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바인딩으로 사고 싶어서 GNU, SP, 플로우, 스텝온, 클루, 슈퍼매틱, 클릭커 다 찾아봤습니다.

장착 시 손 안 쓰고 발만 써서 장착 가능 + 탈착 시 탈착 레버가 바인딩의 하단이 아니라 상단에 위치.

이 2가지 조건 위주로 살펴보니 스텝온이랑 클루가 가장 제가 원하는 컨셉이랑 알맞네요.

슈퍼매틱은 장착할 때 힐컵에 부츠가 걸린다는 말이 많아서 제외했습니다.

스텝온이랑 클루를 장단점 비교해보니 대동소이라서 결정이 또 바로 안 섭니다.

그래서 그냥 샵가서 이월시즌 스텝온 부츠랑 3보아 부츠 신어보고 스텝온 부츠가 제일 발에 잘 맞으면 스텝온으로 사고 3보아 부츠가 제일 발에 잘 맞으면 클루로 사려고 했는데 여기에도 문제가 있네요.

스텝온 바인딩이면 부츠는 버튼 포톤 or 버튼 포톤 와이드 or 나이트로 다크세이드 보고 있습니다.

스텝온 부츠 중에서는 버튼 이온이 가장 단단하다고 하는데 2보아 아니라서 빼고 DC에서도 페이즈 프로랑 컨트롤이라고 스텝온 부츠가 있고 2보아긴한데 안 단단하다고 해서 뺐습니다.

클루 바인딩이면 부츠는 K2 쓰락시스 or 라이드 트라이던트 보고 있습니다.

라이드 인사노가 쓰락시스랑 트라이던트 사이 플렉스라는데 3보아 아니라서 뺐습니다.

대강 리스트는 이렇게 추리고 휘구리님이 올려주신 샵 리스트 문서보고 샵들 홈페이지 들어가서 재고 조회 해보니 제 사이즈는 대부분 품절이네요.

원래 저 부츠들 전부 재고 있는 샵으로 가서 한 번에 다 시착해보고 부츠랑 사이즈 정해서 바인딩 + 부츠로 예판하려고 했는데 일이 꼬였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예판 할인율이 버튼은 10%고 나머지도 20% 수준이니 그리 아쉽진 않아서 편하게 나중에 시즌 시작하기 전에 제품들 들어올 테니 그때 다 착용해보고 현장에서 사야겠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2425 쓰락시스의 정가를 보고 말았습니다..

그냥 부츠들 대부분 가격을 70만원 ~ 80만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쓰락시스는 정가가 111만원에 예판할인을 40%나 해서 저 가격이 나온 거였습니다.

물론 신어본 것은 아니지만 시즌 시작 전에 쓰락시스가 발에 잘 맞아서 정가로 주고 산다고 생각하니 아찔해지네요.

그냥 부츠랑 바인딩 고르다가 머리 아파져서 쓴 글입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