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alorlord의 사일런트 카드평가 희귀편이 되시겠다

자세한 기준은 전편을 참조하고, 각 카드에 대한 평가로 들어가보도록 하자

--- 희귀편 ---

ㅇ 작업도구 (B)

드로우카드로서도 준수하고, 버리기 시너지를 작동시키는 장치로서도 준수하다. 강화하면 0코라는 점도 마음에 듬.

그래도 A티어는 무리. 사용한 턴에 아무 이득을 주지 않는 파워에는 아주 높은 티어를 주기는 어렵다.

드로우 하나를 먹고 (노강으로 주어진다면 추가로 1코스트나 1불을 먹고) 그 다음턴부터 1드로씩 주기 때문에

사용하고 2턴이 지나야 본전인데, 다소 느리다.

ㅇ 아드레날린 (S)

"이 카드가 제시되었을 때 얼마나 자주 집는가?" 기준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S티어. 눈에 보이는 족족 거의 항상 채용.

이 카드의 장점은 게임내 가장 중요한 자원인 코스트와 드로우를 모두 공짜로 제공해준다는 점.

강화하면 코스트를 1 더 준다는 점도 좋다.

여러 유물과도 시너지가 좋다 (가지, 편지칼, 잉크병 등).

다만 S티어라는 것이 가장 강력한 카드라는 것을 뜻하지 않음에 주의하자.

덱파워가 약하면 코스트와 드로우가 더 있어도 무용지물임.

ㅇ 처분 (D)

쓰레기 (stinky) 카드. 깡딜은 준수하긴 한데 패널티가 극심하다. 어지러움 버리는 것도 별로고, 스킬들 버리는 것은 더 별로.

괜전과 역시너지. 룬피와도 역시너지. 

가끔은 밥값할 때도 있긴 하지만, 무슨 카드를 버리는지에 대해 아무런 통제력이 없기 때문에 활용하기 어렵다.

ㅇ 잔상 (B)

카드사용당 1방어도니까 준수하긴 한데, 실제로 써보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not quite enough).

카드사용당 2방어도였다면 S/A티어였을 것 같음.

잔상을 사용하다 보면 잔상이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 싶을 때가 많다.

잔상으로 안정적으로 방어도를 쌓으려면 두장은 있어야 한다고 본다. 두개씩이나 마련하기는 근데 좀 어렵지.

그렇긴 하지만 단도가 많다면 정말 좋은 카드.

ㅇ 유령의 형상 (S)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가? 무친 무친 무친 무친 무친 (filthy filthy filthy filthy filthy) 카드. 

방어에 대한 한장짜리 해결책 (one-card solution).

대부분의 전투에서 (심장도 포함) 필요한 방어의 대부분을 한 장으로 해결한다? 실화냐?

다만 제대로 사용하려면 불가침이 바닥나기 전에 상대를 죽일 딜플랜이 보조되어야 한다.

가장 좋은 딜플랜은 물론 촉매임. 게임을 클리어하는 가장 쉬운 조합은 약간의 독+촉매+유령의 형상이라고 본다. 둘이 모인 순간 걍 게임은 끝났다고 볼수있다.

ㅇ 능지처참 (C)

광역딜이라는 점은 마음에 듬. 하지만 2코스트라 비쌈. 노강 상태로는 딜이 체감되지 않아 강화가 사실상 필수라는 것도 단점.

따라서 안타깝지만 C티어.

슬라임 보스 상대로 괜찮고, 카드를 많이 플레이하는 덱이라면 준수한 성능을 뽑지만 보통은 밥값하기 어렵다.

1코였다면 고평가했을 것 같다. A/B티어 자격이 충분.

ㅇ 독바르기 (C)

능지처참과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

2코스트로 무겁기 때문에 이 카드를 플레이한 턴에 할 수 있는 행동이 많이 제약됨.

그렇긴 하지만 공격카드를 난사하는 덱에서는 성능이 괜찮음.

특히 스네코 해골과 조합되면 성능이 두배로 뻥튀기되기 때문에 훌륭하고, 무색카드인 가학적 본성과도 시너지가 좋다.

추가로 모든 공격이 인공물을 1스택씩 깎는다는 점도 좋음.

강화하면 코스트가 줄어든다는 것도 장점. 강화할 수 있다면 좀더 높은 점수를 줄 것 같다.

근데 뭐 말이 그렇지 강화해야 할 카드가 한둘이 아니다 보니... 코스트감소 강화가 급한 더 좋은 카드들이 많다. 불쾌라든지.

ㅇ 불쾌 (A)

아주 훌륭한 방어카드. 모든 상황에서 강력하진 않기 때문에 S티어까지는 무리지만, 몇몇 위험한 적들을 강하게 카운터친다는 점이 좋음.

특히 심장이나 3막 보스들에게 (특히 핑핑이) 불쾌를 먹여주면 전투가 아주 수월해지고, 그 외로도 모든 연타형 적들에게 즉효.

에너지 펌핑 수단이 있다면 가치는 더욱 올라간다.

좋지 않다고 평가한 압도도 불쾌와 연계할 수 있다면 (괜전이나 룬피를 통해) 준수한 성능을 발휘.

당연하지만 케미컬 X와 궁합이 좋고, 강화효율도 쏠쏠하다.

카드를 복제할 수단이 있을 경우 (지금부터 설명할 두 카드), 불쾌에 적용하는 것도 좋음.

ㅇ 악몽 (B)

악몽에 대한 나의 의견은 좀 애매해. 복제카드로써 성능이 정말 좋긴 한데, 많은 경우 필요 이상으로 강력하다고 (overkill) 느껴져.

아주 비싸고, 대상을 무려 세 장이나 복제하지. 사실 너가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이 복사하는 경우가 많아.

물론 사용할 수만 있다면 정말 웃긴 일들을 할수있게 해줘.

촉매/아드레날린/유령의형상/발놀림/잔상/정밀 등등을 복사하면 전투를 박살낼수 있지.

모든 파워 카드 및 강력하지만 소멸이 붙은 카드는 악몽으로 복제하기에 아주 좋은 대상이야.

그렇긴 하지만 좀 느리다는 점이 아쉬워. 바로 그렇기 때문에 바로 다음 카드인 폭주에 더 높은 평가를 주고 싶어.

ㅇ 폭주 (A)

악몽과 달리 낮은 코스트로 카드를 즉시 복제해준다는 점이 장점.

촉매에 사용하면 대부분의 적을 즉사시킬 수 있지.

탄플/아드/신경독/시체폭발에 사용해도 효과가 좋아.

악몽과 비교했을 때 두드러지는 단점은 스킬만 복사할 수 있다는 건데, 사실 실전에서는 악몽을 통해 복사하고 싶은 카드는 보통 스킬이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음.

ㅇ 시체폭발 (A)

가장 훌륭한 독카드의 하나. 코스트당 독스택은 낮은 편이지만, 대상이 죽을때 폭발한다는 부가효과가 너무 강력하다.

대부분의 덱에서는 한 장 정도 넣으면 좋음. 다른 독카드가 없다고 해도 부가효과 하나만 보고 넣을만 하다.

인공물을 2스택 뺀다는 점도 쏠쏠함.

S티어를 줄수 없는 이유는 2코스트로 무겁기 때문.

ㅇ 유리칼 (A)

아주 훌륭한 즉발딜 카드. 아주 좋아한다. 처분이랑 똑같이 황카인데 성능차이 실화냐?

강화하면 8뎀이 올라가는데, 이정도 강화효율은 찾아보기 어려우니 꼭 강화해주도록 하자.

쓸 때마다 딜이 줄어든다는 점은 전혀 단점이 아님. 유리칼 두 방이면 대부분의 적이 죽기 때문.

그렇긴 하지만 사일이라는 캐릭터 특성상 중반 이후로는 공격이 아닌 스킬 및 파워카드에 의존해서 게임을 풀어나가야 한다.

너무 늦게 뜬다면 아쉽지만 거르도록 하자.

시청자 Q: 상점에서 150골드에 팔면 살거임?

A: 첫 5층이고, 놓쳐선 안될 유물이 있는게 아니라면 150골드를 지불하고 살 가치가 있다고 봄. 2막 상점에서 뜬다면 굳이 사진 않겠다.

ㅇ 죽어죽어죽어 (B+)

준수한 성능의 광역기라는 점에서 A티어를 주고 싶다. 소멸한다는 것도 장점.

하지만 A티어에 가기엔 딜이 좀 모자란 감이 있음. B티어에 두되, B+ 정도 된다고 생각하자.

ㅇ 킹단원의 갓 (C)

정말 좋아하는 카드. 아주 강력한 카드.

B티어를 주고 싶지만... "이 카드가 제시되었을 때, 얼마나 자주 채용하는가" 기준에 따라 C티어를 줄 수밖에 없겠다.

발동조건을 맞추려면 드로우와 버리기 카드가 아주 많이 확보되어야 하고, 보존수단도 있어야 한다.

솔까 A나 S티어 주고 싶다. 제대로 쓸수만 있다면 너무도 강력하기 때문.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스킵할 수밖에 없다.

C티어를 주긴 하지만, 절대 나쁜 카드라는 뜻이 아님을 강조해 둔다.

도르마무를 하지 않을 거라면 생각보다 덱 굴리는 난이도가 높다.

선받자 디버프/핑핑이 드로우감소 디버프/잉크병 등 트롤러가 많기 때문. 최고의 슬창인 Baalorlord도 여러번 실수해 봤다고 한다.

ㅇ 마무리 (C) (역자: 특별카드인데 실수해서 영상의 희귀카드 끄트머리에서 다루고 있다.)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점 (unreliability) 때문에 높은 평가를 주기 어렵다.

마무리가 잡힌 턴에 많은 공카를 사용할 수 있다면 (특히 검무와 조합할 때) 정말 강력한 카드.

하지만 실제로 써보면 검무 등 시너지를 노리는 카드와 손패에 함께 잡히는 경우가 많지 않다.

괜전이나 룬피와 같은 수단을 통해 시너지를 보장할 수 없다면, 이 카드에 배신당할 가능성이 크다.

ㅇ 불릿타임 (B)

코스트펌핑 카드로써 상당히 강력한 축에 속한다. 집중이나 전략가보다 좀더 높게 평가하고 싶다.

곡예/공중제비와 같은 드로우카드를 두어 장 정도 사용한 뒤 8-9장 핸드로 불릿타임을 발동시킬 수 있다면 매우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스네코 눈이나 룬피와 강력한 시너지를 낸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을 맞추지 못할 경우 밥값하기 어렵다.

괜전도 없고 드로우도 없어서 핸드 5장일 때 (불릿타임 제외 4장) 사용하면 효과가 미미함.

ㅇ 도플갱어 (C)

노강 기준으론 C티어지만 강화하면 A티어 정도라고 본다. 강화효율은 아주 높은 편.

이득을 보기 위해서는 한 턴을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 아쉬움.

케미컬 X가 이미 있거나, 강화된 상태로 주어지면 진지하게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도플갱어보다 나은 수단이 존재. 특히 아드레날린의 하위호환에 가깝다고 봄.

ㅇ 연금 (A)

아주 훌륭한 카드지만 S티어급의 무지성 픽까진 아니다. 더 나은 희귀카드가 꽤 있기 때문.

어쨌든 포션을 계속 쌓아갈 수 있다는 점은 큰 도움이 되고, 불가침 포션이라도 나오면 질 싸움도 승리로 이끌 수 있음.

포션벨트가 있다면 특히 가치가 올라간다.

자원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플레이할수 있게 해줌.

시너지를 보는 유물이 많다는 것도 추가적인 장점 (역자: Baalorlord가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모두 알다시피 성나껍/비행기 등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장은 넣을 만 하고, 때에 따라 두 장까지도 넣을 만 하다.

시청자 Q: 아드레날린을 거르고 연금을 채택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까요?

A: 일리있는 선택이라고 봄.

ㅇ 환영살인마 (B)

요즘 들어 상당히 좋아하는 카드. A티어를 주고 싶지만, 공포와 같은 티어를 줄 수는 없을 것 같아. 체감상 "성능이 좀 떨어지는 공포"로 느껴지기 때문.

수치 자체는 높지만 제대로 활용하려면 보조해줄 수단이 여럿 필요함.

절대 (촉매나 유령의형상과 같은) 한장짜리 해결책이 될수 없음을 명심하자.

ㅇ 강철의 폭풍 (D)

근본적인 문제점은 타격이 단도보다 딜이 높다는 점이다. 즉 에너지가 남는 한 단도를 쓰기 위해 타격을 버리는 것은 손해임.

제대로 작동하려면 아주 많은 보조가 필요. 가지/팅샤/붕대가 있다면 고려해볼만 하다.

보조수단이 없다면 집지 말자. 검무나 망단을 집자.

이것으로 사일런트 카드평가 영상 번역을 마칩니다

사실 대부분의 내용이 여기 슬붕이 여러분들이 익숙한 내용이긴 하겠지만, 저는 번역하면서 몇몇 카드들에 대해 새롭게 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다른캐릭 카드평가 영상은 혹시 없냐는 댓글이 전편에 달렸는데

사일 카드평가 영상은 3주 전, 아클 카드평가 영상은 6일 전에 올라왔고 디펙트, 와쳐는 아직 없습니다만

Baalorlord가 4캐릭 모두 고루고루 플레이하는 성향이다 보니 디펙트, 와쳐 영상도 근시일 내에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간이 된다면 근시일 내에 아클 카드평가 영상도 번역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만... 사일만 하는 슬창인지라 장담은 못드리겠네요

그럼 긴글 읽어주신 슬붕이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