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세일 기간이라 슬린이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냥 단순 공략글이면 어느 정도 갤에 떠도는 게 많아서 그 부분은 생략

이번 공략에선 몹들을 잡을 때 어떤 생각을 하면서 잡으면 좋을지, 다수의 적을 상대로 할 땐 어느 적을 먼저 잡는 게 좋은지 써보기로 했음

공략은 노승천 기준

광신자.

첨탑에서 초반에 가장 만나기 쉬운 적들 중 하나로 무조건 첫 턴에 '의식' 버프를 사용함.

의식 버프는 매 턴마다 광신자에게 힘을 3부여하는 스킬이기 때문에 이 녀석을 상대할 땐 속전속결이 가장 중요함.

첫 턴에 딜 카드가 제대로 안 잡혀서 체력이 덜 빠졌을 경우엔 상당히 낭패를 볼 수도 있는 적임.

뽑을 카드 더미를 고려하면서 내가 지금 턴에 방어를 올려도 다음 턴에 무조건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 경우에 잡는 게 가장 베스트.

초반에 만나는 적인만큼 상당히 잡기 쉬움

슬라임(소)와 슬라임(중).

앞에 있는 초록색 슬라임은 '약화' 디버프를, 뒤에 있는 파란색 슬라임은 '손상' 디버프를 걸음.

약화는 공격 카드의 수치를 25% 낮추는 디버프고 손상은 방어도 카드의 수치를 25% 낮추는 디버프임.

기본적으로 종류가 다른 두 마리의 슬라임이 같이 나오는데 두 슬라임 중 어떤 소, 중일지는 랜덤임.

패턴은 총 2가지로 각자 갖고 있는 디버프를 사용하던가, 혹은 공격+플레이어의 버릴 카드 더미 안에 점액 투성이 카드를 집어 넣음.

정석 전투법은 역시 앞에 있는 체력이 낮은 놈부터 처리하고 뒤에 있는 놈을 나중에 처리하는 방식.

그렇게 어렵진 않은 전투일 거임.

점액 투성이가 1번 돌 때 즈음 전투가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

공벌레 2마리.

1막 초반에 만날 수 있는 적들 중 하나.

공벌레는 '약화' 디버프를 걸거나 힘 강화 버프, 혹은 때리는 패턴 3가지로 나뉨.

얘네들한테는 한 가지 특성이 있는데 자체적으로 '몸 말기'라는 효과를 갖고 있음.

'공격' 카드로 피해를 입을 시에 일정량의 방어도를 얻는 패시브임. (공격 카드인만큼 독 같은 스킬 카드 형식의 데미지에는 발동 안 함. 그리고 1번만 발동)

일반적으로는 디버프를 거는 놈을 잡거나 체력이 더 낮은 놈을 잡는데, 몸 말기 패시브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다음 턴까지 봐야 하는 적임.

딜이 모자라서 패시브 효과로 잡지 못할 경우엔 각각 한 번씩 공격 카드를 사용해서 패시브 효과를 없애두는 게 가장 베스트 전략.

역시 초반에 상대하는 적이라 간단하다.

턱벌레.

초반에 만날 수 있는 적 중에선 가장 난이도가 높은 적.

체력은 광신자보다 낮지만 자체적으로 힘 버프와 방어도를 쌓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크게 체력 손실을 볼 수도 있음.

패턴은 총 3가지가 있는데 단순 공격, 다음 턴 힘 증가 버프 및 방어도 획득, 공격 및 방어도 획득이 존재함.

단순 공격 패턴 땐 일단 방어도를 올리고 남은 코스트로 딜을 넣는 게 가장 무난함.

힘 증가 버프 땐 턱벌레가 그냥 맞아주는 상태이다 보니 최대한 딜을 우겨넣는 게 중요함.

공격 및 방어도 획득 패턴 땐 수비를 좀 적게 올리더라도 그 턴에 딜을 좀 더 넣는 게 더 나을 때가 많음.

자체적으로 방어도를 쌓는다는 패턴이 있고 힘 버프를 획득한다는 점에서 처음에 만날 수 있는 광신자, 공벌레, 턱벌레 중에선 얘가 제일 강력하다.

그래도 초반에 만나는 놈이라 웬만하면 쉽게 잡을 수 있을 거임.

턱벌레와 슬라임(중).

상당히 어려운 조합.

마땅한 딜 카드 없이 만날 경우엔 체력 손실을 꽤 심하게 볼 수 있음.

실제로 지금 찍힌 스샷도 상당히 큰 손실을 봐야 하는 상황.

여기서부턴 좀 고민을 많이 해 봐야 하는데

슬라임 디버프 자체도 만만하게 볼 요소가 아닌 데다가 턱벌레는 자체적으로 버프+방어도를 쌓는 적이라서 누굴 먼저 잡을지 잘 생각해야 함.

자기가 집은 딜 카드가 어느 적 한 마리를 빠르게 처치할 수 있다면 낮은 체력의 슬라임을 처치하는 게 맞지만

그게 아니라면 계속해서 버프를 쌓는 턱벌레부터 처리하는 게 더 낫다.

슬라임(대).

슬라임(대)는 한 가지 특성이 있는데 바로 체력이 50% 이하로 떨어지면 남은 체력 수치와 동등한 체력을 지닌 같은 종류의 (중)짜리 슬라임 두 마리로 분열함.

쓰는 패턴 자체는 일반적인 슬라임하고 다를 게 없지만 크기가 큰 만큼 플레이어에게 주는 딜도 더 강력한 편이고 분열 특성이 생각보다 훨씬 까다로움.

종류는 파란색, 녹색 중에서 랜덤으로 등장함.

정석 전투법은 분열할 때 최대한 많은 딜을 우겨넣어서 두 마리로 분열한 슬라임을 손쉽게 처리하는 방법임.

다만 이게 손패가 말리거나 마땅한 딜 카드가 덱에 없을 땐 체력 손실을 감안하고서라도 분열 타이밍을 늦추고 슬라임의 공격을 맞아줘야 할 수도 있음.

슬라임 전투 때엔 선택과 집중을 강요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기서 내가 한 대 맞고 다음 턴까지 볼지, 아니면 이번 턴에 분열시켜도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인지 잘 고려해야 함.

도적.

1막에서 4~5번째 전투쯤에 한 번 정도 나오는 적으로 그렇게 힘든 적은 아님.

단, 도적이라는 이름답게 한 가지 패시브를 갖고 있는데 바로 플레이어를 공격할 때마다 플레이어가 소유한 골드를 15씩 훔쳐감.

1,2번째 턴까진 10뎀+15골드 훔치기로 동등한 패턴을 보이지만

3번째 턴에선 랜덤인데 12뎀+15골드 훔치기냐 아니면 방어도를 쌓느냐로 나뉨.

만약 3번째 턴에서 12뎀+15골드 패턴이 나왔을 경우엔 4번째 턴에 방어도를 쌓음.

그리고 방어도 패턴 이후엔 무조건 연막탄을 사용하여 훔친 돈을 들고 전투에서 그대로 내뺌.

따라서 도적은 광신자와 마찬가지로 속전속결을 요구하는 적임.

1,2번째 턴 때 뽑을 카드 더미를 고려해서 수비를 올리면서 얘를 잡을지, 아니면 약간의 체력 손실을 보고서라도 이 녀석을 때릴지 결정해야 함.

초반에 쓸만한 딜 카드가 나왔다면 그렇게 어렵진 않을 거임.

도망치기 전에 도적을 처치한다면 전투가 끝나고서 전리품 획득할 때 잃어버렸던 골드를 회수할 수 있음.

노예 상인.

상당히 어려운 적인데 기본 딜 자체도 높고 디버프를 거는 놈들이라서 자칫하면 큰 손실을 볼 수 있음.

종류는 위에 보이는 빨간색과 파란색 두 종류로 빨간색은 '취약' 디버프와 공격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속박' 디버프를 걸음.

파란색은 단순히 '약화' 디버프만. 보통 빨간색을 더 어렵게 평가함.

자체 딜도 1막치고는 높은 데다가 빨간 놈은 취약을 걸기 때문에 상당히 무시무시함.

취약에 걸린 채 '속박' 디버프까지 걸리면 눈앞이 캄캄해질 정도.

웬만하면 속박 걸리기 전에 빠르게 잡는 게 가장 중요함.

반대로 파란 놈은 약화 디버프만 걸기 때문에 천천히 수비 올리면서 잡아도 문제 없는 수준.

빨간 놈이냐 파란 놈이냐에 따라서 난이도가 좀 많이 달라지는 전투.

동물하초 2마리.

꽤나 단순한 조합으로 방어도를 쌓지도 않고 딜이 그렇게 강력하지도 않음.

다만 힘 상승 버프기를 갖고 있고, 패시브로 '포자 구름'이라는 효과를 갖고 있음.

'포자 구름'은 사망할 시 플레이어에게 '취약'을 2턴 거는 효과를 갖고 있음.

'취약'은 받는 피해를 50% 증가시키는 디버프임.

무작정 한 마리 잡겠다고 하나 죽였다간 취약 디버프에 걸린 채 상당히 아픈 딜을 맞게 될 수도 있음.

무난한 선택지는 패턴을 보고서 두 마리의 체력을 각각 적당히 뺀 다음 하나씩 처리하는 방식이지만

딜 카드가 강력하거나 두 마리의 패턴이 너무 아프게 나와서 당장 큰 손해를 보는 경우엔 한 마리를 처치하고 빠르게 남은 한 마리를 처리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음.

그래도 상당히 쉬운 전투에 속함.

공벌레 3마리.

2마리 때보다 좀 더 까다롭긴 하지만 이때쯤 되면 광역딜이나 적당한 딜 카드 하나쯤은 갖고 있을 테니 그렇게 어렵진 않을 거임.

약화 디버프를 거는 놈이나 체력이 낮은 놈, 버프를 거는 놈부터 잡는 게 정석.

수비를 할지 공격을 할지는 뽑을 카드 더미 상황 따라 달라짐.

무난한 전투.

그렘린 4마리. 속칭 그렘져스.

1막에서 만날 수 있는 최악의 일반몹 Top 3에 들어가는 놈들임.

차례대로 마술사 그렘린, 화난 그렘린, 교활한 그렘린 x2

등장하는 그렘린은 각각 랜덤으로 총 5종류가 존재함.

위에 나와 있는 3마리 말고도 뚱뚱한 그렘린, 방패 그렘린 두 마리가 더 있음.

마술사 그렘린은 1,2번째 턴엔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3번째 턴에 '이제 간다!!' 라는 말과 함께 1막에서 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데미지인 '25'데미지를 날림.

화난 그렘린은 기본 딜 자체는 낮지만 '공격' 카드로 피해를 입을 때마다 힘이 상승하는 자체 패시브를 갖고 있음.

교활한 그렘린은 기본 화력이 높은 대신 체력이 낮고 자체 패시브도 존재하지 않음.

뚱뚱한 그렘린은 무조건 4데미지로 공격하는 대신 플레이어에게 '약화' 디버프를 걸음.

방패 그렘린은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4마리 그렘린 중 랜덤하게 하나에게 방어도를 쌓는 버프를 걸음. 자기 혼자 남았을 경우엔 때리는 경우도 있음.

만약 마땅한 딜 카드도 집지 못했고, 광역 딜카드가 덱 안에 없다면 자칫 고래를 보러 갈 수도 있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놈들임.

가장 좋은 상황은 광역 딜 카드가 손에 잡히는 거지만 덱 안에 아예 존재하지 않거나 늦게 잡힐 경우엔

뚱뚱한 그렘린> 마술사 그렘린>=교활한 그렘린 > 방패 그렘린> 화난 그렘린 순으로 잡는 게 가장 무난함.

다만 이것도 보편적으로 그렇다는 거고 무작정 이 순서대로 잡으면 안 됨.

자기 손패에 잡힌 카드를 보고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하는 건 전적으로 플레이어의 생각에 따라 달렸기 때문에 잘 고려하고 잡길 바람.

사실상 엘리트랑 다를 게 없을 정도로 위험천만한 전투.

슬라임 (중)과 노예 상인.

1막에서 만날 수 있는 일반몹 최악의 전투 Top 3 중 하나.

약화 슬라임+빨간 노예 상인은 정말 최악의 상황으로 꼽을 수 있음.

약화 때문에 딜은 제대로 안 들어가지, 빨간 놈은 취약까지 걸지, 덱에는 점액 투성이까지 들어옴.

이것도 여타 전투와 마찬가지로 슬라임 종류와 노예 상인 종류는 랜덤임.

어떤 색의 놈들이 나오느냐에 따라서 난이도가 달라지긴 하지만 어려운 상황인 건 매한가지.

일반적으로는 '약화' 디버프를 거는 적을 먼저 잡는 게 정석.

둘 다 약화를 걸 땐 체력이 낮은 슬라임부터.

동물하초와 슬라임(중)

두 마리 조합치고는 상당히 쉬운 전투에 속함.

동물하초는 죽으면 취약 디버프를 걸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슬라임부터 잡는 게 정석.

그리 어렵지 않은 전투.

슬라임 (소) 5마리.

1막에서 만날 수 있는 최악의 전투 Top 3, 마지막.

아무리 약한 적이라도 5마리가 뭉치면 강력해진다는 걸 몸소 보여주는 흉악한 놈들.

여타 슬라임들처럼 약화와 손상 디버프를 거는데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님.

마땅한 광역딜 카드 없으면 체력 손실이 15~20까지 치솟는 건 일상다반사.

다른 전투와 마찬가지로 체력이 낮은 놈들부터 처리하는 게 가장 좋지만 마땅한 여건이 안 될 경우엔 약화 디버프를 쓰는 놈들부터 처리하도록 하자.

상당히 위험한 전투.

다음 편에선 1막 엘리트와 보스전 전투법 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