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는? "복합적"

설명은? "성의없음"

우주 갓겜 모로윈드와의 비교 "압도적으로 긍정적"

그렇다면 가격은? "6,650원"

... 저 돈이면 홈플러스에서 치킨 한 마리 살 수 있는 금액이다..

정신머리가 제대로 박혔다면 저딴 말라카스 게임을 구매할 리 만무하다

프로젝트 리더 : "토도키 하와도"

월드 아트 : MK, "토도키 하와도"

디자인 및 글쓰기 : "토도키 하와도", MK

The Elder Scrolls Adventures: Redguard

By Toddoki Hawado

아아! 2시대 말 그 격동의 시기여!!! 타이버 셉팀의 확장주의적 행보는

탐리엘의 전 지역이 발버둥 치게끔 하였으며 그 중 해머펠의 저항이 가장 극심했으니..

해머펠의 하이킹 타-싸드 2세의 지도 아래 레드가드들은 

기열 제국을 몰아내는 것에 성공한다! 셉팀 이거 거품 아님???

허나 오래 지나지 않아 하이킹은 죽어버리고 해머펠의 사람들은

기존의 질서를 유지하고자 하는 "크라운"과 끝내 제국의 질서를 받아들인

"포베어" 두 집단으로 나뉘어 왕권과 해머펠의 미래를 건 내전을 벌인다

타싸드의 후계자, 왕자 아'톨의 지휘 아래 크라운은 파죽지세로

승리했으며 그렇게 아톨은 아버지의 왕국을 회복하는듯 보였으나..

패색이 짙어진 포베어는 타이버 셉팀 본인에 찾아가 해머펠을 팔아먹는다... 

크라운파 혼자만의 힘으로 제국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으며 

설상가상으로 셉팀은 아톨과 그 세력을 완전히 찢어발기고자 

최고 사령관, 리처드 경을 파견한다..

이에 아톨 왕자는 옥쇄를 선언하고 최후의 결전을 준비한다

궁지에 몰린 크라운 해군은 제국과 비등한 전력을 보여주었으나

리처드 경은 제국 최후의 병기이자 자랑거리, 드래곤 나팔라리구스를 풀어버린다

이로 분주해진 틈을 타 리처드의 암살자가 왕자를 저격해 사살, 크라운은 그렇게 끝이 난다

제국은 해머펠 전역을 수중에 넣었으며 크라운을 무너뜨린 공을 높게 사

리처드 경은 아톨 왕자가 끝까지 저항하던 '스토스 마'카이' 지역의 감독관이 된다

크라운과 포베어 모두 제국의 질서에 순응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이로 운명의 수레바퀴는 오래 전 해머펠을 떠났던 용병, "사이러스"에게 돌아가니...

"빨리 끝내자고, 스'라트라.. 할 일이 있다고"

"아... 그래 여기 편지가 있지, 스'라트라는 자네가 절대 해머펠로

돌아가지 않을거라 말한걸 기억하지.. 중요한 일인가봐?"

"누가 열어봤잖아"

"스라트라가 걱정해서 그랬지"

(그의 육각 얼굴을 찌푸리며) "아자라..."

"자네 누나가 실종됐다 그러던데?"

카펫 (98년산)

"배가 필요해"

"항구에는 배가 많아. 뭐든지 스라트라의 이름만 대면 태워줄걸?"

"돈도 필요해"

"두아딘의 착수금을 가져가. 아무튼 왜 누나가 있다고

사라트라한테 말 안한거야?"

"십년동안 말 한마디 안 나눴어. 문제가 있었거든."

"어떤?"

"내가 걔 남편을 죽였지."

미친새끼...

스토스 마'카이 행 배를 탄 사이러스, 떠오르는 태양을 응시하며

생각에 잠기니 그의 폴리곤 얼굴 너머로 번뇌가 느껴진다

??? 님들 누구세요????

"어호이~ 어호이~! 해적왕 앞에 무릎을 꿇지 못할까!" 

"그래그래! 지금부터 이 선박은 '다이나믹 로동단'의 것이다~"

시작부터 원피스 찍는 꼬라지에 환멸이 난걸까?

놈들의 소말리아식 패션에 말문이 막힌 것일까?

말없이 고개를 젓는 우리의 사이러스

"이럴 시간이 없다고 하면 그냥 가겠나?"

"이건 레드가드 명예에 관한 것이다~! 비키도록!"

도둑질이 명예? 혹시 종족이...?

영광적인 첫 전투, 떠-그와 단 일합을 나누는 것만으로 이 게임이

구제불능의 개쓰레기임을 깨닫는 것에 문제가 없었다

때려도 맞는 놈은 아무런 미동이나 소리조차 없으니 타격감은

고사하고 내 공격이 제대로 들어가고 있기나 한지 의문인 수준 

싸우다가 칼 집어넣지 마라고!!!!!!

고전게임답게 조작키도 이질적이라 컨트롤이 공격, 알트가 방어

좌우 화살표로 시야를 돌리고 상하 화살표로 움직인다

습관적으로 WASD에 손이 가면 저따위로 싸움을 포기한다

조작감은 또 얼마나 나사 빠졌는지 그냥 어이가 없어 웃음만 나오는 수준

승리.. 상처뿐인 승리.. 튜토리얼부터 이 꼬라지인데 웃어야 할지 울어야할지 나는 모르겠다

싸움이 끝나기 무섭게 주먹감자 날리고 출항하는 나머지 떠그 무리, 니 팀 버려?

그렇게 우리의 사이러스는 이름이 기억 안나는 도시에 도착한다

건물 3개만 봐도 4시대 스카이림보다 훨씬 발달했다는 것이 눈에 훤하다

"3개월 동안 아무도 네 누나를 보지 못했다 하더군. 최악의 상황이 걱정되네.

드래긴 꼬리 주점에 있을테니 돌아오도록 하게. 토바이어스가."

모로윈드를 처음 켰을 때보다 더 막막한 심정!

우리의 사이러스는 과연 이런 개똥겜에서 누나를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다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