고 레만제국 등도 거쳐가고 지배하던 교차점... 애초에 과거 노드제국 시기에서도 포스원들은 리치지방에 잘 살고 있었고, 일부 지배층만 노드였음.

이러니.. 리치지방을 스카이림령으로 가야할 클레임이 희미함....

그리고 스카이림 특유의 봉건제-홀드 시스템이나, 제국과의 쌍무적 관계로 리치지방을 흡수했나?

완전 틀리지. 기성 리치맨 엘리트조차도 광산과 농장 노에로 부려먹고 혈통적 카스트제로 지도층은 모두 노드들로만 채웠지..

차라리 셉팀시기의 리치지방으로의 회귀라면 몰라.. 그때도 노드들이 더 위에 있긴 했지만 적어도 리치맨들이 사회 상류층으로 진출이 가능했고 정치에 참여했음.

즉 스톰클록이 세운 신앙의 자유, 쌍무적 계약관계 위반, 봉건적 소수민족의 자유 어디에 있음?

당장 리치맨만이 아니라, 타 종족까지도 극심한 차별에 포스원에 대거 가입하는중인데..

스톨클록이 곱창낸 리치가 스카이림령이라면, 메데제국이 곱창낸 스카이림도 제국령에서 벗어날 명분이 없는데.

세번쨰는 탈모어..

내세운 명분은 타이버 셈팁의 서머싯아일즈 학살에 대한 복수와, 로칸의 창조로 인한 영생뺏김 속임수의 청산.

일반 게이머들을 모르나, 대부분의 엘붕이라면 알것임. 타이버 셉팀이 로칸의 심장으로 드래곤브레이크를 인위적으로 일으켜서 서머싯 아일즈에 타임패러독스-타임리셋으로 대학살을 반복했다는거... 분명히 알트머들은 이에 대해서 크게 분노하고 피해보상과 과거청산을 부르짖을 권리가 있다.

근데 단순히 타이버 셉팀과 셉팀제국을 넘어서 모든 인간의 절멸을 주장하고, 또 이에 반대하는 동족 알트머까지 대거 학살헀네?

이미 셉팀제국은 미식던 봉기로 마틴셉팀 외엔 혈통이 끊기고, 그조차도 강림한 메이룬스 데이건 퇴치에 목숨을 희생했어.

셉팀제국은 무너지고 없어졌어.. 남은것은 과거사 청산외엔 할게 없어..

근데 과거사 청산이라기엔,, 너무 과격하게 무력부터 꺼낸건.. 물론 시대배경상 68혁명과 un조차 없는 상황상 말로 설득하는게 우선이 이상할지 몰라.

탈모어들은 처음에 제국에 요구했던 사항.

1,황제근위대 블레이드 해산(아마도 탈모어의 목적을 시시건건 방해했을거다)

2.해머팰 남부 양도.(역사상의 왜구처럼 이 지방 해적들이 서머싯 아일즈를 꾸준하게 약탈)

3.탈로스 숭배 금지.

를 들이밀었고, 이를 거부했기에 대전쟁이 일어났지. 거기에 메데제국은 어마어마한 인명희생을 치루고 결국 그 조항을 백금조약으로 받아들였어.

서머셋을 학살했던 셉팁의 근거지 시로딜지방은 수도를 포함한 초토화로 댓가를 치뤘고, 해적질을 했던 해머팰 남부도 댓가를 치뤘어. 그리고 탈로스 숭배금지와 직접적 인력 파견과 사법권 행사로 인한 제지도 가능하고..

이미 알트머들은 과거사를 새로운 유혈로 덮어쓰는것을 완료했어.. 이미 여기까지도 심각한 뇌절이긴한데. 여기서 더 넘어가 모든 인간을 멸족시키거나 노예화한다는 목표, 혹은 세계를 구성하는 탑을 붕괴시켜서 넌을 멸망시킨단 목적..

물론 탐리엘 곳곳의 탑을 파괴해 세계를 해체한다는것은 MK피셜, 인간 노예화와 절멸도 mk의 c0da 피셜이긴 함.

탈모어의 차별주의적 발언 외엔 탈모어의 현 목표가 뭔지는 묘사되지 않았어.이라서 실제 오피셜인지 몰라.

이게 오피셜이면, 일단 모든 인간을 멸족시키거나 노예화한다? 이것은 이미 과거의 탈로스의 업보를 한참 뛰넘은 악업을 쌓는것이다.

세계를 해체한다는것도 마찬가지야. 솔직히 이 명제에 동의하지 않는 같은 알트머와 머 계열들까지 적으로 낙인찍고 학살하는거. 이거 완전 나치 그자체..

만약 오피셜이 아니더라도 문제는 있어.

탈모어에선 심각한 레이시즘으로 심지어 같은 머 끼리도 보스머랑 던머들을 차별하고 천대하는거.. 이게 무슨 은원관계가 있어서 하는짓인가?

과거 서머싯 아일즈에서도 알트머 우월주의가 있긴 했는데, 그땐 지들 서머싯 섬에서 쇄국정책으로 지들끼리 부대끼고 살아서 문제가 되지 않았지.

근데 바깥에 나와서 그런 행동을 한다? 걸어다니는 민폐 덩어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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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결론.

제국이든 스톰클록이든 탈모어든 모두 자기가 세운 대의명분을 시궁창 똥통에다가 쳐박았다. 유일하게 남은것은 집단 이기주의밖에 없다.

정확히 팩션들의 주장 고대로 스스로 정 반대로 어기는거.. 아마도 베데스다가 노린거 같아.

묻어두고 세탁할 수 있는 세력이 없이. 모두 결정적인 모순과 결함이 있는거.. 마치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느낌이야.

긴 글을 봐줘서 고마워~ 모두 건강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